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페이지에 글씨가 많지 않은 책. 매 페이지마다 그림이 있는 책. 제가 좋아하는 책입니다. 파트리크 쥐스킨드 - 좀머씨 이야기 등, 장 자끄 상뻬 - 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루이 푸르니에 - 나의 아빠 닥터 푸르니에.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프랑스 사람이라는 거죠.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이고요. 그 사람들 책은 거의 제 책장안에 있습니다. 장-루이 푸르니에.... 누군지 아시나요 ? 바로 꼬마 니콜라의 작가입니다. 혹시 작가의 사진을 보셨다면, 니콜라의 얼굴과 너무나 흡사한 모습을 발견하실 겁니다. 얼마 전, 의사이면서 알콜중독자인 아빠에 대한 불만과 연민의 자전적 이야기인 "닥터 푸르니에"라는 책이 나왔었죠. 이번에 새책 "지옥에 가지 않겠어" 가 나왔길래 재빨리 구매하여 열심히 읽었답니다. 이렇게 서론이 긴 이유는, 얼마 전에 "아홉살 내인생" 이라는 국내 작가의 책이 어느 tv 프로에서 소개가 되었죠. 제가 좋아하는 성장 소설이라서 읽었습니다. 그 책과 비교하여 몇 마디를 하려고 이렇게 서두가 길게 되었네요. 가난한 산 동네로 이사온 9살의 주인공이 무허가 판자촌, 공동 화장실, 물지게 등등의 가난한 70년대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아홉살 인생". 이 책에는 자연과 친구하는 이야기가 있고, 주변의 여러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있습니다. 그 책을 읽으면서 왜 나의 아홉살에는 저런 생각조차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 과연 아홉살에 저런 것들을 생각하는지 의심스러하며 책을 읽었지요. "지옥에 가지 않겠어" 는 중학교(천주교에서 운영하는 사립중학교)에 다니는 주인공이 좌충우돌하는 이야기입니다. 나이가 우리나라로 생각하면 12, 13 정도 되는 아이죠. 성적은 나쁘고, 나쁜 짓을 하고나서 지옥에 가지 않으려고 몸부림(?) 치는 이야기들이 주된 내용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한번 충격을 받게됩니다. 주인공이 음악과 미술을 접했을 때의 그 감성. 그리고, 그 시절에 그런 환경이 주어져있는 것에 대한 부러움... 서두에 프랑스 작가라는 공통점을 이야기한 이유가 바로 거기 있습니다. 지금의 우리나라 아이들의 교육환경은 잘 모르니까 적지 않겠지만, 나의 그 시절과 비교하면 너무나 화가 나는 거죠. 이 충격을 여러분에게도 조금 맛보게 해드리기 위해서 "지옥에 가지 않겠어" 중에서 몇 편의 글을 발췌해서 올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저와같은 문화 충격을 받으시길 바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