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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알아가는 행로
"자신을 알아가는 행로" 내용보기
안테나가 막 출간했을때 쯤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콘센트에 이은 두번째 소설이 나왔다며 그 소설의 제목이 뭐겠냐는 거였다. 뭐라 답했는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아마 별 시덥잖은 대답이었을 거다. ..안테나는 전파를 잡아내기 위해 주파를 맞춘다. 이곳에서의 안테나는 사람으로서 사람의 주파를 잡아낸다. 그 주파를 알기위한 방법은 역시 사람의 몸으로, 이번에는 작가가 SM을 도
"자신을 알아가는 행로" 내용보기
안테나가 막 출간했을때 쯤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콘센트에 이은 두번째 소설이 나왔다며 그 소설의 제목이 뭐겠냐는 거였다. 뭐라 답했는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아마 별 시덥잖은 대답이었을 거다. ..안테나는 전파를 잡아내기 위해 주파를 맞춘다. 이곳에서의 안테나는 사람으로서 사람의 주파를 잡아낸다. 그 주파를 알기위한 방법은 역시 사람의 몸으로, 이번에는 작가가 SM을 도입했다. SM이라..그것하면 꽤 변태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 않을 수가 없는 문제다. 그러면 이 소설도 변태스러우냐..그렇다. 변태스럽다. 그러나 저속하지 않다. SM이든, 트랜스이든, 게이이든, 뭐 그런것들은 각각의 취향 차이일 뿐이라 생각하기에 대수롭게도 생각하지 않는 탓에 더욱 그렇게 받아들여 졌는지도 모르겠다. 더욱이 여기서는 SM이 얘기의 관건이 물론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자신의 본성을 찾아가는 과정의 도구. 자신의 본성을 깨닫고 그것을 받아들인 그는 이제까지의 혼란 대신 침착해지고 당당해지며 여유를 갖게된다. 사람은 어찌보면 자신을 알기위한 행로를, 오랫동안, 평생이 될지도 모를 그 시간을 혼란스러워 하는지도...
c****m 2003.08.13.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