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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오류사전" 이라는 이름답게 사전처럼 가나다순으로 책이
편제되어있고 또 그만큼이나 두꺼운 책이라서 책을 받고 언제 읽나 싶었다.
헌데 육아책이여서인지 생각보다 잘 읽혔고 머리속에도 잘 들어오는 편이었다.
딸 둘을 키우면서 친정엄마나 시어머니의 육아법과 책속 혹은 다른 많은
엄마들이 인터넷에 쏟아놓는 육아법이 각기 다른 경우가 많아 첫 애를 키울때는
많이 헷갈려하기도 했었다.
오랜 육아의 경험이 맞겠거니 하고 시어머니의 말을 들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아무래도 바뀐 환경과 교육시스템등의 차이가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나 싶다. 또 음식에 유난히 관심이 많은 친정엄마의 이유식법등때문에
또 잔소리도 많이 듣고 시달림도 많이 당했었다.
이건 영유아기에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유치원을 보내면서 다른 엄마들과 혹은
방송이나 인터넷등을 통해서 접하게 되는 너무도 많은 정보들 때문에라도 또
헷갈림을 당하기 일쑤다.
엄마들끼리 이야기해봐도 정답이 없다.
둘째를 키우면서 그래, 사람이 다 다르듯이 아이들도 다 다른거니까.. 육아법에
통일이란 없다는 생각을 조금 하게 됐지만, 그래도 "상식"이라는 기준이 있고
보편적인 원칙은 있는거니까, 책이나 다른 정보등을 통해 육아도 공부를 해야한다는걸
아이둘을 키우면서 확실하게 알게 된것 같다.
이 책은 아이를 키워봤으면 겪어봤을 무수한 사소한 일부터 앞으로도 고민하고
겪게될 사건들까지 모두 수록되어있다.
이유식, 모유수유, 이갈기부터 동성해 혹은 성교육 등등까지..
사춘기때의 여드름이나 음식 등등 더구나 집안일 돕기 혹은 심심함..
심심함에 대해서까지 육아책에 나와있다니.. 라는 생각을 할테지만,이 책은 부모가
갖고 있는 육아상식의 오류를 잡아주는 책이라서 그냥 당연하게 지나칠법한 것까지
세세하게 지적하고 있다. 물론 내용이 많이 복잡하고 자세한건 아니지만..
물론 이 책에 나와있고 지적하고 있는 오류들이 모두 오류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윗세대의 육아법이 지금 우리에게 맞지 않듯이 이 책을 쓴 저자가 우리나라의
특수한 환경에 대해서까지 알지 못하고 자국의 배경안에서 쓴 책일테니까.
더구나 독일이라는 나라는 얼마나 유치원교육이 잘 잡혀있는지 방송에서도 자주
소개되고 있는 국가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 책의 소제목들만 훑어보고 살펴보면 좀더 우리아이에게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할수 있다.
세심한 관심과 관찰이 올바른 육아의 첫 발걸음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맨 뒤에 나와있는 찾아보기등을 통해 더 궁금한 사항은 한번 더 찾아볼수
있도록 잘 편집이 되어있다.
다만 궁금한건 이 책의 원서는 어떻게 되어있을까 하는점이다.
가나다 순이 사전이라는 책의 특성을 잘 나타내기위해 새로 적용한것인지 원래의
원서가 알파벳순으로 되어있었기때문에 따라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연령별로 구성되어있지 않은 점은 살짝 아쉬운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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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교육방법이 아이에게 가장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인가?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는 이 방법이 좋다, 저 방법이 좋다는 등으로 아이들 교육에 관한 많은 정보가 흘러 다닌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런 정보들이 모두 올바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잘못 알려진 것들도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누구나가 한 번쯤은 그와 같은 이야기들에 귀가 솔깃해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다 똑같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하고 양육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검증된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은 그와 같은 물음에 답하기 위하여 쓰여진 책이다.
이제는 아이들 교육도 예전과 달리 좀 더 과학적이고 전문적일 필요가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242개의 주제는 단순히 지은이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를 밝힌 것이 아니라, 수많은 전문가들을 인터뷰해 그 자료들을 토대로 구성되어 진 것이다.
사전식으로 되어 있다는 것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필요한 주제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또한, 서로 관련된 주제들을 정리해 놓아서 함께 찾아볼 수 있어, 각 주제에 대해 유기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히 임상실험을 통해 객관화된 데이터를 제시함으로 인해 글을 읽는 이로 하여금 지은이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에 공감하도록 하고 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도 있지만, 새롭게 인식된 내용들도 많다. 지은이가 육아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해 온 경력이 있어서인지, 여러 학문 분야를 끌어와서 조근 조근 들려주는 육아상식은 귀에 쏙쏙 잘 들어온다. 여태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오류를 시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아이들에 대한 교육서가 대부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주관적인 이야기들을 풀어 놓는 경우나, 아니면 아예 완전히 전문적인 쪽으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아 마땅한 책을 고르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인데, 이 책은 그 양 극단에서 중용을 잘 지킨 것 같다. 한 번 보고 꽂아 두는 책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자주 들춰보며 필요한 부분을 찾아 볼 수 있어, 아이 교육지도에 아주 유용한 책이 되어 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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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자신이 받아왔던 교육 방식을 별 생각없이 자신의 자녀에게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그렇게 자라왔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가슴 아픈 일이었을지라도 지금 생각해보면 다 용서가 되고 추억으로 남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그 방법을 답습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 두 아이의 부모로서, 40명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내가 받아왔던 방식을 나도 모르게 답습하고 있는 자신을 보며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다. 가령 이 책 467쪽 [체벌1 바뿨야할 육아 상식 : 가볍게 손찌검하는 정도의 체벌은 괜찮다.] 교실에서 장난이 심한 학생에게 어깨나 등을 가볍게 치면서 훈계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서 스스로 그것은 체벌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런데 우리 몸은 그런 행동도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나중에는 더 큰 체벌 행동도 폭력이라 생각하지 않고 무감각하게 만드는 것 같다.
[교육 오류 사전]은 우리 몸이 기억하고 있는 아주 작은 오류들을 속속들이 파헤쳐주고 있다. "그게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잖아?"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고 아이의 성장에 큰 영향를 줄 수 있는가를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있다.
또 우리나라 부모들이 한 두 명의 자녀를 키우는 경우가 많아 특히 빠지기 쉬운 '매사에 아이들을 우선해야 한다.', '아이들을 많이 보호하면 할수록 더 안전하다.'아이들에게 가능하면 일을 적게 시켜야 한다.', '매사에 일일이 지적해야 한다.'와 같은 이야기들은 시사해 주는 바가 많다.
<일곱 살짜리가 세상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은 아이들 스스로 놀이를 하면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많은 부모들이 시끄럽다, 집안이 어질러진다, 위험하다는 이유로 성장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필요성을 잘 지적해 주고 있다.
책 제목에 알맞게 사전식의 찾기로 구성되어 있어 필요할 때 찾기 쉽게 구성되어 있고, 내용 속에도 관련 용어를 표기해 두어서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궁금한 것을 풀어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 각 내용별로 출처를 밝혀두었기 때문에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찾아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이 많지는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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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받은 선물중에 가장 요긴하고 가장 고마웠던 선물이 바로 삐뽀삐뽀 119 소아과였다. 시시때때로 책을 들춰보며 얼마나 큰 도움을 받았는지, 집에 주치의 하나 들여놓은 것같은 안도감을, 책을 보며 느꼈었다.
그렇게 아파서 응급실을 찾게하고, 밤새 수건으로 닦아주며 간호하게 하던 아기가 어린아이로 성장했다. 이젠 아이와 머리 싸움을 하게 됐다. 반항하고 대든다. 친구문제도 걱정이고, 원 생활을 잘하는지도 걱정이다. 제대로 발달하고 있는지, 내가 엄마 노릇 잘하고 있는지도 걱정이다. 아이와 나의 어긋난 이중창이 점점 잦아지고 심각해진다. 점점 속이 알 수 없어지는 아이를 데리고 상담실이라도 찾아볼까 고민할 때, 이 책을 만났다.
정말 신생아 키우면서 느꼈던 막막함을 삐뽀삐뽀119 소아과로 풀어냈던 것처럼, 난 지금 6살난 사내녀석을 키우며 느끼는 한계와 두려움, 그리고 절망을 교육오류사전으로 풀어낼 수 있었다.
저자는 저널리스트다. 그러니까 이 책은 육아전문가가 자신의 논리를 풀어낸 책이 아니라 저널리스트가 온갖 자료를 수집하고 모아서 신뢰할만한 정보를 추려낸뒤, 주제 항목별로 찾아 읽을 수 있게 구성한 책이다.
예를들면 '야단치기'라는 항목이 있다. 바꿔야 할 육아 상식으로 무례한 아이는 당연히 야단을 쳐야 한다고 굵은 글씨로 써있다. 훈육방법 추천으로 '타임아웃'제도를 제시한다. 시간과 방법, 그리고 넘어야하지 말 선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해준다. 또한 아이의 행동은 무례한 태도를 통해 두각을 나타내려는 것이라는 것까지 알려준다. 정말 내가 알고 싶었고, 도움받고 싶었던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아이는 야단을 쳐야 한다는 명제도 오류로 제시된다. 야단쳐봤자 소용없는 이유는 첫째, 옳지 않은 행동이 관심으로 보상받기 때문이고 둘째, 옳은 행동이 아니라 잘못한 행동이 전면에 부각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다. 이 책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화해의식'을 단계별로 나눠 설명해준다.
정말 구체적이면서도 확실한 도움이다.
오류를 알면 해답이 보인다는 전제아래 출발하는 이책은 600여 페이지를 통해 정말 꼭 알고 싶었으나 답을 찾을 수 없었던, 그리고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꼭 알아야했던 명쾌한 지혜를 전해준다.
정말 모든 집에 한권씩 선물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은 책이다.
정말 꼭 한번 읽어보라도 모두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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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좋은책을 만났다. 늦은 나이에 아이를 얻게되어 귀하게만 키우고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새로운 사실과, 잘못된 사실, 그리고 확인을 하게 되었다. 요즘은 육아가 비단 엄마의 몫이 아닌 시절이 되었다. 아빠도 아이의 육아를 책임져야 함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엄마의 일방통행적인 육아보다는 아빠와의 양방향 육아는 정서적으로나 감성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책을 좋아하는 나나 아내는 둘의 책을 주문할때 꼭 아이의 책도 함께 주문한다. 때로는 그림책을 때로는 육아와 관련된 책을 함께 산다. 하지만 그럴듯한 광고와 베스트셀러라는 허울아래 번번해 실패하고 빈껍데기의 내용을 보고 분노를 해본적도 여러번 있다. 그렇다고 일일이 서점에 가서 확인하고 읽어보고 할 시간이 없다보니 광고나 소개글을 참조하는데 그 조차도 신뢰가 떨어진다. 또한 때로는 리뷰모집을 통해서도 책을 접하게 되는데 대부분은 실패할 확률이 줄어든다. 우선 읽고 싶은책만 신청하게 되고, 어느정도는 리뷰도서를 선정하는 온라인서점에서 검토를 마친 상태라 직접 고르는 책보다는 좋은 책들이 꽤 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좋은 책중의 한권이 아닐까 한다. 이제 두살이 된 아들녀석때문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너무나 만족한 책이었다. 주제별로 잘 나뉘어져 있고 궁금한 것 중심으로 설명이 잘 되어있어 요긴하게 활용될 것으로 생각된다. 책을 꼼꼼히 읽다가 '아, 이건 잘못된 생각이었구나', '아, 이렇게 하면되겠구나'하는 대목들을 군데군데에서 찾을 수 있었다. 요즘은 아이를 하나만 낳는 추세이다 보니 예전보다 귀하디 귀할 수 밖에 없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예전에 우리의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은 늘 '귀한 자식 매한대 떠 때려라'라는 말씀을 하셨다. 지금 같으면 말도 않된다고 반박하겠지만 '때린다'에 촛점이 아닌 '귀한 자식'에 촛점을 둔다면 그러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정말로 요즘의 아이들은 버릇이 없다. 온통 자기 중심적이다. 이 모든것은 결국 부모의 잘못으로 귀결된다. 내아이만 잘 키우면 된다는 사고는 밤 10시가 넘어서도 뛰어다녀 아랫집에 피해를 입히면서도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아랫집에 피해를 줄까봐 거실을 온통 매트를 깔아놓은 우리와는 대조적이다. 어쨋든,
'교육오류사전'은 집안의 책꽂이에 일반 사전과 함께 비치해 놓는다면 요긴하게 활용될 것이다. 아이의 행동이 다양하고, 어디로 튈 줄 모르기 때문에, 그리고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그때 그때의 행동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방법과 우리가 정말로 잘 못 알고 있는 아이에 대한 육아상식을 올바르게 - 사실 그것이 정답인지 어떨지는 솔직히 모르겠지만 - 잡아주는 역활을 톡톡히 해준다. 이 책은 아이가 있는 주변사람에게 선물해주어도 좋을 듯 싶다. 그림책 몇권보다 훨씬 훌륭한 선물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책을 읽으면서 몇가지 인상적인 교육법이 있어 소개해본다. 우선 '아이 스스로 결정하게 하라'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의 결정권을 무참히 뺏어버린다. 아직 그러한 결정을 할 나이가 아니라면서 말이다. 이러한 아이는 후에 '자신감'이 결여되고 '거짓'을 하는 아이로 자란다는 것이다. 또한 '벌'을 세우지 마라고 저자는 말한다. '벌'은 아이를 '반항심' 과 '무기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 중 아이를 재울때 보통때 처럼 '편안하게 재우라'는 대목이다. 실제 갓난아이였을때 저녁에 아이가 잘때 우리모두는 조용조용 TV 소리조차 내지 않고 절간같은 분위기를 마련해 주었다. 그러다 보니 작은 소리에도 깨는 문제가 발생했다. 아이가 예민해지는 것이다.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그 외에도 우리는 학교 같다오면 '숙제를 먼저해라' 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숙제를 하게가 아니가 속제를 하는 동기를 만들어 주라고 한다. 명쾌한 이야기이다. 또한 아이가 잘못했을때 처벌이나 혼을 내는 것보다 '타임아웃'을 적용하라는 것이다. 잠깐동안 하던일을 멈추고 다른 장소로 보내 혼자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이 타임아웃의 시간은 나이 숫자만큼의 분(minutes)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우리가 긴가민가 했던 육아에 대한 상식, 잘못 알고 있던 육아교육 등 다양한 장르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육아전문가가 아니라 오히려 신뢰가 가는지도 모르겠다. 전문가들의 뻔한 이야기보다 훨씬 신선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져서 무엇보다 좋았다. 그래도 아쉬움은 조금 남는 책이다. 어느 측면에서는 우리의 실정과 벗어난 교육등과 환경등의 차이에서 오는 것은 오류는 감안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그리 커다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책은 그 것을 상쇄하고도 남을만큼 유용한 책임에 틀림 없기 때문이다. 소중한 나의 자식, 올바르고, 귀하고, 튼튼하게 키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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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당연하게 여겼던 나의 오류중에 하나는 그냥 엄마가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것도 아무 준비 없이 말이다. 벌써 시작부터 어설펐는지 몰라도 그 시행착오는 (큰애 7살, 작은애 3살)아직도 진행중이다. 이제는 말귀도 알아 들을 애인데도 동생과 똑같이 구는 큰아이를 볼 때면 정말 이건 아닌데란 생각이 불쑥 불쑥 든다.
아이는 절대 그냥 크지 않는다. 끊임없이 요구하고 또 그에 응대하는 모든 것을 다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늘 힘들다란 말이 입에서 떠나지 않게 만드는 존재. 페이지 수가 많아서 처음에 당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읽다보니 웃다가 때로는 심각한 얼굴이 되었다가 하는 나자신을 보게 된다.
다른 책과 달리 사전식으로 나열이 되어있는점이 맘에 든다. 찾기 쉽게 되어 처음부터 읽기 전에 알고 싶었던 부분먼저 읽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 사실 아이를 키우다가 물어볼 곳은 많이 있지만 정말 내가 원하는 답을 찾기란 서울에서 김서방찾기다.
내 경우를 예를 들면, 큰애가 3살무렵 걷기가 늦게 시작된 걱정부터 시작해서 얼마나 많은 말들을 들어야 했는지.. 좀 지나자 다리를 안으로 걷는 바람에 다리가 휜 것이 아니냐. 정밀검사를 받아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도 심각한 지경에 이른 적이 있었다. 결국 시댁에서, 친정에서, 동네 아는 사람들의 이구동성으로 병원을 방문해 이것 저것 에스레이까지 찍었더니. 답은 "크면 괜찮으니 그냥 돌아가시고, 또 혹시 5살이후에도 그러면 그 때가서 봅시다"였다.
지은이의 말처럼 저마다 자신의 육아법을 얘기하다보니 생긴 잘못된 가르침으로 내가 낭비한 시간과 그리고 제일 큰 것은 나의 속앓이병이 생긴 것이다.
그리고, 내가 책을 받자마자 펼쳐든 부분은 애완동물에 관한 것이었는데, 혼자 얼마나 깔깔대면 웃었는지 모른다. 아이와 애완동물을 기르니 마느니 하는 것으로 다투지 말고 먼저 도서관을 찾으라는 센스! 동물의 특성을 알고 결정해야한다는 내용이 요새 내 고민거리를 말끔히 풀어주었다.
정말 이런 책을 지금에서라도 읽어보게 된 것을 참으로 다행이라 여겨야겠지. ㅎㅎ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만든다. 이제 엄마가 될 친구에게 꼭 선물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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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귀동냥의 유용함>엔 변함없다. 꼭 귀가 얇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카더라 통신>에 솔깃해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육아나 교육에 대한 정보>가 아닐까한다.
사교육에 종사하다보니 이런류의 <귀동냥>을 참 많이 얻는다. 하지만 대개가 '비논리적'이고 '오류투성이' 정보들이 참 많다. 그런데도 이런 정보는 요긴하게 쓰인다. 바로 '부모들과 상담할 때'이다.
부모들은 왜 <비논리적이고 오류투성이>인 정보에 쉽게 현혹되는 것일까? 그 이유는 귀에 쏙쏙 들어올 정도로 쉽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재미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요즘 <분유 광고>가 참으로 럭셔리하고 프리미엄해졌다. 그래서 분유이름에서도 <프리미엄>이란 단어가 어렵지 안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종류의 분유는 어김없이 비싸고, 비싼 이유는 <초유성분>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광고한다.
여기서 잠깐, 과거에 비해 <모유수유>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분유시장이 위축되었다는 점을 인지해야겠다. 다시 <초유성분>으로 돌아와서, <초유성분>이란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모든 포유류는 새끼를 낳고 어미의 젖을 통해 양분을 전해준다. 아직 덜 발달한 소화기관은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각 종에 따라 소화하기 쉬운 형태로 수유하게 된다. 그런데 출산 직후에 뿜어내는 젖(초유)은 그야말로 '영양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초유성분>이 요즘 각광받는 것이다.
또 <초유성분>이 각광받는 이유가 더 있다. 바로 <면역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점이다. 영양만점이라서 성장발육에 좋고 면역강화로 병에 잘 안 걸린다면, 말 그대로 <일석이조>가 아닐 것인가. 그래서 좋은 엄마(?)라면 비싸더라도 <초유성분>이 듬뿍 든 <명품 분유>를 사먹여야 한다는 <오류>에 빠지게 된다.
왜 오류인가? 우리는 경제공부를 하며 <합리적인 소비>를 배웠다. 그래서 꼭 필요한 것에만 값을 치루는 것이 가장 좋은 소비라고 배웠다. 그런데 <초유성분>이 들어 있는 분유에 불필요한 값을 치뤘기 때문에 <오류>라는 것이다. 무엇이 불필요한가? 바로 <면역성분값>을 치룬 것이다.
이른바 <명품 분유>에 들어간 <초유>란 '사람의 젖'이 아닌 '젖소의 젖'이다. 거기에 아주 많은 영양분이 들어 있다는 점은 반박하기 힘들테지만, 강한 면역성분이 들어 있다는 데에는 고개를 갸웃거리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물론 파는 사람들은 인체에 무해하며 면역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지만, 분명 소의 면역성분이 사람에게도 효율적이라는 점은 의심해볼 만하다.(만약 그렇다면 '신약개발'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이럴진데, 소비자들(엄마들)은 <영양성분+면역강화>을 선택적으로 고르지 못하고, 덤터기를 쓰고 있는 것이다. 효과가 있을 지 없을 지 모르는 물건을 사면서 값을 치르고 싶은 분이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말이다. 분명 <한 번 더> 생각해 볼 일이다.
이 책은 <부모들이 자녀에게 교육하는 방법>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드는 책이다. 첫 자녀를 둔 부모뿐만 아니라 자녀교육에 자신있다는 분들에게도, 또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도 아주 유용한 책일 것이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독일 사람을 대상으로 쓴 점 때문에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어휘>나 <생활·문화용어>로 서술되어 있어서 읽기에 약간 거북함을 주는 점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뒷부분에 수록된 <주석>을 참고하는 불편함으로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다. 한마디로 약간의 수고가 필요할 정도의 불편함이다.
이 참에 우리 나라에서도 <교육에 관한 오류사전>을 기획하면 어떨까 싶다. 물론 이미 <ㅇㅇ만 하면 대학갈 수 있다> 시리즈의 책이 대신하고 있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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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심신이 지쳐있는 차에 이책을 받았다. <삐뽀 삐뽀 119소아과>책도 선물로 받았는데 참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이가 열꽃이 피었을때...는 몇페이지.. 아이의 발진이 생겼을때는 ... 몇페이지, 식으로 정독할 필요없이 그때 그때 알아서 나오는 소아과 상식이 도움이 되는것처럼, 교육오류 사전역시 그런 도움이랄까 ㄱ ㄴ ㄷ 순으로 나와서 찾기 쉽게 써준 센스와 키워드도 마지막에 달아줘서 같이 한번더 찾아보는 독자들을 위한 배려도 고마웠다. 아이를 재우고도 설거지와 청소는 물론 발소리까지 조용조용하느라 고생하고 있는데 그럴거 뭐있나? 그냥 하하호호 떠들어도 잘애들은 다자고 않자고 찡얼대는 아이는 금방 일어난다고하니.. 신기하게도 나 역시 실험해보니 왜 그러고 살았나 싶을만큼 시크러워도 잘자는 아이에게 배신감마저 들었다. ‘이렇게 잘잘 것을 엄마아빠를 이렇게 못살게 굴었단 말이니?’ 영유아 뿐아니라 청소년들의 육아 문제까지 다뤘다는점 역시 좋았다. <사랑의 괴로움> 바꿔야 할 육아 상식: 첫사랑의 아픔은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첫사랑을 겪는 주체에게는 온 우주의 고민과 걱정이 다 그에게 있다고 생각하는데 바라보는 제3자들의 입장에선 저러다 말겠지하며 넘겨버리는게 문제였단다. 나 역시 사춘기때 첫사랑의 괴로움으로 아파하고 하늘만 봐도 눈물이 주룩주룩 내렸던 때가 있었다. 부모님은 그냥 모른척 바라봐주기만 했고 그게 나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엄마 아빠는 그냥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고 방에 콕 박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었으니까. 예전 부모들은 방관하고 있는 것이 배려라고 생각했을것이고 지금의 부모 입장에선 나의 역할이 어때야 자식에게 덜 상처가 되고 금방 아물수 있을지를 생각하게한다. “너는 파트너를 잃긴 했지만 그 대신 너에게 있는 커다란 재산을 발견했잖아. 너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할수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말이야.” 이런 말로 아들의 마음을 위로할수 있을까...? 암튼 도움은 될것같다. 부모들이 착각하는 위험한 교육법 <교육오류 사전>이 아닌 <육아오류 사전>으로 바꾸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육아에 있어 잘못된 지식이나 정보를 갖고 있지는 않나...하고 의심스러운 엄마 아빠들을 위한 백과사전이라 하겠다. 모두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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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에 이은 양육은 내 인생에서 조심스럽고 힘든 부분이다. 특히 출산 후 한 달여간은 스스로에게 가장 자신감이 없던 시기였다. 내 자신이 그토록 무기력하게 느껴졌던 때가 또 있었을까! 의사의 조언은 몇 분뿐. 그 당시 내 곁을 지켜주었던 것은 남편의 배려와 친정엄마의 따뜻한 손길. 그리고 책이였다. 출산 전 비해 둔 갖가지의 안내서와 전문 서적들은 나만이 이렇지는 않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고 동시에 어느 정도 해결점도 찾아 주었다. (책은 내가 원할 때 항상 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육아에 대해서 그 깊이를 깊게 (다양한 논문을 참고함으로써), 더 넓게 (청소년기까지) 짚어준다. 무엇보다 어느 한 가지 문제에 골수적으로 한 면의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보다 다양한 사례로, 실생활에 밀접하게 도움을 주고 있다. 독자에게 이런 과거 상식은 절대 틀린 것이니, 이게 맞습니다를 주입시키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아이가 커가면서 봉착할 난해한 문제들. 일테면 성교육, 아이의 나쁜 버릇, 건강 문제등을 다양하게 실어주었다. 그야말로 교육오류사전이다. 다음은 내가 흥미롭게 읽은 부분이다. 저자는 '모유'에 대해서 깊이 있게 언급하였다. 100% 동감하는 부분이다. 모유수유는 엄마로서 아기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자 의무이고, 여자의 가슴은 단지 멋으로만 있는게 절대 아닌 것이다. (의학적으로 엄마가 모유수유를 할 수 없는 경우는 1%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천 기저귀와 일회용 기저귀에 대한 부분은 내가 고려했었던 부분과 일치했다. 하지만 난 4~5개월 까지는 천기저귀를 쓰는 게 아기에게도,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쪽으로 결론을 淄駭? 친환경세제는 만 하루에 물과 탄산가스, 기타 물질로 분해가 되며 기타 물질은 미생물의 먹이가 되니, 세탁에서 오는 환경오염은 거의 없다. 그리고 이유식에 대한 부분도 나와 약간 차이가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소아과 전문의는 가능하면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는 이유식을 택하는데, 저자는 시판되는 병조림이유식은 철저한 위생관리하에 만들어지므로 엄마의 선택에 맡긴다는 부분이다. 난 돌 전까지는 적어도 직접 만들어 먹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요즘같이 먹거리에 대한 불신감이 깊어지는데 단 한 번의 실수가 미숙한 아기에게는 치명적이 될 수도 있음을 깊이 새겨둬야 할 것이다. 이 외에도 햇볕에서 노는 것이라든가, 예방접종 등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고, 아이의 통학로 문제, TV 시청 등은 막연하게 생각해왔던 부분을 아하~하게 만들어 주었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내가 좋아하던 문학책에 육아에 관한 책이 한 권씩, 한 권씩 늘어난다. 예방 접종을 하러 갈때면 친절한 담당 의사는 평소에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라고 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믿을만한 육아에 관련된 책도 그에 못지 않는 궁금증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사태가 발생 했을 때 미리 알아둔 지식은 엄마가 혼비백산하는 것을 방지해 주기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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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으로 찾아보는 부모들이 착각하는 위험한 교육법!!
'교육오류사전'과의 만남은 얼마 지나지 않으면 만나게 될 첫 조카의 만남에 대비한 준비운동(?)과 같은 것이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상식적으로 알고있는 것들이 실상은 잘못된 것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었지만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간해 낼 수 없는 나는 사전식의 교육상식이 참 독특하면서도 필요했었다. 이 책은 그런 나의 욕구를 모조리 채워주었다.
이 책의 저자인 안드레아 비슈호프는 독일인으로 유아교육이나 청소년 교육 등의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 기록한 것이 아닌 저널리스트로서 많은 자료들과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하나하나 기록했다. 그래서인지 주관적이기 보다는 객관적인 정보전달이 된 듯 하다. 또한 이 책을 사전이라 부르는 이유는 ㄱ, ㄴ, ㄷ, ㄹ 등의 순서로 사전의 배열을 택했으며 한 가지를 설명하면 그와 연관되는 다른 제목을 설명부분의 단락단락의 하단에 기록을 해줌으로서 그저 하나의 지식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응용편까지 확대된다는 사실이다.
어중이 떠중이 지식이 아닌지라 이 책은 아이를 키우면서 옆에 두고 보면서 바로 바로 적용을 시킬 수 있기에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필수서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모유 수유부터 성교육에 관한 부분까지 폭 넓은 내용을 담아냈으니 말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태어날 조카를 위해 하나하나 지식을 눈과 마음에 담아가면서 조카의 교육을 위해 적용시킬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독일의 생활에서 태어난 이 책이 우리나라의 상황과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 실질적으로 세상 모든 사람은 비슷비슷한 생활과 생각을 하기에 아이들 문제에 대해서도 비슷하리라 생각이 든다.
실상 이 책은 내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600페이지가 넘는 상당한 두께를 자랑하는 이 책을 보면서 아쉬운 점이 두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사전이라는 탈을 쓴 만큼 일반적인 사전처럼 우측 측면에 ㄱ, ㄴ, ㄷ, ㄹ 등의 모양을 내어서 가구면 ㄱ을 딱 펼치고 볼 수 있도록 해주고 모유면을 딱 펼치고 볼 수 있는 온전한 사전의 모양을 택했다면 중간 중간 자료를 찾을 때 편했을 것 같다. 또 다른 하나는 이 책이 전반적인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연령대별 적용이 어렵기에 약간은 아쉬웠다. 만일 이 책이 버전을 달리해서 방대한 양으로 나오게 된다면 이 두가지를 만족시켜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키울 때 그저 익히 들어오던 대로..주먹구구식으로 키우는 것 보다는 교육오류사전의 잘못된 교육지식들을 접하고 그 부분을 바꿈으로서 우리의 아이들이 좀 더 똑똑하고 야무지게...그리고 지혜로운 아이들로 자라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