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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잡았더라면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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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실비치에서이언 매큐언영화 어톤먼트의 원작소설의 작가 이언 매큐언의 작품인데, 이 작품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며 결혼하고 첫날밤을 보내는 한 안타까운 커플의 이야기이다.첫날밤에 잘하지 못할까 두려워하는 에드워드와 관계를 가지는 것에 혐오감을 가지는 플로렌스, 지금의 자유로운 문화를 보면 충분히 이해하고 대화를 통해 한걸음씩 다가갈 수 있는 문제이지만 그 때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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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실비치에서
이언 매큐언
영화 어톤먼트의 원작소설의 작가 이언 매큐언의 작품인데,
이 작품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며 결혼하고 첫날밤을 보내는 한 안타까운 커플의 이야기이다.
첫날밤에 잘하지 못할까 두려워하는 에드워드와 관계를 가지는 것에 혐오감을 가지는 플로렌스, 지금의 자유로운 문화를 보면 충분히 이해하고 대화를 통해 한걸음씩 다가갈 수 있는 문제이지만 그 때는 참으로 보수적인 시대이기에 등을 돌리며 서로의 길을 간 에드워드와 플로렌스의 모습이 낯설기만 하다. 첫날밤을 치르지 않았다 하여 두 사람의 관계가 아주 깨끗하게 정리가 되는 것을 보며 그 보수적인 곳에서 이 상황이 어떻게 용납이 되는 것인지 놀라운 것이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서로 그리워하며 보내는 그들은 단 한번의 만남도 가지지 않은채 시간은 흘러간다. 그 날의 상처가 너무 커서 보고 싶지 않을 정도라면 그 사랑의 깊이도 깊을 것인데 이렇게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외면한 두 사람을 보는 것이 힘들기만 하다.
두 사람이 함께 걸었던 체실 비치는 여전히 그대로일텐데 등을 돌려 자신을 떠나는 플로렌스를 잡지 못한 에드워드는 지금도 체실 비치를 떠올리며 플로렌스를 떠올리고 있을 것이다. 잠깐의 사랑이었지만 평생을 그리워한 이들의 사랑이 해피엔딩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런 결말에 나는 저자에게 배신감마저 느끼게 된다. '사랑은 무조건 이루어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둘을 떼어놓는건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한번의 선택으로 어긋난 둘의 사랑이야기는 그렇기에 더 애절하고 안타까운것 같다.
t*******0 2017.07.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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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실 비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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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렀던 남자와두려웠던 여자의 이야기,영화당에서 소개된 이언 매큐언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를 보고, 영화를 보고 싶어져서 먼저 책 부터 읽기 위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이언 매큐언의 속죄는 내가 사랑하는 책/영화 중 하나이고, 칠드런 액트 또한 이북으로 읽었었는데 결말의 강렬한 충격이 아직도 남아 있는 작품이다. 아직 3편 밖에 읽지 못했지만, 이언 매큐언의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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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렀던 남자와

두려웠던 여자의 이야기,

영화당에서 소개된 이언 매큐언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를 보고, 영화를 보고 싶어져서 먼저 책 부터 읽기 위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이언 매큐언의 속죄는 내가 사랑하는 책/영화 중 하나이고, 칠드런 액트 또한 이북으로 읽었었는데 결말의 강렬한 충격이 아직도 남아 있는 작품이다. 아직 3편 밖에 읽지 못했지만, 이언 매큐언의 작품을 읽을 때 마다 영원을 결정짓는 순간의 선택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체실 비치에서 또한 마찬가지이다.

시대는 1960년대 다소 보수적이었던 영국 런던 근교 중산-상류층이고, 생각과 마음보다 몸의 속도가 빠른 남자 그리고 누구에게도 내 보일 수 없는 상처를 가지고 있는 여자가 있다. 둘은 정말 사랑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조금식 속도와 균형이 어그러지고 결국 어떤 순간 그리고 그 이후의 대화를 통해서 결혼한지 몇 시간 만에 갈라서게 된다. 영화를 보고 싶었던 건, 책의 내용과 결말이 영화의 결말과 다르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그렇게 헤어진 두 사람은 서로 등을 돌리고 끝까지 다시 만나지 못하지만, 영화에서는 여자의 연주회장 제일 정 중앙 9C 열에 앉아 있는 남자가 나온다고 한다. (사실 9C 인지는 모르지만 ㅋㅋ 책에서 내용을 토대로~) 이언 매큐언이 직접 각본을 썼다고 하는데 영화를 통해서는 어떤 이야기가 하고 싶었을까 궁금해졌다.

이언 매큐언의 작품은 늘 마지막에 강한 여운을 남긴다. 그건 '우리의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이다 라는 말 처럼, 늘 우리의 인생이 무언가를 선택하고 그 이후에 따라오는 결과들과 선택의 파편들을 끌어안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는 이 책의 마지막에 또한 잘 드러나 있다. 속죄에서 브리오니가 그 때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어떤 결과가 발생했을까. 칠드런 액트에서 주인공들의 마지막 만남에 피오나가 다른 태도를 취했더라면 애덤의 선택은 달라졌을까. 그리고 체실비치에서 돌아서는 플로렌스를 잡았다면 그 둘의 결말은 달라졌을까, 하는 무수한 생각들.

YES마니아 : 로얄 g*******1 2019.09.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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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그 설레임과 두려움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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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실 비치에서는 이언 매큐언의 초기 작품이다. 1960년대 영국 상류사회는 아직 전통을 지키면서 살고 있다. 작가는 <속죄>에서도 그렇듯이 과거 영국 상류사회속에서 부딪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매우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는데, 고요한듯 정체된듯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첫날밤을 보내게 되는 두 남녀 주인공의 섬세한 심리를 담고 있다.결혼후 첫날밤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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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실 비치에서는 이언 매큐언의 초기 작품이다. 

1960년대 영국 상류사회는 아직 전통을 지키면서 살고 있다. 작가는 <속죄>에서도 그렇듯이 과거 영국 상류사회속에서 부딪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매우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는데, 고요한듯 정체된듯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첫날밤을 보내게 되는 두 남녀 주인공의 섬세한 심리를 담고 있다.


결혼후 첫날밤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 두려움을 안고서 두 커플은 관계를 가지지만, 결국에는 파국으로 이어진다. 화자는 남자로 그 당시의 일을 곱씹어 생각한다. 왜 그때 모든 일이 틀어질수 밖에 없었는지... 자신의 잘못이었는지 그녀의 잘못이었는지.. 아니면 그때의 엄격하고 정체되어 있던 영국 상류사회가 문제였는지.


"그녀를 생각할 때마다 그는 바이올린을 켜는 그 여자를 자신이 그렇게 떠나보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물론 이제 그는 그녀의 자기희생적인 제안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녀에게 필요했던 건 그의 확실한 사랑과,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으니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는 그의 다독거림뿐이었다."


"한 사람의 인생 전체가 그렇게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말이다.

체실 비치에서 그는 큰 소리로 플로렌스를 부를 수도 있었고, 그녀의 뒤를 따라 갈수도 있었다." 


요즘 이언 매큐언 작품들이 전자책으로 발간되고 있는데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p*****a 2017.10.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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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실 비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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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독자들이 이언 매큐언의 작품은 아마도 속죄로 입문했을꺼라고 생각한다. 가장 많이 추천되는 작품이기도 하고.이언 매큐언의 작품중 비교적 짧은 분량이라(200페이지도 안된다) 부담도 없었고 묘사도 상세하고 분량도 상당했던 속죄에 비해 비교적 단순한 스토리와 간결한 문장은 조금은 색다르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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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독자들이 이언 매큐언의 작품은 아마도 속죄로 입문했을꺼라고 생각한다. 가장 많이 추천되는 작품이기도 하고.
이언 매큐언의 작품중 비교적 짧은 분량이라(200페이지도 안된다) 부담도 없었고 묘사도 상세하고 분량도 상당했던 속죄에 비해 비교적 단순한 스토리와 간결한 문장은 조금은 색다르게 느껴진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4*****5 2024.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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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껀 처음 읽어보네요
"이 작가껀 처음 읽어보네요" 내용보기
글이 좋다는 얘기를 어디서 얼핏 들어서 속죄와 함께 샀던 책입니다. 내용은 에드워드와 플로렌스라는 1960년대쯤 영국을 살았던 젊은 청년들의 이야기로 시점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지만 그들의 유년, 가족사, 첫만남, 그리고 연애시절을 각 인물들간의 회상을 통해 보여줍니다. 마지막 화자는 에드워드로 결국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지만 동시에 모든 이야기가 있습니다. 내용에 대한 자
"이 작가껀 처음 읽어보네요" 내용보기
글이 좋다는 얘기를 어디서 얼핏 들어서 속죄와 함께 샀던 책입니다. 내용은 에드워드와 플로렌스라는 1960년대쯤 영국을 살았던 젊은 청년들의 이야기로 시점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지만 그들의 유년, 가족사, 첫만남, 그리고 연애시절을 각 인물들간의 회상을 통해 보여줍니다. 마지막 화자는 에드워드로 결국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지만 동시에 모든 이야기가 있습니다. 내용에 대한 자세한 평을 하긴 어렵지만 시대상이나 분위기 정치상 구세대와 신세대(그러나 지금은 그들도 구세대죠)의 생각들.. 을 엿볼수있는게 즐거웠고 무엇보다 매끄럽고 아름답고 교황곡같이 고저가 있는 문장들이 정말 좋네요. 중요한 건 이게 아니겠지만요.
o***u 2019.09.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