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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채를 둘러싼 교실 풍경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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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를 새롭게 시작하는 봄이면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가슴 졸이던 기억이 먼저 떠오른다. 숫기 없는 아들이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을지 자신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더더욱 아들의 초등학교 생활이 신경 쓰였다. 동작이 굼뜨고 행동이 느려서 주어진 시간 안에 어떤 일을 원만히 해결하기 힘들어했기에 더더욱 선생님 눈에 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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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를 새롭게 시작하는 봄이면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가슴 졸이던 기억이 먼저 떠오른다. 숫기 없는 아들이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을지 자신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더더욱 아들의 초등학교 생활이 신경 쓰였다. 동작이 굼뜨고 행동이 느려서 주어진 시간 안에 어떤 일을 원만히 해결하기 힘들어했기에 더더욱 선생님 눈에 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다행히도 아들과 처음 만난 선생님은 나이는 많았지만 자애로운 선생님으로 아이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줘서 별 걱정을 안 해도 될 정도였다. 행동이 굼뜨지만 조바심 내지 않고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선생님의 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던 기억이 난다.

 

  무엇이든 척척 잘 해내는 은채는 선생님이 자신만 미워한다며 학교 가기를 싫어한다.

무엇이든 알아서 잘 해내던 은채에게 선생님의 손길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하지만 선생님 관심 밖이라는 서운함으로 가득한 은채는 점점 학교 가기를 싫어하게 된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말할 때도 선생님을 원망하는 소리를 가슴에 담아 학교에서 오줌을 쌌던 진주만 좋아한다며 투정을 부렸다. 친구 엄마가 학교를 자주 찾아와 선생님에게 선물을 전해서 그 아이를 좋아하는 것으로 착각한 은채는 엄마에게 그 소식을 전하고 급기야 은채 엄마는 선물을 사들고 학교를 찾았다. 하지만 선생님은 은채 엄마의 선물을 받지 않았고 그 동안 은채에게 서운함을 안겨줬던 이야기를 실타래 풀듯이 풀어 놓아 가슴 속 갈등을 해결할 수 있었다. 표면상 드러나는 현상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면에 담겨져 있는 뜻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은 일이 떠오른다.

 

  길거리를 걸어가다 우연히 돈을 주웠을 때 보는 사람이 없을 때면 살짝 호주머니에 돈을 찔러 넣고는 황급히 집으로 들어선 경험은 손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교실에서 잃어버린 돈 때문에 반 아이들이 벌을 섰던 기억이 나에게도 있다. 돈을 가져 간 아이가 자수를 할 때까지 아이들에게 벌을 세우고 하교할 수 없었던 기억 속에 우울한 미소를 보태며 책을 덮었다. 의협심 강한 은채는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수영이 엄마를 만나러 가는 날임을 상기하고 자신이 돈을 가져갔다고 손을 들자 기훈이 울음보를 터뜨리며 반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그 때 기훈이 내뱉은 말에서 천진한 소년의 미소가 떠오른다. 형이 주운 사람이 임자라고 말했던 것을 곧이곧대로 들어 행동에 옮긴 기훈이를 보니 웃음이 나왔다.

 

 연말이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일을 벌일 때가 종종 있다. 그 때마다 돈을 모아서 그것을 모두 성금으로 내지 않고 군것질을 하거나 게임비로 쓰는 아이들이 제법 있었다. 아이들을 유혹하는 문방구 오락기는 호주머니 돈을 축내고 말았다. 학교 갈 생각을 잊어먹고 게임에 빠졌던 승우와 상민은 학교 수업에 늦어서 울음을 터뜨리며 서로 상대 탓을 하면서 소리 내어 크게 울기 시작했다. 울면서도 우는 아이에게는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안 준다며 걱정하는 부분은 잔잔한 미소를 떠오르게 했다.

 

  시골에서 전학 온 지혜를 둘러싸고 교실 안 풍경이 새롭게 변하였다. 익숙하지 않은 교실에 지혜가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나선 승우 때문에 은채는 속상했다. 지혜 주변으로 아이들이 모이면서 점점 외톨이가 되어버린 느낌으로 서글퍼진 은채는 전학 온 날 지혜가 느꼈던 고독감을 떠올리며 새로운 시선으로 친구를 바라보자 지혜는 은채를 향해 멋쩍게 웃으며 새로운 관계 형성을 모색하는 듯했다.  

 

  초등학교라는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며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은채의 일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교실 속 풍경이 떠오른다. 삶의 모습은 조금 달라졌지만 예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 나지 않는 추억 속 장면이 빛바랜 활동사진처럼 친근하게 다가온다. 소중한 아이들 모두가 사회를 배우며 사회 속의 일원으로 제대로 성장하여 나가기 위해 거쳐야 할 관문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성장하는 과정 속에 겪는 크고 작은 진통은 아이의 생각까지도 깊게 만든다. 아이가 힘든 상황을 호소할 때마다 아이들 마음을 상하지 않게 배려하며 자신이 소중한 만큼 상대도 소중한 개체라는 인식 아래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배워나갔으면 한다.

n*****9 2008.05.15. 신고 공감 4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내용보기
조그만 것에도 욕심을 내고 질투를 하는 대여섯살의 고만고만한 아해들. 특히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딩이 되는 8살 여자 아이들은 대단하다^^ 성격이 무던하고 내성적인 아해들은 그나마 조용한데, 매사 활발하면서 고집스럽고 다혈 기질이 있는 아해들은 그 성격만큼이나 학교에서도 표시가 두드러져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무엇이든 호기심 많은 아해들, 초딩 1학년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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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것에도 욕심을 내고 질투를 하는 대여섯살의 고만고만한 아해들.

특히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딩이 되는 8살 여자 아이들은 대단하다^^

성격이 무던하고 내성적인 아해들은 그나마 조용한데,

매사 활발하면서 고집스럽고 다혈 기질이 있는 아해들은 그 성격만큼이나

학교에서도 표시가 두드러져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무엇이든 호기심 많은 아해들, 초딩 1학년의 생활을 아주 사실적으로 잘 표현한

동화책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이다.

초등 1학년이 되면 유치원때랑 생활이 틀려지기 때문에

아이들은 자연적으로 적응하기에도 힘들고 서툴다.

그럼에도 잘 훈련되어진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들어와서도 혼자서 뭐든 잘한다.

울 집 강아지 효진이가 그랬던 것 같다.

자잘한 손길이 그다지 많이 가지 않았던 아이.

그래서일까? 이렇게 손길이 많이 가지 않고 혼자서라도 척척 학교 생활 잘 해나가는

아이의 눈에 비친 학교와 선생님의 모습은 틀릴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 은채처럼 선생님은 자기만 미워한다는 오해를 하게 된다.

선생님은 아직 서툴고 힘겨워하는 아이를 좀 더 챙겨주는데,

아이 눈엔 그것이 선생님의 편애인줄 알았던 것이다.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는 일이 발생하고.........

종종 학교에서 일어나는 잃어버리는 물건들과 돈... 그리고 그것을 찾기 위해

아이들이 집에 빨리 가지도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며 학교에 남아야되는 상황,

학교 앞 문구점에서 불우이웃 돕기 모금 할 돈을 오락기에 모두 다 써 버리고 거기에

정신 팔려서 학교에 지각하는 것,

새로운 친구가 전학옴으로 그 친구의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

특히 여자 친구가 전학 오면 남자 아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동시에 같은 여자 친구들에겐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는 것.... 그렇게 시간이 갈수록 친구가 되는 것....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는 그림책보다 글밥이 좀 많은 문고본에 가깝다.

좋은 내용뿐 아니라 같은 또래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와 상황 전개와 연결된 이야기가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 버거운 부분이 있지만 좋은 것 같다.

이 문고본 책들을 한꺼번에 10권 넘게 빌려오게 되었다.

하루 2,3권씩 읽어줬던 그림책들 대신 이제 하루 한권 읽어주게 된다.

글밥이 장난 아니니깐~~~~~ 2월 한달 내내 목이 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효진이가 좋아하면 ok~~~



l*****5 2014.02.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호호호, 우리 아이도 이랬었는데 ...
"호호호, 우리 아이도 이랬었는데 ..." 내용보기
호호호, 우리 아이도 이랬었는데 ... 초등 2학년이 된 우리 아이. 작년 모습과 올해 모습이 책 읽는 내내 겹쳐서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몰라요. 저 뿐 아니라 우리 아이도, 그리고 얼마나 깔깔대고 웃었는지 책을 읽고 있는 도중 우리 신랑도 나타났지요. ㅋㅋㅋ 1학년 땐 주인공 은채처럼 아침에 일어나면 아프다고 가끔 꾀병을 부렸고, 또 밤에 잘 때면 "내일은 아마 아플지도 몰라."
"호호호, 우리 아이도 이랬었는데 ..." 내용보기

호호호, 우리 아이도 이랬었는데 ...


초등 2학년이 된 우리 아이. 작년 모습과 올해 모습이 책 읽는 내내 겹쳐서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몰라요. 저 뿐 아니라 우리 아이도, 그리고 얼마나 깔깔대고 웃었는지 책을 읽고 있는 도중 우리 신랑도 나타났지요. ㅋㅋㅋ


1학년 땐 주인공 은채처럼 아침에 일어나면 아프다고 가끔 꾀병을 부렸고, 또 밤에 잘 때면 "내일은 아마 아플지도 몰라." 이렇게 제게 말하기도 했으니까요.


선생님이 자신을 미워하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유치원 때처럼 미주알고주알 선생님께 이야기를 하거나 선생님이 자신을 예뻐한다는 말은 절대 하지 않았었지요.


유치원과 너무나 다른 규칙에 힘들어했던 1학년 1학기를 지나 여름방학 후는 학교에 흥미를 붙이더니 2학년이 된 지금은 학교 가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게다가 지난 번에는 아이 반에서도 분실물 사건이 일어났어요. 한 여자 아이가 스티커를 갖고 왔다가 선생님께서 집에 가기 전까지 교탁에다 둔다고 했는데 점심시간에 그 스티커가 없어졌더랍니다.


그리하여 정말 은채네 반 아이들처럼 눈을 감고 용서해줄테니 솔직하게 손을 들라고 하신 선생님. 그러나 결국 30분 정도 기다리다 선생님은 아이들을 그냥 귀가시키셨지요. 그런데 책에서는 꽤 오랜 시간 교실에 붙잡혀있던 장면이 나오고 있지요.


우리 아이는 교실에서 나오자 스티커 갖고 간 아이는 여자 아이일텐데 왜 남자 아이들까지 다 눈을 감고 있어야하냐고 하네요. 여자 아이들이 주로 갖는 패션 스티커였다고 해요.


우리도 어릴 적에 학교에서 한번쯤 그런 경험이 있었을 것 같아요. 돈이 없어진 것 때문에도 그렇고 다른 일 때문에도 그렇고...

이 책을 읽으며 얼마 전 우리 아이 반에서 일어났던 일과 제 어린 시절 모습을 아이랑 함께 이야기해봤어요.


은채가 선생님이 자신만 미워한다고 해서 은채 엄마가 담임 선생님을 찾아가는 장면도 그냥 상상만은 아닌 일이기에 학부모로서 그 느낌이 남다르지 않았지요.


은채네 반에 새로운 여자 아이가 전학을 오고 자신의 이름을 '은채'가 아닌 '언채'라고 발음을 하고, 질투를 하며 벌어지는 작은 에피소드 역시 재미있어요.


학교 앞 문구점에서 벌어진 오락 사건 - 개인적으로 문구점에 있는 오락기랑 불량식품 퇴출을 바라고 있어요.

늘 신신당부를 해서인지 왠만해서는 불량식품은 안 먹으려고 하고 오락기는 눈도 돌리지 않지만, 은근히 걱정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 심리도 선생님의 모습도, 은채 엄마의 반응도 정말 생생한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던 동화였네요.

s******l 2008.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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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나를 미워한게 아니었구나
"아하 나를 미워한게 아니었구나 " 내용보기
이 책을 읽는 내내 한 아이의 영상이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 아이도 1학년인데 처음부터 수업이 끝나는 시간까지 자기 옆에만 있어 주기를 바라는 아이다. 그렇다고 모든 아이들을 공평하게 지도 해 주어야 하는 입장에서 한 아이에게만 관심을 줄 수 없는 노릇이니 참 난감할 때가 많다. <선생님은 나만 미워 해>에 나오는 주인공 은채도 선생님께 관심 받고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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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내내 한 아이의 영상이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 아이도 1학년인데 처음부터 수업이 끝나는 시간까지 자기 옆에만 있어 주기를 바라는 아이다. 그렇다고 모든 아이들을 공평하게 지도 해 주어야 하는 입장에서 한 아이에게만 관심을 줄 수 없는 노릇이니 참 난감할 때가 많다.


<선생님은 나만 미워 해>에 나오는 주인공 은채도 선생님께 관심 받고 칭찬받고 싶어 하는 아이다. 하지만 선생님은 번번이 은채를 외면(?)한다. 그래서 유치원으로 다시 가고 싶다고 말해 보기도 하고, 학교에 가기 싫어 배가 아프다. 그 다음날은 머리가 아프다. 이쯤 되면 우리 엄마들은 긴장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선물을 사들고 부랴부랴 선생님을 찾아간다. 역시 선생님은 아주 현명하시고 지혜로우신 분이다. 은채를 미워해서가 아니라 너무 똑똑하고 잘해서 손 갈 데가 없는 아이란 말을 듣고 돌아온다.


<주운 사람이 임자>에서도 초등학교 교실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얘기를 소재로 삼았다.돈을 분실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돈을 훔쳐간 사람을 찾기 위해 벌을 선다. 은채는 엄마를 만나러 가지 못하는 수영이를 위해 대신 손을 들어주기로 결심한다. 친구를 생각하는 갸륵한 마음을 수영이는 알고 있겠지요. 그래서 급한 마음에 엉덩이부터 들고 환하게 웃을 수 있었겠지요.

<너 때문이야>는 학교 앞 문구점에서 오락을 하느라 교실로 들어가는 것을 잊어버린 두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또한 <새 친구>는 전학 온 아이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이야기 예요.


4편 모두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소재로 읽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읽을 수 있는 여유를 안겨다 준다. 30여년의 세월이 지나버린 초등학교 1학년 시절로 돌아갈 수 있게 해 준다. 아이는 현재의 학교생활에서 있을 수 있는 얘기이니 쉽게 이해 할 수 있고, 엄마는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으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기에 좋은 도서이다. 또 책을 읽고 난 후 초등학교 때 있었던 재미난 에피소드를 아이에게 들려주어도 좋을 듯하다.

d****m 2008.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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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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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 아이의 베스트 도서가 되어버렸답니다..벌써요..^^그 이유가 뭘까요?아마 실제 학교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단편, 단편으로만나서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우리 아이가 올해 학교를 입학해서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벌써 2달째 학교를 다니고 있네요..^^좋아하는 친구도 사귀었고, 학교에 갔다오면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보타리를 풀어 내느라 재잘거리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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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 아이의 베스트 도서가 되어버렸답니다..벌써요..^^
그 이유가 뭘까요?
아마 실제 학교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단편, 단편으로
만나서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우리 아이가 올해 학교를 입학해서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벌써 2달째 학교를 다니고 있네요..^^
좋아하는 친구도 사귀었고, 학교에 갔다오면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
보타리를 풀어 내느라 재잘거리며 이야기를 하는데요.
이 책을 보자 마자 처음부터 끝까지 읽더니,, 자기 전에도 꼭 한번씩
읽고 자는 책이랍니다.

이 작은 책의 매력은 도대체 뭐길래 우리 아이가 그토록 좋아하지 싶어서
읽어보았습니다.
첫 이야기는 이 책의 제목인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입니다.
읽으면서,, 아,, 맞어,, 그렇겠구나.. 이해가 되더라고요.
은채가 이해가 되고 은채가 왜 학교에 가기 싫은지, 그리고, 왜 은채가
선생님이 자기를 미워하는지 느끼는지 알게 되더라고요.
저도 아이를 학교에 보내놓고, 초보 초등엄마이다 보니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생활을 잘 할까? 내심 걱정도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의 학교 생활을 이해하게 되었던거 같아요.

우리 아이 반에 여자아이가 전학을 왔다고 하면서 더 좋아하면서
읽은 새 친구,,
우리 아이는 경상도 사투리가 반가운지.. 사투리를 저에게 쓰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누가 사투리를 하는데?" 라고 물어보니..
은채 친구,, 하면서 이  책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은채와 새로 전학온 지혜와 서로 초대장을 보면서 웃고 있는 장면은
정말 보는 독자도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 같아요.

제 기억에 또렷이 남은 저의 초등학교 입학식.
그 기억속에서 이제는 잊혀졌던 제 초등학교 생활이 기억이 나더라구요.
엄마에겐 어린시절의 추억의 한토막이 기억이 떠올리고,
아이는 지금 학교 생활에서의 친구와의 즐거운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
아닐까? 싶은 책 이랍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경쾌한 그림으로 표현해서 왠지
학교 생활은 즐겁고 재미나다는 것을 그림으로도 이야기 해주는 것 같아요.
h********o 2008.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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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어, 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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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연작동화집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를 읽으며 '맞어, 맞어'를 연발했다. 돌이켜보면 공식적인 학생의 신분을 갖게 되었을 때 느낀 기쁨만큼이나 부담감과 두려움도 컸지 않았던가 말이다. 요점은 초등학생이었던 게 까마득한 나조차도 공감할 이야기들이라는 것.    첫 이야기인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가 가장 그랬다. 1학년 아이들에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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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연작동화집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를 읽으며 '맞어, 맞어'를 연발했다. 돌이켜보면 공식적인 학생의 신분을 갖게 되었을 때 느낀 기쁨만큼이나 부담감과 두려움도 컸지 않았던가 말이다. 요점은 초등학생이었던 게 까마득한 나조차도 공감할 이야기들이라는 것. 

 

첫 이야기인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가 가장 그랬다. 1학년 아이들에게 가장 절대적이자 막강한 권위를 갖는 건 역시 담임선생님. 선생님에게 사랑받고 이쁨받고 싶은 마음이건만 왠지 나에겐 신경도 쓰지 않고 발표도 시키지 않는 선생님을 두고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라고 생각하는 아이를 바라보고 있자니, 이렇게 말하면 좀 미안하지만, 참 귀엽고 웃기다. 어찌어찌 해결(?)은 되었는데, 그 와중에 등장하는 담임선생님의 고충과 엄마의 조바심까지도 공감, 공감.

 

또 어쩌다 있는 일이지만 이상하게도 꼭 발생하는 교실 내 도난사건. 범인이 자수할 때까지 학생 전부가 교실에 남아 눈감고 있어야 하는 장면도 나의 옛기억과 똑같은데, 학원가야 한다고 하소연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요새 아이들의 그것과 똑같다는 아이러니도. 특히 빨리 집에 가야한다고 우는 한 친구의 사연은 가슴 아파 계속 머릿속에 남는다. 

 

우리때와 별로 달라지지 않은 초등학생의 모습, 그리고 우리때와는 또 다른 모습. 리얼리티가 돋보이는 즐겁고 경쾌한 터치의 이야기가 즐겁다. 동화 잘쓰는 작가로 유명한 이금이작가의 글솜씨에 새삼 탄복하게 될 정도로. 벌써 5학년이나 된 나의 딸도 얼마나 재미있어 하던지, 너무 짧다고 아쉬워하며 몇 번이나 읽고서 하는 말. "엄마, 이 책 1학년 애들한테 선물해주면 되게 좋아하겠다. 누구 없나?" 맞어, 맞어. 곧 어린이날인데, 이 책 선물로 주면 딱이네 ^^       

     

y*****c 2008.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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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고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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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들여다보며 배시시 웃음이 나온다. 작은 아이가 입학한 게 엊그제 같았는데... 비가 오는 날, 입학식을 교실에서 해서 아직도 그 모습이 언제인양 생생한데... 벌써 2학년이 되었다.   아침에 등교하다... "창호야", "유민아" 부르는 모습이 이제는 제법 형, 오빠티가 나는 것 같다. 아이가 입학했을 때는 아직 어린애같기만 했었는데... 이제 창호, 유민이를 보니 어쩜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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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들여다보며 배시시 웃음이 나온다. 작은 아이가 입학한 게 엊그제 같았는데... 비가 오는 날, 입학식을 교실에서 해서 아직도 그 모습이 언제인양 생생한데... 벌써 2학년이 되었다.

 

아침에 등교하다... "창호야", "유민아" 부르는 모습이 이제는 제법 형, 오빠티가 나는 것 같다. 아이가 입학했을 때는 아직 어린애같기만 했었는데... 이제 창호, 유민이를 보니 어쩜 1학년은 1학년티가 나는지 모르겠다. 우리 애는 2학년이라고 안그런데... 1학년 아이들을 보면 애기같다.

 

그런 1학년 아이들을 모아놓은 교실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마치 병아리떼가 봄 나들이 나온 것처럼 재잘재잘... 마냥 귀엽기만 하다.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을 들여다 보며 그런 귀여운 아이들 모습에 내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은채는 괜히 학교가기가 싫다. 찬울이가 먼저 밀었는데... 선생님은 자기만 야단치신다고, 손도 여러번 들었는데도 선생님은 자기는 한번도 안 시켜주신다고... 집에 오자마자 눈물바람이다. 학교 갈 생각에 머리도 아프고... 배도 아픈 것 같다. 엄마가 학교에 다녀오고 나서야 선생님의 깊은 뜻을 알게된다. 내일은 은채가 밝은 얼굴로 학교에 가겠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미연이가 돈을 잃어버렸다. 이만원이나 되는 돈을 잃어버렸다. 선생님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모두 눈 감아."

아이들이 눈을 감는 모습을 보며... 내 기억은 어느새 과거의 국민학교 시절로 내달리고 있었다. 그 때도 아이들이 종종 돈이나 물건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었고, 눈을 감거나... 그보다 심할 때는 책상위에 무릎꿇고 앉아 손들고 눈까지 감고 벌을 서는 경우가 있었다. 누굴까? 어느새 내 기억의 끝은 책에 닿아 있었다. 누가 가져갔을까? 엄마와 따로 사는 수영이는 오늘 엄마와 만나기로 했는데...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있으니...수영이가 안됐다는 생각에 은채는 살그머니 손을 들었다.

그 때... 기훈이가 으앙 하고 울음을 터뜨린다.

"가져간 거 아니에요. 주운거예요. 미연이가 아침에 책 꺼내다 흘렸는데 제가 주웠어요. 우리 형이 '주운 사람이 임자'라고 했어요."

 

기가 막히기도 하고... 곧이 곧대로 믿어버리는 아이들이 너무나 순수하고 사랑스럽다.

 

이 책을 읽으며 큰 아이, 1학년때 생각이 난다. 아이가 9시가 다 되었는데.. 집에 다시 온 것이다. 우리 집은 학교에서 멀어 9시가 다 되어 온 녀석이 왜 다시 집에 왔는지 궁금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친구집에 들러 친구와 함께 학교에 갔는데... 신주머니가 없어, 다시 그 친구집에 갔지만 그 집은 맞벌이라 벌써 출근을 한 상태였다. 아이가 그래서 다시 집에 온 것이였다. 오늘만 그냥 가라고 해도 막무가내로 문 앞에 서 있다. 하는 수없이 학교 입구까지 데려다준 생각이 난다.

 

선생님이 나만 미워한다고 토라져 학교도 가기 싫다는 은채, 주운 사람이 임자라고 돈을 주운 기훈이도 일이 이렇게 크게 벌어질지 몰랐을 것이다. 상민이가 스티커 사준다고 꼬시지만 않았어도 문방구 앞에서 오락하다 늦지는 않았을텐데...시골에서 전학왔는지.. 예쁜 하지혜가 사투리만 쓰지 않았더라도.. 은채는 지혜와 친하게 지냈을텐데...괜히 지혜가 미워 흉을 보고 다녔는데...지혜의 생일 초대장을 받고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니 되레 자신이 따돌림을 받는 것같아 기분이 좋지 않다.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이 때가 아니면 또 언제 볼 것이며, 그래서 아이들은 때묻지 않은 감성을 마음껏 발산하는 것 같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 좌충우돌... 예측불허한 얘기가 궁금해진다.

 

 

l*****2 2008.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유쾌하고 따뜻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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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깜찍 발랄한 우리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주 어릴적~ 그러니까 그 당시는 국민학교로 불려졌던 1학년 시절이 설핏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나만은 아닐듯싶다~^^ 선생님께서는 나만 미워해서 나를 잘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생각했던 그 당시의 느낌도 떠오르고, 3학년 때이던가 반친구아이 한명이 돈을 잃어버리자 다들 눈을 감고서 가져간 사람이 손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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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깜찍 발랄한 우리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주 어릴적~ 그러니까 그 당시는 국민학교로 불려졌던 1학년 시절이 설핏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나만은 아닐듯싶다~^^

선생님께서는 나만 미워해서 나를 잘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생각했던 그 당시의 느낌도 떠오르고, 3학년 때이던가 반친구아이 한명이 돈을 잃어버리자 다들 눈을 감고서 가져간 사람이 손들기까지 방과 후에도 한참을 앉아 있었던...그렇게 눈을 감고 앉아 있을때의 그 스물거리며 가려워지던 기억까지 떠오르면서~ 몇 십년 전 그 일들이 눈 앞에 그려지듯~ 추억에 잠기게  만든 책이였다.^^

 

이 책은 초등학교 1학년 새내기 은채의 학교생활속에서 일어나는 4편의 에피소드를 담아놓았는데... 학교에 입학하고 보니 여지껏 다녔던 유치원 생활과 너무 다르단 생각에 학교가기가 싫어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유치원으로 가고 싶지만 입학선물로 받은 선물때문에 그럴수 없다고 생각하는 은채~~(하하, 어찌 이리 순수하고 이쁜지~^^)   선생님이 나만 미워하는것 같아서 학교에 가기가 싫자 정말 배도 아파지고 머리도 아파지는 은채처럼 나 또한 학교가기 싫어 갑자기 배도 아파지고 머리도 아팠던 기억이 떠올라..슬며시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었던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은채반 친구 미연이가 학교에서 돈을 잃어버리는 일이 생기자. 학교 끝난 후에 학원을 가야하는 아이들이 있는데도 선생님은 돈을 가져간 사람이 나올때까진 집에 보내줄 수 없다고 하는데..엄마랑 따로 사는 친구 수영이가 엄마를 못만나게 될까봐 걱정되어 친구 생각하는 마음에 손을 드는 은채를 보면서 참 고운 마음씨구나 싶어 흐믓하고 대견하게 느껴졌으며...친구 돈을 가져간 아이가 선생님께 하는 말 "가져간거 아니예요, 주운거예요."라며  미연이가 흘린 돈을 자신이 주웠는데..주우면 자기꺼가 되는 줄 알았다는 그 아이 말에 어찌나 웃었던지~~하하, 아이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도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해주었던 <주운 사람이 임자>

문방구점 앞에 보면 있는 자그마한 오락기에 매달려서 오락하는 아이들이 눈에 선하니 그려지고 그렇게 오락하는 아이들의 마음도 한번 읽어지게 되었된.....수업시작전 잠깐 문방구에 다녀와야지~해놓구선 오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다가 정신을 차린 후 선생님의 화난얼굴과 엄마의 화난 얼굴을 떠올리며 울음을 터뜨리는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담은 <너 때문이야>

사투리를 쓰는 새로운 친구의 등장으로 은채의 다른 친구들이 관심을 보이자 질투가 나서 괜히 흉을 보

며 그 친구를 따돌리는 은채~ 그러다 그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미안해하며 친구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새 친구>

 

이 책은 읽을 때마다 마음이 참 따스해지고 순수해지는 느낌이 든다...그리고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는데....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이금이님에 대해 다시금 감탄을 안할수가 없었다.  어떻게 이렇게 아이들마냥 아이들 마음과 생각을 고스란히 읽어낼 수 있을까~~그리고 이렇게도 맛깔스럽게 표현해낼 수 있을까~싶다^^

 

첫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의 실수 연발 학교이야기를 통해서 학교에 아직 입학하지 않은 아이들에겐 미리 그려보는 학교생활과 어떻게 학교생활을 해야하는지 가늠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터이고, 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재밌는 이야기를 통해서 같은 공감대를 느껴가며 즐겁고 유쾌하게 읽히는 가운데 친구들간의 멋진 관계를 형성 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 될듯하다.

그리고..덧붙여  책 속에 그려진 삽화는 내용과 어쩜 그리 딱딱 어울리는지~^^  고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 또한 무지 쏠쏠한, 유쾌하고 따뜻한 책이다^^

YES마니아 : 골드 l****e 2008.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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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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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가 바뀌면 아이들은 나름대로 고민을 하나보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도 그랬던것 같다. 그리고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은 더욱 그럴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아직 아이가 어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년쯤에 보낼 유치원을 생각해 본다.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읽으니 이 책의 아이들의 마음을 좀 더 쉽게 이해하게 된다.   책 제목처럼 정말 선생님은 미워하는 아이가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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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가 바뀌면 아이들은 나름대로 고민을 하나보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도 그랬던것 같다.
그리고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은 더욱 그럴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아직 아이가 어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년쯤에 보낼 유치원을 생각해 본다.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읽으니 이 책의 아이들의 마음을 좀 더 쉽게 이해하게 된다.
 
책 제목처럼 정말 선생님은 미워하는 아이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우리 어릴 때 사랑의 매라는 것이 있었다.
그때는 정말 야단도 많이 맞고 벌도 많이 서곤 했었다.
 학생수도 너무 많아 아마도 선생님은 더 힘들었을 것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벌을 서고 나서 한번 툭 털면 그만이었다.
 
이 책을 읽으니 초등학교에 다니던 그때의 일들이 조금씩 떠올려졌다.
누구나 학교에서 겪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재미난 이야기이다.
특히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에서 은채의 행동이 오히려 귀엽다.
아마도 은채는 선생님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싶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주운 사람이 임자”에서는 제목이 재미있었다.
우리 어릴 때 이런 말을 곧잘 했었다. 잃어버린 돈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있지만 아이의 속 깊은 행동이 오히려 어른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는 내용이다.
 
읽으면서도 아이들 동화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공감을 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좋았다.
우리 학교 다닐 때의 일들과 공감하는 부분도 있기도 했다.
고만고만한 사건들을 아이들 스스로 잘 해결하는 모습이 오히려 귀엽고 믿음직스럽기도 하다.
 
n******5 2008.04.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큭큭큭 웃음이 터지게 하는 귀여운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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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의 교실은 생각지 못한 일들로 날마다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그만큼 아이들한테만 있는 순수와 귀여움으로 혼을 낼 수조차 없겠지요. 여기서 그렇게 귀엽고 예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네 편의 이야기가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여겨질 만큼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고 내 아이들의 친구들이 함께 거기에 있습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선생님의 눈길 한 번 더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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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의 교실은 생각지 못한 일들로 날마다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그만큼 아이들한테만 있는 순수와 귀여움으로 혼을 낼 수조차 없겠지요.

여기서 그렇게 귀엽고 예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네 편의 이야기가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여겨질 만큼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고 내 아이들의 친구들이 함께 거기에 있습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선생님의 눈길 한 번 더 받고, 이름 한 번 더 불리는 것에 굉장히 큰 의미를 두게 됩니다. 그것이 1학년일 경우엔 더더욱 그럴 것이란 예상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1학년이라고는 하나 아직은 유치원생의 티를 벗지 못한 아이들도 많구요.

그런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의 주인공 은채는 발표를 하기 위해 손을 들어도 시켜주지 않는 선생님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내 잘못도 아닌데 모둠이 함께 벌을 서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내 이야기를 들어보지도 않고 야단치시는 선생님이 밉기까지 하여, 그 하소연을

엄마한테 말하면서 눈물을 한바가지나 쏟아냅니다. 얼마나 서러운지 삽화에 그려진 은채의 발밑에는 눈물이 작은 웅덩이를 만들만큼 고여 있답니다^^

이럴 때 엄마가 함께 흥분하면 절대 안되겠죠, 앞으로 이런 일은 수도 없이 일어 날 테니깐요.

그러나 은채 엄마 결국은 학교를 찾아갑니다.

은채 엄마는 어떤 상황을 맞게 될까요?ㅋㅋㅋ 땀이 삐질삐질 나오고 낯 뜨거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 또한 기분 나쁘지 않은 웃으며 넘어갈 학부모의 신고식이라 생각합니다.

형제, 자매가 있는 경우, 집에서 내 것이 아닌 것을 주웠을 때 뻔히 이게 동생이나 혹은 오빠, 누나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주운 사람이 임자야”하고 억지를 부리거나 자기꺼라고 우깁니다. <주운 사람이 임자>는 교실에서 이만 원이라는 거액이 없어졌습니다. 화가 난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에게 눈을 감으라고 하며, 조용히 손들면 용서해 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손을 드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고 꼼짝 않고 있으려니 온몸이 간지럽습니다. 움직이면 내가 범인으로 몰릴까봐 겁나고~

은채는 친구를 위해 살짝 손을 들었는데 그 순간 다른 친구가 으앙~하고 울어버립니다.

뭔 일인가 했더니, 지난번에 형이 자기가 받은 세뱃돈을 떨어뜨렸는데 형이 주운 사람이 임자라며 돌려주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ㅎㅎㅎ정말 아이답지요.

<너 때문이야>는 학교 앞 문방구에서 오락을 하다가 수업시간을 놓치고, 불우이웃 성금까지 다 써버린 승우와 상민이는 서로가 너 때문이라며 눈물 찍, 콧물 찍 목젖이 다 보이도록 입을 크게 벌리고 우는데, 그래도 1학년이구나 싶은 게 좀더 크면 요것들 거짓말까지 하는게 아닐까 싶어 옆에 있는 아들 녀석에게 살짝 눈을 흘기며 웃게 됩니다.

<새 친구>에서는 새로 전학 온 지혜에게 반 친구들의 관심이 쏠리자 샘이난 은채가 그려지는데, 계산 할 줄 모르는 아이들은 역시나 금방 친해지게 되지요. 앞으로 젤로 친한 단짝 친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짧고 간결한 네 편의 단편을 읽으니, 해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처럼 기분이 마구마구 좋아 집니다^^


e*****0 2008.04.09. 신고 공감 0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