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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열병 같은 감정들을, 세상 모든 감성의 질량을 융합했다. 눈물 한 방울이 바다를 찾아가는 강 풍경으로 마음의 서늘한 그림들과 글을 썼다. 여름에 머물렀던 현기증 같은 순간들을 이 가을에 남겨두려 했다. 그리고 이 글을 마칠즈음 우리에겐 이제 가을만이 남아있다.
제발 당신이 행복하지 않기를, 내가 당신을 잊을 수 있을 때까지.... 조금만, 아주 조금만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당신이 없는 바다.... 이토록 미워질 줄 몰랐습니다. 《당신의 바다》 中 사랑했던 사람의 불행을 바라는 마음은 사실상 진한 그리움을 내포한다. 이별 뒤에 남은 미련은 미움과 사랑이 공존하듯 강한 그리움이 표현된다. 사랑이 미움으로 변질된 순간, 그 감정은 나를 비워버린 것과 같다. 상대방의 변심에 내 마음조차 그 사람의 것과 동일시되기를 소망하지만 맘처럼 쉽지 않은 것이 사람 마음이다. 그래서 사랑이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이별은 더 힘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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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름날엔 그대에게 얼음 귀걸이와 얼음 목걸이를 걸어주고 싶습니다. 녹아 사라진다고 한들, 흔적없이 사라진다고 한들 뭐 그리 대수겠습니까? 어차피 뜨겁디뜨거운 사랑이란 것도 식을 것이고 서로를 지나치면 녹아 사라질 것이거늘. 잠시라도 그대의 귓볼과 목 밑에 내 그리움이 달려 있을 수 있다면 그대로 인한 불꽃 가득한 제 가슴이 시원하겠습니다. 그대를 아름답게 장식한 제 바람의 눈물이 녹아 흘러도 행복이겠습니다. 《얼음 목걸이》 전문 모든 것을 걸어도 아깝지 않은 순간이 있다. 인생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 있다. 내 존재가 열정으로 똘똘 뭉치는 순간이 있다. 바로 사랑하는 사람을 향할 때이다. 죽음을 넘어선 사랑, 생을 포기할 수 있음은 개인을 앞지르고 의지가 지배하는 사랑이다. 그 사람에게 바람의 눈물로 녹아흘러도 행복할 사랑, 그런 사랑이어야만 가능하다.
깃들었으면..... 아주 작은 것, 당신과 함께라면 하나의 물방울 속에, 한 잎의 잎사귀 속에, 하다못해 새끼손가락 손톱에라도. 그리하여 당신과 내가 늘 배를 맞추고 가슴과 마음을 붙이고 살 수 있다면 《한 잎의 소망》 中 사랑이란 부유하는 먼지처럼 연약한 시작이지만, 종국엔 상대의 마음을 전부 훔쳐내는 거대한 행성이 된다. 깃들다가 물들다가 배를 맞추고 마음까지 붙이고 살 생각까지 하다니, 참 발칙하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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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음속에서 기다리는 추억의 바래움 이루지 못한 꿈 마음속에 뭍어 두고 생각이 날때마다. 그리는 꿈을 그림으로 그리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마음의 꿈속에서 울고 싶도록 마음 아픈 그리움도 있읍니다 . 지나고 나면 추억으로 남아 있을 그리움들.... 마음속의 그리움들은 가는 세월에 흘러 저 멀리 떠나갑니다. 추억은 그림 속의 이야기가 되어 생각이 날때마다 그림을 그립니다 지나간 옛날의 그 그림과 똑 같은 그림을 오늘도 그리지만... 그곳을 하나도 틀리지 않게 그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 그림을 마음속에다 그리는 그림은 추억을 그립니다. 우리가 가고 있는길 이길 인생길 걸어오면 마음속에 있는... 비밀을 말을 할 수 있는 사람 귀에다 대고 속삭이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그 속삭이는 말을 들어줄 사람은 누구하나 없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의 가슴 속에도 그리움도 있겠고 눈물도 있겠지만.... 마음 슬픈 사람들의 이야기 꽃피는 햇살 좋은날의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세상사는 아름다운 이야기 였읍니다 아름다운 이야기는 뭍사람들에게는 나와 상관 없는 이야기인 것을.... 어찌하여 그 일들을 가슴 아파 하였던가요 지나고 나면 추억인 것을 좋은 일들도 기억하고 싶지 않는 일들도 책속의 이야기 처럼 나의 전설속에 갇혀 있는 이야기 인 것을... 지나간 일들은 좋은 날은 기억하고 나쁜 날은 지우개로 지우도록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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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이를 먹고 감성이 사라진 걸까요?
김하인 이라고 하면 서정소설의 대표 주자라고 생각 하는데
제가 군대 가시전 "국화꽃 향기" 를 보고 너무 감명깊게 봐서 3번을 정독 했습니다.
국화꽃 향기 시리즈 는 물론 김하인 소설 및 시집 산문집도 거의 소장 하고 있는데 제가
소장 하지 않은 책이 있어서 주문을 하고 읽어 봤는데 뭔가 아쉬움이 남아요.
확실히 서정소설 은 잘 집필 하시는거 같은데 시집 이라든지 산문집 은 제 가슴을 울리지 는 못하는거
같습니다. 13년 지난 책이라 그런지 조금 밋밋 하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