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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철학적 깊이를 느끼는 소설을 접했다. 사람은 누구나 죽음 앞에서 의연해진다. 그러나 암과 투병하고 있는 사람들의 여러가지 삶의 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투영해본다. 소설 속 인물들에서 서로 협력하고 사랑하는 감정이 살아나는 것을 보며 또 하나의 공동체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 현재 내가 소속되어있는 곳에도 이런 협력과 사랑이 과연 존재하고 있을까? 우리 사회는 점점 경쟁을 통한 성과를 강조한다. 성과기준에 맞추어 살다보면 다른 것은 염두에 두지 못한다. 삶은 한 가지로 이루어지지 않는데 왜 우리는 성과를 위한 기준을 정해서 그쪽으로 살도록 요구하는 것일까?
똑똑한 사람들이 가끔은 주변 사람을을 힘들게 하고 있을 수 있다. 주변을 돌아보고 나의 삶이 주변과 협력적인지 성찰할 시간이다. 제5의 숲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려 살아야 한다는 것을 몰래 가르쳐주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많은 젊은 이들이 삶의 가장자리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인 이 소설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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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둔 그들이 모인 곳.
제5의 숲. 4자가 의미하는 죽음이 싫어 그것을 거부하고 이름지은 제 5의 숲.
그러나 절대 죽음이 전부가 아닌 그 곳은 삶의 터전의 축소판이자 나름의 생동력이 살아숨쉬는 곳이었다.
우리가 모여 있는 이곳이나 그들이 모인 곳이나 차이가 없었고,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의 생각은 편견일 뿐이다.
오히려 이미 초월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그들에게서 더 자유를 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