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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커리어우먼이라는 말이 일상어처럼 사용되고 있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그만큼 보편화되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하지만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시대임에도 여성의 가치는 아직도 그리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말이 좋아 커리어우먼이지 실제 사회생활에서는 여전히 남성 우월주의가 곳곳에 남아 있어 여성들의 목소리는 작기만 하다. 더구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성들의 사회생활은 늘 고달프다.
특히 가사노동과 직업적 노동을 함께 해야 하는 여성들에게 있어 자기계발은 더더욱 요원한 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 능력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공부는 필수적이다. 그런 이유로 많은 남성들은 학원도 다니고 혼자서라도 전문적인 공부를 한다. 하지만 여성들, 특히 직장을 가진 기혼여성들은 아이들과 가사노동에 얽매여 틈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사회적, 혹은 전문적 지식의 결여 때문에 대부분의 여성들이 경쟁에서 낙오되어 남성들과 달리 점차 활동 영역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생각에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는 가운데 내가 만난 책이 바로 이현정 아나운서의 '도전하는 여성의 지혜로운 화술, 성공하는 화법'이다. 사회생활과 직장생활은 인간관계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료와 거래처, 혹은 상사와 부하직원 모두 인간관계로 연결된 사회생활의 톱니바퀴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인에겐 화술과 화법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 인간관계는 언어의 표현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서점에 나가 보면 직장인을 위한 처세와 화술에 관련된 책이 많이 나와 있다. 그러나 여성만을 위한 화술과 화법에 관한 교과서가 없는 탓에 자기 표현에 약한 여성들은 언어적 표현 방식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현정 아나운서의 책을 발견하는 순간 '이것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정말 여성들을 위해 필요한 책이 나와 주었구나' 하는 안도감마저 드는 것은 같은 여성으로서의 동질감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화가로서 예술 혼을 불태웠던 이현정 아나운서의 언어마술사로의 새로운 모험, 그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적이었다. 더욱이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커리어우먼을 위한 화술 책을 펴냈다는 것은 고맙기까지 했다.
프로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화술과 화법이 필수적이다. 이현정 아나운서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도전하는 여성…'은 우리 여성들의 사회 진출과 성공을 위한 하나의 주춧돌이 되어줄 수 있을 듯하다. 다시 한번 책의 출판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 책이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는 교과서가 되길 바란다. 특히 나처럼 어눌한 화술 탓에 자신감을 잃은 많은 여성들에게 환한 빛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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