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댄브라운이나 마이클 클라이튼은 독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싶으면 좀 자세히 설명해 주는 친절한(?) 작가이지만 이 소설가는 그렇지 않다. 어릴 때 읽었던 그림책 수준의 삼총사가 아니라 성인용 삼총사를 읽지 않았던 사람에게는 좀 이해하기 어렵고 삼총사 뿐만 아니라 19세기 유럽 문학에 정통한 사람이 아니면 읽으면서 소외감을 느끼기 쉽다. 그리고 스페인어에서 영어로의 번역 또한 쉽지 않아 존 그리샴의 소설보다는 어려운 단어가 좀 있다. 그러나 추리소설로의 구성은 성공적이어서 잘 이해는 안되지만 빨리 끝을 보고 싶은 생각은 드는 소설이다. 문제는 끝을 보고도 완전히 이해가 되지 않아 번역판을 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번역판 리뷰를 보았더니 번역판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아마도 살아가면서 더 많은 책을 읽으면 이해가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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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정말 읽고 싶어 근질근질하게끔 생기지 않았는가? 또 표지에 있는 소개 문구 - 움베르토 에코와 앤 라이스를 섞어 놓은 미스테리 명작! - 에 바로 넘어갔다. 물론, 책장을 스르르르 넘겨 보았을 때 삽화가 있었다는 것도 매력적이었다. 요즘 다시 동화책 보던 시절로 회귀하고 싶은지 그림이 있는 책이 좋다! 삽화를 보고 나서야 조니 뎁이 나온 < The Nineth Gate> 의 원작 소설이란 걸 알았고 그래서 더 끌렸달까~ 희귀한 옛날 책을 찾아 다니는 책 탐정인 주인공이 맡게 되는 2개의 사건이 얽히는 이 이야기는 초반부터 매우 복잡하다. 하나는 알렉산더 듀마가 쓴 <삼총사 20년 후>의 한 에피소드 "Anjou Wine" 의 원고와 관련된 것이고 또 하나는 루시퍼가 직접 쓰고 16세기 베네치아의 한 출판업자가 다시 찍어냈다는 매우 복잡하고 결말 또한 매우 황당한 이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가진 매우 해박한 고서적들에 대한 지식을 엿볼 수 있다. 제일 흥미로웠던 부분은 루시퍼에 대한 새로운 해석인데, 루시퍼는 인간들의 무지를 슬퍼하여 지식을 독점하려는 신에게 대항한 존재라는 것이다. 하긴, 아담과 이브, 파우스트를 비롯하여 뱀, 메피스토텔레스 --악마에게 넘어가거나 계약을 한 유명한 사람들은 대부분 지식을 얻기 위함이었다. 그리스 신화의 프로메테우스와 비슷한 인물인것인데..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흥미로웠달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