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잘 안 읽는 친구에게 선물하려고 구매했어요 그림이 많아 부담 없이 읽기 좋을 것 같아 선택했어요 친구가 좋아했으면 좋겠고 그림을 보며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책표지가 참 얘쁘던데 친구가 읽어보고 괜찮다면 저도 한권더 구매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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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자기 자신이 믿는 바를 따라서 그리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노란 책 : 자크 티보라는 이름의 친구나 럭키 아가씨의 새로운 일하고 비교했을 때 이야기를 전달하는 스타일이 또 달라져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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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노 후미코라는 작가는 임진아 작가의 <아직, 도쿄> 책에 따르면, 이제 만화보다는 바느질이 좋다고 말한다. 간호사로 살다가 만화가로 살다가, 이제는 바느질하며 지내는 백발의 여성. 정말 삶은 길고, 변화는 분명 내 삶에도 존재하겠지 싶었다. 임진아 작가의 한 챕터를 다 채운 타카노 후미코라는 작가와 막대가 하나라는 책이 너무 궁금해졌다. 역시나, 천천히 읽어야하는 만화책이며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만화책이다. 처음에는 "엇? 다시 읽어봐야겠다."싶어서 몇 장 읽다가 다시 앞으로 가서 또 읽었다. 챕터별로 계속 그러는 나를 발견했다. 컷 하나 하나에 상상력과 인간세계의 단면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특히, 착한아이에 대한 감정을 담은 <내가 아는 그 아이>에서는 마음이 울컥할 정도였다. 과연 행복함은 무엇인지, 내 성향은 바꿀 수 없고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가지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무한한 갈망이 행복인 걸까. 착한 아이로만 살았던 그 아이는 과연 행복한 아이였을까... 행복함에 대한 우화 <도쿄 코로보클>은 처음에 이해가 안되서 다시 또 앞장을 읽었더니 소인들의 이야기였다. 너무나도 이해가 되면서, 깊이 빠져들게 되었다. 인간세상과 다를 바 없는 소인들의 이야기.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찬 막대가 하나는 휘발성 만화책이 아닌, 두고두고 보고 싶은 만화책이 될 것 같다. 그나저나, 나 또한 임진아 작가처럼 만화책을 보는 백발 할머니가 되는 꿈이 되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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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노 후미코 님의 작품을 이제야 알게된 것이 너무나 아쉬울 정도로 이번 막대가 하나라는 작품집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유려한 그림체와 탄탄한 스토리! 게다가 출간 년도가 믿기지 않을만큼 세련된 컷 구성깢!! 빨리 휙휙 넘겨보는 요즘 만화들과 다르게 컷마다 넘기는 게 아쉬울 정도로 세련미가 넘쳐요. 스토리도 발상이 독특하고 보고 또봐도 지루하지 않은 정말 최고의 만화가 아닐까 싶어요. 작가님이 지금이라도 더 많은 책을 출간해주셨으면 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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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토리에서 내는 예술만화 시리즈의 한 권. 저자는 57년생으로 이 만화는 87년부터 94년 사이에 실린 6편의 단편만화를 모은 책. 그림이 꽤 독특한데 그림이 독특한 것을 떠나서 이야기의 진행과 그림의 점프와 구도의 차이가 확연한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첫 단편 '아름다운 마을'은 작은 공장도시에 사는 신혼부부의 이야기다. 두 사람이 사택 아파트에 살면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주말에 산에 놀러가는 그런 소소한 일상을 그린 만화
신에 올라가는 장면이 이런 구도로 그려진다. 특이하고 정적이면서 동시에 동적이다. 과한 의성어나 의태어가 없다. 이런 형식은 '버스로 네 시에'라는 단편에서 두드러진다. 뭔가 인사를 하러 버스를 타고 네 시까지 다른 동네의 지인의 집에 선물을 들고 가는 장면이다. 왜 가는지, 누구의 집인지, 어떤 인연인지 설명이 없다. 아마도 결혼을 알리러 가는 것 같기도 하고..여하튼 버스를 타고 가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과정이 이 만화의 줄거리라면 줄거리. 사건도 일어나지 않고 깊은 주제의 생각도 아니다. 그게 이 만화의 특징
우리가 누구나 하는 엉뚱한 생각들을 만화적 이미지 상상력으로 보여준다. 아주 미시적으로 갑자기 나사를 조이는 이야기가 자크를 잠그고 여는 모습으로 점프를 하는데.. 그리고 버스에서 내려서 길을 잠시 헤매는데, 방문할 집의 남자가 인사를 한다.
이런 반가운 감정을 완전 클로즈업으로 잡는 페이지 다음이 이런 식이다.
손님이 오면 먹을 과자를 사오라고 시키면서 하는 일상적 대화가 앞 페이지와 완전 다르게 이렇게 잘라서 작게 배치한 것이다. 그것도 마지막 페이지는 1/3만 남기고. 이야기는 심심한데, 이렇게 만화적 컷을 나누는 것, 구도를 잡는 것, 화면을 클로즈업해서 그리고 뒤로 빼는 것등은 영화나 드라마와는 또 다른 만화만의 장점을 최대화한 그런 그림이라서 흥미롭게 볼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의 소개에 나오는 '만화가들의 만화가'라는 말이 헛소리는 아닌 것 같았다. 일반인보다 만화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만한 책 37년동안 겨우 7편의 작품집만 냈다고 한다. 연재만화를 내는 잡지사 소속의 유명 작가들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의 인디 만화가라고 할까. 정신과 의사 입장으로는 '내가 아는 그 아이'가 인상적이었다. 모든게 완벽해보이는 집에서 행복해보이게 사는 소녀가 '슬프고, 짜증나고, 화나고 찡그리고 싶지만' 그래서는 안되고 그러면 엄마가 슬퍼하고 엄마를 실망시킬 까봐 억제하는 모습. 건너편 집의 막나가는 와일드한 소녀, 언제나 선생님에게 혼나는 그 소녀가 괜히 부럽고 시비를 걸어보고 싶어지는 마음을 다루고 있다.
완벽한 집도 없고, 언제나 상냥하고 깨끗한 옷을 입고, 단추하나 하나 잘 달려있고, 찡그릴 일 하나 없고, 친구들에게 인사잘하는 그런 애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그래야만 믿고 사는게 좋은게 아니라는 걸 깨달아가는 성장의 핵심을 이야기하는 만화. 평화로운 주말에 읽기 좋은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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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인데, 천천히읽게 된다- '만화가들의 만화가'라는 수식어를 듣고, 흥미를 갖게 된 작가이다 당해 작가는 최근에는 만화를 성실하게 그리지 않고 있다고 한다 타카노 후미코를 대표하는 작품집이 바로 이 '막대가 하나'라고 한다. 1987년부터 1994년에 발표된 단편들을 모아놓은 이 작품집은 현재 보아도 우아함과 세련됨을 잃지 않는다. 이런 스타일에 더해, 그가 아니면 떠올릴 수 없을 것 같은 기묘한 스토리가 더해지면서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뿜어낸다. ‘빨리 넘기면서 보는 만화’가 아닌 ‘천천히 읽을 수 있는 만화’를 추구한다는 설명을 보고, 내가 천천히읽고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