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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근 배커리 약사 김소진 지음 문학동네 이 책에는 1. 목마른 뿌리 2. 쐬주 3. 갈매나무를 찾아서 4. 부엌 5. 건널목에서 6. 벌레는 단 과육 속에 깃들인다 7. 지붕 위의 남자 1 8. 울프강의 세월 9. 신풍근 배커리 약사 10.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11. 내 마음의 세렝게티 12. 동물원 이렇게 열두 편의 단편이 들어있다. 이 중에서 「신풍근 배커리 약사」,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내 마음의 세렝게티」를 중점적으로 읽어보고 진행한다.
● 첫 번째 고개 - 1990년대 한국사회 1. 1990년 대 한국 사회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가?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 지하철 사고, IMF 2. 다음의 시, 황지우의 <뼈 아픈 후회>와 서태지의 <난 알아요>라는 노래를 통해서 느낀 점은 어려움이다.
● 두 번째 고개 - 소감 나누기 1. 나는 이 소설을 읽고는 그 배경을 잘 모르겠어서 그런지 그냥 그랬다. 2. 내가 가장 인상깊게 읽은 구절은 238쪽~239쪽에 나오는 90년대 풍경에 관한 구절이었다. 이 구절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복고'가 흥미롭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3. 이 소설집 속의 소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소설은 「신풍근 배커리 약사」였는데, 이 소설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이야기가 좀 더 잘 읽혔기 때문이다. ● 세 번째 고개 - 소설 이해하기 Ⅰ「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1.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 쪽의 장면에서 소년이 운 까닭은 아무도 소년을 혼내지 않아서 전 세계가 '나'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서 운 것 같다. 2. '그 거리감은 사실 이 세계는 나와는 상관없이 돌아간다는 깨달음, 그러므로 나는 결코 주변으로 둘러싸인 중심이 아니라는 아슴프레한 깨달음에 속한 것이었다.'과 같은 느낌은 외롭다, 무섭다는 느낌이리라, 이런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3. 이 소설은 성인이 된 '나'가 옛날에 살던 마을에 들르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주인공이 갑자기 옛날 이 일을 회상하게 된 것은 어릴 때의 깨달음이 인상적이어서 이다. 4. 이 소설의 제목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는 동심, 순수함이 사라지면 그 속에 흑심이 드러난다는 의미 ● 네 번째 고개 - 소설 이해하기 Ⅱ 「내 마음의 세렝게티」 1. 「내 마음의 세렝게티」 쪽의 장면에서 최대리가 운 까닭은 연수원을 벗어나고 싶어서, 한 때 잘 나갔던 자신이 이런 처지가 된 것이 비참하게 느껴져서. 2. 이 장면에서 최대리는 연수원처럼 약육강식이 나타나는 모습의 세렝게티 초원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3. '그는 입술을 달싹이며 내 귀에다 대고 무언가 말하려 했으나 너무 작아서 내 귀에는 들리지도 않았다.'에서 최대리는 아마 '내가 강자인 줄 알았다'라고 말하려 했을 것 같다. 2015.2.8.(일) 이은우(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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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국을 대해서 관심 가진 것은 고등학교 다녔을 때 처음이었습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대해서 읽은 책은 전 북한 위원장 김일성의 자서전처럼 되어 있으며 한국 전쟁을 대해서 쓰여 있는 책이었습니다. 그 이후 Asian Tigers 라는 작은 잡지를 보았는데, 아시아에서 가장 힘 있는 나라 5개중에 한국도 하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 알고 바로 1997년에 IMF 때문에 더욱 더 관심 가지게 되었습니다. 1960년 때쯤 한국과 네팔 GNP 똑같았고 사는 수준이 비슷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한 시기에 같은 수준 있는 나라들이 지금은 왜 이렇게 차이가 났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신풍근배커리 약사 책을 읽으면서 현제 한국 그리고 과거의 모습을 생각했습니다. 고통이 없으면 역사가 없고, 역사가 없으면 발전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꺾기기 때문에 대한민국도 지금 이 모습으로 써 있는 것이 아닐까싶습니다. 이 책 저자 김소진은 제가 한국에 오기 전에 세상을 떠났군요. 이런 저런 책을 읽으면서도 저자를 대해서 잘 알지 못한 저에게 이 책을 읽으면서 약간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자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 마음이 걸렸습니다. 물론 이 책도 저자가 느꼈던 그리고 생각 했던 그때의 한국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꺾었던 사람들을 배경으로 된 이 책을 읽을 때 저희들의 현제 삶을 정말 감사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이 책에서 신풍근 할아버지는 육이오전쟁 때부터 찐빵과 만두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동내에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찐빵과 만두 공짜로 주셨고 민주화 운동 하는 학생들에게도 무료로 만두과 물을 주셨던 글을 읽을 때 요즘 데모 하는 학생들이 생각나네요. 요즘은 햄버거, 피자 등등 가계들이 너무나 잘 되어 있고, 찐빵이나 만두는 추억으로 먹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약사라면 약을 파는 사람인데 이 책 제목 ‘신풍근배커리 약사’의 의미는 배고픔을 담고 있는 사람들에게 배커리 주는 사람이지 않을까싶습니다. ‘목마른 뿌리’에서 이산가족 이야기 했습니다. 가족을 북쪽에 나두고 남쪽으로 와서 새로운 가정을 가진 자기 아버지의 고통을 말 하고 있답니다. 이산가족의 가슴 아픈 고통은 그 가족들만이 잘 느낄 수 있겠지요. 글들이 많고 표준어도 잘 모르는 저에게는 북한어와 전라도 사투리가지 섞인 이 책 약간 지루했지만 뜻 깊게 잘 읽었습니다. |
| 지난 해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여섯 권의 김소진 전집 중 네번째 권. 작년에 출간되자마자 구입해 놓고 [열린사회와 그 적들]과 [장석조네 사람들]까지 손을 대고는 차마 읽기 힘들어 놓고 있던 김소진 전집을 다시 펼쳤다. 방학이 시작된 이후 계속된 게으름과 불안들을 읽기에의 몰입으로 만회해보자 하는 얄팍함. 이 네 번째 소설집에는 97년 3월에 암진단을 받고 4월에 눈을 감기까지 작가가 미처 끝내지 못한 장편 [동물원], 역시 미완의 유고인 [내 마음의 세렝게티]를 비롯한 중-단편 12편이 실려있다. 이 소설집에서도 역시 초창기 그의 작품에서부터 일관되게 보여지는 기층 민중들의 살냄새, 땀냄새에 대한 애정과 함께, 감히 변혁기(라 칭하는 것이 허락된다면)였던 대한민국의 80년대에 스무살 청춘을 맞았던 지식인 청년의 자의식과 신념, 미래에 대한 고뇌가 작가의 소설의 씨줄과 날줄을 이루고 있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 "[. . .] 스물 다섯, 스물 다섯...... 술 때문에 위장병을 얻기에 딱 알맞은 나이, 한 번쯤은 자유가 현기증 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나이, 명쾌한 것보다 애매모호한 게 가끔씩은 저도 모르게 끌리는 나이......"(갈매나무를 찾아서)를 지나보냈던 청년은, 이제, 그가 북에 두고 온 가족을 잊지 못하고 허송 세월을 보내고 있는 '경제적 무능력자'인 아버지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고, 아내와 아들과 더불어 하나의 가정을꾸리고 살아가는 소시민의 일상을 담아낼 줄 알게 되었다. 작가에게 결정적으로 소설을 쓰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던 유년시절의 그 곳은 이제 그와 함께 재개발의 이름과 함께 현실에서, 그리고 그의 소설 속에서도 떠나가 버렸다. 그러나 여전히 김소진의 기억과 그 기억을 담아낸 그의 피조물들이 여전히 자유 앞에 무력한 개인들을 끌어당기고 있는 것은 아마도 이 시간에도 개발과 발전의 이름으로 기울어져 가는 삶의 터전을 지키고 있는 수 많은 '장석조네 사람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