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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없이 빌려왔었는데 프랑스 작가의 추리 스릴러 책이었다. 생각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왠걸 재미있다. 이름들이 좀 헷갈려서 누구였지 하는 생각은 있지만 두개의 내용이 얽혀서 돌아가는데 상당히 스피드감도 있고 잘 맞물린 톱니바퀴가 돌아가듯 술술 읽힌다. 나중에 찾아보니 2008년에 재 출판되었더군. 영화로도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잘 만들면 다빈치코드 버금가는 재미있는 영화가 될듯. 이미 만들어졌을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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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루이는 양부모의 소개로 조류학자 뵘의 아르바이트에 응하게 된다. 생태연구대상인 황새 일부가 갑자기 돌아오지 않게 된 원인을 유럽에서 아프리카를 횡단하며 직접 황새떼를 추적, 파악하는 일이다. 그런데 루이가 작업 여행을 떠나기도 전 뵘은 심장을 적출당한 채 살해당한다. 뵘의 괴이한 죽음과 그의 집 계단 구석에서 발견한 토막난 흑인아이들의 사진에 의문을 갖게 되고 루이는 예정대로 여행을 떠나지만 그것은 지옥과 같이 변하게 된다.
그동안 뵘의 의뢰로 황새를 관찰해온 이들은 모두 심장이 뜯겨나간 채 차례대로 살해되고 루이 자신도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에서 추격을 당한다. 황새를 둘러싼 비밀과 심장을 약탈당한 시체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려는 루이... 하지만 그를 기다리는 것은..... (책 표지에서 줄거리 일부 수정함)
고전 읽기 사이사이에 재미있는 책을 만나고 싶어서 고른 책... 지난번 늑대의 제국을 쓴 작가가 처음으로 쓴 책이라고 한다. 황새를 추적하는 일이 어떤 이야기로 펼쳐질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스케일 장난 아니시고 잔인하기 또한 장난 아니시다. 너무 잔인한 부분은 뭉뚱그려 대충 읽었다. 상상을 하려니.... 잔인함이 이루 말 수가 없구나...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이것도 어쩜 선입견일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는 보통의 백인들을 특히나 유럽사람들을 "신사"라고 표현하지만 그들이 과연 신사인지는 정말 모르겠다. 물론 모든 유럽인들이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아픔을 준 건 맞는것 같다.
공정 무역, 지구 온난화를 막아야 한다며 호들갑을 떨고, 환경에 무척이나 신경쓰는 것처럼 온화한 미소를 짓는 그들이 아프리카에, 아무 자본도 없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아픔을 줬는지 자신들을 바로 본다면 이렇게 아프리카 사람들이 아프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의 아픔으로, 누군가의 노동력으로, 누군가의 눈물로 그들은 문화를 만들고 자기것을 지키고 돈을 부풀리고 부자가 되었다. 하지만 자기 나라에서 생산되면서도 아무것도 가지지 못하는 아프리카 인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소설이니 허구라고 말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다 허구 만은 아닐 것이다. 실제로 아프리카... 지금 현재 값싼 어린 아이들의 노동력을 가지고 엄청난 부를 쌓는 사람들이, 기업이 있을 것이다. 고사리 같은 손에 얼마 쥐어 주지도 않고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하면서 일하는 그 아이들...
아직 1권밖에 읽지 않았으니 어떤 음모가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아프리카에 매장되어 있는 다이아몬드가 어떤 열쇠가 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잔인한 살인 뒤에 숨은 거대한 조직이, 음모가... 너무 궁금하다. 어서 2권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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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정리되었다. 하지만 내 가슴은 희망과 흥분, 불안이 마구 뒤엉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혼돈 속에 빠져들었다.’ 이 말만큼 이 책을 대한 느낌을 표현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만큼 묘한 매력이 숨어 있다. 작가의 모든 마음이 녹아있을 듯한 문장을 읽는 초반 이미 독자는 작가의 눈과 귀 심장과 머리 그 모든 것에 동화 동화되어 버린다. 루이는 오랜 공부를 무사히 마친 삼십대, 양부모의 친구 막스를 만나는 순간부터 자신의 지금까지의 삶과는 다른 삶을 살아야한다. 황새들이 사라진 이유를 찾아내는 어쩌면 단순한 일이 그가 한 발 한 발 앞으로 전진 할 때마다 다양한 범죄, 과학의 타락, 인간의 믿을 수 없는 능력들과 마주하게 된다. 어린 시절의 아픔을 어루만질 사이도 없이 벌어지는 다양한 순간순간은 마치 지옥과도 같다. 막스의 눈이 없는 시체를 보는 순간부터 감춰진 비밀의 문을 열어버린 루이는 동유럽, 아프리카, 인도 그리고 중동등지에서 어쩌면 평화로울 것만 같은 황새들이 가진 비밀을 찾아가는 여정은 그가 상상하는 것, 독자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비극이고 아픔이다. 비극의 한축에는 작가의 눈에 보여지고, 누군가에 의해 세대를 초월해 자행되어지고 있는 현실의 문제들이 포함되어 독자로 하여금 더욱 현실감을 증폭시키게 만든다. 루이의 눈이 되어 보는 것은 새로운 상상력을 무한히 자극하는 일이다. 세세하게 묘사된 모든 것이 마치 루이의 눈을 자기 것인양 착각하면서 느껴보는 것은 이 책의 전체 줄거리를 따라가는 동안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한 번도 보지도 못한 모든 것을 눈앞의 현실인양 보여주는 작가의 문체와 표현력은 그가 다른 작품들(크림슨 리버, 늑대의 제국, 검은 선)에서도 보여줬듯이 이 작품 또한 로이터 상을 수상한 저널리스트 출신이라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준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문체, 자신의 상상을 혼자만의 상상이 아닌 독자와 공유하며 독자 스스로 상상에 빠지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황새’의 매력이다. 또한 작가의 매력이다. 거기에 잘 짜여진 스토리는 앞질러가는 독자의 마음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돌려 놓기도 하는데 거기서 다시한번 긴장을 멈출 수 없게 된다. 옮긴이의 표현을 빌자면 작가는 많은 주제를 잘 버무렸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직 익지 않은 김치에 비유해보고자 한다.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부분들이 김치를 담그는 차례대로 양념대로 잘 버무려졌지만 작가는 버무려만 놓았을 뿐이다. 그것을 잘 익은 김치로 만들건 신 김치로 만들건 아님 있는 그대로 두건 그것은 작가의 몫이 아닌 독자의 몫인 듯하기 때문이다. 책을 다 덮은 지금, 작가가 말한 ‘내 가슴은 희망과 흥분, 불안이 마구 뒤엉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혼돈 속에 빠져들었다.’ 만 맴맴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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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고의 스릴러 작가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의 데뷔작인데요 산지는 정말 오래되었는데, 이제서야 읽는..ㅠㅠ 그러고보니, 이분 책 사놓은건 많은데, 읽은거는 '미세레레'밖에 못 읽어봤네요 나머지도 얼른 읽어보기로요.... 주인공인 '루이'는 어릴적 사고로 부모와 형을 잃고... 부모의 친구의 양자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들의 지원으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지만 32살이 된 지금도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채 방황하고 있는데요.. 양부모는 '루이'에게 조류학자인 '뵘'의 밑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줍니다 '뵘'은 '스위스'에서 '황새'의 생태를 연구중인데.. 얼마전부터 그의 '황새'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기에, '루이'에게 그 '황새'들을 추적하고 파악하는 일들을 맡기는데요 '유럽'과 '아프리카'를 횡단하며, '황새'를 추적해야 하는 임무.. 그러나, 출발하기도 전에 일이 생기는데요..'뵘'이 황새둥지에서 시체로 발견됩니다. '뵘'이 죽자, '루이'는 귀찮은 일들에 말려들기 싫어 '프랑스'로 돌아가려고 '뵘'의 집을 뒤져, 그의 자료를 빼내려 하는데요... 그렇지만, 그곳에서 잔인하게 살해당하고 시체가 훼손당한 흑인아이들의 사진을 보게됩니다 그리고 '프랑스'로 돌아가려는 그에게 독일 생물학자인 '울리히 바그너'의 전화가 오고, 그는 다시 '황새'에 발목이 잡히는데요 '비엔나'에 도착한 '루이'는 그곳에서 '황새'들을 관리하는 슬로바키아인 '조로'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황새'들중, 유독 '뵘'의 '황새'들만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그리고 '루이' 말고도 '황새'들을 궁금해하는 두명의 사람들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뵘'의 죽음을 수사하던 '뒤마'형사는 '뵘'의 과거를 조사하고 그 사실들을 '루이'에게 알려줍니다.. 그가 아프리카에서 '다이아몬드'광산으로 엄청난 돈을 모았다는 사실.. '루이'는 그의 집에서 발견했던 흑인 아이들의 잔인한 시체들을 기억해냅니다.. '루이'는 결국 '뵘'의 황새들을 추적하여, 그 황새중 하나가 '불가리아'로 갔음을 알게되고 '불가리아'의 황새전문가이자, 자신처럼 '뵘'에게 '황새파수꾼'을 위임받은 '라즈코'를 찾아가는데요 '라즈코'를 만나게 해주기로 약속한 언어학자 '비니우스'는 그를 몇개월째 보지 못했다고 말을 합니다 '라즈코'를 찾아간 두사람은..그가 몇달전에 심장이 적출당한채 잔인하게 살해당했음을 알게 되지요 그리고 그의 일지에서 4월 22일에 해당하는 부분이 비어있음을 알게 되는데요 '라즈코'의 죽음이 그가 추적하던 '황새'와 관련있음을 알고 조사를 벌이는 '루이' 그러나 두 사람의 괴한이 나타나 그를 죽이려고 하는데요.. '루이'를 돕던 '미나우스'와 '에타'는 그들의 총격에 죽고, '루이'만 겨우 살아나 도망치게 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황새 파수꾼'인 '이도 카버'를 만나려 온 '루이' 그러나 '이도 카버' 역시 누군가에게 살해당했음을 알게 되는데요.. 연이어 벌여지는 죽음들.. '황새'를 둘러싼 비밀들은 무엇인지..궁금해지는데 말이지요.. 차라리 '프랑스'로 돌아갔다면, 이 모든 지옥을 경험하지 않았을텐데요 대신 '음모'도 밝혀지지 못했겠지만 말이지요 다음 내용이 궁금한데 말이지요..얼른 2권도 읽어봐야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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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에서 이야기하는 빈곤 국가들의 현실에 대한 저자의 묘사를 읽어보면 저자가 많은 여행을 했고 빈곤 국가의 주민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짚시들의 문화와 그들이 받는 핍박과 수난을 짚시 의사, 듀리크를 통해서 사실성 있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다이어몬드 광산 감독자 키에프를 찾아 중앙아프리카를 헤매는 부분에서는 아프리카국가들의 정치문제 지도자들의 탐욕, 선진국들의 아프리카 원주민들에 대한 천대등을 등장인물을 통하여 보여주고자 하였다. 사람의 탐욕과 광기는 끝이 없다는 점을 루이의 아버지 피에르와 뵙를 보면서 알 수가 있다. 다분히 묵시론적이 이소설은 힘없는 국가의 국민들의 참담하고 고단한 삶을 보여주면 독자들에게 그들에 대한 연민의 정을 느끼도록 한다. 강대국으로 등장하는 프랑스의 아프리카 원주민들에 대한 수탈,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민족 박해등을 주인공 루이의 여정을 따라서 겪을 수 있다. 주인공 루이는 광기가 넘치는 의사 피에르의 아들이다. 피에르는 자기의 광기를 위하여 자기가 낳은 자식들을 잔혹하게 실험대상으로 삼으려고 했으나, 아프리카의 무질서한 정국으로 쿠데타가 발생하여 둘째 아들 루이를 놓치고 만다. 피에르는 큰아들을 학대하여 심장을 약하게 만들고 둘째아들 루이의 심장을 큰아들에게 이식하는 실험적 수술을 하려고 하였다. 루이의 어머니 마리안은 둘째아들을 살리고자 어렸던 루이의 손을 화상을 입혀 지문을 없애고 친구부부에게 맡겨 도피하게 한다. 루이는 양부모님 밑에서 부족함 없이 자라지만 사교성없는 학자로 자라난다. 루이는 현재 생황에 염증을 느끼던 참에 양부모가 제안하는 뵙의 아르바이트를 수락한다. 그러나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도 전에 조류학자는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만다. 루이는 뵙의 집에서 잔혹하게 살해되고 푸줏간처럼 걸려진 시체의 사진들을 보고서 뵙과 황새 그리고 잔혹한 사진들과 관계과 있음을 깨닫고 아르바이트를 계속 수행하기로 한다. 사라진 뵙의 황새를 찾아 황새의 이동경로를 따라 여행하던 중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암살자들을 만나게 되면서 그는 뵙의 의혹을 꼭 풀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가 가는 곳마다 심장을 도려내는 살인을 겪게 되고 황새가 범죄의 중요한 역활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소설은 미국의 스릴러와 달리 90년대 세계의 정세와 현실을 보여주며 프랑스인이 바라보는 세계와 특히 이스라엘이란 국가에 대한 약간의 빈정거림을 느끼게 된다. 스릴러물로서 이작품의 완성도는 거의 100점이며 저자의 무기 및 의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엿볼수 있다. 책으로 읽은 이작품을 영화로도 볼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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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를 진짜 무서워해서 일부러는 잘 안읽는 편인데 제목과 홍보기사의 내용을 보고 꼭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게다가 유명작가의 처녀작이라니.. 왠지 처녀작을 읽을때는 기대가 두배가 된다. 처음부터 인상적인 살인사건으로 시작되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그리고 여러가지 복선들이 복잡하게 깔려있어 읽는 내내 조마조마한 스릴도 느낄 수 있다. 1권을 읽는데는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이제 얽히고 섥힌 조각들이 하나하나 맞춰지기 시작한터라 2권부터는 궁금함에 손을 놓을 수 없었다. 그냥 단숨에 잡은 상태에서 반을 일고 또 나머지 반을 읽고 했던 것 같다. 영화로 제작한다는 말도 있는 것 같던데 읽으면서 영화 '세븐'이 계속 떠올랐다. 잔인한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나는 점 때문인지 세븐처럼 독특하고 약간은 잔인한 스릴러가 될 것같다. 황새 연구에서부터 시작해서 상상도 못할 등장인물들의 정체가 속속 밝혀지고 반전에 반전이 거듭된다. 그리고 밝혀낸 비밀과 배후세력들 그리고 그 뒤에 또 이어지는 비밀 새로운 배후 주인공의 정체까지 강한 반전을 가진 영화가 그렇듯 한마디 스포일러에 소설의 긴장감을 팍 풀어버릴 수 있어서 후기를 쓰기가 조금 조심스럽다. 하지만 영화화 된다면 보고시다는 거 그리고 읽으면서 으스스한 느낌에 책 표지를 뒤집어 놨다는 점 들은 소설이 얼마나 재미있고 감정이입이 잘 되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소설을 읽을 때 마다 느끼는거지만 여러가지 연결고리를 빈틈없이 연결해서 사건을 만들고 많은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작가들은 정말 천재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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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라는 제목에는 자친화적인 소설인가보다라고 생각을 하였다. 장 크리스터프 그랑제라는 작가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기도 하였다. 하지만 첫장을 넘기면서는 황새가 소재이고 스릴러물이구나 하는 생각이 퍼득 들었다. 첫장부터 "아니?"라는 생각으로 글에서 눈을 뗄 수가 없았다. 근자들어서 이렇게 매력적인 책을 만난 것은 정말 행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긴박감이 있는 책이다. 작가가 저널리스트 출신이라서 그런지 철저한 조사를 통하여 글을 썼을거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스릴러물을 많이 접해 본 나같은 독자는 읽으면서 내용을 예측할 수 있는 것만큼 김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긴장감이 도는 한줄한줄이 긴박감을 더해만 간다.
역사학을 전공한 루이는 양부모님의 소개로 뵘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뵘은 70세가 넘은 노파로 황새를 연구하는 조류학자이다. 뵘은 루이에게 황새의 이동경로를 조사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 황새의 습성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는 나는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기만 하다. 하지만 여행지로 떠나기 전날 뵘이 어제 오늘 보이지 않아서 황새를 관찰하는 곳으로 올라가 보는 루이는 끔찍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눈은 없어지고 심장이 적출된 채로 죽어 있는 것이다. 이야기가 시작되는구나 하는 생각에 숨 돌릴틈없이 형사가 온다. 뵘은 아주 유면인사이니 사인을 꼭 밝혀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루이는 얽히는 것이 싫어서 자신에 관련된 서류를 다 빼내고 떠나려고 하는데, 뵘의 집에서 흑인아이가 끔찍하게 죽어있는 사진을 본다. 이야기는 이렇게 흘러 간다. 형사 뒤마의 부탁으로 루이는 이 일을 하기로 하고 목적지로 떠나는데, 거기에서 루이처럼 일을 맡아서 했던 사람들이 모두 심장이 적출된 채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뒤마는 뵘의 지난 날의 행적을 루이에게 알려 오는데....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어 가고 궁금증을 자아내며 결말을 향해 간다.
인간의 잔학함은 어디까지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에게는 선함과 악함이라는 양면을 가지고 있고 그 모든 것을 잘도 감추고 살아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어쩌면 스릴러라는 분야는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 어떤 식의 전개로 이루어져야지 독자들로 하여금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할 수 있을까 생각의 끈을 놓아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이 책처럼 전문적인 지식을 뒷받침하지 않는다면 더욱 흥미라는 부분이 배재되어 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조류학, 역사학, 생태학, 의학에 아우르는 전문지식의 탁월함이 이 작품의 백미란 생각이 들었다. 소설책 한권을 읽으면서 깊이있는 전문지식과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적절하게 잘 ㅛ사한 그의 작가적인 능력에 찬사를 보낸다. 서평을 쓰면서 책의 내용보다도 작가의 매력에 빠지는 것 또한 처음이다. 더욱이 이 작품이 그의 초기 첫 작품이라고 하는 사실에서 그의 작가적 소질에 그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란 동의를 하게 되었다. 마지막 장을 읽을때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읽으면서 다른 작품에 대해서 검색을 하러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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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스릴러물을 즐기지는 않고 자기계발서를 즐기지만 가끔은 딱딱한 책을 접어두고 읽곤 한다. 얼마전에 한국의 공포 스릴러물인 `손톱`이란 작품을 읽고 심한 공포를 느낀적이 있다. 문학으로 공포를 느낀다는 점이 매우 낯설었지만 그뒤로 공포스릴러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것 같다. `황새` 이책은 표지부터가 심상치 않다. 검은 그림자의 사람과 하얀 황새 깃털..매우 대조되는 연출이다. 새들은 그들의 이동경로가 정해져 있고 꼭 해마다 어김없이 다시 돌아온다는 정도만 알고 기대반 흥미반으로 이책을 읽는 순간 저자의 첫 데뷔작이라는 점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 그자체 였다.
주인공의 황새경로 아르바이트라는 독특한 주제의 시작으로 쫓고 쫓기는 상황속에서 엄청난 음모들이 하나하나 들어나게 되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푸욱 빠져버리는 속도감과 기대감에 놓을 수가 없을 정도로 긴장할 수 있었고 저자의 상상력과 풍부한 정신 세계는 참으로 놀라웠고 많은 이들이 그를 극찬한 이유도 알것 같았다.
단순히 사건 사고를 다루고 있는 스릴러가 아니고 이책에는 중앙아프리카의 밀림과 흑인들의 생활, 인도 문화, 불가리아의 집시들의 안타까운 삶도 함께 담고 있어서 다양한 재미를 느낄수 있었다. 이제는 공포스릴러물을 제일 좋아하는 장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황새를 통해 굳힐수 있었다.
두권의 책속에 이 많은 사건들을 담고 있으면서도 어느 하나 소홀히 다루지 않고 자칫 놓칠 수도 있는 점도 빠짐 없이 기록하고 있고 내용자체도 그때의 사건들을 생생하고 정교하게 묘사하고 있어 매우 재미 있었고 흥미로웠다. 이러한 막힘 없는 탄탄한 구성과 자연스런 내용이 이책의 또다른 매력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으면서 재미도 느꼈지만 한편으론 인간의 악함이 어디까지 일까라는 생각에 쓸쓸한 마음도 들정도로 인간의 잔인무도함을 다루고 있는 이책은 인간의 양면성을 함께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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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속까지 흔들어버리는 악랄하고 극악무도한 소설!!!
황새라는 제목을 접하면서 '황새'가 어떻게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의 주제로 등장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갖고 책 표지를 바라보았다. 의미심장한 책의 두려움을 담은듯 표지또한 어둡고 하얗게 흩날리는 황새의 깃털이 이율배반적으로 보였다. 평소 스릴러를 대하기를 꺼렸던 나는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접하면서 스릴러도 가끔 이렇게 읽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주인공인 루이가 막스 뵘이라는 황새학자에게 그의 지시대로 황새의 이동경로를 따라 나타나지 않는 황새에 대해 알아보라고 요구하면서 부터 시작되는데 그 일을 지시한 막스 뵘은 갑자기 심장마비로 죽게 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경찰인 에릅 뒤마는 황새에게 먹히고 있던 막스 뵘의 시체를 찾아낸 루이에게 그가 지시받은 내용대로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며 친구로서 격려하고 도와주는듯 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가 막스 뵘의 오른팔 역할을 했었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된 것은 자신이 사랑했던 한 여인이 알려줌으로 인해서였다. 삶 자체가 어둡고 칙칙했던 루이는 그 사실을 듣고 망방이로 머리를 얻어 맞은 듯한 둔탁한 충격에 휩싸이는 듯 했다. 하지만 돌연 괜찮아 진듯 보이기도 했었다. 슬픔과 아픔도 내성이 생기는 것일까?..
아무튼 그렇게 막스 뵘이 말해준 황새의 이동경로를 따라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고 그의 실체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두려움에 휨싸이게 된다. 막스 뵘은 심장마비로 심장이식을 받았던 사람이었는데 그에게 이식된 심장은 바로 자신의 아들 필리프 뵘의 심장이었던 것이다. 막스 뵘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버린 대가로 생명을 얻은 것이었다. 자신의 아내 이렌느 뵘이 암으로 죽었다는 통보를 받자 심장발작을 일으켜 쓰러졌지만 어떤 남자를 찾아가 시술을 받고 살았던 것이었다. 심장이식수술...그것은 누가 한 것일까?...
그리고 황새를 쫓아가다가 만났던 두 남자...그들은 자신을 도와주었던 마르셀 미나우스라는 언어학자와 그의 여자친구인 집시 에타를 죽였고, 루이를 죽이려다 실패하여 옆에 있던 아줌마의 손에 안겨있던 아이를 죽이고 말았다. 루이는 겨우 도망을 갔었고, 그 두 남자가 자신을 좇아와 죽이려하자 머리를 써서 둘 중 한 남자를 죽이게 된다. 또 다른 사건의 실마리인 라즈코는 사살된 뒤였다. 그는 미나우스로 부터 소개 받고자 했던 집시로 조류학자였다. 긜고 막스 뵘에게 소속되어 일을 하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숲속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는데 그것은 너무나도 극악무도했다. 목부터 배꼽까지 절개된 몸에는 이미 심장은 적출된채 없었고 나머지 장기나 내장들도 거의 없어진 후였기 때문이다.
끔찍한 사건의 연속...그는 자신을 막스 뵘에게 소개해주었던 넬리 브래슬러. 곧 자신의 양모에게 전화를 했고 물었지만 알려주지 않았다. 루이는 물질적으로는 부족함 없는 생활을 살았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의 가슴은 공허했고 아팠다. 지문없는 자신의 손을 보며 과거를 떠올리려 했지만 아무 생각이 나질 않았고 자아를 상실하게 되어 과거의 일을 잊고 지내고자 했으며 혼자서 그렇게 10년동안을 공부만 하며 살았다.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생활했던 그는 겉으로는 부족함이 없게 느껴졌지만 실상 속을 보면 텅텅 비어 바람만이 왔다 가는 그런 황량한 사막같은 사람이었다.
진심어린 애정을 받아본 적이 없던 루이. 어떻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겠는가. 밝혀지는 사실들을 보면서 루이가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알았지만 브래슬러 부부는 친구의 아이를 좀 더 사랑으로 감싸안고 키울 수는 없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돈은 꼭 필요하긴 하지만 사람이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전부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한 진리인 것 같다.
막스 뵘과 그의 아들 필리프 뵘의 관계... 루이의 친부와 루이 앙티오슈의 관계...
자신이 살기 위해 어둠과 암흑의 세계로 아들의 육체와 영혼을 던져버린 극악무도한 막스 뵘...자신이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아들을 살리기 위해 또 다른 아들이었던 루이를 죽여 그의 심장으로 다시 살리고자했던 그의 말도 안되는 논리..어쩌면 이것은 현대 사회의 부조리적인 모습을 내비치고자 했음은 아니었을까?..
그리고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세계는 하나'라는 세계봉사단체의 존재와 존재이유를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두려움과 떨림. 그리고 공포가 밀려들었다. 하지만 흥미진진한 긴장감때문에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황새'는 작가인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가 황새를 조사하다가 이를 소재로 소설화한 것이었다. 그만큼 황새에 대한 방대한 분량의 지식이 녹아들어 있어서 지식을 얻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이 소설처럼 황새를 다이아몬드를 옮기는 운송수단으로 챙기는 일이 가능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허구의 소설이지만 절대로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두려움과 아픔으로 가슴이 쓰라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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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가 주는 이미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에 그냥 동화책속에 나오는 모습만을 이미지로 형상화하고 있었던 나에게 황새라는 제목의 타이틀은 왠지 모르게 스릴러의 제목으로써 어울리지가 않았었다. 이 책의 이야기는 프랑스에 살고 있는 주인공이 삶의 염증을 느끼고 아르바이트에 응하면서 시작됩니다. 직업을 찾으려는 중 양부모에게 전화가 오고 아르바이트 몇 달 하고 직장을 잡아주겠다고 하는 것이지요... 루이는 양부모를 좋아하지 않지만 호기심에 아르바이트에 응하게 되는데 스위스의 조류학자의 황새가 돌아오지 않는 이유를 파악해달라는 제안에... 돈보다는 호기심에 응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일이 시작되기전 그 일을 요청한 막스 뵙이 끔찍한 시체의 모습으로 발견되고... 그능 아르바이트를 없던 것으로 하고 자신의 흔적을 지운채 일상으로 복귀하려 하지만... 루이의 거짓말을 안 경찰 뒤마에 의해 이색 제안을 받게 되고...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 루이는 원래대로 황새를 추적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조력자가 있었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뒤... 조력자들은 모두 심장이 적출된 상태로 살해되어있었습니다... 점점 전개되면서 그 자신도 살해의 위협을 받기 시작합니다... 자신을 살해하려는 살이자... 심장이 적출된 시체... 심장이식의 흔적... 사라져가는 황새.... 사건은 점점 흘러갑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황새의 실종을 시작으로 합니다. 일정 경로로 이동하는 황새...가 사라지고... 하지만 막스 뵘의 황새만 사라진다는 점.... 그 다음은 심장이 적출되는 시체에 대한 부분..... 어느 누구의 소행인지..... 알 수 없는.... 다음은 루이라는 사람... 그 자체의 존재에 대한 의문입니다... 과연 그가 왜 이 사건에 휘말린 것인지 말입니다.. 그는 어린시절 가족 모두를 잃고 혼자 살아남아 불구가 된 것으로 나오는데.. 손에는 감각도... 지문도 없습니다... 양부모의 그에 대한 태도 역시 미스터리한 부분이고요... 이 세가지의 의문이 엉켜서 전개되어가는 이야기.... 오랜만에 느껴보는 스릴러다운 스릴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