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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바이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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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그리 유쾌한 책은 아니다.   그동안 안류가 이 지구와 인간 외 자연에게 저지른 죄를 되집어 보는 느낌이다. 인류가 인류에게 자행해온 나쁜 행동을 넘어 자연에게 행한 나쁜 짓이 인류가 사라진 다음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음을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인류는 저자의 가정처럼 한꺼번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계속해서 지구에게 나쁜 짓을 하면서 얼마간 더 생존 할 것이다.
"인간은 바이러스다." 내용보기

읽으면서 그리 유쾌한 책은 아니다.

 

그동안 안류가 이 지구와 인간 외 자연에게 저지른 죄를 되집어 보는 느낌이다.

인류가 인류에게 자행해온 나쁜 행동을 넘어 자연에게 행한 나쁜 짓이 인류가 사라진 다음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음을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인류는 저자의 가정처럼 한꺼번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계속해서 지구에게 나쁜 짓을 하면서 얼마간 더 생존 할 것이다.

 

인간은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숙주를 파괴 시킨다. 가장 가슴에 닿는 말이고 인간의 행동을 한마디로 나타내는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 어떻게 지구에게 나쁜 짓을 하고 있는지 반성하는 마음이 든다. 또한 엉뚱하게도 점점 오염되고 있는 지구를 보니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하나하는 본능적인 의문도 일어 난다.

 

세계 각지의 상황을 설명하는 와중에 우리나라 비무장지대의 보존된 자현 환경을 소개하고 있어 반가왔다. 비극적인 조국 분단의 역사가 의외의 자연보존이라는 유산을 남겼다. 이것을 잘 지키고 알리는 것이 우리 후손들의 역할이 아닐까? 책에 소개된 금강경의 글구처럼 인간의 삶은 bubble인데 너무 많은 파괴를 자행하고 있고 가속화 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놀란 것이 있다면 저자의 지구에 대한 견해이다. 고등학교 때 배운 지식에 의하면 근대 서구인들은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고 착취하고 이용하는 것을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책 내용을 읽다보면 저자는 자신들을 자연의 일부라고 생각했던 미국원주민들의 사상에 가까운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생명을 가지고 있다고 무생물을 차별하지 말라는 금강경의 가르침과도 상통한다는 것을 느꼈다. (한국에 살던 미국계 스님인 현각 스님의 이름도 거론된다.)

 

인류에게 'Original sin'이 있다면 그것은 다른 동물보다 뛰어난 지능과 지혜를 가지고 동족 뿐만 아니라 다른 생물들을 생존 이외의 목적으로 파괴하고 자신들의 nest까지 파괴하는 행위가 아닐까?

 

영어 원서로 읽기에 쉬운 책은 아니다. 온갖 가지 동물, 식물, 화학약품, 회사, 역사, 지명등이 뜬금없이 나오며 고고학, 생물학, 천문학, 물리학, 종교까지 인간의 많은 학문을 이리저리 섞어 놓았기 때문에 어렵다.

또한 다 읽고 나니 The world is flat와 같은 구조를 가진 책이라는 것을 느꼈다.

 

http://en.wikipedia.org/wiki/The_World_Without_Us

e******s 2008.04.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