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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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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하게 되는 말이지만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줄창 듣고 있는 일은 행복하다. 다른 말이 필요없다. 그냥 좋다. 따라부르고 싶은 마음 따위는 이미 버린 지 오래되었고, 그저 듣고만 있는 것으로 만족한다. 애절한 목소리, 젊은 남자들의 힘있는 노래.   이번 시디를 받아 들으면서 이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 이제 내가 두 남자 중 어느 남자의 목소리를 더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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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하게 되는 말이지만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줄창 듣고 있는 일은 행복하다. 다른 말이 필요없다. 그냥 좋다. 따라부르고 싶은 마음 따위는 이미 버린 지 오래되었고, 그저 듣고만 있는 것으로 만족한다. 애절한 목소리, 젊은 남자들의 힘있는 노래.

 

이번 시디를 받아 들으면서 이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 이제 내가 두 남자 중 어느 남자의 목소리를 더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김민수와 이진성 중 김민수. 작년에 오토바이 사고로 병원에 오래 누워 있던 탓에 이진성 홀로 다른 이들과 노래한 것을 본 후 알게 된 것. 나는 그의 쉰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 구절이 너무 마음에 든다. 그렇다고 이진성의 노래 소리를 싫어한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 두 사람의 조화로운 노래를 아주 좋아하지만 굳이 고르자면 내 귀가 김민수의 목소리에 더 잘 끌린다는 뜻이니까.   

 

intro, outro 두 곡을 빼고 나면 10곡이다. 예전에는 그런 것까지 챙겨 보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작사와 작곡자가 누구인가도 살펴보았다. 이름들이 골고루 섞여 있다. 어느 한두 분만의 작품으로 만든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바꾸어 생각하면 곡을 주는 분이 누구인가에 상관없이 노래를 잘하는 가수라고나 해야 할까. 물론 내가 이 가수들의 팬이니까 이런 말을 할 수 있겠지만.

 

5번 트랙의 '발자국'에 repeat을 걸어 놓고 있는 중이다. 다 좋지만 그래도 더 듣기 좋은 게 있게 마련이고, 한동안은 좋은 노래에 빠져 있고 싶다.

 

나는 아직도 젊은 대중가수들의 노래를 좋아하고 있는 내가 참 기특하다 싶다. 듣기 좋은 노래가 있어서 내 하루하루가 얼마나 풍요로운지.

YES마니아 : 로얄 j***6 2008.04.16. 신고 공감 6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