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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앞에만 서면 웬지 목이 메어서 초라한 내 모습에 눈물부터 고여서 밤새 되풀이 연습한 말 결국 한마디도 한글자도 꺼내지 못한 바보 그토록 흔하고 쉬운말 사랑한단 한마디 그토록 해보고 싶은말 보고싶단 한마디 그 말을 못하고 난 어쩌다 그대 날 보아도 그저 여린 웃음만 어쩌다 그대 날 스쳐도 뒤돌아서 한숨만 오 아픈 혼자말만 있잖아요...아니예요... 뒤에 숨겨진 그말 눈물 방울 같은말 그댄 들리지 않나봐요 그대 사랑해요 사랑해요 내 가슴 속에 그 말 보고도 내게는 힘든말 사랑한단 한마디 너무도 가슴에 맺힌말 보고싶단 한마디 그 말을 못하고 난 그대의 사랑을 보던 날 그저 여린 웃음만 그대의 행복을 보던 날 뒤돌아서 한숨만 오 슬픈 거짓말만 축하해요...잘됐네요... 뒤에 가려진 그 말 눈물방울 같은말 그댄 들리지 않나봐요 사랑하지 마요 가지 마요 내 가슴 속에 그 말 --------------------------------------------------------------------------------------------- 수 백 수 천의 말 혹은 글 보다 이렇게 감정은 녹여 담아 낼 수 있는 표현이 있을까? 란 생각이 든다.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로 듣지 못하고 시각으로만 존재하는 음소들이 모여 음절을 이루고, 이 음절들이 모여 단어를 이루고 단어들이 모여 문장을 이룬다. 단어가 무엇이 되었던 간에 한 사람에게 지난 삶에 담겨진 단어가 될 것이다. 마치 누군가에게 '사랑'은 따뜻한 단어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아픈 말이 될 수도 있는 것처럼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