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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선생님은 늘 강한 이미지 남과 치열하게 싸우는 이미지라, 물론 서울에 모 대학교 교수님인 건 알지만 이렇게 감미롭고 학구적인 책을 쓸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진보논객 진중권 전투적인 진중권 남을 약올리는 다소 도발적인 전사의 이미지가 너무 강한탓이었을까?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진중권 선생님의 해박한 지식과 철학, 미학, 문학을 오가는 그 스펙트럼을 알 수 없는 깊이에 깜짝 놀랐다. 책 속에 이집트인들은 내세를 중시했기에 현실의 어두움을 극복하는 피라미드나 기타 조형예술을 만들었다고 나와있다. 하지만 동시에 파라오라는 절대 왕권만이 존재할 수 있었기에, 미술의 규격들이 하나같이 동일한 각도에 동일한 규격이다 왜냐하면 자유로움은 결국 어둡고 전제왕권이 통치하는 군주국에 대한 저항의 기운이 싹틀수도 있기에 예술부터 이러한 정치적인 의미가 탑재되어있다는 작가의 분석은 놀라웠다. 이래저래 미학에 대해서 더욱 깊이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깊이있고 읽어볼만한 책이다. 다소 어렵지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