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자루의 거친 느낌, 진흙의 끈끈한 느낌, 양털의 부드러운 느낌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다 종이랍니다. 표지에 있는 자루와 양털은 아기가 손톱으로 바득바득 긁으며 즐기는 것 같지만, 나머지는 아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림의 선도 좀더 굵직굵직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기의 시선이 몇 가지 원색에만 머물고 곧 지나가더라구요. 6개월 미만의 아기들이 들고 놀기엔 좀 무거워요. 모서리도 많이 뾰족하고.. 누워서 들고 놀다 얼굴을 다치겠더라구요. 하지만, 일단 책을 주면 아기가 정신없이 가지고 놀아요. 구체적으로 무엇이 아기의 흥미를 끌고 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아기가 좋아한다는 건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