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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배철수 형님께서 좋은일.. 팝/락에 관심을 가지고 발을 들여놓는 분들께 상당한 가이드가 될만한 일을 하신데 감사드리며 겸사겸사 이 오래된 음반에 대해 써봅니다 저역시 새로 재구매해야 되는 음반이기도 하니 이참에 겸사겸사...
우선 layla라는 곡에 대한 배경설명부터 해야겠습니다 에릭클랩튼의 조지해리슨의(비틀즈의 그..) 아내 패티보이드에 대한 흑심가득한 찬가입니다 남의 아내를 탐하는 곡을 만든 사람이나 넘어간 사람이나.. 그탓에 이혼당한 주제에 둘이 결혼하는데 웃는 낯으로 나가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사람이나... (물론 조지해리슨 역시 조용하고 차분했던 성격임에도.. 당연하게도 애초엔 굉장히 거칠게 거부감과 반감을 드러내긴 했습니다만.. 막상 일이 터지니 깔끔하게 물러났다더군요..어찌보면 지나친 신사인듯) 우리네 기준으로 보면 좋은말로 표현하면 굉장히 신선하고 신비한.. 나쁜말로 하면 거의 막장 드라마식의 사건... 솔직히 과거 패티 보이드의 사진을 보면 에릭클랩튼은 어떻게 이해해볼만은 한데(굉장한 미모입니다 검색해보시기들..) 둘이 결혼하는데 좋다고 나가 축하해줬던 조지 해리슨은 도저히 이해불가능한 4차원이십니다
음반은 명반중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명반입니다 60~70년대에는 원체 난다긴다하는 내노라하던 음악인들이 이리저리 이합집산을 하며 밴드결성을 했다 어느새 해체했다하며 블럭버스터급 밴드가 생겨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던 시기라서 상당한 양의 명반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당장 에릭클랩튼만 해도 크림에서 블라인드 페이스를 지나 지금 말하려는 이 팀..데릭 앤 도미노스까지.. 그리고 솔직히 이 팀까지가 그의 최고 전성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일단 음반의 특징은..요즘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디스토션 사운드가 없습니다 그시절 올드락의 음반들이 대부분 이렇습니다 디스토션이 없던 시절이라 깔끔선명한 기타음을 들려줍니다 블루스적인 끈적끈적함에 오히려 그런 이펙터가 없는게 더 어울리기도 합니다 하나 더 중요한건 세션으로 참여한 듀언 올맨의 존재감 원체 짧고 굵게 살다간 사람이라 찾아서 듣는 사람 아니면 아예 그 이름조차 모르는 아는 사람만 아는 기타리스트.. 그가 세션으로 가세한 이 음반은 두 천재의 협연이라기보다는 전쟁을 방불케하는 불꽃이 튀는듯한 경쟁스러운 연주가 참 인상적입니다 그렇다고 한쪽이 지나치게 튀는것도 아니고 기가막히게 잘 어우러지는 조화의 미덕까지 갖춘 기타사운드는 참..아름답습니다 단지 눈물나게 아름다운 사운드라는 말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인상적인 곡들을 꼽아보자면 layla... 역시 이 음반에서 빼놓을수 없는 곡.. 사상최강의 불륜가!! 그 배경탓인지 오히려 당시에는 크게 호평을 받지 못했다합니다 오히려 80년대에 솔로전향후 평가가 올라간 특이한 케이스.. 배경지식 없이 들으면 절절하게 가슴에 와서 박히는 지고지순한 러브송입니다 그리고 bell bottom blues 듀언 올맨은 나서지 않고 에릭혼자 리드기타 리듬기타를 연주해 오버더빙으로 만들어낸곡 역시 아름답고 끈적끈적한 기타의 대가다운 곡입니다 이 곡 하나만으로도 구맥치가 생기는 음반이라는.. 그리고 little wing 지미 헨드릭스의 원곡을 커버한 곡입니다 단명한 천재에게 바치는 헌정가라는 말도 있기는한데.. 엄연히 헨드릭스 살아생전에 녹음된 곡입니다;; 그냥 곡이 좋아서 커버했다고 봐야할듯 원곡이 좋을경우 리메이크작이 좋게 들리는 경우가 드문편인데 엄청난 실력이 뒷받침되다보니 원곡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명곡이 탄생했습니다
보통 60,70년대 밴드음악을 말할때 그냥 락매니아들이 역사되짚어보기용으로 듣는다고 아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음반도 분명히 있기는 합니다만.. 대부분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듣기 좋은 음반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음반도 그중 하나이고 락,블루스 어느쪽에 내놓아도 지금까지 이 음반을 넘어설 음반은 흔하지 않다고 할정도의 좋은 곡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3cd로 20주년 기념음반이 발매된적이 있습니다 이게 70년에 나왔는데 어째서 20주년 기념음반이냐.... 그것도 90년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알토란같이 쎄기는 하지만 전 그걸 권합니다 이당시 밴드들의 최대 장기는 기가막힌 즉흥연주에서 나옵니다 그냥 내키는대로 이리저리 원하는만큼 연주하기.. 20주년 기념음반에서는 그 연주를 담아내고 있기에 한장짜리 오리지널반에서는 느낄수 없었던 70년대 음악의 진가가 더 잘 드러납니다 뭐 싼값에 라이브 음반 한장을 더 사셔도 무방하긴 합니다만 원체 놓치기 아쉬운 연주들이라서.. 사진한장이라도 올리고 싶기는한데.. 일본에서 조만간 shm반으로 발매되는지라 헐값에 주변인에게 처분해버려서 당장 사진찍을 소스가 없는게 아쉽습니다 아..한장짜리 이 오리지널반도 sacd로 나와있으니 플레이어 있는분은 그쪽을 구매하시길 권합니다 가격좀 심하게 쎄도좋으니 20주년 음반도 sacd로 내달라고 울고싶을만큼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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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ek And The Dominos - Layla![]() 데릭 앤 더 도미노스 (Derek And The Dominos) :
에릭 클랩튼 (Eric Clapton, 기타, 보컬) : 1945년 3월 30일 영국 서리주 리플리 출생 바비 휫락 (Bobby Whitlock, 키보드, 보컬) : 1948년 3월 18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출생 칼 레이들 (Carl Radle, 베이스) : 1942년 6월 18일 미국 털사 출생, 1980년 5월 30일 사망 짐 고든 (Jim Gordon, 드럼) : 1945년 7월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생 듀안 올맨 (Duane Allman, 슬라이드 기타) : 1946년 11월 20일 미국 내슈빌 출생, 1971년 10월 29일 사망 갈래 : 하드 록(Hard Rock), 블루스 록(Blues-Rock), 팝록(Pop/Rock) 관련 웹 사이트 : http://www.ericclapton.com/ Layla 감상하기 : http://youtu.be/0WUdlaLWSVM
슈퍼 하드 록 밴드 '크림(Cream)'의 해산 후 '블라인드 페이스(Blind Faith)'를 거치며 변화를 모색하던 에릭 클랩튼은 델라니 브램릿(Bramlett)과 보니 브램릿(Bonnie Bramlett)이라는 부부로 구성된 소울 밴드'델라니 앤 보니(Delaney & Bonnie)'에 합류하여 밴드 시절과는 또 다른 시각으로 남아메리카 음악을 접하며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델라니 앤 보니와 가진 유럽 공연에서 블라인드 페이스의 해산설에 실망한 관중들의 극심한 야유로 공연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하게 된다. 이 사건 이후 에릭 클랩튼은 델라니 앤 보니의 도움을 받아 솔로 음반 제작에 들어가게 되었고 블라인드 페이스는 결국 1970년 1월에 해산하게 된다.
블라인드 페이스가 해체되자 에릭 클랩튼은 '델라니 앤 보니 앤 프렌즈(Delaney & Bonnie & Friends)'의 일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1970년 8월 솔로 음반 'Eric Clapton'을 발표하였다. 'Let It Rain'과 'After Midnight'이 수록된 이 음반은 델라니와 보니 브램릿이 참여하여 실험적인 소울 풍의 음악이 가미된 음반으로 이때까지의 에릭 클랩튼이 참여한 음반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비평가들의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솔로 음반을 준비하며 '델라니 앤 보니 앤 프렌즈'의 일원으로 활동하던 에릭 클랩튼은 프렌즈 멤버들과 1970년 6월에 Eric Clapton & Friends 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새로운 밴드는 곧 에릭 클랩튼의 별명인 'Del'을 사용하여 'Del & The Dominos'로 바뀌었다가 최종적으로 '데릭 앤 더 도미노스(Derek And The Dominos)' 라는 이름으로 확정하였다.
두어차례의 공연을 통해 팀웍을 다진 '데릭 앤 더 도미노스'는 비운의 블루스맨 '듀안 올맨'을 세션으로 초대하여 음반 녹음에 돌입하였고 명반 Layla & Other Assorted Love Songs 를 완성해내게 된다. 1970년 12월에 발매된 Layla & Other Assorted Love Songs 는 타이틀 곡 Layla 에 얽힌 에릭 클랩튼의 유명한 사랑 이야기로 화제를 모았었다.
그 내용은 익히 알려진데로 절친한 친구였던 '비틀즈(The Beatles)'의 멤버인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의 아내 '패티 보이드(Patti Boyd)'를 사랑하고 있었던 에릭 클랩튼이 친구의 아내에 대한 사랑을 잊지 못해 가슴아파 하다 노래로 만들어 발표하였다고 한다. 결국 에릭 클랩튼은 후일 그녀와 결혼에 이르며 사랑을 완성하게 되었고, 결혼 후 그 행복감을 표현한 곡이 1977년에 등장한 명곡 'Wonderful Tonight' 이다.
결국 Layla & Other Assorted Love Songs 는 에릭 클랩튼의 활동 전기를 마감하는 음반으로 기록되며 역사적 가치를 하나 더 부여받게 되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