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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미워~~ 책볼까? 하면 우리딸은 씨익 웃으면서 가져온다. 엄마는 일요일 아침에 아침밥도 주지 않고 늦잠만 잔다. 엄마는 나한테만 빨리빨리 하라고 하고 재촉하면서 엄마는 시장에서 친구를 만나면 계속 수다떨면서 늦장을 부린다. 이런 저런 이유로 주인공인 꼬마 토끼는 "엄마 미워"를 외친다. 이 장면을 아이가 제일 좋아라 한다. 엄마 미워 ~~ 그러면서.. 카타르시스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는 좋아라 한다. 엄마가 미워서 가출을 결심한 꼬마토끼 .. 하지만.. ..ㅋㅋㅋ 아이의 심리를 잘 묘사한 책이다. 나도 꼬마였을때.. 엄마한테 화가나면 머리속으로 가출하는 상상을 하기는 했으니까..
엄마에 대한 반발심이 생기기 시작하는 미운 4살.. 아이에게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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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한없는 어버이의 사랑이라고들 이야기하죠.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 부모가 자식에게 쏟는 사랑이야말로 가장 숭고한 것이다고들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부모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식을 내버리는 세상, 사랑의 매라는 이름으로 아동학대가 자행되는 세상에서 과연 그렇기만 할지 의문입니다. 저는 오히려 아이가 엄마를 사랑하는 사랑이야말로 무조건적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엄마가 화를 내든지 못해주든지 실수하든지 상관없이 우리 엄마니까 나와 함께 있기만 하면 좋은 게 아이들의 마음입니다.
이 책은 제목과는 달리 "나는 엄마가 ....미워!"라고 시작합니다. 엄마토끼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꼬마토끼가 주인공이지요. 엄마토끼는 아마도 직장생활을 하는 모양입니다. 피곤해서 늦잠도 잘 자고 빨래도 금방금방 하지않고 빨리빨리하라는 잔소리나 해대는 엄마토끼의 모습입니다. 꼬마토끼는 이런 엄마가 미워져서 문을 쾅 닫고 나가지요. 하지만 금새 돌아와서 엄마에게 묻습니다. "엄마, 나를 다시 만나서 기뻐?" 엄마의 웃음띤 대답에 금방 꼬마는 엄마품에 안기고 다시 엄마가 좋아집니다. 좋아서 엄마침대로 뛰어드는 꼬마 토끼의 모습과 아무런 설명이 없지만 끝나는 페이지에 그려진 깨끗하게 빨아서 널어놓은 꼬마토끼의 양말이 빙그레 미소짓게 만듭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본의아니게 짜증도 내고 소리도 지르지만 여전히 엄마 품을 파고들고 엄마가 안아주기만 해도 좋아하는 아이들들입니다. 진정한 조건없는 사랑의 모습은 이 아이들의 모습이 라고 한다면 지나친 소릴까요. [인상깊은구절] "어머, 웬일이니? 뭘 잊었니?" "응, 공을 깜박했어. 가져갈거야. 있잖아, 엄마......" "으응?" "나랑 다시 만나서 기뻐?" "너무너무 기쁘단다!" |
| 자상하며 늘 희생만 하는 전통적인 어머니상과는 거리가 있는, 그러나 인간적이며 우리 주위에 실제 있으법한 엄마가 등장합니다. 그래서인지 조금은 찔려 하며 아이와 함께 읽었습니다. 우리 아들도 엄마를 아기 토끼처럼 보지 않을까 하며... 엄마가 실제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엄마들의 모습인 것처럼 꼬마 토끼 또한 그 또래의 아이다운 모습입니다. 그렇게 '보통인' 엄마를 결혼하고 싶을만큼 사랑하는 조그만 꼬마 토끼. 엄마가 밉다고 할 때의 표정이 얼마나 귀여운지.(이 책의 그림들은 표정 묘사가 참 뛰어납니다) 어린 아이들이 한번쯤은 갖는다는 엄마랑 결혼하고자 하는 꿈. 이담에 커서 엄마랑 결혼한다는 말을 한번도 하지 않은 아들을 둔 저로서는 부럽기도 하더군요(저희 애는 누가 일부러 설명해준 적도 없는데 엄마는 아빠랑 결혼했기 때문에 자기랑 결혼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아이의 눈으로 보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 이쁜 그림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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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작가다운 느낌 그림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다. 아주 소소한 부분을.. 서정적으로 뽑아낸 솜씨. ^^
그런데 아이가 좋아하기보다는 엄마가 특히 아들이 있는 엄마가 좋아할 내용이다.
36개월쯤 되는 지인의 아이는 남자아이인데 이책을 좋아한다지만 내가 볼때는 아이가 좋아한다기보다 엄마가좋아하니깐 아이도 그걸 알고서는 같이 읽고 좋아해주는거 가다.
내용은 남자아이의 엄마라면 읽고 기분좋을내용이다.
일단 토끼 그림이 너무 귀엽고 엄마가 미워..하는데 너무너무 앙증맞다.
여러가지 이유들로 엄마가 미운데 실제 엄마인 나로서도 뜨끔한 부분들이 많다.
그렇게 아기토끼는 엄마가 미운 이유를 요목조목 귀여운 모습으로 뾰로똥해하면서 얘기한다.
그리고 마침내 엄마와 함께 결혼할수 없슴에 대해 엄마가 밉다고 말한다. 왠지 아들가진 엄마들이 좋아할 대목???
하지만곧 엄마와 아기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즐겁게 끝이나는 예쁜 동화.
그뿐인거 같다. |
| 엄마가 확실히 잘못했다. 일요일 아침에는 잠만 자고, 만화는 못 보게 하면서 연속극만 보고, 화도 잘 내고, 유치원에는 맨날 늦고 빨래도 제대로 안하고.... 그러니까 아기 토끼가 화낼만하다. 제목과는 다르게 아기 토끼는 화난 표정으로 과자 따위는 관심도 없는 듯 팔짱을 낀 채, 잔뜩 삐져 있다. 아기 토끼의 말을 듣건대 확실히 엄마가 잘못했다. 그러니까, 엄마는 벌을 받아야된다. 엄마도 나름대로 변명할 거리가 있겠지만, 아기 토끼는 참을만큼 참았다. 그래서 아기 토끼는 엄마에게 복수를 한다. 어떤 복수를 하는지 궁금하신 분은 책을 읽어보기시를... ^^ 이 책은 심리학 책(?)이다. 동화의 포장을 한, 그래서 아이들에게 읽어주려고 집어들었다가 아이들을 이해하게 하는 어른들이 읽어야하는 아동 심리 서적이다. 나는 어렸을 때에 부모님의 사랑이란 완전한 사랑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부모가 되어 느끼는 내 아이에 대한 나의 사랑은 한 마디로 '부족함'이다. 완전이나 최선이랑은 거리가 멀다. 그리고, 끝없이 스스로의 이기심과 타협하는 순수하지 못한 사랑이다. 부모만 되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아이들은 자기가 사랑받고 있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 때 말썽을 피운다. 그래서 말썽을 피워 혼나는 아이의 입가에 미소가 보이곤 한다고 한다. 심리학자들은 이것을 '모나리자의 미소'라고 부른다. 말썽을 위한 말썽이 아니라 사랑받기 위한 일종의 '쇼'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아기 토끼가 화를 내는 이유는 엄마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미, 아기 토끼는 엄마의 부족한 모습을 이해하고 있다. 왜냐하면 엄마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족함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있다. 성경에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어 준다'는 말이 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행동할 수 없고, 어떤 사람을 늘 행복하게 해 줄 수도 없다. 서로에게 잘못하고 부족한 점이 있기 마련이다. 특별히 부모는 아이에게 함부로 대하기 쉬운 것 같다. 자신이 편한 대로 생각하면서 말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한다. 서로 비난하던가 아니면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던가...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렇다. 아이는 당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아이가 그것을 비난하고 화를 내는 것은 당신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분명히 그것은 잘못하고 있는 것이지만, 이미 아이는 마음으로 당신을 용서하고 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은... 사랑과 관심이다. 이런 아이의 심리를 예쁜 그림과 몇 줄 안 되는 글로 엮어낸 작가의 솜씨가 경이롭다. ^^ |
| 아이 들은 특히 사내 아이 들이 엄마 에게 거는 기대가 참 크다. 어릴적에는 누구의 엄마가 제일 이쁘더라 이런 유치한 내용을 가지고 실갱이를 하던 기억도 있다. 지금 생각 하면 한 없이 우스운 얘기지만 당시에는 그런 것을 가지고도 친구들 사이에서 자랑 거리가 된다. 책 속의 꼬마 토끼도 엄마 에대한 기대가 대단 하다. 결혼 까지 하겠다는 생각을 하다니,,,,, 그게 안 된다는 것을 알고는 실망이 이만 저만 아니다. 그래도 듣고 싶은 말 엄마의 사랑을 확인 하는 말 이다. 엄마가 잘 해주건 그렇지 않건 간에. 자기를 기다리게 하거나 재촉을 해도. 그리고 유치원에 늦게 데리러 와도 용서가 되는 것 이다. 어린 아이의 마음을 잘 담아낸 작가의 솜씨가 눈에 띄는 책 이다. |
| 책을 읽으며 얼굴이 화끈 거렸다. 배 고프다는 아이앞에서 잠을 자는 엄마, 친구와 수다를 떠는 엄마 , 재촉 하는 엄마, 그런 엄마의 모습 가운데에서 나의 모습도 찾아 볼 수 있었다. 아이가 상처를 입었겠구나 . 어휴 미안 해라. 아이 였을 때 엄마 에게 서운 했던 기억을 금새 잊었네. 이 떄는 미안 했어. 이제는 안 그럴게. 하고 말을 해 준다. 나도 다 알아 . 하는 아이 앞에서 할 말이 없어 진다. 그래 엄마도 잘못 할 때가 있어. 그걸 알아 주고 이해해 주니 정말 고마워 . 진심으로 이야기를 해 보게 되었다. 그런 엄마를 이해하는 아이의 모습 앞에서 너무나 부끄럽고 창피 함을 느꼈다. 그러면서 아이와 엄마 둘다 자라 가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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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반전이 있는것 같습니다. 벨이마주 책들을 여러권 구입했는데, 제목이 맘에들어 꺼내어 읽어주려고 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나는 엄마가 좋아.' 그래 좋아 좋아. 그렇게 생각하며 책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첫장에 '나는 엄마가'로 시작하더니 다음장에 가서는 '미워'라고 나옵니다. 잔뜩 삐진 아기토끼, 왜 그렇게 엄마가 미울까요?
일요일엔 잠만 쿨쿨자고, 연속극만 보고 만화는 못보게 하고... 좀 찔리는 부분입니다. 아기토끼는 계속해서 엄마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습니다. 그리고 아기토끼가 진짜 화가난 이유는...
엄마와 결혼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기토끼가 커서 어른이 되어도 엄마와는 결혼을 못하기 때문에 엄마가 밉다는 것입니다.
'어? 어? 이게 아닌데...'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히 아기토끼가 화가나서 쾅~! 하고 문을 닫고 나가버릴 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동화책에 나오는 표현들을 잘 따라하는데 아기토끼의 이런말투나 행동을 따라할까 싶어 살짝 걱정도 되었습니다.
아기토끼가 나가고 나서야 침대에서 일어나 문을 바라보는 엄마토끼. 어쩐지 측은해 보입니다.
그래도 동화는 해피엔딩입니다. 다시 문을 열고 들어온 아기토끼가 다시만나 반갑냐고 묻습니다. 엄마가 반기며 서로 끌어안고 그렇게 이야기는 끝이납니다.
처음 책을 읽고나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건 우리 아들의 반응이었습니다. 이 책이 너무나 마음에 드는가 봅니다. 몇번이고 반복해서 계속 읽어달라고 조릅니다. 그리고 다른책을 읽어줄때도 이 책을 가슴에 꼭 안고서, "엄마! 나 이책 좋아. 이거 내꺼야." 하고서 절대 안 줍니다.
무엇이 그렇게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걸까요?
아이때문에 계속 읽어주다 보니 나름대로 책의 매력이 느껴집니다.
화난듯한 아기토끼의 표정도 재미있고, 그림의 톡특한 표현도 좋은것 같습니다. 아이도 그림이 특이한듯 한장한장 자세히 살펴봅니다.
엄마가 너무 좋아 엄마와 결혼하고 싶은데, 내가 어른이 되어도 나와 결혼할 수 없어서 엄마가 밉다는 귀여운 토끼. 우리 아들도 가끔 (아주 드문일이지만) 엄마와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한답니다. 이런 아기토끼의 귀여운 발상도 이 책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마지막 부분의 엄마와 재회장면이 좀 약한것 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좀더 찐한 재회를 보여주었으면 좋았을텐데요.. 조금은 소극적인 엄마토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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