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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의 나라에서...만났던, 그를 다시 만나다...
"벽화의 나라에서...만났던, 그를 다시 만나다..." 내용보기
디에고라는 이름은 멕시코에서 참 흔한 이름이다. 아카풀코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갔던 요새의 이름이 '산 디에고 요새'였다. 우리가 살던 도시 티후아나와 맞닿은 미국의 국경도시 '샌디에고(San Diego)'도 원래는 멕시코 땅이었다. 그러고 보면 에스빠뇰을 쓰는 나라에는 어디에나 '디에고'가 있다. 내가 특별한 디에고를 만난 것은 멕시코 대통령궁에서였다. 소깔로에 서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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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라는 이름은 멕시코에서 참 흔한 이름이다. 아카풀코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갔던 요새의 이름이 '산 디에고 요새'였다. 우리가 살던 도시 티후아나와 맞닿은 미국의 국경도시 '샌디에고(San Diego)'도 원래는 멕시코 땅이었다. 그러고 보면 에스빠뇰을 쓰는 나라에는 어디에나 '디에고'가 있다. 내가 특별한 디에고를 만난 것은 멕시코 대통령궁에서였다. 소깔로에 서있는 커다란 깃대를 중심으로 대성당이 있고, 옛 도성터가 있고, 국립전당포자리도 있고, 대통령궁도 있다. 둘러볼 곳을 다 둘러본 후에 대통령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소깔로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도로를 위태위태하게 건너는 동안에도 아내는 불안해했다. 아내는 늘 조심스럽다. 하지만, 멕시코사람들은 적어도 도로를 건너는 일에만은 용감하다. 나도 용감하다. 아내의 머뭇거리는 손을 끌어당겨 도로를 건너자,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보인다. 역시 대통령궁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움찔했다. 하지만, 의외로 통과의례는 간단했다. 둘 중의 한 사람의 여권만 맡기면 그냥 들어갈 수 있다. 번호표를 받아들고 들어가는 동안 대문을 지키기 군인들, 교대하기 위해 긴 의자에 앉아있는 군인들은 낯선 동양인에게 예의 살짝 눈웃음을 웃는다. 나도 늘 그러듯 왼쪽 눈썹을 살짝 올려 인사를 한다. 그리고 서로 웃는다. 대통령궁은 가운데를 비운채 빙 둘러서있는 회랑이다. 비워진 가운데에는 분수대가 있는데...그날따라 청소중이었다. 아내와 나는 사람들이 움직이는대로 따라 걷는다. 비디오카메라와 화소가 자꾸 깨져 속썩이던 디지틀카메라를 번갈아가며 벽에 그려진 그림들을 찍는다. 그림, 벽화, 멕시코 벽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충격이다. 오랜 역사를 벽에 이렇게 펼칠수 있다는 것이 참 놀라웠다. 수많은 사람이 등장하고, 수많은 역사들이 쫙 펼쳐져 있다. 역사책을 읽지 않아도 그림 해설만으로도 역사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계단의 정면에 뿐 아니라...2층 회랑을 따라가며 멕시코의 역사들이 그려져 있었다...처음에는 누구의 그림인지도 몰랐던 벽화를 거기서 처음 만났다. 디에고...리베라. 멕시코에서 참 많은 벽화를 만났다. UNAM(멕시코 국립자치대학)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중앙도서관의 모자이크 벽화도 보았고, 내가 살던 티후아나에서는 주립대학의 조그만 강의동 통로에 그려져 있는 이름 모를 자가의 페인트 벽화도 보았다. 티후아나 시청에도 제법 그럴듯한 그림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림에 대한 감식안은 없지만, 누구에게나 있을...그런 느낌은 있다. 멕시코의 벽화는 예술이라기보다는 역사다. 그리고, 멕시코답다. 멕시코답다는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글쎄...그것까지 대답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다면 조금은 더 멕시코다움을 이해하기 쉬울 거라고 생각한다. 멕시코에서 만났던 디에고를 태평양 건너 작은 땅에서 다시 만난다. 벽화라고는 초등학교 방음벽에나 간간히 붙어있는 국가 홍보용 벽화밖에 없는, 척박한 땅에서 만난다.
m******n 2002.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멕시코 혁명과 벽화 운동을 간단하게 소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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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벽화운동과 벽화운동의 3명의 대가 중에 가장 으뜸으로 뽑히는 디에고 리베라에 대한 내용이다. 책 내용이 화보 위주로 되어 있어, 텍스트의 분량이 많지 않다. 평소 멕시코 벽화 운동의 그림 자료가 필요하다면 크고 많은 양으로 되어 있어 좋을 수가 있겠다.    멕시코 벽화 운동의 배경중의 하나는 멕시코 혁명이 있다. 즉 멕시코 혁명의 혼란기를 지나, 멕시코 고유,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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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벽화운동과 벽화운동의 3명의 대가 중에 가장 으뜸으로 뽑히는 디에고 리베라에 대한 내용이다. 책 내용이 화보 위주로 되어 있어, 텍스트의 분량이 많지 않다. 평소 멕시코 벽화 운동의 그림 자료가 필요하다면 크고 많은 양으로 되어 있어 좋을 수가 있겠다.

 

 멕시코 벽화 운동의 배경중의 하나는 멕시코 혁명이 있다. 즉 멕시코 혁명의 혼란기를 지나, 멕시코 고유, 독자적인 문화로 돌아서는 과정에서 나온 문화운동이 멕시코 벽화 운동이다. 또 하나의 배경이라고 하면, 러시아에서 일어난 볼세비키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디에고 리베라의 내용 앞에, 배경에 대해서 많은 부분(비율이 많지 텍스트가 많은 것은 아니다. 그것은 다른 책을 통해 별도로 봐야 할 것이다.)

 

 이 책을 평하자면, 간단하게 멕시코 혁명과, 그리고 벽화 운동, 거장 디에고 리베라의 작품 설명을 볼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제대로 보기에는 좀 내용이 적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디에고 리베라 혹은 그 앞의 포사다, 그리고 벽화와 멕시코 혁명의 인물들에 대한 그림 자료는 비교적 많이 있다.

 

z******g 2011.08.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