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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단것을 좋아했던 나는 치과를 제집처럼 들락날락했다. 이빨이 잘 썩는 체질인데도 음식을 먹고 난 후 이를 잘 닦지 않은 결과였다. 치과가는게 무섭고 두려웠지만 이가 썩었으니 도리가 없었다. 그날도 가기 싫어하는 나를 어머니는 강력한 완력을 이용해서 기여코 치과의 문턱을 넘게 했다. 대기실에는 나보다 먼저 온 사람들이 꽤 있었다. 하나같이 표정이 밝지 않았다. 먼저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의 신음소리는 나를 더욱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를 가는 기계소리는 한층 내몸을 떨리게 했고 정신을 혼몽하게 만들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이빨 잘 닦고 사탕 먹지 말걸 하는 후회를 해봤으나 때는 이미 늦은 뒤였다. 대기하던 사람들이 한명 한명 치료실로 들어갈때마다 나의 심장은 마구 마구 뛰었고 좀체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 그 순간 어디선가 익숙하고 경쾌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대기실 티비에서 나오는 것이였는데 그 소리가 들리자 나의 가슴은 거짓말처럼 진정이 되었고 치료에 대한 두려움은 어느새 눈녹듯 사라졌다. 나의 마음을 진정시켰던 그 노래는 바로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 미터 전'이였다. 그때 방송에서 이 노래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좋아하던 노래가 1등하니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다. 그날 그 장면이 상당히 인상적이였는지 아직도 난 그날의 일을 잊지 못한다.
이상우를 처음 알게 된 것은 '그녀를 만나는 곳 100 미터 전'이라는 노래를 통해서였다. 그전에 강변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았고 1집을 이미 낸 가수라는 것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그리고 지금은 사업가로 변신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접했다. 한때 너무나 좋아했던 가수였지만 난 이상우에 대해서 아는게 전혀 없었다. 팬이라고 떠들고 다녔던게 부끄러웠다. 장애우 아들과 티비에 나와서 감동적인 장면을 보여주지 않았더라면 난 아마도 이상우를 다시 떠올리지 못했을 것이다. 그 공익광고는 다시금 이상우를 바라보게 했고 나를 과거의 추억으로 초대했다.
이 책은 총 5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다. 이상우의 일대기를 담고 있는데 그가 어떻게 살아왔고 지금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낯익은 풍경'이라는 제목으로 저자는 이상우의 유년시절과 청년시절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여기서 내가 주목한 것은 이상우가 노래에 입문하게 된 배경에 큰형의 공이 컸다는 사실이다. 나도 한때 노래부르는게 너무 좋아서 가수를 꿈꿨던 적이 있었다. 너무나 가수가 되고 싶어서 오디션을 보러 다닐까도 생각했었다. 그러나 나에겐 모든 걸 포기하고 노래에만 전념할 용기가 없었다. 대학때 잠깐 보컬그룹에 들어갔었지만 한달만에 나오고 말았다. 공부와 도저히 병행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만약 그때 내가 공부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다면 난 계속 노래를 했을지 모른다. 지금도 노래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는데 기회가 주어진다면 일렉기타를 한번 배워보고 싶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오늘이라는 선물'이란 제목으로 저자는 이상우의 대학시절을 말해주고 있다. 이 파트에서 나의 눈길을 끈 것은 재수를 한 것과 대학가요제에서 미역국을 마신 것이다. 난 이상우가 잘 나가는 것만 봐왔기에 굴곡이 없는 줄 알았다. 헌데 이 책을 보니 그게 아니였다. 공부와 노래 사이의 방황은 그를 재수생으로 만들었고 대학가요제에서의 낙방은 그를 시험에 들게 했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도 좋아하는 노래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것이다. 실패는 사람을 주눅들게 하고 자신감을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이를 잘 버티지 못하고 좌절했다면 우리는 가수 이상우를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이상우의 노래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나도 이상우처럼 조금만 더 열정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아름다운 얼굴'이라는 타이틀로 저자는 이상우가 본격적으로 가수에 입문하게 된 사연을 들려주고 있다. 이 파트에서 단연 돋보였던 것은 강변가요제에서의 금상수상이다. 비록 대상은 받지 못했지만 이 덕분에 이상우는 티비에 출연하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가수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 보컬그룹에 잠시 몸을 담고 있을 때 나도 가요제에 관심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속한 그룹은 남의 곡을 따라할 줄만 알았지 창작의 의지는 전혀 없었다. 대학가요제나 강변가요제에 나갈 생각은 조금도 없어 보였다. 만약 가요제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게 해주었다면 난 공부때문에 노래를 포기하지는 않았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나를 실망시켰고 결국 오디션에 합격해서 들어간지 한달만에 나는 그곳으로부터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더욱 이상우가 부럽기만 하다.
네 번째 파트에서는 '사랑으로'란 타이틀로 저자는 이상우의 연애담을 들려주고 있다. 비록 시간이 오랜 걸리긴 했지만 자신이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고백해 연애를 시작하게 된 사연은 이상우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순해보이고 꺼벙해보여서 주관이 뚜렷하지 않은 줄 알았는데 마음에 든 여인에게 다가가 강하게 대쉬를 한 것은 상당히 의외였다. 역시 사람은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모르는 것이란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
다섯 번째 파트에서는 '고맙다 아들아'란 제목으로 저자는 이상우가 다시 주목받게 된 이유를 말해주고 있다.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였겠지만 나도 이 공익광고를 통해서 이상우가 장애가 있는 아들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아들이 장애아 판정을 받고 괴로워 방황했다는 고백은 그를 한층 더 인간적으로 느끼게 해주었다. 지금은 이를 잘 극복해서 아들을 축복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만약 내가 이 입장이라면 어떻게 행동을 취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나도 과연 이상우처럼 잘 극복하고 내자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닥치지 않고는 모를 일이다.아마도 쉽지 않을 듯 싶다. 그래서 이상우가 대단해보이는 것이리라. 앞으로도 아들을 잘 키워서 사회에 완전히 적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순탄하기만 한 인생은 없다. 누구에게나 시련은 온다. 그것을 어떻게 잘 극복하는냐가 관건인 것이다. 인생을 사는 것이 괴롭고 힘들게만 느껴진다면 한번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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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사랑했던 추억의 커튼만은 내리지 말아 줘요
1988년 가수 이상우씨가 강변가요제로 세상 사람들앞에 모습을 드러냈을때 우리 가족들은 모두 깜작 놀랐더랬다. 필자의 사촌형이랑 아주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길을 가다가 가수 이상우로 오인하고 달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대신 싸인을 해준 적도 여러번 있다고 하니 얼마나 흡사한지 짐작이 가리라. 촉 처진 눈매와 두꺼운 뿔테 안경이 자아내는 특유의 꺼벙한 모습.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첫 등장부터 정이가고 친숙한 느낌이 들던 가수였다.
아들이 발달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때 이상우씨는 그랬다고 한다. 이런일이 왜 이상우에게 생겨야 하냐고. 하지만 그의 아내는 눈 하나 깜빡거리지 않고 말했다고 한다. 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우리에게 하느님이 보내주신 선물이니 남들과 똑같이 잘 키워야 한다고. 아들 문제로 마음이 아파 남편은 매일을 술에 취해 보낼때 아내는 매일같이 아들을 데리고 기도를 하러갔다. 모든것을 가진 이상우에게 아들 승훈이는 신의 질투가 아니라 남들보다는 느리지만 어떠한 일을 하나하나씩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상우씨 부부가 삶에 지칠때 힘을 주고 작은것에 감사한 마음을 지니게 해주는 선물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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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좋아하는 노래를 많이 부른 이상우 가수 그의 자전적 소설이 바로 사랑으로 입니다.
발달장애인 부모이기도 해서 그 관심으로 보게 되었는데요.
어릴 시절부터 지금까지 의지의 한국인이면서 사랑 충만한 삶 느낄 수 있습니다.
3남 2녀의 막내로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을 향한 열정을 향해 의지있게 노력하는 모습은 삶의 선배로 존경할 만 했습니다.
온갖 역경을 이기고 가수로서의 화려함속에서의 일반인과의 사랑도 너무 매력적이었는데요.경상도 사내의 무뚝뚝함과 배려심의 조합과 지금 아내분에게 어필할 만 했습니다. 책의 이름처럼 사랑으로 직진해서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가수로서의 성공과 사랑의 성공으로 인해 장미빛 인생이기만 했을 거 같았는데요.. 발달장애인 큰 아이의 출생은 다른 생활의 시작이었습니다.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고 하지만 다른 아이들과 다른 모습은 쉽지 많은 않았을 겁니다.
술로 버티다 아이를 위해 헌신하는 아내의 모습에 감동받아 변화되었다고 하는데요. 역시 엄마는 여자보다 위대합니다.
큰 아이를 위해 늦둥이를 낳은 사연과 큰 아이가 수영선수가 되고 인간극장에 나온 것들도 그 동안 몰랐던 이야기도 잘 알았습니다. 지금은 가수보다 기획사대표로 장나라,한가인,휘성을 키워내었다고 하는데요. 처음 알았지만 가수 이상우이기에 가능했던 일들인거 같네요.
사랑의 참 방법을 알려준 이상우 가수 노래처럼 슬픔그림같은 사랑이 아니고 아름다운 사랑 계속 할거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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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TV였다. TV에 나온 그의 가정... 평범하지만 평범할 수는 없는 가정... 그 방송으로 그의 안타까운 가정사를 알게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연예인으로서의.. 스타로서의.. 이상우라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이상우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보수적인 집안의 아들로서 가수로 성공하기 까지.. 그리고 그의 인생... 결혼... 아이들... 그의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의 결혼... 행복하게 결혼을 했으나.. 둘 사이에 얻은 첫 번째 아들... 발달이 느린 아이... 처음엔 남들보다 조금 쳐지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병원에서 들은 이야기.. 발달장애... 아이가 발달장애라는 말을 들었을 때 부모의 심정은....? 발달이 느린아이... 그녀의 아내는 그런 아이를 감사히 키우기로 기도하면서 키우자고 하고..... 상심이 컸던 이상우는 술로 날을 보내지만 어느날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잡고 가정으로 돌아와서 행복한 가족으로서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조금 느리면 어떤가...?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면 되는 것이 라고 말이다... 어쩌면 절망할 수 있는 순간일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희망과 사랑으로 앞으로 나아갔던 것이다.. 그녀의 아내의 말...“승훈이가 그렇게 태어난 것은 우리에게 그 아이를 돌 볼 능력이 있기 때문이예요”라는 말... 그녀의 말은 사람이라는 이름이 없다면 나올 수 없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승훈이가 비록 발달장애아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 다는 엄마로서의 모습... 터음에 그들에게 승훈이는 슬픔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승훈이는 그들에게는 스승이 되어버린 것이다. 하늘이 승훈이를 통해서 하나씩 하나씩 깨달음을 얻으라는... 승훈이에게서 인생의 아픔...기쁨..고통...행복....을 알게 되었고... 그 스스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조금은 다르게 바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남들과 다른 아이를 낳았다는 것으로 자괴감을 느끼고 아이를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들을 통해서... 비록 남들과 조금은 다르지만... 내 아이니까...라는 마음... 사랑으로 보듬어안고 있는 이들에게서... 감동이라는 두글자를 느끼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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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는 개인적으로도 많이 닮으려고 했던거 같다..그의 패션의 일부분을 말이다.. 안경알이 없는 안경테..내게는 아주 크게 자극을 해왔던거 같다.. 그래서 나두 알없는 안경테를 즐겨했다..지금까지도 말이다.. 그러했던 그의 일대기를 읽으면서 새삼 많이 놀라웠다.. 아무런 근심이 없을거 같은 개구쟁이 웃음만을 안겨주던 그에게 이렇게 큰 고난이 있으라곤 생각하지 못했으니 말이다. 허나 지금의 그는 안됐다는 표현보다는 아주 근사한 남편 혹은 멋진 아빠로서의 모습으로만 떠올려진다. 그의 아내가 긍정적인 사고를 지니지 않았더라면 그들에게는 더 어려운 부분이 있을건데 참 다행이다 싶었다.. 내자신과 입장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면 난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지탱했을까? 그들처럼 사랑이란 이름만으로 헤쳐나갈 수 있었을까? 오와 엑스를 넘나들며...'그래 난 엄마니까...' 당연한 거겠지...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자라주는 아이들이 이렇게 고마운데 공부공부하며 닥달하는건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원업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 앉아 있는 그는 서류를 본다. 찬찬히 되읽고 되읽고 한다. 아직도 장난기가 남아있는 모습이 흡사 어릴 때 읽은 만화 꺼벙이와 닮아 있지만 그는 지극히 치밀하고 이성적이다. 탁월한 사업가다. 그의 탁월한 사업가 기질의 근원은 어디에서 비롯된것일까? "사업을 하시는 아버지의 그것이 저에게는 행운인 것 같은데 보고 자랐던 것이 영감을 얻게 하고 또 용기를 불어 넣습니다." 그는 가수와 사업가 이전에 재미있는 사람이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얼굴에 웃음을 띠게 되는데 해맑은 그의 웃음을 보면 긍정적이게 되도 또 안 되는 일이 없다. 그리고 그는 경쾌하다. 그 경쾌함이 주위에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그를 알 수 있었던 내용중...
승훈이의 살인미소~너무 잘생겼다. 이상우의 아들 맞어~이소리가 절로 나온다. ㅎ 승훈이의 맑고 깊은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 모든 걱정과 시름을 잃고 마냥 행복해서 집으로 집으로~귀가했다는 이상우.. 그런데 그 아이가 '발달장애'.......얼마나 믿고싶지 않았을까. 아이가 열만 나도 엄마들은 발동동구르며 어찌할 바를 모르는게 부모의 마음인것을... "승훈이가 발달 장애아이건, 아니 그보다 더 큰 장애를 갖고 있어서 평생을 누워서 지낸다해도 나는 포기하지 않을거예요." 흑흑... 승훈이의 기도하는 모습이 죙일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한아이의 엄마이기에 남의 일같지가 않다....그러나 승훈이의 엄마아빠가 훌륭하기에 "승훈아~넌 행운아야~" 이렇게 답을 해주게 된다. 어떤것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지..또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아무생각없이 나날을 보내는건 아닌지...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럴때 내맘을 울려주는 그런 음악이 있었으면 좋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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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오직 이것에 의해서만 일생은 버텨지며 전진이 계속된다.
가수 이상우.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서른이 넘어가는 사람들에게는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 국민가수일터이다. 근래 텔레비젼 광고에서 만난 그와 아들 승훈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수영을 하는 아들에게 '언제나 너는 아빠에겐 1등'이라는 말이 어찌나 아름답고 오묘한지..그런 그의 삶을 '사랑으로'라는 소설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솔직히 처음 이 책을 만났을 때 당시엔 많은 이들이 환호하기도 하지만 또한 그와는 반대로 실망했다는 표현을 하는 사람들이 반반이라 어떤 책일지 궁금했었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만나고 읽기 전에는 표지가 내가 생각하는 사랑을 떠올릴만한 값있는 모습의 표지로 보이지 않아서 별다른 기대없이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면서 그의 삶에 흠뻑 젖어들며 그 감동을 고스란히 느꼈고 책을 덮은 후에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그 표지 또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표현하는 그 무엇처럼 보이게 되었다.
이상우. 그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3남 2녀중 막내아들이었다. 그에게 있어서 큰 형은 울타리와 같은 존재이며 기둥과 같은 존재였다. 그런 큰 형을 통해서 음악을 만나게 된 그..아버지의 만류로 형은 음악의 길을 포기했지만 그는 후에 다시 음악의 길로 오게 된다. 그의 간절한 음악에 대한 사랑이 그를 그렇게 인도한 것은 아닐까할 정도로 애절한 그의 음악과의 연애는 심금을 울렸다.
그가 가수로 데뷔하게 된 무대에서 만난 이상은. 남성스러운 이상은을 남성으로 오해하여 실수를 하게 된 것 때문에 친해지게 되어 아직도 연이 닿아있다고 한다. 담다디로 한창 날리던 그녀와 은은한 멜로디의 이상우의 모습이 새록 새록 기억이 났다. 이상은과 이상우가 나란히 대상과 금상을 나란히 받았던 무대가 둘의 첫만남무대였다니 세월은 이렇게도 변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흐뭇하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도 음악이 아닌 아름다운 여성이 찾아왔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동안의 연애...그렇게 그들은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을 나누었고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지만 결국은 결혼을 했다. 그렇게 알콩달콩 예쁘게 살던 그들..둘은 아들을 낳았다. 그 아이의 이름이 승훈이다. 승훈은 정말 예뻤다. 중간중간 나온 사진들이 승훈이의 아름다움을 전해주었다. 그런 그 아이가 발달장애라는 판정을 받은 것은 이상우가 장애아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에서 만난 아이의 엄마가 설명하는 증세가 승훈이와 같기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한 뒤 알게 되었다. 그 사건으로 인해 상우는 방황을 했으며 자신의 비극을 원망하고 또 원망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회사에 불이 나면서 한 순간에 바뀌어버린 집안. 그렇게 학교를 다니기 위해 그리고 음악을 하고 싶어서 아르바이트하며 힘들게 살았던 그에게 왜 그런 고통이 찾아와야했는지 이해할 수도 없었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던 그는 자신의 수첩에 적힌 사람들을 하나하나 불러내며 술을 마셨다. 그것도 매일매일...그렇게 몇달이 지났고 친구로부터 뒷 모습이 슬퍼보인다는 말을 들으며 과거 자신의 아버지의 모습에서 느꼈던 슬픔을 떠올리며 자신의 자식에게는 절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했는데..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집에 아무도 없다. 그녀와 승훈이가 사라진 것이다. 밤 11시에 아무도 없는 빈집에서 그는 생각했다. 혹시 동반자살을 한 것은 아닐까하는 두려운 생각을 말이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그녀와 승훈이가 들어왔다.
그는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화를 내며 따져물었고 그런 그에게 그녀는 자신과 승훈이는 항상 밤에 교회에 가서 승훈이를 위해 기도를 하고 온다는 말을 해준다. 그런 모습을 보며 상우 또한 마음을 돌리며 다시 열심히 살아간다. 기도하고 왔다는 그녀의 모습에 나 조차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사랑이란 상대의 방황에도 그렇게 아름답게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주는 그런 것은 아닐까?..
상우는 그렇게 가수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배웠던 그 사업수완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시작했고 대성공을 하게 된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굴지의 연예인들이 그의 소속사에 속해있다니 대단해보였다. 그저 국민가수로만 알던 그였는데 이렇게 다시 다른 사람들을 위해 꿈을 열어주고 있다는 말에 가슴 따뜻함을 느꼈다.
그는 상우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할 줄 알며 다른 이들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을 말이다. 세상을 향해 나눔을 실천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잃어버린 것'이 결코 '잃어버린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지금 자신이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며, 후에 그 일들이 지난 후에는 아무 것도 아닌..아니 그로 인해 성공과 행복을 만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한 권의 소설..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다.
<책속의 말> '그래, 이건 내 인생이야. 내가 선택하는 거야.'
어른이 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진통을 겪어야 하는 모양이다. 호되게 성장의 아픔을 겪고 나서 상처를 안으로 다스리고 의연히 털고 일어섰을 때, 비로소 성장의 큰 마디가 어린이와 어른 사이의 다리를 놓아주는 게 아닐까?
"시간을 내어 일하라, 성공의 지름길이다. 시간을 내어 사고하라, 힘의 근원이다. 시간을 내어 운동하라, 젊음의 비결이다. 시간을 내어 독서하라, 지혜의 근본이다. 시간을 내어 친절하라, 행복의 첩경이다. 시간을 내어 꿈을꾸라, 성공의 길잡이다. 시간을 내어 사랑하라, 삶의 가장 큰 기쁨이다. 시간을 내어 웃으라, 영혼의 음악이다." -로버트H, 슐러의 불가능은 없다중에서
그 행복이 무엇일까? 사실 행복은 개인적인 것이다. 남이 알아주든 말든 자신만의 것이다. 그는 그 행복을 노래를 통해 사람들과 나누고 있었다.
겨울은 꿈꾸는 자들의 계절이다. 꿈꾸는 자들은 한가롭게 쉬고 있을 겨를이 없다. 그 꿈을 향해 걷기에도 바쁘기 때문이다.
"아니야, 한 번 해보는 거야. 도전은 아름답잖아. 더군다나 젊음의 도전은 더 아름다운 거니까."
참으로 사랑이란 건 묘한 것이었다. 그 어떤 조건과 명예도 치유하지 못했던 그의 고통이 그녀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눈 녹듯이 사르르 녹아 버리곤 했기 때문이다.
결혼은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한다는 말이 있다. 그것은 결혼을 한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말일 것이다. 단지, 후회를 하든 하지 않든 결혼을 선택한 사람은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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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거친 물살을 그렇게 헤쳐 나가라"
한 공익 광고에서 가수 이상우가 아들 승훈이 에게 전한 메시지다. 이상우씨 부자를 모 광고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자폐`란 장애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아들을 응원하는 아빠 이야기는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영대회가 열리는 수영장 출발선에선 승훈이는 발달장애아로 수영 유망주이다. 아빠가 안보여 불안해하지만 뒤늦게 도착한 이상우가 두팔로 하트를 만들어 보여주자 안심하고 경기에 몰입한다. 이상우가 수건으로 승훈이를 닦아주며 껴안으며 "내 마음 속에는 네가 항상 1등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천진한 승훈이의 웃음과 어우러져 진한 여운을 남긴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숭고한 사랑을 다룬 광고는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며 깊은 울림과 감동을 안긴다. 이 책 '사랑으로' 부제(사랑, 오직 이것에 의해서만 일생은 버텨지고 전진이 계속된다)는 '그녀를 만나는 곳 100미터 전' 등으로 발라드계를 주름잡았던 가수 이상우씨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표지에 이상우씨 와 환히 웃는 아빠를 꼭 닮은 승훈이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그래서 이 책이 아들 승훈이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을 줄 알았는데 아들에 대한 글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많지 않았다. 주경희씨가 대필작가로 참여하고 이 상우씨가 직접 찍은 아름다운 사진들을 실었다. 어느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누던 대화중에 아들을 뒷바라지 하려면 가수보다 안정적인 직업이 필요해 사업가로 변신했다고 한다. 그는 아들이 30개월쯤 됐을 무렵 다른 아이들과의 차이를 알았고, 발달장애 판정을 받았을 당시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승훈이가 자폐임을 알았을 때 수도꼭지를 틀어놓은 것처럼 운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당시를 회상하는 그는 "처음 3∼4년은 거의 죽음이었다.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믿어지지가 않았으며 어떻게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겼는지. 집사람은 담담하게 받아들이더라. 그게 엄마의 힘인 것 같다. 거기에 자극받아서 장신을 차렸다."고 털어놓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간 의 잔잔하면서도 진한 사랑이 많이 느껴졌다. 이 상우씨 가족의 마음고생과 역경극복, 그 과정에서의 행복에 관한 내용에서 특히 `자폐`란 장애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아들을 응원하는 아빠 이야기는 가슴이 뭉클하고 코끝이 찡해짐을 느꼈다.가족이라는 의미에 대하여 또 장애아를 둔 가족들이 받고 있는 고통에 대하여 한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상우씨 가족들 모두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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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연기자, 사업가등 다방면에서 열심히 하는 연예인으로 꼽히는 이상우의 일생을 작가의 필력으로 만나게 되었다. 연기자나 사업가로서의 그는 잘 모르지만 인기를 끌었던 수많은 히트곡들은 귓가에 맴돌며 입으로는 허밍을 할 정도로 익숙한 노래들이다. 학창시절 이상우씨 노래 반주에 맞추어 수학여행때 반장기자랑을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는 이상우씨의 노래를 들으면 항상 기분좋은 상상이 된다.
작년 가을쯤이었던가. 이상우씨가족의 이야기가 인간극장에 나온걸 보았다. 모든 회를 다 보지는 못하고 중간 중간 장면들로만 보아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했지만. 이상우씨의 큰아들 승훈이가 발달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이야기었으며 아들둘을 키우는 연예인이 아닌 평법한 아빠로서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 나또한 아이 둘을 키우는 부모로 아이가 아프다는 이야기는 항상 가슴이 아프다.
이상우씨는 어린시절 아버지의 완강한 반대에 가수의 길을 접고 아버지처럼 사업가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고 응용통계학에 들어가게되지만 노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강변가요제에 출전해 금상을 수상하고 연예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고 결혼을 하게 되고 큰 아들 승훈이를 낳는다. 승훈이 30개월이 지나자 다른 아이와 조금은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고, 발달장애라는 판정을 받는다.
얼마나 충격이었을까. 연예인으로 사업가로서 잘나가는 당신에게 발달장애라는 아이는 뭔가 맞지 않는 옷을 걸친것 처럼 느꼈을 것이다. 끊없이 방황을 하고 모든 사실을 거부를 해야만 했던 피할수 있으면 피하고 싶어했던 이상우씨를 조금은 이해할 것만 같다. 늘 그의 옆에는 현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아이들 돌볼 능력이 있기때문에 자신들에게 승훈이가 왔다고 당당히 이야기하는 아내가 있었기에 지금의 웃는 부부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어머니는 역시 위대하다.
승훈이한테 장애가 없었다면 그냥 지나쳐 왔을 작은 일, 승훈이와 함께 이기에 행복하며 자신들의 삶의 이유이며 희망이라는 이상우씨부부, 항상 연예인으로만 보게 되던 이상우씨의 인간적인 면을 보게 되었다. 승훈이의 하고 있는 수영도전, 다양한 사업에 도전하고 있는 아빠의 사업 도전 모든 것이 사랑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앞으도로 지속 될 것이다. 알없는 안경 사이로 보이는 순해보이는 이상우씨의 웃음과 너무도 천진하게 웃어 보이는 승훈이의 미소가 담긴 표지처럼 앞으로도 행복한 가족의 모습 그대로가 영원하기를 희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