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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를 만날 수 있는 작품들의 대부분은 단편이다. 그것은 그의 통찰력과 매
력을 가장 확실하게 느끼게 하는 것이 바로 단편을 통해서이고, 아무래도 캐릭터가
강조되는 장편에 비해서 셜록 홈즈의 이야기에서 독자들이 느끼게 되는 기묘한 이
야기에 대한 묘한 끌림을 잘 풀어 줄 수 있는 작품이 바로 단편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아서 코난 도일은 단편에 더 많이 셜록 홈즈를 등장시킨 것일지도 모른다. 물
론 실제로는 작가로서의 한계였을지도 모르고, 그가 셜록 홈즈라는 캐릭터가 등장하
는 추리소설이 아닌 심령학에 더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것이 이유일지도 모르지만 말이
다. 하지만 분명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은 셜록 홈즈의 사건들에 기묘한 사건들을 독자
들이 만나게 하면서 자신의 심령학에 대한 관심도 풀었을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모두 11개의 사건을 담고 있는 셜록 홈즈의 회상은 기묘한 사건과 보물찾기, 그리고
셜록 홈즈의 이야기에 여러번 등장하는 편지찾기 스타일의 사건들까지 담고 있다. 그
리고 무엇보다 이 작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셜록 홈즈라는 캐릭터를 따라다니
는 그의 가장 큰 강적인 모리아티 교수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사건이 담겨있다는 것
이 아닐까 한다.
셜록 홈즈의 회상에는 다양한 사건들이 담겨있다. 그리고 그 사건들은 대부분이 너
무나 기묘한 이야기들이라고 할 수 있다. 보물 찾기와 과거에서부터 이어지는 사건
그리고 다른 작품으로 발전하는 이야기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을 이 셜록 홈즈의
회상에서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물론 독자들에게 셜록 홈즈라는 캐릭
터에 따라오는 그런 기묘하고 매력적인 사건들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셜록 홈즈의
회상이라는 제목처럼 그 단편들은 묘하게 이어지면서 마지막의 마지막 사건까지 이
어지면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그리고 모리아티라는 캐릭터에 대한 후대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뤼팽을 셜록 홈즈의 라이벌로 만들고 싶어했던 프랑스 작가의 아
집에 대한 아서 코난 도일의 대답을 만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결국 이 셜록 홈즈의 회상은 코난 도일의 처음의 계획이었던 셜록 홈즈라는 캐릭
터를 떠나 보내는 결말을 만들어내지는 못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셜록 홈즈의 모험
과는 또 다른 색다른 단편들을 통해서 셜록 홈즈의 매력을 느끼면서 셜록 홈즈라는
캐릭터의 활약에 전반전을 마무리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