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아들과 씨름하며 바쁜 일상에 빠져 하루하루를 보내기에 지친 어느 날, 나의 지적 허영심을 충족시켜줄 만한 책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연히 모 신문기사를 보고 이 책을 알게 됐다. 책 중간 중간 간간히 등장하는 제임스 조이스나 헤밍웨이 등과 같은 유명한 인물들과의 일화며, 그 시대를 살아갔던 수많은 여성 예술가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들이 지적 허영심을 충족시키고픈 나의 조금은 불순한(?) 취지에 딱 맞았고, 또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풍의 흑백사진들과 자료들이 많이 담겨져 있어서 좋았다. 나와는 다른 시대에 나와는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아갔던 진보적인 여성들의 이야기가 나의 일상에 자극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낯선 이름들이 많이 나와 그리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뭔가 지적인 자극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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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이나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같이 문화적 기운이 넘실거리는 파리 거리 이야기의 연장선상에서도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모더니즘의 기수들이라 일컬어졌던 남성들의 뒤편에 가려져 있던 '파리 여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무척 흥미진진하다.
낭만적인 파리 거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당시 사진들, 자유를 갈망하고 변화를 부르짖었던 그녀들의 이야기를 꼼꼼하게 모아낸 저자의 노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모던 여성 이야기'로만 읽기에는 아까운 점이 너무 많다. 감성과 지성이 살아숨쉬는 논픽션이라고나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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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을 타고 읽게 된 책.
센 강의 좌안에 살았던 여성 예술가 집단에 대해 사진과 함께 서술되어있는데, 그 참신함에도 불구하고 막상 책장을 넘기면 '잘 만들어진 책'이라고 할 순 없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인 안드레아 와이스가 영화를 만들고 그를 바탕으로 만든 책이라고 하는데, 영화를 못 봐서 사실적 평을 하지는 못하겠으나 어렴풋이 책이 주가 아니라 영화가 주가 아니었을까 하는 느낌을 받았다.
풍부한 사진자료와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참신한 발상은 좋으나, 레프트뱅크에 대한 기본지식이 전무한 독자에게는 지속적인 흥미를 자극하는 데 무리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번역투가 이 악순환에 한 몫 더 할 정도여서 유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