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난 한번에 무엇을 쉽게 얻어 본 적이 별로 없다. 그래서 난 내가 원하는 것이 생기면 늘 생떼를 부려야 했다.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세상에 없다 라는 것을 가르치시려고 그러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모님은 늘 내가 원하는 것을 쉽게 허락하시지 않으셨다. 처음엔 난 이런 부모님이 못마땅했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음을 모르던 바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내가 똑같은 부탁을 수십번 바꿔서 얘기해야 들어주셨기 때문에 어쩔때는 같은 말을 되풀이 하는 것이 귀찮아서 조르지 않은 적도 있었다.
그렇지만 대개 난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 끊임없이 부모님을 설득하고 내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고집을 부렸다. 이런 식으로 자라다보니 난 어떤 것은 포기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고 어떤 것은 애초에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설득만 잘하면 안들어 줄 것 같은 부탁도 들어줄 수 있구나 하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내가 생각하기에 옳다고 판단이 되면 쉽게 물러서지 않게 되었다. 덕분에 난 진정 내가 원하는 바가 부모님의 생각과 정면으로 충돌했을 때 맞설 수 있었고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설득한 끝에 하고자 하는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 난 원하는 공부를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마음껏 하고 있다.
이 책은 천재 도박사였던 존 로 오브 로리스턴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담고 있다. 살롱이나 떠돌던 한낱 도박사가 훗날 프랑스의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재정총감에까지 오르는 것이 주된 내용인데 꿈꾸는 인간은 실로 대단하다는 사실을 여실히 잘 보여준다. 저자는 폭넓은 지식과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18C 초 유럽의 상황을 생생히 잘 묘사하고 있다. 자세한 묘사는 당시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고 세밀한 설명은 실제 있었던 일이라는 것을 잘 납득시켜주고 있다. 저자의 이런 노력 덕분에 난 가만히 앉아서 격변기의 유럽을 즐겁게 엿볼 수 있었고 이를 통해서 그동안 잘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총 15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다. 마음같아선 전체를 다 다루고 싶지만 그러다보면 내용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여기선 내가 주목한 것 위주로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목숨을 건 결투였다. 책 내용에 따르면 결투를 해서 사람을 상하게 하거나 죽이면 감옥에 가두거나 사형에 처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당시에 결투가 빈번히 일어났던 것을 보면 목숨보단 명예를 더 중시했던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가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여자들에게 자결을 명했던 것을 기록을 통해서 알 수 있는데 이런 것이 난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수치스럽게 삶을 사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더 나은 결정이였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감정의 표현수단인 부채였다. 프랑스영화를 몇번 본 적이 있는데 거기서 난 귀부인들이 부채를 가지고 연신 부채질을 했던 것이 떠올랐다. 그때는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몰랐는데 이 책을 보고서야 비로소 부채를 통해서 의사소통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귀부인들이 마음에 드는 사내를 보면 부채를 이용해서 자신의 감정표현과 관계허락을 표시했다고 하는데 아주 좋은 수단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존 로는 하녀가 이런 것을 잘 알려준 덕분에 귀부인의 마음을 잘 읽을 수 있었고 아주 발군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세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귀족들의 사랑없는 섹스였다. 유럽사회가 상당히 물란했던 것은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지나칠 정도로 심한 줄은 여기서 처음 알았다. 지금도 물론 사랑없는 섹스를 하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소위 엘리트 귀족이라는 사람들이 대놓고 결혼한 부인을 탐했다는 것은 좀 그렇다. 가문과 명예를 위해서 결혼을 했다고 하더라도 노골적으로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다른 사람의 아이까지 낳고 버젓이 살았다는 것은 솔직히 이해가 안된다. 지금도 이런 잔재가 서양에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은데 이런 것은 하루 빨리 사라졌으면 한다.
네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체계적인 상속이였다. 존 로도 아버지로부터 로리스턴이란 칭호와 성을 물려받았는데 지금의 변호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을 끼고 체계적인 상속이 이루어졌다는 것이 실로 놀라웠다. 왜 서양이 그토록 변호사와 친한지 알만한 대목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이런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다보니 우리에게 낯설기만 한 것이 그들에겐 익숙했던 것이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변호사를 만나기가 너무나 힘들다. 물론 로스쿨이 도입되어서 머지 않아 우리나라도 서양처럼 변호사를 끼고 여러가지 일을 하는 날이 올텐데 서양처럼 잘 이루어질지는 모르겠다.
다섯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주화를 대체한 지폐였다. 이 책에서 존 로가 도입한 지폐제도를 빼고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것은 팥소 없는 찐빵이나 다름없다. 난 지폐가 아주 자연스럽게 탄생한 줄 알았다. 그래서 지폐를 만든 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뭐가 대단하길래 이렇게 소설로까지 남겼나 하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내용을 살펴보니 그게 아니였다. 지폐가 유통될 수 있었던 것은 한 사람의 천재적인 도박사가 끊임없이 자신의 꿈을 관철시킨 노력의 결과물이였던 것이다. 난 이런 진실을 알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과연 명예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 자답다. 군주제와 대치되는 개념이기 때문에 무척이나 힘들었을 텐데도 신념을 버리지 않은 점은 실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폐를 보면 존 로가 떠오를 것 같다.
시대를 앞서 나가는 것은 많은 시련과 고통을 수반한다. 그래서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다. 만약 미래의 우리나라를 이끌어가고 싶은 꿈이 있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
![]()
구약성서의 창세기를 보면 아브라함이 사라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서 400세켈(고대 유대지역의 주화단위)을 지불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것은 인간이 주화를 사용한 것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 아닐까. 이때 이후로 세계의 수많은 민족은 자신만의 주화를 만들어서 화폐로 사용했다.
초기에는 이 주화를 금이나 은으로 만들었다. 주화안에 들어가는 금, 은의 양만큼 그 주화의 값이 매겨졌다. 때문에 금화나 은화는 지불수단으로 사용되면서 동시에 그 자체로도 값어치를 지니는 존재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세계에 있는 금과 은의 양이 한정되어 있는 만큼, 제조할 수 있는 금화와 은화의 양도 한정될 수 밖에 없다. 금, 은을 확보하기 위해서 신대륙으로 쳐들어가고, 주변국가들과 전쟁을 벌이더라도 이런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자원에 대한 고민없이 화폐량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여기에서 바로 '지폐'라는 혁명적인 아이디어가 탄생한다. 광산에서 금을 캐는 대신에 공장에서 인쇄기를 돌려서 화폐를 제조할 수 있다면 안정적으로 통화량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통화량이 적절히 증가하면 상거래와 재화, 용역에 대한 수요도 늘어난다. 재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 이 재화를 생산할 노동자에 대한 수요도 늘어난다. 동시에 금은을 확보하기 위해서 소모적인 전쟁을 벌일 필요도 적어지는 것이다.
18세기 초의 유럽에서는 한 남자가 이런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고 있었다. 지금이야 전세계에서 당연한 듯이 지폐를 사용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지폐라는 것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존재였다. 종이 한장이 금화 10개 또는 100개와 동일한 값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일반인들이 납득하지 못했던 것이다.
금속주화 제조에 반대했던 존 로
클로드 쿠에니의 소설 <거대한 도박>은 '지폐의 아버지'로 불리는 실존인물, 존 로(John Law)의 일생을 그리고 있다. 1671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존 로는 많은 유산을 물려 받았지만, 방탕한 생활로 인해 젊은 시절에 그 재산을 모두 날리고 만다.
어린 시절부터 확률계산에 능했던 존 로는 자신이 가진 뛰어난 암산과 기억력을 도박에 활용한다. 그는 도박판을 전전하며 돈을 따기도 하고 잃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이 넘볼 수 없는 적수를 만나서 모든 재산을 잃는다. 설상가상으로 살인혐의로 수배되면서 영국땅을 떠나야만하는 신세가 된다. 이때부터 그의 방랑은 시작된다.
그는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을 떠돌아 다닌다. 방랑생활 중에도 그의 도박사 기질은 변하지 않는다. 당시 유럽 어디에나 있던 도박장을 드나들면서 그는 돈을 모으고 복권사업을 통해서 재산을 불린다. 조국에서는 살인혐의로 낙인찍힌 사람이지만, 해외에서는 도박사로 유명해지게 된다.
존 로의 마음속에는 도박으로 한밑천 챙기는 것보다 더 큰 생각이 있었다. 그것은 유럽에서 점점 부족해지는 금속으로 주화를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는 스코틀랜드와 네덜란드를 비교하면서 일장 연설을 한다. 스코틀랜드에는 주화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주화가 없으면 아무런 상품도 살 수 없고, 생산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일자리도 없어지고 경제는 침체상태가 되는 것이다.
반면에 네덜란드는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암스테르담에는 돈, 유동자금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에 금광, 은광이 있기 때문이 아니다. 네덜란드는 돈을 금속 주화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1609년 암스테르담 은행은 지폐를 발행하고 수십 년 동안 그 지폐의 유통을 신중하게 제한해왔다.
존 로는 바로 이 네덜란드의 모델을 기초로 거대한 개혁을 구상하고 있다. 그의 생각은 부동산 등을 담보로 지폐의 발행을 대량 증가시키고, 그로써 상업과 무역거래를 크게 활성화시키자는 것이다. 그는 그렇게 된다면 조국 스코틀랜드에, 나아가서는 유럽 전체에 커다란 부를 안겨줄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존 로는 선각자였을까, 몽상가였을까
존 로의 주장은 당시 사람들 대부분에게 먹혀들지 않는다. 종이로 화폐를 만든다는 얘기는, 마치 고철 쓰레기로 황금을 만들려고 했던 미치광이 연금술사들의 주장처럼 허황되게 들렸던 것이다. 사람들은 그를 사기꾼 취급하며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수배자라고 매도해버린다.
당시의 은행가들도 그의 주장에 대해서 부정적이다. 존 로의 계획대로라면 유통되는 돈이 많아지고 결국 화폐의 가치가 떨어진다. 부채가 있는 사람들은 혜택을 입고, 대출해준 사람들은 손해를 보게되는 것이다. 존 로의 구상은 시대를 앞선 혁명이었을까? 아니면 일확천금을 꿈꾸는 거대한 도박이었을까?
작가 클로드 쿠에니는 <거대한 도박>에서 존 로의 일생뿐 아니라 당시의 유럽 사회를 묘사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처럼 프랑스도 장기적인 침체상태에 빠져 있었다. 프랑스 혁명은 점점 다가오고 있고, 평생동안 전쟁을 하면서 보낸 태양왕 루이 14세는 엄청난 국가 부채를 남겨둔채 죽어가고 있었다.
그런데도 왕족과 귀족들의 생활에는 변함이 없다. 이들은 서민들의 삶에는 관심을 두지않은채 매일같이 퇴폐적인 유희와 도박에만 빠져있었다. 당시 프랑스의 실업율은 90퍼센트에 달했고, 아이들 열 명 가운데 여덟에서 아홉은 죽었다고 한다. 존 로는 이런 현실에 분개했기 때문에 자신의 구상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동분서주했을 것이다. 프랑스가 존 로의 혁명적인 아이디어를 제대로 된 형태로 받아들였다면 이런 침체상태를 극복할 수 있었을까.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지만, 이런 가정이야말로 역사소설을 읽는 재미 중에 하나일 것이다. 프랑스는 결국 1789년 바스티유 감옥이 습격되는 또다른 형태의 혁명을 통해서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 존 로는 이상주의자였지만, 그가 구상했던 많은 제도가 오늘날 자본주의 경제를 통해서 구현되었다. 당시에 존 로가 겪어야 했던 갈등은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필연적인 산통(産痛)이었을 것이다. |
|
버블은 항상 좋은점은 남긴다는 말은 조금은 어떨지 모르겠읍니다
화란에서 벌어진 튜립 구근의 버블이 화란으로 하여금 화혜산업을 세계적인 강국으로 만들었읍니다 역사적인 사실인 것이다
그러나 존로의 의한 지폐의 남발로 이어진 이사건은 과연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아마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같이 파생상품의 천국을 형성하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책에서도 사람의 탐욕은 갈때까지 갑니다 결국 터져야만 정지란 것이 있을수 있읍니다
인간의 탐욕과 낙관적인 사고등은 어느정도 인간발달에 긍정저인 영향을 준점은 사실이지만 과할땐 상당한 휴유증과 부정적인 결과를 남긴다는 교훈을 다시 이책을 통해서 얻었읍니다
|
|
존로는 실제 현재의 경제학의 흐름의 순환고리들의 중심에 서 있는 관계들의 창시자이다. 금속으로 보증하는 화폐제도들의 폐지를 주장했고, 계약에 따른 회피와 안전성의 향상을 위한 선물과 옵션의 고안자이기도 하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 무엇인가의 체계를 굳건하게 가지고 있는 것이 금융의 상태이다. 거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그 관계들의 철저함이 항상 선점하고 있는 것이 거래상황일 것이기 때문이다. 존로의 이러한 생각들은 일차적인 생산자의 입장에서 보면 일종의 불로소득을 추구하는 노름꾼들의 향연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현재 대부분의 나라들의 경제의 핵심이 되는 대목들을 쥐고 있는 업체들은 각 원자재 및 회사의 권리를 사고팔아서 가지고 있는 금융업자들이기 때문이다. 존 로의 측면에서는 이러한 금융업 및 그 파생상품들을 사회의 순환고리를 이어주고 다른 경제체계들과의 만남에서 융통성을 제공해주며, 서로간의 유기적인 통합을 이루게 해주는 어느정도의 유토피아적인 발상들로 여겨진다. 실제로 이러한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끼는 일면들이 이 책에서 묘사되었다. 물론 상황의 처절함을 극단화시키기 위한 여러 기법들을 사용하고, 적절한 묘사적인 소품들도 사용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존로의 일생을 다룬 이 책은 닫혀있는 경제, 금융의 순환고리에 긍정적으로는 살아있는 유기체라는 느낌이 강한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제공하였고, 부적적으로는 이러한 아이디어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노름판의 아이디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스캔들은 부정적인 측면들이 희화화되면서 나타나고, 지금도 이러한 스캔들이 언제든지 일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이러한 현상이 유기적인 흐름을 유지시켜준다는 것은 모두 동의하는 일일 것이다. 역자는 두행숙씨이다. 예전 97년이였던가? 헤겔미학 3권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시켜준 역자이다. 책 뒤의 역자 프로필에는 빠져있었지만, 그 딱딱한 문체를 어느정도 중화시켜주었던 기억이 간간히 남아 있다. 소재, 번역, 구성이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책이다. |
|
존 로 오브 로리스턴 이라는 실존인물의 삶을 소설로 재구성한 것이라 책을 읽는 내내 실제로 이러한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많이 들 정도로 존 로의 이론은 현대 금융시장의 원리와 비슷했다. 그 당시 물론 지폐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금속으로 만든 주화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던 반면에 존 로는 종이라는 재질로 만들어진 돈에 신용이라는 것을 입혀서 유럽 전역에 유통을 시켰다.
요즘도 금에 대한 실물펀드가 유행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당시 금으로 만들지 않은 종이 화폐를 사람들이 신뢰하기란 여간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국채나 복권같은 것도 널리 유통시켰는데 사실상 혁명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보수적인 귀족들의 반대도 많았으나 프랑스는 계속된 전쟁으로 국가부채가 엄청나서 이것을 줄이자는 지배층의 생각도 존 로가 그의 이론을 펼칠 수 있었던 계기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그의 생각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미국이라는 그야 말로 미지의 땅에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주주들을 모집한다. 여기서 그는 유럽전역에서 최고의 부자가 된다.
하지만 그가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돈이 블어가는 속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원하고 그것이 인플레이션이라는 버블을 부추기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군주제하의 제도 운영은 군주들의 통제할 수 없는 자의적인 화폐발행으로 파국을 맞게 된다. 존 로의 시스템하에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능적 투기 욕망을 고려되지 못한 것이 그의 실패를 불러일으킨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점이야 말로 요즘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유가폭등 등과 연관하여 느껴지는 바가 크다. 즉 투자할 수 있는 양은 정해진 곳에 넘치는 투자라는 물을 들이붓는 우리의 모습과 같지 않은지 말이다. |
|
혹 '올인'이라는 드라마를 본 사람이 있으신가요?
|
|
존 로 오브 로리스턴 "돈보다 자신의 이념을 사랑한사람"
17~18세기 유럽의 정치,경제를 배경으로 지폐의 아버지라 불리우게된 금세공자이자 은행가의 아들 존 로 오브 로리스턴 그의 일대기가 펼쳐진다.
수학에 있어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났지만 신의 질투였을까? 여색을 탐하는 기질과 도박근성도 함께주어져 백만장자에서 처량한 신세로 까지 전락하게된다.
멋진 사교술과 타고난 외모 그리고 뛰어난 수학적(또는 도박)재능 으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눈길을 끌었고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지만 그만큼 시기와 질투도 받게된다.많은 여인들 속에서 사랑을 깨닫게 해준 여인 케서린을 만나게 되지만 결투로 벌어진 살인으로 인해 도망자의 신세가 된다 그러나 어디에서든 그의 수학적 재능은 끊임없이 발휘되었고 누구도 상상조차 하지못한 아이디어를 착안해낸다.
점점 줄어들고 있는 금속으로는 더이상 유지할수 없다는 생각에서 였다. 너무 앞선탓일까? 그의 아이디어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존 로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결국 재정난으로 나라의위기에 처한 프랑스에서 끈기와 철저한 계획으로 오를레앙 공작과 친분을쌓고 그가 어린 루이15세를 대신해 섭정의 자리에 오르자 그의 도움으로 지폐발행과 미시시피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주식을 국체로 살수있게하는등 재정총감의 자리까지 오르게된다.하지만 존 로가 미시시피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자 주식을 마구찍어내어 주가를 올리고 해서 결국그는 엄천난 인플레이션을 초래하게된다.그로인해 많은 적을 만들게되었고 그들은 더이상 그의말을 믿으려 들지않았다
욕심은 화를 부른다고 하지않았던가 욕심으로 인한 지폐남발과 투기로 결국 존 로 의 인생은 처참하게 나락으로 떨어져 베네치아 에서 쓸쓸하게 생을 마친다.
오를레앙 공작이 좀더 강인하고 신의 있는 사람이었다면 존 로 의 인생은 어찌되었을까?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상황을 극복했다면 어찌되었을까? 존 로와 프랑스의 운명은 분명 달라졌을것이다.
주식과 선물계약, 옵션증권 같은 수많은 파생상품들은 존 로가 고안하거나 도입했다고한다. 존 로가 처음지폐를 고안해 낸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지폐를 발행하고 활성화시킨 업적과 그의 삶의 열정은 참으로 대단한 것이었다.
*두껍긴 하지만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움이 남는다면 앞부분에서 얼마안되는 내용이지만 약간의19금내용이 있었습니다. 요즘처럼 경제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도 읽게될텐데 존로의 방탕한 생활을 그렇게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고도 충분했을거라는 제 갠적인 생각 이었습니다.
|
|
유럽을 뒤흔든 세계 최초의 금융 스캔들 거대한 도박 이책을 첨 접했을때의 느낌은 소설책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얻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겉 표지에서는 어둠이 느껴지고 책의 내용이 점점 더 궁금헸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다른 소설책과 별다른게 없다는 것입니다. 주인공의 일대기를 그린 그저 평범한 책입니다. 하지만 이책은 그냥 소설로만 보는 것 보다는 실존 인물인 존 로의 전설적인 도박사 혹은 천재적 금융개혁가인 그의 모습에 관점을 두어 그 당시의 사회적배경과 경제 상황등을 본다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존로는 세계경제사에서 최초의 금융 버블 혹은 금융 투기라 할 수 있는 ‘미시시피 사건’의 주인공이며 천재적 금융 개혁가이자 '지폐의 아버지'로 불리며 심각한 재정난에 빠진 프랑스를 위해 거대한 ‘금융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그는 18세기 프랑스 정부의 빚을 갚아주고 유럽 최강의 나라로 만들어주겠다며 접근 은행을 설립하고, 지폐를 독점 발행하며 주식회사를 세워 주식을 국채로 살 수 있게했으나 잠시 효과를 발휘하던 것이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초래함으로써 프랑스를 나락으로 떨어뜨리게 됩니다. 이 사건이 ‘미시시피 버블’입니다. 미시시피는 존로가 세운 주식회사 이름입니다. 결국에는 프랑스에 쫓겨나 이탈리아에서 가난하게 살다 생을 마감합니다. 책을 보면서 생각나는게 '짧고 굵게' 라는 말이 막떠올랐습니다. 물론 저는 '가늘고 길게'를목표로 살고있습니다. 머리역쉬 뒷받침 안됩니다. 유럽뿐만 아니라 저의 마음과 머리속도 뒤흔든 책입니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저의 삶을 돌아보게 하며, 그 당시에 주인공인 존 로와 함께 있었거나 내가 주인공의 인생을 살았담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들 심장이 벌렁거립니다. 재테크를 공부 하면서 과거에 너무 연연해서는 안된다고 공부를 한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아예 무시 할 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과거 없이는 현재도 없으며 미래도 없습니다. 과거의 여행과 경제 공부를 한다 생각하시고 한번 읽어보세요. |
|
거대한도박 - 유럽을 뒤흔든 세계 최초의 금융 스캔들...
우선 저자 클로드 쿠에니는 1956년 태어나 유럽전역을 돌며 세상을 경험하다가 1980년 첫 소설을 출간한다. 그이후 범죄 추리소설 방송극본 희곡등을 발표했으며 50여편의 영화시나리오를 썼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시대를 앞서간 금융 전분가 존로... 세계경제사에서 최초의 금융 버블 혹은 금융 투기라 할 수 있는 미시시피 사건의 주인공으로 그는 천재적 금융 개혁자이자 지폐의 아버지로 불린그...
이 책은 조로가 프랑스를 구하기위해서 거대한 금융 프로젝트를 가동한 과정을 역동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존 로는 18세기초 프랑스 정부의 막대한 빚을 갚아주고 유럽 최강의 나라로 만들어 주겠다고 접근하여 은행을 설립하고 지폐를 독점 발행하는 한편 미시시피 주식회사를 세워 주식을 국채로 살 수 이게 했다. 하지만 그 실험은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초래함으로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 뜨렸다. 70여년 뒤 프랑스혁명의 배경으로 지목되는 이 사건을 미시시피 버블 이라고 부르고 있다. 과연 존 로는 사기꾼이기만 한것일까...?
프랑스에서 활동한 스코틀랜드의 재정가로 결투를 벌이다가 살인을 하게 되고 암스테르담을 도망쳐서 은행경영을 공부하였던 그는 스코틀랜드로 돌아와 은행 개혁안을 제출했으나 거부당하였다. 그러나 그의 개혁안은 어린 루이 15세의 섭정인 오를레앙 공작에서 받아들여져 프랑스 로열은행과 서방회사의 설립을 허가 받아 루이지애나 회사를 설립하여 서인도 회사로 발전시켰다. 하지만 지폐의 남발과 투기 확대의 결과 경제 공황이 일어나게 되었고 그 인플레이션으로 거꾸러지게 된다.
우선 이책은 정말 두껍다... 읽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다른책을 먼저 읽게 만드는 신비한매력... 하지만 가벼워서 다시한번 보게되는 그런책... 한번 펼쳐서 보게 되면 무한정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처음 들어서 보기 시작하는것은 어렵지만 일단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보게된다. 존 로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주인공 인것같다.. 결단력과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어려운 난관들을 해체 가는 모습이 인상깊다. 결말에 안좋게 끝나지만 만약 그가 도와 주는사람이 있었다면.. 많은 변화를 가져왔을 것이다...
너무 즐겁게 읽었습니다^^ ㅋ |
|
역사에 이름을 새겨놓는 사람, 그런 사람의 삶을 책으로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며, 그 남겨진 이름이 세월 속에서도 거듭 기억되어진다는 것은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 싶어 절로 벅찬 부러움이 된다. 딱히 이름을 남길만한 족적의 삶을 살아낼 것 같지 않은 평범한 한 사람으로 우리의 역사이든, 남의 나라의 역사이든 새겨진 이름이 있는 사람의 이야기는 관심의 대상이다.
천재적 금융개혁가 존 로의 일생이 그려진 이 책은 두툼하다. 그 두툼함에 질겁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역사의 한 인물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따라 읽음으로 그가 살아낸 시대상을 딱딱한 교과서가 아닌 흥미로운 소설로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의 장점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고, 그런 이유로 마지막 장까지 손에 꼭 쥐고 있을 수 있었다. 하지만 경제를 너무나 모르는 나, 결코 흥미롭기만 한 책이 아님을 실토해야겠다. 시대를 앞서간 혁신적인 금융 개혁가의 이야기이다보니 이 책의 내용들이 모두 경제적인 시선으로 풀어져 있다. 하긴 경제인을 이야기하면서 경제가 아닌 다른 이야기를 꺼내놓는다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것이기도 하며, 어차피 경제인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읽기 시작한 것이기도 하지만[소설로 만나는 경제는 더 쉬운 이해가 되지않을까 싶었다.] 역사를 알 수 있다는 재미는 있었지만 소설적인 재미는 워낙에 경제를 몰라서 그랬는 것인지 혹은 경제라면 아예 처음부터 질색을 하는 분야이기 때문이었는지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
스코틀랜드에서 금세공사 로 가문의 장남으로 태어난 존 로는 프랑스에서 결석 수술을 받던 중에 죽음을 맞이한다. 로 가문의 절 반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존 로는 이글스햄에서 공부하게 된다. 수학에 천재적 재능을 가진 그는 도박과 여자로 물들여진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전 재산을 모조리 탕진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그는 항상 생각해오던 빠르게 유통되는 돈을 고안하는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일에 몰두하게 되고 능란한 그의 사교술은 그 힘의 원천이 된다. 그러나 자신이 고안한 지폐를 통용화폐로 세우려는 계획은 조국 스코틀랜드가 아닌 프랑스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엄청난 채무로 파산 상태였던 프랑스 경제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었고, 존 로는 미시시피 주식회사를 세우게 된다. 그곳에서 찍어낸 많은 주식은 결국 인플레이션을 초래하고 그를 파멸의 길로 인도한다.
앞선 발걸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두 가지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항시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 보다 앞서 간다는 것은 질시와 시대의 발걸음이 그 속도를 맞추어 주지 못 할 수도 있기에 엄청난 성공 혹은 실패로 새겨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인공 존 로, 지폐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오늘날 자본주의와 금융시스템의 원천이 되는 아이디어를 낸 사람인 그의 삶을 읽어가면서 그의 어머니가 말씀하신 글귀가 떠오른다. "존, 많은 사람들이 재능이 있지만, 자신의 재능을 이용하는 사람은 아주 적다. 그들은 너무 나약하고 단련되지 않았기 때문이지."[84쪽]
18세기 유럽의 시대상을 접할 수 있고, 앞서가는 금융개혁가의 성공과 실패의 삶이 그려진 이 책은 흥미로운 이야기임은 말해야 겠다. 나에겐 그리 재미있는 내용으로 남지는 않지만 역사적인 사실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였고, 세계 경제사에 최초의 금융 버블 인 '미시시피 사건'의 주인공인 삶을 엿보면서 현 경제가 가진 버블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상적인 구절 "포기하지 않는 한 기회는 있는 법이야. 포기하면 잃는 거야. 많은 사람들은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는 것이지." 49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