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7.0
  • 50대 0.0
리뷰 총점
6년만의 반가운 귀환
"6년만의 반가운 귀환" 내용보기
2002년도에 발표한 [Hard Candy]이후 6년만에 카운팅 크로우즈의 신작이 나왔다.  도회지의 음악과는 거리가 먼 카운팅 크로우즈와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라니 자켓만 봐서는 썩 어울리는 조합은 아닌 듯 싶다. 전반부 'Saturday Nights'와 후반부 'Sunday Mornings'으로 수록곡을 크게 나누었는데 두 파트의 프로듀서가 다른 사람임을 앨범 커버에서부터 밝히고 있다.
"6년만의 반가운 귀환" 내용보기

2002년도에 발표한 [Hard Candy]이후 6년만에 카운팅 크로우즈의 신작이 나왔다. 

도회지의 음악과는 거리가 먼 카운팅 크로우즈와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라니 자켓만 봐서는 썩 어울리는 조합은 아닌 듯 싶다.

전반부 'Saturday Nights'와 후반부 'Sunday Mornings'으로 수록곡을 크게 나누었는데

두 파트의 프로듀서가 다른 사람임을 앨범 커버에서부터 밝히고 있다.

 

'Saturday Nights'의 포문을 여는 <1492>는 지금까지 발표한 카운팅 크로우즈의 곡 가운데서 가장 시끄럽고 빠른 곡이다.

90년대 유행했던 그런지 음악에 대한 오마주(동경)라는 의견이 많은데 기타 솔로를 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처음엔 과도한 변신이 아닌가 싶었는데 자꾸 들으니까 납득이 간다.

 

<Hanging Tree>는 전형적인 카운팅 크로우즈의 곡이다.

서던 록(Sothern Rock)의 보편적인 편성인 세 대의 기타와 경쾌한 훅(Hook)이 귀를 잡아끈다.

'Saturday Nights'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Los Angeles>는 블루스다.

카운팅 크로우즈는 블루스를 자주 연주하는 팀은 아니지만 제대로 연주할 줄 아는 것 같다.

매력적인 슬라이드 기타가 돋보이는 <Sundays>에서는 특이하게도 드럼을 두 대 사용했다.

 

흥겨운 'Saturday Nights'가 끝나고 조용한 'Sunday Mornings'가 시작된다.

첫 곡은 <Washington Square>, 맨하탄에서 가장 붐비는 광장이 이 노래에서는 대단히 고독한 공간으로 묘사된다.

<Almost All>에서는 토요일 밤의 열기가 사그러진 일요일 아침의 쓸쓸함과 상실감을 노래한다.

 

이 앨범에서 최고의 트랙으로 꼽고 싶은 <When I Dream of Michelangelo>는

어쿠스틱 기타가 곡을 주도해가면서도 여러 어쿠스틱 악기들을 조화롭게 배치한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기타에 피아노, 베이스, 드럼에다 만돌린까지 사용했는데도 잔잔하고 공간감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You Can't Count on Me>로 분위기를 전환시킨 뒤에는 다시 조용한 곡들이 이어진다.

특히 <On Tuesday in Amsterdam Long Ago>는 피아노 한 대와 함께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목소리가 무척 쓸쓸하다.

앨범을 다 듣고나서 왜 앨범 커버에 비오는 뉴욕을 담았는지 알 것 같았다.

 

데뷔작의 갑작스런 성공에도 불구하고 카운팅 크로우즈는 한결같은 음악을 하고 있다.

유행에 편승하지 않는 그 '한결같음'이 그들의 음악을 계속 찾게 되는 이유인 것 같다.

 

메이저 데뷔작을 발표한 93년 이후

15년 동안 발표한 정규앨범이 5장에 불과할 정도로 적은 작품 숫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 다섯 장 모두가 팬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는 좋은 작품들이었다.

좋은 음악으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밴드가 되어주길 바란다.

 

u*****a 2008.11.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