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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내 학생생활기록부에는 언제나 '주의산만'이란 말이 단골메뉴처럼 빠지지 않고 적혀있었다. 1학년 때 담임이 나를 별 생각없이 그렇게 평가했던 것인데 생활기록부를 넘겨받은 선생님들은 하나같이 앞에 적혀 있던 그 말을 보고는 나를 똑같이 치부해 버렸던 것이다. 그 당시의 난 주의산만이란 말이 정확히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몰랐다. 하지만 선생님들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날 바라보고 있구나 하는 것은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난 더욱더 수업에 집중할 수 없었고 성적은 바닥을 칠 수밖에 없었다. 분명 내게 문제가 있긴 했다. 수업시간에 심하게 다리를 떤다거나 손으로 펜을 돌린다거나 혹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곤 했기 때문이다. 재미없는 수업을 강제로 들어야 했기에 난 몸이 근질거렸던 것이다. 내 마음은 언제나 교실 밖 운동장에 있었고 오후에 방영될 만화영화에 있었다. 실컷 놀고 싶은 마음뿐인데 관심도 없는 수업을 들어야 했으니 주의가 산만해졌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었는지 모른다. 아마도 내가 미국에서 태어나 수업시간에 이런 반응을 보였다면 난 백퍼센트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판정을 받아 리탈린 복용을 권유받았을 것이다. 한마디로 뇌이상자로 치부되어 무능력자로 여겨졌을 것이라 이말이다. 그런데 과연 문제가 나에게만 있었을까? 아니다. 결코 그렇지 않았다. 난 내가 흥미있어 하는 일에 관해서는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곤 했다. 만화영화를 볼때면 옆에서 누가 왔다갔다 해도 모를 지경이었고 야구를 할때면 그라운드 내의 아이들 이외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 즉 난 내가 재밌어 하는 일에 대해서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였던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런 사실을 아는 건 세상에 오직 나뿐이었다. 즉 선생님과 부모님은 전혀 이런 나의 능력에 대해 몰랐다. 어쩌다 내가 어떤 것에 집중하는 모습을 봤어도 이미 난 주의집중을 못하는 아이로 치부되었기 때문에 어른들 눈에는 난 언제나 어느 것 하나에도 집중 못하는 주의산만한 아이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난 산만하기만 한 아이란 오명을 뒤집어 쓴 채 초등학교 시절을 보내야 했다. 이 책은 ADHD로 판정받아 고통을 받고 있는 아동들을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소설<<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예로 들며 단지 주의가 산만하다는 이유로 어린 아이들을 장애아로 취급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발상인지를 지적하고 있다. 저자는 아동들과의 상담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이미 만연되어 있는 ADHD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편견에 맞서는 저자의 모습에서 비판정신과 도전정신이 느껴지고 되도록이면 아이들이 리탈린이란 약이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내도록 도와주는 모습에서 아이들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다만 생소한 것을 다루다보니 모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들어 글이 잘 읽히지 않는 것은 안타까움으로 남는다. 이 책은 크게 두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첫번째 파트에서는 ADHD에 관한 기존의 생각에 대해 비판을 가하고 있고 두번째 파트에서는 리탈린의 대안으로 SMART치료법을 제시함으로써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금부터 난 내가 주목한 것에 대해 파트별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 파트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ADHD 판단의 주관성'을 문제삼은 부분이다. 주의력결핍 장애판정은 일차적으로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나온다. 그리고 그 판단을 부모는 고스란히 믿어버린다. 저자는 이것이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저자의 이런 생각에 난 전적으로 동의한다. 초등학교 때 선생들이 나를 주의산만한 아이로 평가했기 때문에 난 부모님으로부터 오랫동안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로 취급당했다. 그래서 부모님은 나의 능력을 과소평가해 기대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했다. 나중에 내 스스로가 능력있음을 증명하기 전까지 부모님은 내능력을 무시했고 엄친아(엄마친구아들)과 비교하며 그 녀셕들을 부러워하기에 바빴다. 내 스스로도 선생님들이 한 주의산만이라는 평가 때문에 내가 능력있음을 깨닫기 전까지는 ADHD라고 생각해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그래서 난 대학에 들어갈때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고 수차례의 입시실패의 고통을 맛봐야 했다. 만약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내게 그런 굴레를 씌워주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만약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내가 집중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려 유능한 아이로 평가했다면 어땠을까? 만약 그랬다면 처음부터 공부에 집중해 더 나은 결과를 얻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공부에 흥미를 잃어 방황하며 시간낭비를 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나를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보았던 선생님들이 조금은 원망스럽다. 초등학교 선생으로 있는 내친구는 이런 시선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거나 평가하지 않았으면 한다. 두 번째 파트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SMART치료 단계중 두번째 단계인 'ADHD가 아동과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력 대응하기'를 이야기한 부분이다. 여기서 저자는 아동과 가족이 ADHD가 그들의 삶에 얼마나 학대적인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능력 있음을 인정하시기 전까지 어머니는 내게 화를 낼때면 언제나 망할놈의 자식이라고 부르며 혼을 내셨다. 만약 아이가 이런 소리를 들으면서 혼이 난다면 과연 자신이 유능해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할까? 어림도 없다. 나 역시도 그런 소리를 들으며 꾸중을 들을 때면 내가 무능해서 혼나는 것이고 나중에도 별볼일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는 어디서 무슨 소리를 듣고 오셨는지 혼내실 때 망할놈의 자식이란 말 대신 이 부자가 될 녀석이란 말로 꾸중을 하셨다. 그런데 희안했던 것은 그렇게 혼이 나면서부터는 혼나는 것이 그렇게 불쾌하지 않았다. 혼나는 것은 똑같았고 단지 호칭만 달리 했을 뿐인데 난 전과는 다르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전에는 혼나면 그저 씩씩거리며 기분만 나빠하던 내가 부자가 될 녀석이란 소리를 듣고 나서부터는 문제를 인식해 고쳐야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무능한 아이에서 유능한 아이로 탈바꿈하는 순간이었다. 덕분에 난 그 후로는 별로 꾸중들을 행동을 하지 않게 되었고 서서히 숨겨진 내 능력을 깨닫기 시작했다. 수영황제 펠프스도 어린시절 ADHD로 판정받아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만약 그때 그의 부모가 그를 무능하게만 보고 편견을 갖고 대했다면 펠프스는 결코 올림픽에서 8관왕을 이룩하는 위대한 일을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아이는 스펀지와 같다. 편견의 사고를 심어주면 아이는 그대로 흡수해 편견대로 행동하게 된다. 아이를 잘못 평가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이에게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생님들과 자식을 ADHD라고 판단해 무능력하게만 바라보는 부모들에게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적극 권하는 바이다. 인상적인 글귀 "포기하지 말고 용기를 잃지 마라! 당신의 아이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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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광우병 파동으로 말들이 많다.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니 어찌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있겠냐만은 만약 우리가 미국소 수입에 따른 광우병 발발에 관한 정보를 습득하지 못했다면 지금과 같은 사태가 가능했을까.. 어느 방송사가 또 어느 누군가가 선구적으로 이에 관한 정보를 알리므로 이 모든 일련의 사태가 일어나고 국민이 정부가 하는일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 것 같다. 뒤집어 생각하면 어떤 사안에 관한 첫번째 정보가 그만큼 강한 파워를 갖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내가 이름도 낯선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에 대해 들은 것은 첫아이가 두돌이 막 지났을때였다. 함께 아이를 키우며 어울리던 언니 한명이 우리 아이의 과한 행동과 산만한 모습을 지켜보더니 "과잉행동장애"라는걸 들어봤냐며 운을 떼었다. 사실 그때만 해도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 별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것 같다. 하지만 아이가 4살무렵 시작한 학습지 선생님이 우리 아이가 가위를 가지고 한시간 넘게 종이를 자르는 모습을 보더니 또 다시 나에게 ADHD가 의심된다는 청천벽력같은 말을 했다.
낯선 곳에서 첫아이를 키우면서 처음 육아를 하는 나에게 먼저 아이를 키운 선배 엄마와 아이를 많이 봐온 선생님의 말은 보이지 않는 법과도 같은 것이었다. 정말 몇날몇일 정신과를 가봐야 하나 머리가 터지게 고민했던 것 같다. 다행히(?) 나는 우리 아이가 차차 나아지리라는 믿음으로 기다리는 쪽을 선택했다. 지금 우리 아이는 여전히 산만하고 여전히 말이 많고 가끔씩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과하게 하지만.. 여느 보통아이와 같은 모습으로 자라고 있다.
이렇게 우리는 언젠가 부터 마치 우리가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들 마냥 얌전하지 못한 아이, 행동이 많은 아이를 모두 싸잡아 ADHD로 몰아가고 있다. 심지어 정신과는 물론 가정의학과와 한의원에서까지 ADHD의 전문분야를 자청하고 나선 상태이다. 그렇다면 주위에 상당한 수의 아이들이 ADHD란 말인데.. 적어도 내 주위에 내 판단으로 ADHD가 의심되는 아이는 별로 없다. 물론 우리 아이처럼 또 몇몇의 아이처럼 말과 행동이 많고 집중을 못하고 산만한 아이들이 많지만 난 이 아이들이 지금 자라고 있는 중이라는 시선정도로 볼 뿐이다. 제목에 나온 허클베리 핀이나 <창가의 토토>의 자서전적 주인공이 토토가 만약 이 시대를 살거나 혹은 자기에게 맞는 교육과 친구 스승을 만나지 못했다면, 아마도 분명 ADHD를 진단받고 장기 사용으로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리탈린을 처방 받았을 것이다.
[허클베리핀 길들이기]는 이처럼 이미 ADHD에 대한 정보가 이미 보편적으로 학습된 상태에서 이제까지 행해지는 이전의 ADHD에 대한 접근과 해결방법을 뒤집는 정보(SMART)로 가득한 책이다. 그리고 새로운 시도인 SMART는 확실히 아이와 가족에게 조금더 인간적이고 우호적인 접근 방식으로 보인다.
찬찬히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현대 사회 전반을 지배하는 "속도"의 개념은 이제 우리 아이를 키우고 바라보는 시선에 까지 들어와 있구나 아이가 자라기를, 성숙하기를 기다리지 않는 어른들은 이제 아이에게 병명을 얻어주고 결과가 불확실한 약을 복약시키는 무서운 현실.. 느리고 불편한 것은 절대 참지 않는 사람들의 속성... 거기에 편승한 경제논리까지..
그래도 [허클베리핀 길들이기]처럼 좀 더 인간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연구가 계속되어 다행이다.
** 산만한 아이를 둔 부모들이나 아이를 다루는 선생님들이 보면 실제적인 도움도 많인 얻을 수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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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많이 만나는 일을 하면서 아이들과 관련된 책을 많이 접하려고 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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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는 우리에게 생물학적인 이상이 발생하여 부산함, 과잉행동,
이러한 장애를 위한 가장 좋은 치료는 암페타민, 즉 리탈린을 처방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리탈린을 장기 복용했을 때 약물의 잠재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SMART 5단계
이 책은 그동안 약에 의존해서 치료를 받던 아이들에게 자양분을 주고 통제하는 것을 배우는 새로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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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소개하자면, ADHD로 진단된 아동들을 대상으로, 기존의 접근 방법과는 다른 관점으로 치료를 제안한 책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 책은 깊이가 있어 보인다. 일반 사람들을 대상으로 ADHD의 진단 과정에서의 문제점, 약물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으며, 새로운 대안으로 'SMART'라는 치료적 접근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런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원인으로 보며, 문제의 관점으로 삼는 것으로는, 기존의 ADHD의 진단방법과 약물에 대한 것이다.
기존의 ADHD의 진단 방법부터 살펴보면, 진단을 내릴때에 눈에 보이는 어떤 기준만 중시하고 다른 것들을 무시하며 일방적으로 내린다고 보고 있는 듯 했다. 물론 심리학계 내에서도 이런 진단 기준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기는 하다. 임상적으로 ADHD 진단에 대한 하부요인으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을 두고 있으며, 이러한 행동적 특성이 크게 두드러질 경우에 그런 진단을 내린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으로는, 이런 행동들이 발달과정상 짧은 기간 동안에 나타날 수 있는데, 이것은 정상적 발달 과정에 속한다는 것이다.
ADHD의 처방으로 사용하는 약을 보면, 약의 화학적 성분내용이 뇌의 신경전달물질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약물사용에 있어서 대단한 주의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특히 처방되는 약은 소위 각성제와 비슷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복용했을 시, 이런 약물의 부작용은 매우 심각하다. 그래서 국내에서도 이런 부작용에 대한 문제인식이 있으며, 이런 문제에 대한 대안을 연구하고 계신 선생님들이 계신다. 물론 그 분들도 약에 대해서는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계신다.
이런 흐름에 맞추어서, ADHD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절차에 따라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으로 본다. 이 책에서는 약물 없이 치료가 되는 새로운 접근으로 서술하였으며, 이런 방법에 따른 많은 사례들이 실려 있어서, 읽기 편했고 이해하기 쉬웠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ADHD기질이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각 단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적 접근법에 대한 매뉴얼 같은 책이라는 느낌을 주었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읽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글에 나와있는 만큼, 실제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것 자체가 얼마나 힘든 일인가! 상담과정에서 상담자가 버티어야 할 것들도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가 빠져있기 때문에, 일반인 입장에서는 어려워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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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많이도 변해가고 생각이나 정신이 모두가 세월을 먹는지. 예전에는 안 그랬던 일들이 요즘은 비일비재하고 있어 한편으로는 안타까울 뿐이다. 허클베리 핀 길들이기는 심리치료를 통한 ADHD에 관한 이야기다.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라는 의학적 용어를 접하게 된 건 내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였다. 학교에 학부모 회의나 수업 참관이 있어 교실에 가면 한두명은 수업 보다는 딴 짓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고, 뒤에 생각해 보니 그 아이들은 여기에서 말하는 주의력 결핍의 아이들이었다. 선생님은 수업을 위해 선생님 책상 바로 옆에 학생의 책상을 놓고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던 일이 생각난다.
왜 요즘은 드러내서 이런 증상을 얘기하는가? 예전에도 있었을 법한 이야기를 들추어 내는 건 그게 병하고 달리 ADHD를 따로 떼어서 이야기치료적 접근을 시도한다는 데에 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치료사들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여기에서 다루는 SMART접근법은 스스로 ADHD라는 괴물을 물리치는 힘을 길러내게 한다는 것이다.
데이비드가 만난 아이들은 학교에서, 소아과에서 ADHD라는 처방을 받은 아이들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리탈린의 약 처방보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준다는 것이다. ADHD라는 역할극을 통해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도 알게 되고 이야기를 통해서 차츰 나아지는 걸 보게 된다. 감옥에 보낸다는 아이도 있었고, 괴물로 부르던 아이는 괴물을 물리쳤다고 말한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이런 증상 저런 증상이 남의 일같지 않고 새롭게 훑어보게 된다.
ADHD로 걱정하는 부모라면 이책을 권한다. 그리고 SMART접근법으로 내 아이를 변화시키는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SMART 접근법의 다섯 가지 단계
Serating: 아동과 ADHD문제를 분리하기 Mapping: 아동과 그 가족에게 미치는 ADHD 영향을 대응시키기 Attending: ADHD 이야기에 대한 예외 사건에 주목하기 Reclaiming: ADHD로 진단된 아동의 특별한 능력을 되살리기 Telling and celebrating: 새로운 이야기를 나누고 축하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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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기전에는 이 책을 무엇을 말하려는 지 알수 없었다 단지 ADHD 가 주위력결핍과잉행동장애 라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단지 그것이 자폐증과는 전혀 다른 장애라는 것만 안다는 내가 참 무식하단 생각이 들었다 책을 조금 보았을때 비로서 ADHD 어떤 장애인지 조금은 알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내 머리속을 스치는 것은 아는 언니집에 풍경이였다 그 언니집에는 잘 가지를 않는다 솔직히 가고 싶은 마음이 안생긴다는 것이 맞을것이다 아들이 둘인 그 언니집을 가면 일단 나는 소위 말하는 혼이 빠진다 잠시를 가만히 있지않고 온 물건이 팽게치고 소리지르면서 뛰어다닌다 그리고 침대위를 오르락 내리락 거린다 거기에 언니에 고함소리까지... 그쯤 되면 공기청정기는 공기가 오염되었음을 삑삑 소리친다 밖에를 나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둘이서 치고 박고 싸우고 거기에 언니까지 가세하면 정말 옆에 있기가 민망할 정도다 보다 못한 내가 한소리를 하면 아이들은 곧잘 듣는다 단지 언니말로는 자기 말만 안듣는다고 했다 내가 보기에도 말을 하면 충분히 알아듣는거 같기도 했지만 갑자기 그언니집 풍경이 떠올랐다 하지만 아이들이 장애는 아닌거 같다 책을 보면 이 장애의 아이들은 통제가 안된다고 나와 있었다 적어도 그아이들은 잠시지만 통제는 된다 불과 몇분안되지만 말이다
ADHD 라는 장애는 뇌속에 도파민이 결핍이 원인이 병이다 그 대책으로 정신과 약인 리탈린이라는 것이 있다 이 약은 뇌속에 도파민 수준을 증가시켜 그 기능을 보완한다하지만 휴우증도 있고 오랜시간 사용결과 부작용이 많이있다고 했다 그 후유증이란 것이 참 무서웠다 성장호르몬 파괴에 아동에 신체와 뇌의 성장 억압,신경학적인 틱의 지속 일상생활에 위축반응을 포함 하여 중독과 남용 정신병,우울,조증,성마름,불면증,사회적 위축,뇌수축 가능성 식옥부진,체중감소 등이였다 약으로 쓰기엔 너무나도 많은 부작용 들이었다 이것을 대체하는 치료법으로 SMART 치료법이 있었다 오히려 이런 장애에 아이들은 상당히 똑똑한 면이 있지만 미리 위축되어서 알리지 않고 분노성 폭력으로 많이 발전한다
SMART 치료법의 단계 1. 아동과 ADHD문제를 분리하기 2. 아동과 가족에게 미치는 ADHD의 영향력을 대응시키기 3. ADHD 이야기의 예외 사건에 주목하기 4. ADHD로 진단된 아동의 특별한 능력을 재생시키기 5.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 축하하기 등으로 나와있었다 하지만 책에서 누누히 풀어서 혹은 직접적으로 설명한것은 딱 두가지로 함축되었다 관심과 그리고 배려였다 그 작은 행동과 마음이 제일 큰 치료제인것이였다
아이들은 그 병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었고 모르는 병에 화가 나 있었다 그런데 그 병을 떠나서 오로지 아이에게 관심과 집중을 함으로써 마음에 얼음이 깨어지고 아이들은 점차 다가오고 있었다 책을 다 읽을때 쯤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면서 책을 덮었다 정말 아이들은 사랑과 관심만이 최고의 가르침임을 다시 한번 느낀다 무엇보다 소중한 내 아이에게 뱃속에서 부터 사랑과 관심을 주어야 함을 정말 크게 느끼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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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 읽었던 톰소여와 허클베리 핀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다. 5학년인 딸아이도 그 이야기를 읽고 모험을 해보고 싶다며 며칠 들떠있었는데..... 나는 어린 시절에도 허크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왜 그리 모든 일들을 견디기 힘들어 했는지 나에게 톰은 우상과도 같은 존재였지만 허크는 이해하기 힘든 인물이었다. 얼마간 상담자원봉사자로 활동할 때 딸아이가 ADHD로 진단 받아 약물치료를 받고 있던 아이의 어머니가 나를 찾아와 우시면서 하시던 말씀이 생각이 났다. 약을 안 먹일 수도 없고 약을 먹이면 잠들기 전에 밤에 너무 많이 울어서 속상하다고.... 또한 선생님들은 ADHD 증상을 보이는 아동들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아이들도 있는데 이런 아이들의 부모는 문제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이 심각하다고 하셨다. 만약 이 책을 그 어머니나 선생님들께서 보셨다면 SMART라는 프로그램에 희망을 갖게 되었을 것 같다. 이 책은 리탈린이라는 약물보다는 ADHD를 치료하는데 보다 인간적인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들이 담겨 있다. 또한 사례를 통해 아이들이 나아지는 과정의 실제적 전략 등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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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미국에서는 이 책이 2000년에 발간되었는데 우리는 2008년에야 이 책을 만났다는 사실이다. 아마도 이제야 ‘ADHD’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까닭이겠지만... 우리나라에 없던 일이 생긴 것도 아닌데 두어 발걸음씩 늦은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해야할까? 나는 이렇게도 하지 못하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부끄럽기는 하지만 말이다. 책에 대해, ADHD의 의학적, 생물학적 접근(약물)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50여 페이지에 걸쳐 쓰인 것에 대해 당시의 상황을 볼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글쎄, 내가 사회복지 분야에 있어서 그런지 내가 요즘 만나는 ADHD의 부모들은 약에만 의존하려 하지 않았다. 어쩌면 식견이 부족한 내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많은 부모들이 ‘병’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싶어 하지 않았고, 그것은 ‘병’도 그들 탓이라고 생각하는 우리네 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정서상의 이유로 인해 현재 우리의 상황과 약간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약을 맹신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그리고 해결방안으로 제시한 SMART 접근법! SMART 접근의 탄생(?)에 대한 배경이나 그에 대한 치료자로서의 태도, 다양한 평가나 척도에 대해, 그리고 매뉴얼처럼 각 단계별로 상담의 예를 들어 구체적으로 쓰인 부분이 맘에 들었다. 책에서도 언급한 바가 있지만 이야기치료나 해결중심치료를 적절하게 섞어 멋진 접근법을 만들어 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의 원인을 파고들어가 나 자신을 더 위축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나로부터 시작하여 해결 방법을 찾아가면서 더 격려되는 것이라고 할까? 책에 제시된 면담들을 보면서 지루하지도 않고 ‘empowerment’되어가는 과정을 살펴본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호기심’, ‘존중’, ‘희망’의 태도는 치료자로서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주의집중력 향상 인증서”. 나도 이런 것을 받는다면 뛸 듯이 신날 것만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