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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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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녔던 초등학교는 매주 토요일(그 당시엔 놀토라는게 없었으므로) 아침마다 교장 선생님께서 명심보감을 가르쳐주셨다. 전교생이라고 해봤자 100명이 되질 않았으니, 4학년부터 6학년까지 40명 정도가 급식실에서 공자왈 맹자왈하면서 암기하던게 기억난다. 교장선생님의 재밌는 얘기를 듣고 난 후 눈을 감고 한자음을 암기하고, 뜻을 암기했다. 당시 지역 신문사에서도 오고 갔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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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는 매주 토요일(그 당시엔 놀토라는게 없었으므로) 아침마다 교장 선생님께서 명심보감을 가르쳐주셨다. 전교생이라고 해봤자 100명이 되질 않았으니, 4학년부터 6학년까지 40명 정도가 급식실에서 공자왈 맹자왈하면서 암기하던게 기억난다. 교장선생님의 재밌는 얘기를 듣고 난 후 눈을 감고 한자음을 암기하고, 뜻을 암기했다. 당시 지역 신문사에서도 오고 갔었다. 생각해보면, 어린나이였지만, 지금보다 명심보감을 더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어했던것 같다. 교장선생님의 구수한 이야기 때문이었을까? 그런것을 바라고 옛날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펼쳤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한자음도 없었고, 재미있는 교장선생님의 말씀도 기대할순 없다. 하지만 그래도 명심보감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되도록 쉽게 읽히도록 구성을 하신듯 하다. 총 25가지의 주제로 되어있고 각 주제별로 어린시절 암기했던 것들이 반갑게 맞이해준다. 어린시절 기억이라도 없었다면 쉽게 이 책을 덮고 말았을텐데, 그래도 다행이란 생각이든다. 세모클래식에서 나온 공자는 이렇지 않았는데, 보급판에서 너무 많은걸 바랬던것 같다. 이걸 교훈삼아 돈이 더 들더라도 보급판보다는 원래의 책을 사는게 나을듯하다. 이건 다 읽고도 뭔가 읽지 않은것처럼 이상하다.

 

1편은 아무리 말해도 질리지 않는 '착하게 살아라'로, 흥부처럼 살면 못살고, 놀부처럼 살면 부자된다는 지금의 말과는 다르게 착함을 강조하고있다. 과연 무엇이 옳은가는 스스로 선택해야 할 일이지만,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진리조차도 고민하게 만드는 세상이 참 씁쓸하게 느껴졌다. 2편은 '하늘을 두려워하라'이다. 물론 지금 같은 세상에선 하늘에 맞서 도전하는 사람이 되라고 하고, 문명이 발달한 과학시대에 맞지 않는 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나쁜일을 하는 사람을 보며 그래도 하늘이 있음에 벌줄것을 생각하고, 착한일을 하는 사람을 보며 하늘에 축복의 기도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나만의 하늘을 그려본다. 3편은 천명을 따르라이다. 최선을 다해도 되지 않는일 앞에 너무 무기력하지 않게 주저 앉지만 말고,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고 초달하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 특히 요즘처럼 오르지못할 나무가 많은 세상에선 더욱 마음에 와 닿는다. 4편은 '효도를 하라'이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인 것처럼 내가 부모에게 잘하면 자식도 그렇게 된다는 생각으로, 아니.. 진정 곤경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5편은 '몸을 바르게 하라'로, 다른 사람을 볼때 내가어떤지도 살펴서 우선 나자신을 바르게 하여 남을 탓하지 말라는 그런 내용이다. 6편은 '분수를 받아들여라'로, 비록가난해도 만족하면 즐겁게살고, 부유하고 고귀해도 만족할줄 모르면 근심이 있는 것처럼 자기에게 주어진 분수를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마음먹기에 따라 달린것 같다.

 

7편은 '마음을 보존하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가짐을 바로하라는 것을 말하고있다. 8편은 '성품을 경계하라'로 '모든 일에 따뜻한 인정을 남겨 두면 나중에 서로 좋은 얼굴로 다시 만나게 된다.'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얼굴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악플을 쏟아내는 인터넷 문화에 대해 쓴소리를 하는듯 했다. 9편은 '부지런히 배워라'로 배우지 않으면 불빛 없는 거리를 걷는것, 말과 소에 옷을 입혀 둔것에 비유하여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10편은 '자식을 가르쳐라'이다. 요즘 성공하기위한 단편적인 지식만을 강조하는 부모들에게 참된 가르침이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 11편과 12편은 '마음을 살펴라'로 충효, 화목, 믿음, 말조심, 검소 등의 생활덕목들에대해 다양하게 말하고 있다. (가장 맘에 들었던 말.. 어느 하루 맑고 한가로우면 나는 바로 그 하루의 신선이다.)

 

 13편은 '가르침을 세워라'로 몸이나 조상, 제사, 전투, 정치, 나라, 재화, 친구,독서, 계획등에 대해서 올바른 원칙을 세우고 지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14편은 '정치를 잘하라'로 정치에 있어 청렴, 신중, 근면 등의 지켜야할 원칙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15편은 '집안을 잘 다스려라'로 집안 부모, 손님, 하인, 아내, 자식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가르침을 주고 있다. 16편은 '의리있게 살아라'로 정약용 선생님께서 서얼인 자신의 동생에게 부자라고 잘대하지 말고 가난한 이들을 더 잘살피라고 했던것 처럼 사람의 의리에대해 말하고 있다. 17편은 '예절을 따르라'로 집안에서 사회까지 각종 인간관계에 있어 지켜야할 예절이 있고, 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18편은 '말을 조심하라'로 얼마전 읽었던 괴테의 파우스트 신곡에서 말로 인한 죄도 죄로 여기는 것처럼 말조심하며 살라고 말하고 있다.

 

19편은 '친구를 잘 사귀어라'로 친구는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기도 하니 잘 사귀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20편은 '훌륭한 여성이 되라'로 요즘 같은 시대에 맞지 않는 말도 많기 때문에, 새롭게 해석하는 지혜가 필요할듯하다. 21편은 덧붙임으로 나중에 덧붙여진것이라고 하는데, '서리를 밞게 되면 머지 않아 얼음이 된다. 신하가 임금을 시해하고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는 엄청난 일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되기까지는 그 원인이 오랫동안 누적된 것이다.'란 말이 기억에 남는다. 22편은 '반성을 위한 여덟 곡의 노래'로 자식이 부모에게 효를 다하지 못하는 마음에 반성을 할 수 있도록 깨달음을 주고있다. 23편은 '효도를 하라 속편'으로 병든 부모를 위해 자신의 넓적다리를 잘라 부모님을 봉양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예전에 읽었던 인체 재활용이란 책이 생각난다. 그 책의 저자는 서양인이고, 부모에게 자신의 살을 베어 효도하는 동양인들의 삶을 이상하게 보고 있는데, 물론 요즘 같은 시대에 그런 일은 없겠지만, 효를 지나치게 강조하는면도 있다고본다. 그러나 그마음만은  본받아야 할것이다. 24편은 '청렴하게 살아라'로 우리 역사속의 평강공주 이야기도 있고, 청렴결백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이야기 형식이어서 다른편보다 읽기가 수월할것이다. 25편은 '배움을 권장한다'로 말그대로 배움을 중요성에대해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으로는 뭔가 부족한것 같다. 다른 출판사의 책도 구입해봐야겠다.

 

 

 



n*******a 2011.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싼 것은 좋지만...
"싼 것은 좋지만..." 내용보기
며칠 전에 같은 출판사 채근담(3000원)과 함께 샀던 책이다.   하지만 페이지가 343페이지라는 것부터 거짓이었다.   실제 페이지가 190페이지라서 속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채근담과 마찬가지로 한자 원문도 없었고,   다른 책과 비교해 봤더니 직역보다는 번역자의 주관대로   의역을 해놓은 문장이 대부분이었다...   이렇게 대충 만든 책들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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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같은 출판사 채근담(3000원)과 함께 샀던 책이다.

 

하지만 페이지가 343페이지라는 것부터 거짓이었다.

 

실제 페이지가 190페이지라서 속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채근담과 마찬가지로 한자 원문도 없었고,

 

다른 책과 비교해 봤더니 직역보다는 번역자의 주관대로

 

의역을 해놓은 문장이 대부분이었다...

 

이렇게 대충 만든 책들 때문에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까 걱정이다.

 

물론 다른 책과 비교해서 책 속에 있는 인물정보와 책정보는 그나마 구체적이었다.

 

그래도 딸랑 번역문만 있고 아무 것도 없어서 다소 허망한 감은 없잖아 있다.

 

조금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것을 구입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비교해 볼 때 그나마 백산출판사에서 나온 책이 괜찮았는데,

 

비싸서 직접 구매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ㅠㅠ

d*******s 2010.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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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는 별로였다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내용보기
문고판이라서 사이즈는 괜찮아서 가지고 다니기는 편하지만, 내용면에서 보면 뭔가 좀 부족한 듯한 느낌이다. 설명은 없고 명언만 쭉 적어놓았다. 고사라든가 해당되는 관련 이야기도 적었으면 지루하지는 않을텐데, 읽다가 좀 질려버렸다. 그리고 명심보감에 나오는 원문(한자)도 좀 표시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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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판이라서 사이즈는 괜찮아서 가지고 다니기는 편하지만,

내용면에서 보면 뭔가 좀 부족한 듯한 느낌이다.

설명은 없고 명언만 쭉 적어놓았다. 고사라든가 해당되는 관련 이야기도 적었으면 지루하지는 않을텐데, 읽다가 좀 질려버렸다.

그리고 명심보감에 나오는 원문(한자)도 좀 표시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b******m 2009.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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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게 비지떡....
"싼게 비지떡...." 내용보기
솔직히 싼맛(?)에 구매를 했지만 관련 한자가 하나도 없어 황당.. 한자 공부하기 위해 홍익출판사 문고본 10권이나 샀으나 관련한자가 하나도 없어.. 황당하기가 그지 없습니다. 역시 싼게 비지떡이라더니.. ^^; 하지만 한글이라도 부지런히 봐야 겠죠.. 안광지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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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싼맛(?)에 구매를 했지만 관련 한자가 하나도 없어 황당..

한자 공부하기 위해 홍익출판사 문고본 10권이나 샀으나 관련한자가 하나도 없어.. 황당하기가 그지 없습니다.

역시 싼게 비지떡이라더니.. ^^;

하지만 한글이라도 부지런히 봐야 겠죠.. 안광지배철~~~

j*****u 2010.06.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