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리학은 잘모르지만 한동안 슬럼프에 빠진 나머지 내상황을 조금은 위로할수있을만한 책을 찾았다. 거기서 보았던게 따귀맞은 영혼-제목도 특이하고 외국인이 쓴 마음 상함이란건 어떤시점에서 풀어나갔을까 라는 호기심에 샀다 혹시나 내가 원하는 내용과 여느 심리학책하곤 다를꺼라는 기대를 갖고.. 하지만 막상 꺼내보니 좀 실망한건 사실이다. 이때까지 나온 비슷한류의 심리학책들하고 다를게 없었고 가장 기본적인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동떨어진 내용과 어딘가 부드럽지 못한 글흐름 그리고 과연 이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건지 거의 catch하지 못했다(물론 나의 이해력도 뒤떨어질수도 있는거지만..) 상처를 받는다. 즉 마음 상함이라는건 당연히 아는 얘기지만 머랄까, 그걸 어떻게 풀어나가고 유지를 시키느냐도 중요한데 그다지 좋은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한거 같다. 읽고나서 답답함을 느꼈기에 다른 심리학책을 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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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그렇게 되었는지 자꾸만 나를 가두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꺼려지고.. 상처받는걸 두려워하는 나를 보았습니다. 건강도 나빠지고, 의욕도 없어지고, 이 좋은 봄날이 뜨거운 햇살아래 내몸을 고스란이 내놓아야할 날이 얼마남지않았다하는것같아 우울하고, 마땅한 스트레스 해소법도 없고....
너무 푸념이 길었나요? 얼마전 이혼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물론 제 결혼생활도,이전의 배우자의 살아온 환경도. 책 내용중에 이혼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과거의 배우자 관계가 친구관계로 이어지기는 매우 어렵다는. 가장 성공적인 길은 헤어짐과 더불어 관계의 변화까지도 성취하는 것이라는.관계를 끊지않은 상태에서 헤어질때친구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는 구절이 있는데, 힘이 들었었는데 그렇구나, 우리가 그랬구나.싶었습니다. 읽으면서 기억나는 어린시절의 나 자신을 쭉 여행해보았습니다. 열심히 살아야지 하면서도 툴툴 털어지지 않는것이 있었는데 나 자신을 이 책과 함께 돌아보고나니 많이 편해집니다. 여러관계를 악화시키거나 스스고 괴로와하거나 단절시키지않고 이어갈수있는 방법을 조금은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 3부 관계에서 일어나는 마음상함이란 사건 편과 제 4부 마음상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은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심리학책이지만 어럽지않고 이해하기 쉽게, 누구나에게, 관계속의 우리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만족감은 사람의 내면에서 솟아납니다. 그러려면 우서 자신과 세상에 대해 만족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신과 삶은 업신여길 이유가 저절로 없어집니다..... 지금 내적인 충만감을 맛보는 것이야말로, 마음상함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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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는 유난히 민감한 사람들이 있다. 별일 아닌데도 근심 걱정으로 우울해하고 슬퍼진다거나, 그런 성향의 사람이 있다. 그런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를 고뇌하는 사람에게 말 붙이기도 어려운 순간 슬쩍 건네주고 싶은 책이다. 그런데 또 따지고 보면 살면서 상처받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갈수록 복잡하게 얽혀가는 오늘의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말이다. 내용은 새로울 것도 그다지 없다. 말로는 알지만 마음을 다스리기가 어려울 뿐이 아니겠는가? 상처받은 마음을 한 번 쯤 위로해 주는 역할 정도는 할 수 있겠다.
대부분의 ‘마음 상함’은 그 뿌리를 따라가면 어린 시절 부모에게, 형제에게 또는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마음상한 일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 마음속에 응어리로 남아 있다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게 된다. 중요한 것은 정신적 부담을 잔뜩 갖고 있더라도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잘 받아주어 정서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어떤 양육의 자세를 가져야 할지를 다시금 생각해야할 대목이다. 간섭과 통제가 아닌 믿어주고 인정해주어 자존감을 갖도록 도와주어야 하겠다. 이 책은 마음 상함에 대한 현상이나 마음 상함이 생기는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대처해 가는 방법들을 다루고 있다. 마음 상홤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마음 상함을 고백하기나 거리 두기 등이 있지만 가장 우선해야 하는 것은 지금 현재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받아들이고 존중감을 갖는 것이다. 미래의 무언가를 기대하는 것보다는 지금 현재를 충만하게 느끼며 살라고 조언하고 있다. 우리 스스로 굳이 마음 상해 하면서 불행해질 필요는 없기에.... “ 하느님. 제게 제가 바꿀 수 없는 일은 받아들일 느긋함을 주소서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은 변화시킬 용기를 주소서 그리고 두 가지를 서로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하느님께 달라고 보채는 투의 글귀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지만 바꿀 수 없는 일은 기꺼이 받아들이고, 변화 시킬 수 있는 일은 변화 시킬 수 있는 용기, 바꿀 수 있는 일인 지 아닌 지를 구별할 수 있는 지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기에 옮겨와 보았다. |
| 내가 먼저 좋아한다고 하면 지는 것 같다. 내가 한번 양보하면 배려받지 못하는 것 같다. 내가 서운한 걸 알아주지 않으면 삐져야지. 삐졌는데 달래주지 않으면 나혼자 풀지 않고 계속 삐진채 있어야지. 저 사람이 저러는건 나 때문이야. 사람이 살면서 겪는 수많은 '마음상함'중에서는, 서로 솔직하게 감정을 털어놓지 않고 아이같이 괜히 밀고당기는 '심리게임'을 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배르벨 바르데츠키가 든 수많은 사례들을 보면서, 저런 아이같은 작은 자존심 혹은 소심한 자기비하,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을 겉으로 드러내는게 아니라 막연히 소망하다가 상처받는 그런 상황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들이 그런 심리게임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모두의 감정에 정말 솔직하면 얼마나 많은 갈등과 상처가 사라질 것인지, 놀라울 정도였다. 서운함은 말하고 좋으면 잘해주고, 모든 게 나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자책하지 않고, 서로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 생각하고... 서로 필요없이 '마음상하지'않기 위한 어머니손같은 심리학책이다. 두말할것없이 모두에게 추천한다. 나도 이 책을 친구들에게 두루두루 빌려주고 있고, 나역시 슬프거나 아플 때마다 읽으면 무척이나 위로를 받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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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바르데츠키는 게슈탈트 심리학 토대 위에서 '마음 상함'이라는 현상을 다루고 있다. 인간을 주변환경과의 접촉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는 과정으로 이해하는 이 이론에 따르면, 마음이 두려움 없이 열려 있어 새로운 외부의 자극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때 사람은 가장 건강하다. 자존감이 탄탄히 자리잡고 있는 자아는 그 때 그 때의 환경변화를 자기 나름대로 해석해 의미화하며(저자는 이를 '게슈탈트'로 인지한다고 말한다), 이 과제를 성취하기 위해 에너지를 모아 노력한다. 이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 성취감이 마음에 안정을 주게 되며, 안정감 속에 외부접촉의 체험을 쌓아가면서 인간은 인격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문제는 이런저런 영향으로 인해 이 과정이 완결되지 못하고 도중에 멈춰버린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거부당할 때, 우리의 영혼은 따귀를 맞은 듯 아프다. 자존감을 다치기 때문이다. 마음에 생채기가 나고, 불안정해지며 무력감과 분노감, 자기불신이 일어난다. 소소하게는 남의 불친절에서부터 크게는 실연이나 시험불합격 같은 퇴짜받음에 이르기까지 상처의 계기가 되는 일들은 부지기수이다. 어떤 일로 인해 정신적으로 상처받는다고 느낄 때의 내면상태, 그것을 '마음 상함'이라고 한다. 저자는 '마음 상함'의 계기가 되는 상황들을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자세히 이야기한다.
게슈탈트 심리학은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의 해법과 상당히 비슷한 측면이 있다. 어릴 적 경험했던 아물지 않는 상처(트라우마)가 잊혀져 있다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마음 상함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 상처부위를 찾아내 근본적인 치유를 해야 한다는 것이 게슈탈트 심리학의 핵심이다. 상처는 관계속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상처를 치유하는 데에는 이러한 인간관계를 정상화하는데 있고 이 과정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동일한 관계나 또 다른 관계 속에서 어루만져질 때 상처가 아물고 새살이 돋기 때문이다. 신뢰와 인격적 소통이야말로 상처를 극복하는 출발점으로 제시된다.
마음상함에는 마음 상하게 하는 사람(가해자)와 마음 상함을 당하는 사람(피해자)이 존재한다. 때로는 서로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어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인 경우도 존재한다. 문제해결은 역시 홀로서기의 연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기 삶의 주인은 자기가 되어야 하는 법인데 마음상함은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그런 생활태도에서 발생하는 법이다. 문제의 원인이 남에게 있다고 보는 한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상처받는 것 외에 별로 없는 법이다. 인간관계란 주고받는 상호적인 것이지만 너무 상대방에게 매인 삶은 살게 되면 곤란할 것 같다. 예컨대 사랑은 상대를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해 주는 것이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몰입하여 상대를 잡아두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 가려고 할수록 상대방의 마음상함은 커질 것이며, 이로 인해 나를 떠나 버릴 가능성도 동시에 커지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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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쯤 읽었던 책인데 당시 심적으로 참 힘들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내 속 깊이 자리잡고 있는 상처를 들여다보았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책을 접하기 이전에도 알게 모르게 계속 나 자신과 싸워왔겠지만. 시간이 흘러서일까, 아니면 나도 모르게 자아가 더 단단해지고 강해진 것일까, 오랜 시간 동안 나를, 그리고 가까운 사람들까지 힘들게 했던 묵은 상처에 이제는 좀 무덤덤해진 듯하다.
‘따귀 맞은 영혼’은 ‘마음 상함’이라는 주제에 대해 게슈탈트 심리학에 기초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게슈탈트 심리학은 대부분의 ‘마음 상함’은 과거에 해결되지 않은 욕구나 감정, 상처 등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본다. 이러한 ‘마음 상함’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것이며 가까운 사람으로 인해서, 나 자신에 의해서, 사소한 일에 의해서도 경험할 수 있다. 그렇다면, ‘마음 상함’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 것일까
다른 사람의 자극, 외부의 자극에 대해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면 이 ‘마음 상함’이라는 것도 피해갈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확고히 형성되어 있어야 하며, 그 결과 외부에서 자극을 받게 되어도 그 자극을 나름대로 의미화하여 하나의 과제로 인식하며 그것에 에너지를 쏟아 붓게 된다. 에너지를 쏟아 붓고 문제를 해결하게 되면 성취감을 느끼게 되지만, 이것이 그다지 쉽지는 않다. 여러 요인들─ 투사, 거부, 비판, 내사 등 ─로 인해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게 되고, 그 실패로 인해 자존감은 조금씩 망가지기 때문이다. 투사는 자기 스스로에게 용납할 수 없는 면들을 상대방에게 전가해 버림으로써 자신을 그것에게서 해방시키는 것을 말한다. 자기 자신에게 부과한 기준들을 채우지 못할까 두려운 마음에서 자기 비판, 자기 비하를 오히려 상대방에게 떠넘기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자신이 아닌 상대방이 비판하는 역할을 하게 되고 자신은 오직 그 비판을 두려워하는 사람인 것처럼 되어 버린다. 이러한 태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비판적 시선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이 자신의 부정적 태도임도 인정해야 한다.
거부가 나의 인격과 행위, 나의 가치를 깎아 내리는 것으로 느껴진다면 거부 또한 우리의 삶에서 ‘마음 상함’을 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일 수 있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한 행동이 아니어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충분히 마음이 상하게 된다. 우리는 주변의 여러 일들로 인해 마음을 상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태도에 따라서 마음이 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의 자존감이 적을수록 자신의 장점보다는 단점만을 바라보기 때문에 비판에 의해서 더 큰 상처를 입게 된다.
내사는 어떠한 메시지가 동화되지 못한 채 내면화는 것을 말한다. 내사에는 완벽주의적 내사와 자기 폄하적인 내사가 있다. 완벽주의적 내사는 있는 그대로의 우리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도록 강요한다. 자기 폄하적 내사는 ‘난 사랑 받을 가치가 없어’라는 식으로 부정적인 자아상을 고착시킨다. 전자와 후자 모두 누가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마음을 다치게 되기는 마찬가지이다. 내사된 신념들을 검토하려면 모욕감이나 우울증 같이 외부에서 계기가 주어져야 한다. 하지만, 내사가 우리 몸의 일부인 것처럼 느끼게 되면서 내사를 떨쳐버리기가 어렵게 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여러 요인들에 의해 마음 상함을 입으면 수치심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 수치심의 강도도 자존감의 안정성과 개별적 학습 과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가정에서 면박을 많이 받으며 자라거나 상대방에 대한 존경보다 평가와 간섭이 주로 행해지는 사회에서 자란 사람들은 수치심을 느껴 마음을 다치는 속도가 다른 사람보다 빠르다. 또한 수치심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죄책감, 죄의식으로 연결 될 수도 있다. 수치심을 극복하려면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또, 상한 마음은 때로 분노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 분노가 또 다시 마음을 상하게 한다. 자신이 괴롭고 힘들었던 만큼 상대에게 그 고통을 돌려주려 하는, 소위 복수를 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내부가 아닌 외부를 향해 몸을 돌리면서 자신이 더 강해지고 영향력이 더 커졌다고 느끼면서 자신이 경험한 공격성을 상대방에게 되돌려주게 된다. 수치와 분노 외에 고통도 마음 상함의 한 부분이다. 고통은 보통 외부로 드러나지 않고 감추어져 있는데, 이 고통은 분노를 내면에서부터 키워간다. 그리고 이 분노는 외부로 표출될 수도 있지만, 내면으로 방향을 틀어 스스로를 처벌하는 자해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상 ‘마음 상함’의 모습들과 요인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여러 가지 만남과 관계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며 서로에게 의존하며 살아간다. 우리는 배우자간의 관계, 직장에서의 관계, 교우 관계 등 살아가면서 맺는 여러 관계에서도 상처를 주고 받게 된다. 이제는 이러한 여러 관계들 가운데 일어날 수 있는 마음 상함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배우자 간 관계에서는 정서적으로 거부 당하는 느낌, 혹은 육체적, 성적으로 가까워지려는 소원이 거부 당했을 때에 크게 마음을 다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은밀한 주제이면서 수치심과 죄책감으로 물들기 쉬운 주제이기 때문에 마음을 다치는 정도도 클 수가 있다. 상담의 관계에서도 마음이 상할 수 있다. 내담자는 스스로가 상담을 받아야 하는 상황 자체에 대해서 이미 마음이 상할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작은 일에도 상처를 받고 예민해질 수가 있다. 상담자가 선의에서 한 질문으로 인해 내담자의 깊은 상처를 건드릴 수도 있다. 상담 관계에서 내담자가 크게 상처를 받은 경우 상담 치료를 중지해야 할 때도 있다. 사람의 마음을 알고 돕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상담을 받으러 왔는데 되려 상처를 받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직장에서 역시 마음 상함을 경험할 수 있다. 자신에게 맞지 않거나 너무 힘든 과제를 맡았을 때에 의욕과 일의 능률이 저하되고, 상사나 동료들의 비판으로 인해 쉽게 마음을 상할 수 있다. 일 외에도 직장의 분위기 또한 사람의 의욕을 꺾고 마음을 상하게 한다. 존중 받지 못한다는 느낌, 배척된다는 느낌, 모함을 당하는 느낌 등은 충분히 우리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직장에서 함께 하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열등감 또한 우리의 자존감을 저하시킨다. 우리는 직업에 있어서 존경과 인정, 자존감의 고양을 기대하기 때문에 마음을 다칠 가능성 또한 높은 것이다.
자, 이제 저자가 말하는 마음 상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은 마음을 다쳤다는 사실과 그 아픔을 처음에는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마음을 상하게 한 사람과 상한 사람 모두 서로를 원망하고 거부감에 차서 대하게 된다. 우리는 마음을 다치거나 상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나약한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을 털어놓는다는 것은 강하다는 것을 뜻한다. 자신의 욕구와 상처를 털어놓는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일정의 신뢰를 전제로 한다.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자신의 마음을 많이 열지 않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상담 치료가 바로 내담자에게 이러한 확신을 갖고 마음을 열 기회를 줘야 한다. 내담자가 자신의 속 마음을 털어놓아도 공격 받을 위험이 없다는 확신이 들어야 하며, 상담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있다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상담 치료의 가장 기본되는 전제이기도 하다. 상담 치료 관계에서 뿐 아니라, 교우, 배우자, 동료 관계에서도 마음 상함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된다. 마음 상했음을 고백하는 것 다음으로 마음 상함에서 벗어나는 길은 관계를 끊는 대신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이다. 거리를 둔다는 것은 마음이 상한 상황으로부터 내면적 혹은 외형적으로 물러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상황을 다른 각도에서 관찰함, 방금 일어난 일을 이해하려고 노력함, 감정을 적당한 수준으로 축소시킴을 의미한다. 여기에 내면의 자부심을 극복해내고자 하는 결심이 필요하다. 이러한 대응법은 우리에게 일어난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두려움 없이 다시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번째 방법은 자기 고유의 심리적 주제를 인식하는 것이다. 마음 상함에는 어릴적 경험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내사와 불안 등이 되살아 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게 해당하는 특수한 주제를 잘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신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내사를 바꾸면, 자아가 발전하게 된다. 즉, 내사를 버리거나 바꾸고 나면 우리는 지금까지의 행동 양식에서 벗어나, 다른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일 준비를 갖춘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새로운 경험에 도전할 용기를 내고 위험을 감수할 태세를 갖추고 새로운 상황이 닥쳤을 때에 훨씬 유연하게 대처하게 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자존감 확립하기가 네번째 방법이 될 수 있다. 자의식이 강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말과 행동, 자신에 대한 굳은 확신을 갖고 있다. 따라서, 마음이 상하는 일도 상대적으로 적다. 이는 자존감이 불안정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마음이 많이 상한다는 말인데, 자존감이 불안정한 이유로는 열등감, 찬란한 모습과 실제 모습이 조화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열등감은 자기 능력 밖의 일로써 감추고 싶은 부분을 말하며, 찬란한 자기 모습이란 노력하면 이룰 만한 '이상'을 말한다. 또한 실제란 자신의 감정과 욕구와 더불어 정체성을 느낌으로써 자신을 사실적으로 느끼는 것을 말한다. 이 세 가지 영역의 간격이 벌어질수록 각각의 영역은 관계없는 듯 여겨지고 하나의 통합된 자아는 점점 희미해지게 된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 먼저 자신과 타인에 대한 지나치게 높은 기대와 이상을 재고해 보아야 하며 열등감이라는 것에 대해 변화를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열등감을 갖게 된 계기가 됐을 법한 배경을 찾아내 검토하거나 자신의 장점에 관심을 집중적으로 기울이는 것이 바로 열등감을 변화시키는 방법이다. 또한 ‘창조적 표현’이란 것이 있는데 자신의 상한 감정과 열등감을 음악이나 그림 혹은 말로 창조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처럼 자신을 표현하는 연습들을 통해 자신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다섯 번째로,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이 지속되면 우리는 자기 연민에 빠질 틈이 없을 것이다. 자기 나름의 마음 상함 속으로 뒷걸음질치지 않고 상대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중에는─ 그와 나의 마음을 이어주는 끈이 끊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자신을 신뢰하며 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상대와 함께 문제를 풀기 위해 보다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 다음 방법은 사물을 다르게 보는 것이다. 마음 상함이라는 것은 특정 사건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발생한다. 이런 식의 의미 부여 행위를 줄이기 위해서는 형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추는 것이 좋다. 어떤 사건을 우리의 배경을 통해서 비뚤어진 형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관점을 변경하여 다른 각도에서 관찰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 변경에는 우리가 이 관점을 끌어들여 내면화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신체적 행동의 중요성을 말하고자 한다. 몸을 움직여 감정을 표현하거나 정리하는 것 등의 행위는 마음 상함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우리의 신체를 움직이면서 우리 자신과 우리의 몸을 다시 느끼기 시작하며 주변 환경을 새롭게 지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몸의 움직이려는 그 의지로 육체적으로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마음 상함은 여러 계기와 여러 배경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음 상함이라는 현상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나 자신에 대해 솔직해지며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타인들과 주변 환경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자 노력할 때, 또한 희망을 갖고 느긋해질 때, 우리는 마음 상함에 대해 보다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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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하면 정말 오묘하고 난해한걸로만 생각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심리들에 대해 총 망라한 책이라 할수도 있다. 한번 쯤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 자신은 공감도 가고 마음에 와 닿은 책이다.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고 살때 그 상처의 골은 깊어만 가고 계속 악순환만 될뿐이다. 순간 순간 그런 상황에 처했을때 자신을 드러내고 환경을 개선시키고 변화시킬수 있는 경우가 흔치는 않으리라 본다. 본문에서 "실케와 그녀의 친구 리타"의 경우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다 경험해봤으리라고 생각한다. 책의 마지막장에 한 목사님의 기도구절 또한 인상 깊다. ‘바꿀 수 없는 일은 받아들일 느긋함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은 변화시킬 용기를 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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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지 조차도 모르고 외면하고 살다가 어딘가 삐거덕 거리면 그제서야 살짝 들추어본다. 분명 맞은 사람도 때린 사람도 있는 데 서로 모른 척 한다. 너무 아파 무감각해 진걸까? 이 책을 읽으며 아파와서 책장을 덮기를 여러차례 간신히 다 읽었지만 그래도 힘이 들었다. 아픈 나와 마주 본다는 것이 얼마니 큰 용기 이던가 이 책을 읽고 어찌 느꼈던 간에 완독을 한 모든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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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배달앱에서 시켜먹는데, 그곳에 올라온 리뷰중에 많이 하는 말이 "친절"이었다. 발달하시는 분이 불친절하네요. 라던가, 전화받는 분이 친절하시네요. 이런 글이 많다. 구매자와 제공자가 만나을 때, 상호존중의 차원을 넘어서는 요구들이 간혹 있다. 과도한 서비스 요구는 상대방을 지치게 하고 자존심을 깍아내리게 된다. 그래서 감정 노동자들이 가면우울증에 많이 걸리고, 마음에 상처도 받는다고 한다. 저자는 마음상함 이라는 주제와 관련된 원인과 해결법을 제시하고 치료했던 환자 이야기도 들려준다.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 때는 서로 존중하고 어려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사소한 말 실수나 태도가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거절, 버림받음, 무시, 비난 받았을 때, 주로 마음이 상하게 되는데 이럴경우 자존감이 약해지고, 자기 회의에 빠지게 되어 정체감이 흔들린다고 한다. 자의식이 안정된 사람은 흔들리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예민하게 받아들여 마음에 상처를 받는다고 한다. 마음에 상처받은 사람들은 분노하고 자기비하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괴로워하고 자신에게 실망하고 부정적인식이 자란다고 한다.
마음이 상해서 사회적 귀속감에 상처를 받게 되면, 그 분노가 폭발하여 사고를 치기도 하고, 자신을 겨냥했을 시에는 자살하게 된다고 한다. 수치심은 사람을 고통스럽게 한다. 남들이 자신을 우습게 본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 굴욕스러워져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박탈된다. 상대가 자신을 무시해서 살해했다는 뉴스를 간혹 본다. 자신의 위엄과 존엄에 상처를 받으면 누군든 화가 나게 된다. 이를 자신의 부족함으로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상대방을 악인으로 치부하고 단죄하는 경우도 있다. 자기의 고통이 남의 탓이라고 아무리 주장해보아도, 괴롭다는 사실 자체에는 아루런 변화가 없다. 마음상함은 영혼을 다친데서 오는 반응으로 아픔을 준다. 우울증, 증오, 정서적 마비, 정신 착란이 오기도 한다.
사람은 누구나 두려움을 안고 살아간다. 소외에 대한 두려움, 거절에 대한 두려움, 이해받지 못함의 두려움, 뒤쳐질지 모른다는 두려움. 두려움이 현실이 되었을 때, 도피하게 되면 오히려 병이 생길 수가 있다. 섭식장애, 구역질, 경계성 장애 등. 부모로부터 거절당하거나, 사랑하지 않다는 말을 듣거나, 이혼 같은 결핍이 생기거나, 정서적 착취를 당하면 자신의 느낌과 감각을 믿지 못하고 남을 평가할 능력도 없어진다고 한다. 착취당한 사람은 점차,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삶을 손 안에 쥐고 있는데 자기만 그렇지 못하다고 믿게 된다. 자신은 인간으로서 가치가 없고 아무런 영향력도 없다는 인상을 갖게 되어 희생자로서의 자아상을 형성한다고 한다.
관계를 끊는 대신에 거리를 두라고 한다. 한 발 물러나서 상대를 이해하고 공감해 보고, 자신에게 문제점은 없는지 살펴보라. 자존감이 확실한 사람은 같은 비판을 받아도, 자기를 풍부하게 해주는 격려로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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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한번쯤은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입어봤을 것이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에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나고, 또 상대방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끊이지 않아 결국 관계의 단절로 이어지고,… 사람에게 실망하게 되고 사람을 미워하게 되는 것만큼 힘든 일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특히나 그 사람이 나에겐 가장 소중한 가족이나 친구일 경우, 그 힘듦의 정도는 아마도 더할 것이다. 이는 특별한 경험이 아니다. 어느 누구나 자기 안에 자신만의 상처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외부에 드러내는 것을 꺼려한다. 우리 사회에 형성되어 있는 상담 서비스나 정신과 진료 등에 대한 거부는 바로 이를 보여준다. 자신을 스스로 제어할 수 없다는 것으로부터 오는 패배감이랄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더욱 우리 안으로 숨게 된다. 하지만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그 상처에 집착하게 됨으로써 이후의 인간관계 역시 뒤틀리게 된다. 같은 상처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비슷한 상황에 처하게 되고 이 세상에는 믿을만한 사람이 없다며 다시 자기 안으로 숨고. 이런 연결고리가 계속될수록 영혼은 더욱 퍼렇게 멍이 든다. 게슈탈트 심리치료라니. 용어부터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다. 사회복지를 전공한 나도 실은 이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진 못한다. 모든 심리치료가 그러하듯, 게슈탈트 심리치료의 핵심은 바로 자신의 상처와 스스로 대면하는 것인 듯 하다.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부분 프로이트 이론의 영향을 받은 듯 싶다. 즉, 과거 어느 시점, 부모와의 애착 관계 형성 등에서 입었던 상처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현재의 경험이 왜 자신에게 상처로 다가왔는지를 파악하는 방법을 게슈탈트 심리치료는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의 내담자들은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입었던 상처를 자기 안에 가지고 있었다. 돌봄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었지만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 천식을 심하게 앓는 어머니를 스스로 돌보아야만 했던 기억은 어린 아이에게 감당하기 힘든 경험이었다. “너는 왜 그것 밖에 못하니?” 라며, 자신에게 끊임없이 채찍질을 가하던 어머니의 말 한마디 때문에 매 순간 완벽하고자 노력해야만 했던 이도 있었다. 이는 그 당시에도 그리 유쾌한 경험이 아니었겠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 그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도 그들의 삶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자신의 애인에게서 부모님의 부정적인 모습을 느끼고, 직장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비난하는 것 같은 기분에 시달리고. 이러한 감정들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애인과 헤어지고, 회사를 관두고, 가족들과 대화를 하지 않는 식의, 관계의 단절을 통해 이를 극복하려 한다. 하지만 이는 회피에 불과할 뿐, 이 방법을 택했을 때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그는 고립되고, 사랑 받을 수 없다는 괴로움에 시달릴 뿐이다. 상처를 대면하는 것은 적지 않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상처를 덮어두고, 시간이 지나가면 해결될 것으로 여기는 것은 바로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힘들다’, ‘도와달라’ 는 그 한마디로부터 치료는 시작한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그 순간, 우리의 영혼은 조금 덜 아플 수 있을 것이고, 아프더라도 좀더 빨리 치유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