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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반복, 뜻밖의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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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핸디북 시리즈. 대박이다. 지하철용으로 짐짓 생각하고 고른 책이 내서재를 빛낼 진주라니... 부제가 걸작이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챙기지 못한 '뜻밖의 한국사'란다. '우리가 기억하면 비로소 과거의 일이 역사가 되고 의미를 띤다'라고 말하는 저자. 총 6개의 큰 이야기에 자잘한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 사랑을 빼앗긴 아내들의 잔혹한 복수극 둘, 성군인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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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핸디북 시리즈. 대박이다. 지하철용으로 짐짓 생각하고 고른 책이 내서재를 빛낼 진주라니... 부제가 걸작이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챙기지 못한 '뜻밖의 한국사'란다. '우리가 기억하면 비로소 과거의 일이 역사가 되고 의미를 띤다'라고 말하는 저자. 총 6개의 큰 이야기에 자잘한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 사랑을 빼앗긴 아내들의 잔혹한 복수극

둘, 성군인 성종도 밤을 새워 취했던 경신수야

셋, 우리 선조들의 입맛은?

넷, 당나라의 멸망이 기독교를 부추겼다

다섯, 정승들은 왜 잇달아 자살했나

여섯, 조선시대에도 그린벨트가 있었다

 

흔히 역사 중에서도 야사가 재밌는 법. 연지곤지가 생리중이라는 표시?, 한국남자들의 처가살이 전통, 조선사람의 밥짓기 기술은 천하제일, 지구는 돈다라고 처음 말한 조선인, 한국 양궁이 세계를 제패한 까닭 등 갖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이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여섯'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무릇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지만, 어쩌면 조선시대의 갖가지 생활상이 지금의 우리네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지 감탄할 따름이다. 아님 민족 자체의 기질이나 전통이 지금에도 이어져오는 건 아닌지?

 

조선의 27대 왕들 중에 장남이 왕이 된 경우는 고작 7번이라고 한다. 피비린내 나는 당파 싸움(동인, 서인, 노론, 소론)은 지금의 우리 정치와 너무나 닮아있으며, 당대 양반들은 수공업, 상업 등을 천시하였으면서도 고리대부업은 한없이 관대했다. 왜냐하면 본인들의 재물 축재의 원천이었으므로... 한번 노비는 영원한 노비란 말도 있듯이, 말하는 짐승인 노비는 그 값이 노비 5명당 말 한마리 값에 지나지 않았다고 한다. 당연히 노비도 상속되었고...

 

더 웃긴 건, 조선시대에도 그린벨트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사대문 안에 사는 고위 공직자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란다. 백성들은 굶어죽는데, 나무 뿌리도 못캐먹게 하고, 출입도 통제한다고 하니... 부자를 위한 이명박 정권과 너무도 닮아 있다. 그외에도 조선에서 경쟁이 제일 치열했던 벼슬자리?(답은 이조전랑이다. 종 6품의 중간관리이지만, 인사권을 가지고 있었다), 18세기 인삼 수출의 최대 경쟁국이 미국이었다는 사실 등 갖가지 재미와 반전을 전해주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감춰진 역사, 물론 재미도 있었지만 우리의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되돌아보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일독을 권한다.

 



t******2 2009.06.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볍게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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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관리들의 월급은 얼마일까? 한강의 최초의 다리는 누가 언제 놓았을까?연지와 곤지가 생리중이라는 표시라고? 이런 궁금증은 누구가 한번쯤은 가져봄직하다. 역사책에도 나오지 않아 딱히 알 수 있는 길이 없다. 책 <뜻밖의 한국사>는 이런 궁금증을 풀어준다. 제목에 ‘뜻밖의’라는 말을 붙인 이유를 알만하다.   저자는 대략 60여 가지 궁금증에 대한 답을 짤막짤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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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관리들의 월급은 얼마일까?
한강의 최초의 다리는 누가 언제 놓았을까?
연지와 곤지가 생리중이라는 표시라고?
 
이런 궁금증은 누구가 한번쯤은 가져봄직하다.
역사책에도 나오지 않아 딱히 알 수 있는 길이 없다.
책 <뜻밖의 한국사>는 이런 궁금증을 풀어준다.
제목에 ‘뜻밖의’라는 말을 붙인 이유를 알만하다.

 

저자는 대략 60여 가지 궁금증에 대한 답을 짤막짤막하게 달았다.
순서 없이 읽어도 좋다.
재미도 있다.
그 옛날 정통 역사로 기록하기 뭐했던 사실을 알아가는 느낌은 마치 비서를 훔쳐보는 듯하다.
또 당시 민초들의 생활상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특히 포켓북이어서 휴대하기에도 좋다.
개인적으로 이런 포켓북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휴대성이 떨어지면 별로 손에 잡히지 않는다.

b*****m 2009.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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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억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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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역사적 상식은 아무것도  없었다. 연지곤지부터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있거나 혹은 상상했던 그 모든것을 무시한다. 연지곤지가 나 오늘 왕을 모실수 없다는 여자들의 표현이라니... 누가 상상이나 해봤을까? 결혼식때 얼굴에 하는 연지곤지와 연관지어지는 부분은 단 한부분도 없으니 말이다. 이책은 전체적으로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한국사와는 사뭇 다르며 그동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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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역사적 상식은 아무것도  없었다. 
연지곤지부터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있거나 혹은 상상했던 그 모든것을 무시한다. 
연지곤지가 나 오늘 왕을 모실수 없다는 여자들의 표현이라니... 누가 상상이나 해봤을까? 결혼식때 얼굴에 하는 연지곤지와 연관지어지는 부분은 단 한부분도 없으니 말이다. 

이책은 전체적으로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한국사와는 사뭇 다르며 그동안 다뤄진 많은 이야기들과 정사와는 다른 서민 혹은 그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는 정치적 속임수나 역사를 끌고가려하는 권력가들의 이야기는 등장하지 않는다. 단지 흘러가는 역사안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인간 군상들이 존재할 뿐이다. 노비가 양반이 되려면? 가채가 왜 그리 인기가 있었으며 우리나라 가발이 중국에서도 인기가 있었다는 이야기 같이 모두 그저 살아가는 속에서 만들어지는 이야기들만이 가득하다. 

우리네 지금의 삶속에도 남아있는 많은 것들을 돌아보며 찾아가는 시간!
이책은 우리에게 그런시간을 만들어준다. 작가의 서문에 보면 "우리가 기억하면 과거가 비로소 역사가 되고 의미를 띤다"라 쓰여있다. 이 말의 의미를 이책은 충실하고 지키고 있는 듯 보인다.

s******3 2008.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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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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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한국사』저자는 ‘자기 역사에 대한 자부심이 없다면 그 역사는 오천 년이 아니라 일만 년이 넘어도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아무 힘이 되지 못하는 죽은 역사’라는 깨달음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을 구입하고 읽는 동안 사실 저자와의 의도와는 다르게 실망감이 넘쳤다. 여러 역사책을 읽고 왠지 트렌드만 뽑아서 일렬로 나열한건 아닌지라는 의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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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한국사』저자는 ‘자기 역사에 대한 자부심이 없다면 그 역사는 오천 년이 아니라 일만 년이 넘어도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아무 힘이 되지 못하는 죽은 역사’라는 깨달음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을 구입하고 읽는 동안 사실 저자와의 의도와는 다르게 실망감이 넘쳤다. 여러 역사책을 읽고 왠지 트렌드만 뽑아서 일렬로 나열한건 아닌지라는 의구심이 생겼다.

 

‘연지곤지는 생리중이라는 표시였을까, 조선시대 노비가 양민이 되려면 돈이 얼마가 필요했고, 영의정의 월급은 얼마나 됐을까, 신라시대에도 대중목욕탕이 있었다, 고려시대엔 오누이간에도 혼인을 했다, 조선시대에도 그린벨트가 있었다, 조선시대엔 가발로 머리를 꾸미기 위해 가산을 탕진하는 사람이 많았다’ 등 여기 실린 글들은 모두 흥미로운 내용이지만 단순히 흥밋거리에만 그치지 않는다.

 

조선시대 때 돈이 없어 결혼을 하지 못하면 나라에서 혼인 보조금을 대주었다는 대목에선 성군들의 뜨거운 애민정신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고여 있는 우물물이 썩지 않는 비밀을 다룬 대목에선 사소한 일상에 숨겨진 선인들의 깊은 지혜를 확인하게 된다.


저자가 개인적으로 관심을 둔 내용은 고려와 조선에 걸쳐 9백여년간이나 계속된 경신수야라는 축제다. 육십갑자로 날을 따져서 경신일에 해당하는 날(60일에 한번씩 옴)에는 온 국민이 왕에서부터 노비에 이르기까지 밤을 새워 먹고 마시며 잠을 자지 않았던 축제였다.

 

또 아주 먼 옛날, 불교가 막 전래되어 뿌리를 내리던 신라시대에 이땅 한반도에 기독교가 들어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밤새 노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경신수야에서 자신에게 유전된 자연스런 밤샌 전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구황작물 고구마를 이땅에 정착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선인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으며,‘거리를 재는 기리고차’에서는 선조들의 과학정신과 삶의 지혜도 한눈에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구입하고 읽는 동안 사실 저자와의 의도와는 다르게 실망감이 넘쳤다. 여러 역사책을 읽고 왠지 트렌드만 뽑아서 일렬로 나열한건 아닌지라는 의구심이 생겼다.

 

특히 역사를 정규 교과서만 공부한 사람이 아닌 조금 더 관심이 있고 여러 책들을 읽어본 분이라면 이 책의 내용에 실망감을 절실히 느낄것 같다. 여기저기 틀린 내용들이 많은데 P219부터 시작되는 장남은 임금이 되기 어렵다?!라는 내용을 보면 책의 제목은 뜻밖의 한국사라고 하면서 정사속에 뭍힌 실제 이야기는 외면한채 정조가 영조의 맏손자라는 틀린 정보를 이야기하고 있다.

 

『 뜻밖의 한국사』 이 책은 가볍게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

 

c******g 2009.05.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