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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제라는 벨기에 만화가가 1929년서부터 계속해서 그린 땡땡시리즈. 그의 땡땡 시리즈중 가장 걸작으로 뽑히는 만화책은 '푸른 연꽃'과 '땡땡 티벳에 가다'이다. 둘다 아시아의 나라들을 묘사했다는 것이 공통점인데, 티벳 편이 우정을 주제로 한다면, 중국, 즉 푸른 연꽃은 마약 거래, 역사를 조합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사실 이 두시리즈는 유럽인과 아시아인의 우정, 즉 땡땡과 창의 우정을 이야기에 넣는 공통점이 또 존재하지만, 푸른 연꽃은 역사물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인상이 깊었던 것은 1928년 중국에서 일어난 봉천 근교의 기차 폭파 사건(장쩌린이 즉사)에서 영감을 얻어서 만들어진 상하이-난징 간 철로 폭파사건. 사실 일본 정부의 스파이인 미쓰히라토에 의해 이루어졌고, 철로만 폭탄에의해 끊겼을 뿐인데 중국 도적들이 일으켜 승객들을 살해하고 금품 절도한 사건이라고 부풀려 보도하게 되자, 일본 정부가 중국에 군인들을 보낸 것 등도 역사와 거의 비슷하게 꾸며서 만화책이 아니라 역사 교과서는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정도다. 의화단 운동, 그리고 중국과 유럽 사람들간의 오해 등의 이야기도 실어넣었다. 역사가 딱딱하다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아라. 재미있는 만화로 추리, 모험을 해 가면서도 역사를 그린 책이기 때문에 딱딱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게 과연 유럽인이 그려낸 중국과 일본이란 말인가! [인상깊은구절] 땡땡: 이제 정신이 드니? 큰일날 뻔했어. 난 땡땡이라고 해. 창: 난 창총젠이야. 그런데 왜 날 구해준거야? 땡땡: ? 창: 왜 날 구했냐구? 사실 난 모든 백인들은 나쁜 놈이라고 생각했었어. 아버지는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의화단 운동때 백인들 손에 돌아가셨다고 하셨어. 땡땡: 아, 그래... 안됐구나... 창, 백인이 다 나쁜 건 아니야. 우린 서로를 잘 모르고 있을 뿐이지, 많은 유럽인들은... 모든 중국인들이 교활하고 잔인하다고 생각하지. 그리고 무시무시한 고문을 만들어 내고, 썩은 계란을 먹는데 미쳐있다고 믿고 있지. 또한 중국 여자들은 발을 아주 작게 만들기위해 어렸을 때부터 수없이 많은 고문을 당하고 있다고 철석같이 믿지. 발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게하는 고문 말야. 그리고 유럽인들은 중국의 모든 강이 태어나자마자 버린 아기들로 가득하다고 확신하고 있어. 바로 이게 많은 유럽인들이 중국에 대해 가진 생각이야. 창: 니네 나라 사람들은 참 웃긴다. (웃음) |
| 땡땡의 모험 5권, <푸른 연꽃=""> 에르제 글, 그림/ 류진현.이영목 옮김/솔출판사,csterman/2002 <땡땡의 모험="">은 벨기에 사람이 쓴 책이다. <먼나라 이웃나라="">와 비슷한 만화 소설이다. 재미있는 그림과 쉬운 글이 짜임새 있게 엮여 있어 청소년이나 어른, 누가 읽어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모두 24권이 출간되었다. <푸른 연꽃="">은 그 가운데 다섯째 편으로 중국이야기이다. 중국의 상하이-난징 간 철도 폭파 사건, 일본군의 중국 본토 주둔, 일본의 국제 연맹 탈퇴, 일본의 침략 야옥, 중국의 아편 밀무역 등의 사건들이 다루어져 있다. 제목인 <푸른 연꽃="">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아편 소굴의 이름이고, 땡땡이 입는 푸른 색의 중국 전통 의상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땡땡이 아편과 맞서 싸우는 중국인 단체인 '용자단'과 협력하여 아편을 밀거래하는 갱단을 소탕한다는 것이다. 땡땡은 수없이 위기에 처하지만 특유의 용기와 지혜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용자단의 우두머리인 왕젠기에 시는 땡땡 못지 않은 기지로 땡땡을 위험에서 구출하곤 한다. 이 책에는 잘잘한 재미가 많다. 미치광이 독약에 중독되면 미친 짓을 하는데 그 모습이 매우 우스꽝스럽다. 책의 속 표지에는 여러 가지 그림 사진이 있는데 땡땡이 여행지에서 찍은 것들이다. 그 가운데 창과 땡땡의 사진, 왕젠기에 씨의 부인 등 중국 이야기 편에 나오는 인물들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다. 그리고 이 책은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바탕이 되었다고 한다. 나는 국어 교사라서 이런 좋은 책을 읽으면 내년에 도서관 새 책을 주문할 때 이 책을 꼭 주문해야겠다고 생각한다.푸른>푸른>먼나라>땡땡의>푸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