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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생각나는 노래 좀 오래 되었다. 이 노래. 1996년에 발매된 김현철 5집 동야동조 (冬夜冬朝)에 수록된 곡이다. 김현철과 지금은 사업가로 변신한 임상아가 함께 부른 노래. 〈크리스마스 이브〉 매서운 칼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이면 따뜻한 감성 충만한 이 노래가 생각난다. 왠지 이 노래를 들으면, 한 겨울 사무실 혹은 직장에서 난로 위에 올려진 물주전자에서 하얀 김이 세차게 올라가는 따뜻한 그림이 그려진다. 예전에 그런 상황에서 이 음악을 들었던 기억에 연유하는 듯 하다.
그리고, 같은 앨범에 수록된 또 하나의 겨울 노래.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음성이 따뜻한 울림을 주는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이 노래를 들으면 내 안의 모든 잘못에 용서를 구하고 싶은, 순수해 지고픈 욕망을 느끼게 된다. 이번 겨울도 이 노래 두 곡이 내 주변에서 계속 맴돌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크리스마스 이브〉 언제 일지도 몰라 마지막 만날 때가 우리 다시 만날 그날을 그려 보곤 해 오늘같이 이렇게 눈이 오는 날이면 우리 서로 사랑했음을 기억하곤 해 헤어져 있을 때나 함께 있을 때도 나에겐 아무 상관없어요. 아직도 내 맘은 항상 그대 곁에 언제까지라도 영원히 *우리 다시 만나면 당신노래 불러요 온 세상이 그대 향기로 가득하게요 성탄종이 울리면 우리 다시 만나요 기다리고 기다린 날들 다가오나요 헤어져 있을 때나 함께 있을 때도 나에겐 아무 상관없어요. 아직도 내 맘은 항상 그대 곁에 언제까지라도 영원히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당신과 만나는 그 날을 기억할께요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당신과 만나는 그 날을 기억할께요 헤어져 있을 때나 함께 있을 때도 나에겐 아무 상관 없어요 아직도 내 맘은 항상 그대 곁에 언제까지라도 영원히 우리 다시 만나면 당신 노래 불러요 온 세상이 그대 향기로 가득하게요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당신과 만나는 그 날을 기억할께요 헤어져 있을 때나 함께 있을 때도 나에겐 아무 상관 없어요 아직도 내 맘은 항상 그대 곁에 언제까지라도 영원히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당신과 만나는 그 날을 기억할께요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당신과 만나는 그 날을 기억할께요 기억할께요 I wi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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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4번째 정규앨범 "Who Stepped On It" 이후 1996년의 라이브 앨범 "Live 환장" 을 거쳐 5번째 정규앨범 "동야동조(冬夜冬朝)" 를 갖고 다시 찾아 옵니다. 퓨전재즈에서 정통재즈로 진화하던 그의 음악 스타일은 지난 4번째 앨범을 기점으로 다시금 퓨전재즈로 회귀하게 되었는데 대중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연말을 겨냥한 크리스마스 시즌송인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과 "크리스마스 이브" 2곡을 수록하고 있는 데 영화 "Love Affair" 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하였습니다. 영화에서처럼 아이들과 '임상아' 와 함께 호흡하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극이 끝난 후" 를 리메이크 해 보컬과 연주곡으로 각각 만들어 이채로움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앞서 소개해 드린대로 "연극이 끝난 후" 를 리메이크한 연주곡 "연극이 시작되기 전" 으로 스타트를 끊어 줍니다. 라이브 연주 느낌이 물씬 나는 연주곡으로서 브라스 밴드연주로 인해 펑키한 분위기의 재즈곡으로 다가오며, 마치 연극의 시작을 알리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어지는 "일생을" 은 앨범의 타이틀이자 베스트 트랙으로서 '김현철' 표 발라드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데 피아노 연주로 시작한 뒤 현악기 연주가 분위기를 고조 시켜주면 서정미가 돋보이는 하이라이트가 등장합니다. 특히 간주부에 펼쳐지는 일렉기타의 Riff가 애절함을 더해줍니다.
미디템포 팝 리듬의 브라스 음악의 "그렇더라도" 는 감미로운 멜로디와 더불어 코러스 하모니 그리고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까지 곁들여져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R&B 발라드 넘버 "내가 뭐랬니" 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테너 색소폰과 Moog 신디사이저 연주가 인상적입니다. 퍼커션과 브라스 밴드 연주로 시작해 베이스 기타 연주가 멜로디를 이끌어 가는 "Balloon Party" 는 80년대를 휩쓸었던 디스코 리듬이 가미된 흥겨움 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크리스마스 시즌송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은 영화 "Love Affair" 에서 '비틀즈' 의 "I Will" 을 아이들의 합창으로 부르던 장면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곡입니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합창으로 부른 이곡은 풋풋한 정서를 전해줍니다. '이소라' 를 발굴했던 그가 이번에는 새로이 신인 '임상아' 을 자신과의 듀엣곡 "크리스마스 이브" 를 통해 차가운 겨울의 따뜻한 감성을 전해주는 팝 발라드 입니다.
앨범의 타이틀 곡인 "동야동조((冬夜冬朝)" 는 블루스 리듬의 곡으로서 속삭이는 듯한 '김현철' 의 보컬과 슬라이드 기타 그리고 트럼펫 연주가 함께하면서 깊은 멋을 들려줍니다.
"아무것도 되는 게 없어" 는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와 여성 코러스가 감미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퓨전재즈 스타일의 발라드 곡이며, 어쿠스틱 기타 연주 위로 독백체의 가사가 독특한 "TV에서 보던 그대 모습은" 은 미디템포의 멋드러진 팝 발라드 곡이라 하겠습니다.
앨범의 엔딩은 첫곡 "연극이 시작되기 전" 처럼 "연극이 끝난 후" 를 리메이크한 보컬 버전 "연극이 끝나고 난 후" 로 마무리 합니다. 마치 연극의 끝을 알리는 듯한 앨범 곡 구성이 이채롭게 다가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크리스마스 시즌송" 이라고 하겠습니다.
차가운 겨울속 저물어가는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즉 크리스마스 시즌에 듣기 좋을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화 "Love Affair" 에서 받은 감동을 자신만의 음악 스타일로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임상아' 와의 만남은 이후 그녀의 데뷔앨범 "뮤지컬" 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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