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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하면 뭐가 생각나세요? 저같은 경우는 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사랑, 연애... 이런 건 것 같아요. 3월이 되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런 새로운 사람들과 풋풋한 만남을 하게 되고, 4월 정도엔... 좋은 느낌이나 감정을 가지는 사람이 생기게 되고...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연애를 하게 되구요... 영화 <4월 이야기>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설레임과 가슴 떨림 같은 거요. 그것이 바로... 봄의 전형이 아닐까 해요. 그리하여 저는... 봄은 사랑이다, 혹은 봄은 연애다, 하고 정의하고 싶은데요... 이런 저의 생각과 딱 맞는 좋은 책이 바로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하신 김용택님의 연애시집이랍니다. 제목만 보아도... 봄이 딱 느껴지시지 않나요? 시집을 읽다 보면요... 처음 사랑할 때의 그런 설레임이나... 섬진강의 깨끗한 자연이 눈 앞에 보이는 듯 해서 저절로 마음이 들뜨고 행복해지더라구요. 오랫동안 짝사랑하는 사람의 구두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혹은 그의 뒷모습만 보아도 심장이 뛰고, 얼굴이 붉어지는 것처럼 말이죠. 지금 막 사랑을 시작하신 분이 계세요? 혹은... 이젠 정말 너무 늙은게 아닐까, 감정이 메마른 것 같고, 인생이 덧없는 분이 계세요? 그런 모든 분들께 권해드려요. 20대 초반의 촉촉했던 감성을 다시 회복시켜 줄 좋은 시집입니다. 시집 한권 어떠세요? 멋진 시집과 멋진 연애... 한 번 해보세요. ^^ [인상깊은구절] 연애란 말에서는 봄바람에 실려오는 햇풀 냄새가 난다. |
| 달짝지근한 초코렛보다는 시집 한 권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맘에 드는 시구절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어 건네면 유치찬란한 속마음을 전하는 것보다 훨씬 근사한 일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럴 요량으로 산 김용택의 '연애시집'을 오늘 짬짬히 시간을 내어 읽었습니다. 참 좋았습니다. 눈물이 나도록 맑은 시어들이 나를 정화시키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좋았던 것은 연애시집 말미에 자리앉은 이문재시인의 발문이었습니다. 나는 책의 말미에 앉은 추천사라던가 발문 등의 글을 가능한 읽는 편인데, 시집을 읽을 때는 그 작업이 더 진지해집니다. 시라는 것이 축약되고 은유되는 부문이 많은 까닭에, 내가 이러리라 상상했던 시들이 전혀 다른 느낌으로 해석되었을 때의 묘미를 알기 때문입니다. 연애시집의 시보다 더 재밌는 연애시집 발문을 꼭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아, 그 맞깔스럽고 정갈한 문장들이, 용택이형이라 부르는 아우의 절절한 마음이 지금도 내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
| 김용택 시인은 신문상에서 가끔 이름을 볼 수 있었다. 어느 국문과 학생이 그의 시집을 추천해서 '그여자네 집'을 사서 읽은 적이 있었다. 밤기차를 타고 가면서 읽은 탓도 있겠지만. 시의 분위기와 배경이 창가로 보이는 장면들과 어우러져서 한껏 시를 즐겨서 읽었던 경험이 있었는데, 참 소중한 추억 중에 하나였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나온 그의 시집도 나오자마자 구입했다. 책표지에도 나오지만 연애란 말은 참 좋은 말이다. 이 시집을 읽으면, 순수한 사랑을 그리워하고, 망설이며, 가슴졸였던, 한 때를 추억하게 해준다. 조건과 외모를 보고 택하는 사랑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영혼으로 사랑하는 순수한 사랑, 이제는 거의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그런 사랑의 감정, 그 때의 순진했으면서도 유치하지만은 않았던, 격렬했으면서도 섣불리 사라지지 않았던, 그런 옛사랑이 이 시집을 읽으면 다시금 내게 다가올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읽고 또 읽어도 싫증나지 않고, 도리어 깊은 의미로 다가오며, 책장을 덮으면 한동안 달콤한 몽상에 잠기게 해주는 책이다. 어느 광고 카피에서 말했던 대로 사랑이 하고 싶어진다. 진짜 연애를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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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의 새로운 시집이다. 김용택을 맨처음 안건 '그여자네집'이다.
그 때 한창 사랑이 남긴 잔흔에 힘들어 하던 시절이라 그 시들이 더욱 가슴에 남았던 것 같다. 그 때부터 그의시들이 좋았다.
그래서 무작정 그의 글들을 읽은것 같다. 이 시집도 별반 변함은 없다. 제목부터 아예 '연애시집'이다. 몇편은 지금당장 연애편지에 써먹어도 될것같다.
문제는 그 편지를 보낼곳이 없다는 것이겠지만...
가을이다. 가을에는 편지를 쓰라는 유행가의 가사가 아니라도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진다. 그게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할나위없는 행복이겠지
요즘에는 갈수록 편지가 사라진다. 전자기기가 발전할수록 사람들은 편리함을
찾을뿐 인간미는 사라지는것같다. 예전처럼 손으로 꾹꾹 눌러썬 편지가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시인은 계속해서 옛사랑을 추억하고있다.
나는 무엇을 떠올리고 있는 것일까.
玄雨 [인상깊은구절] 지면서도 아름다운 것은 해뿐이로구나./져도 아름다운 것은 / 사랑뿐이로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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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잡지에서 실린 것을 보고 너무나 좋아서 사게 된 책^^ 정말 좋다 잔잔하게 스며드는...그렇다고 너무 어렵지도 않은 시들... 너무나 편하게 읽혀 내려가는 시집이라서 좋다 "시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상에 대한 병적인 집중이지요" 이 글처럼 나는 이 시집에 집중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