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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 사회의 만병통치약,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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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지 않은 분량과 쉬운 내용으로 인해 평소 독해 스피드가 빠르지 않은 나도 하루만에 읽어버린 책이다. 하지만, 독서에 대한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를 별로 얻지 못해, 책 한 권을 읽었다는 뿌듯함이나 성취감은 많지 않은 책이다. 이 책은 한 마디로 '독서 예찬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수많은 소설과 한 두 권의 명상이나 난에 대한 서적을 써 왔지만, 그 책들이 그리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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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지 않은 분량과 쉬운 내용으로 인해 평소 독해 스피드가 빠르지 않은 나도 하루만에 읽어버린 책이다. 하지만, 독서에 대한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를 별로 얻지 못해, 책 한 권을 읽었다는 뿌듯함이나 성취감은 많지 않은 책이다. 이 책은 한 마디로 '독서 예찬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수많은 소설과 한 두 권의 명상이나 난에 대한 서적을 써 왔지만, 그 책들이 그리 유명하거나 뛰어난 서적은 아닌 것 같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독서 예찬도 전문가 수준이라기보다는 중, 고등학생 수준의 조언으로 보여진다. 다치바나 다카시나 모티머 애들러의 책과 비교해 볼 때, 이 책에는 독창적인 주장도 없고, 유용하고 실용적인 독서 가이드도 없다. 단지 독서에 얽힌 저자의 삶에 대해 조금 알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의 책은 읽기 쉽다. 내용이 쉬운 것도 그 이유겠지만, 문장이 좋은 것 같다. 많은 독서에서 나온 좋은 문장력 때문인 것 같다. 실제로 그는 제2장 "한국인은 허세를 좋아한다"를 통해 한국인들이 책을 쉽게 쓰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이제 밑줄 친 내용을 중심으로 머리로 비판하기보다는 가슴으로 느껴본다. 그러기 위해 몇 가지 정보를 나열해 본다. -알렉산더 대왕은 엄청난 독서광이었는데, 죽을 때에도 배에 『일리아드와 오딧세이』를 배 위에다 올려놓았다고 한다. -우리가 독서를 할 때는 마음이 움직이는데, 얻은 정보와 지식을 현재의식으로 기억할 것을 기억하게 하고, 잠재의식으로 보낼 것은 보내게 된다. 잠재의식으로 보내어진 것은 마치 잊어버린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잊어버리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한다. 잠재의식 속으로 들어간 것은 언제고 필요할 때 튀어나온다고 하니, 결국 행동의 지침이 되는 것이다. 저자는 다음의 문장으로 얘기를 마무리짓는다. "독서는 생각의 지침이 될 뿐 아니라, 행동의 지침이 되고, 또 운명의 지침이 되는 것이다" 운명의 지침이라... 사뭇 독서라는 행위가 위대해 보인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다는 것은 안다. -우리 나라의 독서 시장은 너무 작다. 고작 4,000여만 명에 불과하다. 반면, 영어를 쓰는 독서 시장은 얼마나 큰가! 영어로써 글을 쓰면 잘 팔린다는 이야기다. 자연히 영어로 글을 쓰는 학자가 작가가 많이 생기고 그 쪽의 책들의 수준은 높아진다. 당연히 국가적인 발전도 영어권도 훨씬 앞서게 된다. 저자는 이렇게 독서 시장을 좌우하는 인구를 늘릴 수는 없지만, 독서율은 높일 수 있다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끄럽지 않은가! 일인당 일 년에 읽는 책의 양이 미국, 영국의 1/20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속독을 위해서는 눈으로 읽어서는 안 되고 눈으로 보고 넘어가야 한다. 마치 사진을 찍듯이 말이다. 박화엽, 정용주 씨 등은 스피드 리딩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한국의 남성들은 퇴근 후에 술잔 대신 책을 들어야 한다. 거기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 -한가한 사람만 책을 읽는 것이 아니다. 바쁜 사람이 책을 읽어야 거기서 얻은 지식을 재빨리 활용할 수가 있는 것이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우리의 젊은 층은 엄청난 적응력과 순발력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역시 정보와 지식 면에서 다른 나라보다 뒤떨어져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다. 왜냐면 우리의 전통적인 결점인 독서 기피층이 젊은 층에도 그대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을병 저자는 건강, 국력, 지적 호기심, 성공, 인간의 성숙미, 혁신 등의 얘기를 하면서 이 모든 것을 해결하거나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 수단으로써 독서를 얘기한다. 모든 장의 끝의 해답은 바로 독서다. 몇 가지 얘기가 중복되어 나오기는 하지만, 독서의 중요성을 느낄 수는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어느 책에서나 주장하고 있는 평범한 수준의 책을 계속 읽을 필요가 없다"고 얘기한다. 솔직히 난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 아닌가, 하고 고민을 했었다. 독서의 역사든 독서 방법론이든 독서를 다루고 있는 책은 많다. 이 책은 그 많은 독서 관련 책들 가운데 어떤 특징과 강점을 가지고 있는가? 여기에 대해 나는 별로 할 말이 없다. 『독서와 이노베이션』은 『독서의 기술』처럼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독서방법론을 제시하지도 않고,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처럼 기존의 독서론을 깨는 독창적인 주장도 많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저자의 독특한 주장 중 하나는 "읽고 싶은 책을 읽고, 고전도 재미없으면 읽지 마라"는 얘기다. 다소 독창적으로 들려질 이 주장도 사실 일년 먼저 발간된 다치바나 다카시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에서 비슷한 내용이 언급되었기 때문에 새롭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대부분의 내용을 깊이 소개하지 않는 것은 저자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깊은 지식을 요구하는 독자들에게는 약점이 될지도 모르겠다. "자세한 얘기는 다음에 하겠다"는 약속으로 넘어가는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스피드 리딩에 대한 얘기도 잠깐 언급되어 있었는데, 깊이 소개하지는 않았다. 그는 스피드 리딩을 구체적으로 배우지는 않았지만, 300쪽 짜리 책이면 3~4시간만에 읽어낸다고 한다. 내가 독서의 스피드에 대해 신경 쓰는 편은 아니지만, 좀 더 효율적으로 읽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아야겠다. 앞으로 평생 해야 할 작업이 독서이니까 몇 일간 독서 방법론에 대해 투자하는 것도 그리 손해 볼 일은 아닐 것이다. 자, 그럼 독서에 관한 또 다른 책을 한 번 찾아볼까?

[인상깊은구절]
y********m 2002.08.2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중고교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글과 비슷한 평이한 내용
"중고교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글과 비슷한 평이한 내용" 내용보기
평소 독서를 안하는 자신을 반성하고 새로운 자극을 받고자 구입했으나 기대가 컸던 탓인지 계속 반복되는 평이한 주장과 잔소리 같이도 느껴지는 독서를 하라는 문장은 다소 읽는이의 짜증을 유발시기기 까지 했다. 고등학교 때 국어교과서에서 읽었던 일종의 예찬론과 흡사하다는 느낌이었다. 좀 더 독서에 대한 현실적이고 요즘 젊은이들의 특성에 맞은 개인적 innovation 중심의 접근
"중고교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글과 비슷한 평이한 내용" 내용보기
평소 독서를 안하는 자신을 반성하고 새로운 자극을 받고자 구입했으나 기대가 컸던 탓인지 계속 반복되는 평이한 주장과 잔소리 같이도 느껴지는 독서를 하라는 문장은 다소 읽는이의 짜증을 유발시기기 까지 했다. 고등학교 때 국어교과서에서 읽었던 일종의 예찬론과 흡사하다는 느낌이었다. 좀 더 독서에 대한 현실적이고 요즘 젊은이들의 특성에 맞은 개인적 innovation 중심의 접근이 있었더라면, 그리고 나이 드신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독서와 인생의 상관관계에 대한 가르침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전체적으로 다소 진부하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책 제본은 정말 출판사의 저의가 한눈에 보일정도로 큰 활자와 지나치게 많은 여백, 하드커버 등. 제대로 줄이면 두께를 충분히 반으로 줄일 수도 있었을텐데.....
n******g 2002.08.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