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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 스페인을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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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는 ‘내 생애 꼭 하고 싶은 일들’을 말한다. 하고 싶은 일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과 오붓하게 오솔길을 걷는 게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여유를 잃고 사는 사람들은 일상을 일탈해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게 버킷리스트가 되기도 하고,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일상으로 돌아온 사람은 날씨 좋은 가을날 노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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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는 내 생애 꼭 하고 싶은 일들을 말한다. 하고 싶은 일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과 오붓하게 오솔길을 걷는 게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여유를 잃고 사는 사람들은 일상을 일탈해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게 버킷리스트가 되기도 하고,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일상으로 돌아온 사람은 날씨 좋은 가을날 노천카페에 앉아 에스프레소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게 버킷리스트가 되기도 한다.

 

세계 일주를 꿈꾸는 사람은 많다. 그 중 실제로 여행을 떠난 사람은 극히 소수다. 그런 소수를 유심히 바라보면 평범하지 않다. 직장을 그만두고, 집을 팔고 가족 모두가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그들에게 세계 일주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나는 그동안 여러 나라를 여행했다. 동남아는 물론 일본, 미국, 캐나다, 중동 아프리카,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이루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나에게 버킷리스트는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버킷리스트는 행복으로 가는 꿈의 목록이자 꿈을 나누고 실천하면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나누는 일이다.

 

이 책은 학생 시절 세계 일주를 떠나 22개국을 다녀온 뒤 여행의 매력에 빠져 졸업 후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을 거듭하다 여행 중 만난 한국 교수의 말을 듣고 세번에 걸쳐 찾은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과의 여정을 담았다.

 

그동안 산티아고 여행에 대한 책을 많이 읽어보았지만 이 책만큼 감동을 주는 책은 없었다. 산티아고 초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제로 여행한 루트와 비용, 현지에서 수집한 팸플릿을 정리한 숙소 정보, 여행자들 사이에 통하는 명물과 명소까지, 직접 다녀온 친구가 전해주듯 꼭 필요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산티아고에 대한 종합 가이드라고 할 수 있다.

 

산티아고란 기독교의 성인, 성 야고보의 스페인어 이름인데, 예수님의 12제자 중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 스텔라로 걸어가는 길을 뜻하며, 여기에는 무수한 종교적 역사적 전설이 짙게 배어있다. 일찍이 기독교 왕국은 이슬람의 위협에 대항해 위대한 성 야고보 사도를 수호성인으로 떠받들었고, 9세기 초에는 그의 무덤이 발견됐다. 사도 야고보의 무덤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유럽 전체로 빠르게 퍼져갔으며, 무덤이 발견된 이후 이곳은 당시 예루살렘과 로마를 잇는 순례길과 비교될 만한 순례지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걷기가 버리기 위한 여행이었다고 말하는 저자는 걷는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자신을 반성하는 동시에 다음의 자신에게 다다르는 행위라고 정의한다. 산티아고 길을 걸으며 자신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육체적 트레이닝뿐만 아니라 세계유산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먹고 마시며 자유롭게 걷는 36일간의 여정 속에서 쓸데없는 짐을 비우고, 같은 고민을 지닌 사람들과 따뜻한 교류를 나누는 동안 자신과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법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제 나는 산티아고를 걷기 위해 매월 적금을 든다. 언젠가 적금을 타서 산티아고를 걷게 될 것이다. 산티아고 여행을 꿈꾸는 분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k*****6 2016.07.0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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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노 데 산티아고 걷기’, 삶에 지친 사람을 위한 힐링여행
"‘카미노 데 산티아고 걷기’, 삶에 지친 사람을 위한 힐링여행" 내용보기
‘카미노 대 산티아고 걷기’를 버킷리스트의 맨 위에 올려놓은 지가 꽤 되었습니다. 그 동안 여기 관련된 책을 수도 없이 읽으면서 꿈을 키워왔던 것인데, 한달반 정도의 시간을 내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서 여전히 꿈에 머물고 있습니다. 언젠가 관련 도서에 리뷰를 쓰면서 ‘반드시 가볼 것’이라고 마무리를 했더니 상사께서 ‘안된다’고 댓글을 달아주셨던 기억도 있습니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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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노 대 산티아고 걷기’를 버킷리스트의 맨 위에 올려놓은 지가 꽤 되었습니다. 그 동안 여기 관련된 책을 수도 없이 읽으면서 꿈을 키워왔던 것인데, 한달반 정도의 시간을 내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서 여전히 꿈에 머물고 있습니다. 언젠가 관련 도서에 리뷰를 쓰면서 ‘반드시 가볼 것’이라고 마무리를 했더니 상사께서 ‘안된다’고 댓글을 달아주셨던 기억도 있습니다.


‘카미노 대 산티아고’에서 한국 사람을 만나는 것이 일상이 되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도 유행을 타고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다녀온 분들이 써낸 책들도 넘쳐나고 있는데, 이젠 외국서적까지 번역하여 소개하기에 이른 것을 보면 ‘카미노 대 산티아고 걷기’가 여행의 대세가 되어가는 모양입니다. <나는 혼자 스페인을 걷고 싶다>는 일본의 여행작가 오노 미유키의 ‘카미노 대 산티아고 걷기’에 관한 기록입니다. 일본의 젊은이들이 성년들과는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만, 이 책의 작가 역시 그런 젊은이인가 봅니다. 학생 때 벌써 세계 일주를 떠나 22개국을 돌았다고 하니 말입니다.


작가는 ‘카미노 대 산티아고 걷기’를 세 번이나 다녀왔다고 합니다. 금년에 31살인데 8년 전에 300km를 다음해 나머지 500km를 걸었고, 2년 전에는 전 코스를 따라 갔다고 합니다. 저자가 이 길을 처음 걸은 것이 23살 때였는데, 졸업하고서 취직을 못해 전전긍긍하다 들어간 직장에서 3년쯤 되었을 때 갑자기 생긴 공황장애가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자를 ‘카미노 대 산티아고 걷기’로 이끈 사람은 배제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연구하시는 김양주교수님이었다고 합니다. 21살 때 이스라엘에서 만난 김교수로부터 ‘카미노 대 산티아고’가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였고, 그곳은 무엇을 얻는 곳이 아니라 버리는 곳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았다고 합니다.


전체 여정을 다시 걷게 된 것은 처음에 나누어 걸었던 것이 아쉬웠을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출판사의 기획에 따라 갔던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에서 적은 내용과 현실이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드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읽은 ‘카미노 대 산티아고 걷기’에 관한 가장 최근의 동향을 볼 수 있었던 것도 책읽기의 수확이었다고 할 수 있겠는데, 결론을 말씀드리면 ‘카미노 대 산티아고 걷기’를 버킷리스트의 맨 위에서 한참은 내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곳은 이미 스스로를 돌아보기 위한 여행지라기보다는 누군가와 만나서 사교하는 장소로 변질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자 역시 ‘카미노 대 산티아고 걷기’에서 만난 외국인들에 대하여 이름 나이, 하고 있는 일, ‘카미노 대 산티아고 걷기’에 나선 이유 등을 미주알고주알 적고 있고, 자신이 ‘카미노 대 산티아고 걷기’에 나선 이유를 화두로 삼아 어떤 고민을 했는지는 별 관심이 없어 보였습니다. “혼자서 생각에 잠길 시간도 없이 바로 카페를 찾아온 순례자들에게 이끌려 함께 수다를 떨었다.(114쪽)”라고 적은 부분이 순례길 전체의 분위기를 한 마디로 요약하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해서 다시 바닷가에 있는 피스테라(저자는 이곳이 땅끝이라고 합니다만, 저는 유럽대륙의 끝은 까보다 호카라고 알고 있습니다)까지는 버스로 다녀왔다는 것입니다. 그곳까지 동행한 마르코스로부터 ‘인생이란 무얼까?’라는 질문을 받고서 ‘글을 쓰며 사는 것’이라는 말이 튀어나왔다고 적었습니다. 저자는 이미 3년 전에 작가의 길에 들어서 있었다면서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 <나는 혼자 스페인을 걷고 싶다>는 ‘카미노 대 산티아고 걷기’에 뜻을 둔 사람들에게는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습니다. 제1부에는 저자가 800km를 주파하는 동안의 기록을, 제2부에서는 ‘카미노 대 산티아고 걷기’의 기초지식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카미노 대 산티아고 걷기’를 다녀온 몇 사람의 짧은 칼럼을 곁들인 것도 특색이 있다 하겠습니다.

y*****2 2016.07.02.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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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 스페인을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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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이었는지, 몸상태가 별로 안좋고 일상생활을 버티는데 기력을 다 소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뜬금없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다는 것'은 내 버킷리스트에서 빼야겠다는 결심을 했었다. 그저 막연하게 언젠가는 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만 했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도 않았는데 그 순례길을 포기하는것은 이렇게 단호하고도 손쉽게 결정을 내리다니.지금 생각해봐도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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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이었는지, 몸상태가 별로 안좋고 일상생활을 버티는데 기력을 다 소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뜬금없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다는 것'은 내 버킷리스트에서 빼야겠다는 결심을 했었다. 그저 막연하게 언젠가는 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만 했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도 않았는데 그 순례길을 포기하는것은 이렇게 단호하고도 손쉽게 결정을 내리다니.

지금 생각해봐도 조금은 어이가 없다. 그렇게 나는 머리속으로만 산티아고 순례길에 나섰다가 금세 포기해버렸다.

 

하지만 내가 그 길을 포기하려고 했던 것은 내 마음속 깊은 어딘가에서 '나는 안될꺼야'라는 마음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섣부른 행동을 하지 말자,라는 안일한 마음이 더 커서 그랬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일까. 이제는 산티아고에 대한 이야기를 읽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만 눈길이 간다. 그래서 결국 또 이렇게 이 책을 집어들었다. 그것도 다른 산티아고 순례 에세이와는 달리 구체적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에 필요한 정보가 들어있다는 말에 혹해서.

 

이 책은 크게 분류해서 산티아고 순례 에세이가 실려있는 부분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가 담긴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모든 산티아고 순례기를 읽은 것은 아니지만 내가 읽어봤던 수많은 책들은 같은 길을 걸어가지만 각자가 체험하고 느끼고 변화되는 것이 모두 달랐다. 그건 당연한 것이겠지만 순례길 위에서 각자의 구체적인 체험은 다르지만 그래도 그 길의 끝에서 얻는 깨달음은 그들 모두의 삶에 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순례 이유를 물어보기에 `종교적 동기`라고 대답했다. 처음 걸을땐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걷고 난 지금은 아주 조금이나마 신앙의 의미를 알게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기독교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현실적인 종교였다. 지금 여기에서 생활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엄밀히 공부한다면 감상이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내가 이 길에서 접한 건 대지에 묵직하게 뿌리를 내리고 잎을 피우는 나무처럼 커다랗고 따뜻하고 가까운 것이었다."(137)

 

짧고 간단하게 서술하고 있지만 나는 그녀의 말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아니, 어쩌면 내가 그렇게 받아들이고 싶어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현실적인 종교라는 것은 세속적인 것을 의미한다기보다 우리 일상의 삶 자체가 신앙의 삶이라는 것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는 뭐 그런 뜻이 아닐까.

 

이 책은 순례길의 팁과 추천 알베르게, 챙겨야 할 물건 목록, 산티아고 순례길 외에 근처에 더 가보면 좋을 곳까지 추천을 하고 있어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계획하고 있다면 꽤 유용한 내용도 많다. 8일간의 단기 코스부터 33일간의 완주코스도 나와있는데 무엇보다 각자의 체력과 상황에 맞게 완급을 조절하고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때로는 짐만 운반하는 택시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순례길을 걸을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어서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바라보게 되었다. 내가 원하는대로, 계획한대로만 순례길을 걷기를 바란다는 것은 모든 것을 다 비우고 걸어야 하는 순례길에서 여전히 자기자신만 바라보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고.

이제 나는 안될꺼야,라는 생각은 버리기로 했다. 조금 소극적이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보게 되기를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것으로.

 

 

 


 

 

 

 

 

 

r***2 2016.07.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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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 스페인을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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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정말 우연히였다. 평소 즐겨보던 여행 채널에서 방송된 스페인 북부 기행 4부작의 마지막 편에 순례자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등장한 것이다.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800km에 달하는 대장정을 지속하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왠지 장엄함마저 느껴질 정도였다. 평균 30일이 넘는 기간동안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향해 걸어가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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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정말 우연히였다. 평소 즐겨보던 여행 채널에서 방송된 스페인 북부 기행 4부작의 마지막 편에 순례자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등장한 것이다.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800km에 달하는 대장정을 지속하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왠지 장엄함마저 느껴질 정도였다.

 

평균 30일이 넘는 기간동안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향해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순례자의 모습을 연상케할 정도이다. 기독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종교에 관계없이 전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고행이나 다름없는 이 길을 걷기 위해 대체적으로 프랑스에서 그 긴 여정을 시작한다.

 

순례자를 상징하는 조개 껍데기를 가방에 걸고 자신이 도착하는 곳에서 자신의 여정을 증명해줄 스템프를 찍게 될 순례자 여권을 챙겨들고 그렇게 두 다리로, 자전거로 카미노에 오른다.

 

이후 모 항공사 TV 광고에서 이 길이 소개되면서 국내에도 많이 알려졌고 이로 인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도전해보고픈 마음을 가졌을 것인데 긴 거리, 긴 시간만큼이나 만만치 않을 길이기에 마음만으로 도전할 수 없는게 사실이다.  

 

 

 

점차 '카미노 데 산티아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먼저 이 길을 걸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나 관련 도서들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는 자신이 걸은 날 동안의 여정을 하루의 일기처럼 정리해놓고 있는 경우도 있고 아예 이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북처럼 쓰여진 도서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들었던 생각은 '마치 인생에 비유되는 마라톤 완주를 하듯 자신만의 페이스로 800km의 길을 걸으면서 사람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였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사람들은 그 길에서 자신을 찾고자 함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의 저자가 그러하듯 말이다. 결코 쉽지 않은 그 길을 사람들이 계속해서 도전하는 것은 아마도 이런 감동을 느껴보고 싶기 때문일것이라 생각한다. 조금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36일간 걸었던 카미노 데 산티아고의 이야기가 바로 이 책에 담겨져 있다.

 

 

 

그 길에서 마주한 이야기들을 읽음으로써 누군가는 저자처럼 카미노 데 산티아고에 대한 계획을 세울지도 모르겠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책의 말미에는 '스페인 순례의 모든 것'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데 평소 여기에 대해 궁금해했을 부분에 대해 최대한 자세히 답하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이 보인다.

 

카미노로 떠나야 하는 이유를 시작으로 스페인 순례 기초 지식, 순례 비용과 준비물, 다양한 코스 중에서도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는 방법, 그 길에서 만날 수 있는 스페인의 맛까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도 그 길을 힘들지만 않게 걸을 수 있는 방법과 현실적인 조언들이 담겨져 있어서 앞의 여정만큼이나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게다가 저자의 순례자 여권에 빽빽히 찍힌 스템프는 여정을 따라가보게 하는 하나의 방법이며 추천 알베르게의 경우에는 실제적인 도움이 될만한 정보이다. 끝으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가는 다양한 길(영국인의 길, 포르투갈인의 길, 은의 길, 프랑스인의 길, 북쪽길)이 표시된 지도가 있으니 길을 선택하고자 할 때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16.07.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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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행서들은 정보를 전달하기 중점을 두다 보니 여행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까먹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그래서 이책을 받는 순간 누구나 그자리에서 밖으로 혼자서 걷는 시간이라도 있을까 했는데 ....막상 나 스스로가 그런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울고  싶은 그런 절박함속에서 걸고 울고 지쳤던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저자의 힘이 있다고 할까?일본인 여성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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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행서들은 정보를 전달하기 중점을 두다 보니 여행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까먹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그래서 이책을 받는 순간

누구나 그자리에서 밖으로 혼자서 걷는 시간이라도 있을까 했는데 ....막상 나 스스로가 그런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울고  싶은 그런 절박함속에서 걸고 울고 지쳤던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저자의 힘이 있다고 할까?

일본인 여성 혼자서 스펜인을 걸었다고 상상을 하니

요새 젊은 이들은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몇일전 절박함속에서 무자적 가방을 들고 집밖을 나왔지만 가고 싶은곳 내 맘을 휴식처럼 다가가게 만들수 있었던 장소가 없었던 같다.

하지만 저자 오노 미유키는 한국인 교수님의 추천으로 혼자서 스페인을 36일간 자유와 맘적 치유를 느끼고 돌와서

언제나 밖으로 박차고 떠날수 있는 용기가 있는 그녀로 성장해서 돌아왔다.

 

성지순례 코스라서

동양인은 별로 없지만 한해 한해 늘어가고 있는 그러한 길에서 그녀는 많은 감정 정리와 추스리는 과정을 눈과 그리고 귀와 입으로 경험하고 왔다.

나또한 그네의 에세이를 읽는 순간 떠나고 싶다는 충동을 일으킬정도로 많은 생각을 유도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으면서

뒤장에는 그곳을 떠나기 위한 과정과 그리고 준비물 그리고 지도 등등을 가이드적인 설명적인 딱딱하게 풀어낸 것이 아닌

정말 이책의 반만 잘라서 그 곳을 갈수 있도록 핵심만 잡아서 설명하고 있다.

 

트레킹을 통해 나를 변화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그것을 찾도록 도와주는 그 길이 아닌가 싶다.

나 또한 가고 싶도록 추동을 자극 하는 책으로 앞부분은 에세이이기에 감정으로 읽고 비록 신자가 아니더라도 그 스페인을 즐길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을 이야기 듣고 있는 책으로 보다 이쁜 책이라고 할수 있으면서

후반부에서는 실질적으로

스페인을 혼자 가는 초보자인 경우에 많은 가이드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일러스트로 그려진 스페인 순례길 지도와 그리고 여행일정을 담은 일정마다 구분을 했고

꼭 걷고 싶은 길의 이유를 나름 객관적이면서도 주제에 맞게 설명을 하고 있다.

많은 사진을 넣었다고 할수 있지만

보다 객관적으로 작가의 눈으로 보아지는 풍경들이 많은 지식을 담아가서 가고 있는 여정이 아닌 정말 나를 치유하고 돌아보도록 하는 성지의 길이란 것을 글로써 대신 맛볼수 있는 여정의 길 여행서이다.

읽다보면 정말 가고 싶은 충동을 일어나게 만든다.

j********1 2016.07.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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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 스페인을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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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치유하러 가는 길 산티아고. 그 순례길은 혼자이지만 외롭지 않고 길지만 힘들지 않은 마치 꿈같은 길이다. 많은 사람들이 걸었고 앞으로도 또 많이 걸어갈 이 길에 대한 이야기는 듣고 또 들어도 새롭고 재미있다. 그래서 나는 카미노 데 산티아고의 책이나 기사가 나오면 빠짐없이 찾아서 읽고 있다. 카미노에 대한 새로운 책이 없나 찾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만나고 나서 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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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치유하러 가는 길 산티아고. 그 순례길은 혼자이지만 외롭지 않고 길지만 힘들지 않은 마치 꿈같은 길이다. 많은 사람들이 걸었고 앞으로도 또 많이 걸어갈 이 길에 대한 이야기는 듣고 또 들어도 새롭고 재미있다. 그래서 나는 카미노 데 산티아고의 책이나 기사가 나오면 빠짐없이 찾아서 읽고 있다. 카미노에 대한 새로운 책이 없나 찾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만나고 나서 그 기쁨은 이루말할 수가 없었다.

 

카미노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그 이유가 있겠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정말 많은 공감을 느낄수 있었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을 마치 글로 읽는 것 같아 지금까지 미뤄왔던 카미노를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되었다. 현재의 삶이 불안하다고 생각될 즈음에 그 돌파구를 찾기 위한 무언가가 필요할 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오랫동안 생각할 시간이다. 그 수단으로 카미노만한 것이 또 있을까. 단순히 걷는 것을 떠나 한달가량의 시간동안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특히 재미있었던 것은 저자의 길위에서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진실된 경험담이라는 것이다. 단순한 카미노 가이드북이나 감상에 젖은 글만이 가득한 책은 참고로서는 좋을지 모르나 공감을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다. 그런데 이 책에 실린 글들은 한줄 한줄 읽어나가는 동안 마치 앞으로 내 얘기가 될것만 같은 생각에 마음에 새기고 또 새기게 된다. 특히 음식을 잘 못 먹고 배탈이 난 부분은 나에게 새로운 경각심을 일깨워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부러웠던 것이 나도 저자처럼 많은 사람들을 사귈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일부러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그런 만남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에게는 과연 길 위에서 어떤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까 많은 상상도 해보았다. 그러다 보니 괜히 마음이 설레서 지금 당장이라도 산티아고로 떠나고 싶은 마음에 조바심도 생긴다. 길에서 만나고 길에서 헤어지는 그 멋진 만남을 나도 빨리 가져보고 싶다.

 

책은 이런 저자의 경험담뿐만 아니라 카미노를 함에 있어 유용한 정보로 가득하다. 순례에 꼭 필요한 준비물과 기초지식, 숙소인 알베르게에 대한 이야기, 걷기에 대한 조언, 산티아고까지의 다양한 루트와 음식과 축제에 대한 정보까지. 카미노의 즐거움과 지식이 책을 가득 메우고 있다. 무엇보다 순례비용과 낯선 곳에서의 언어에 관한 걱정이 책을 읽는동안 모두 사라져버릴 정도로 명쾌한 해답을 얻어 기쁘기 그지 없다. 지금까지 나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며 어렵다는 이유로 계속 카미노를 미루어 왔는데 이제는 더 이상 그런 핑계를 대며 미룰 이유가 없어지게 되었다.

 

책으로 만나 본 산티아고 순례길 그 자유의 시간을 상상속에서 걸어보았다. 그 안에서 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이 들려준 인생의 이야기도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 내 삶의 방향을 어떻게 잡을것인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았다. 카미노는 내 정신을 치유해 주었고 새로운 에너지 또한 불어넣어준 정말 고마운 존재이다. 지금부터 걸어가야할 내 인생의 순례길은 평탄한 평지일까 아니면 험난한 산길일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어떠한 길이 기다리고 있든간에 지금의 나는 전에 없던 용기와 자신감으로 충만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 힘을 준 이 책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s*******r 2016.07.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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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 스페인을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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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혼자서 가는 순례의 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주변에서 도와주면 함께 가는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인생은 혼자서 가야만 하는 길이고, 모두가 처음 가보는 길이기 때문에 순례의 길이며, 새로운 길이다. 그러기 때문에 더 힘든지도 모르겠다. 이정도면 적응도 된 것 같고, 거뜬히 이길 것도 같지만 모든 것이 새롭고, 버거운 것이 인생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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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혼자서 가는 순례의 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주변에서 도와주면 함께 가는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인생은 혼자서 가야만 하는 길이고, 모두가 처음 가보는 길이기 때문에 순례의 길이며, 새로운 길이다. 그러기 때문에 더 힘든지도 모르겠다. 이정도면 적응도 된 것 같고, 거뜬히 이길 것도 같지만 모든 것이 새롭고, 버거운 것이 인생길이다.

 

마찬가지로 스페인에 있는 산티아고 가는 길도 순례 객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이다. 내가 아는 분도 청년들과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가면서 순례의 여정을 페이스북으로 올리면서 소식을 전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왜 사람들은 순례의 길을 걸어가려고 하는 것일까? 어떻게 보면 순례의 길을 통해서 자신을 찾기 위함이 아닐까라는 마음이 든다. 바쁘게, 힘들게,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오다가 보니까 너무나 많은 것을 놓치고, 잃어버리고 왔다는 것을 깨닫고 순례의 길을 걸어간다.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면서 순례의 길에서 삶을 돌아보기도 하고,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나는 혼자 스페인을 걷고 싶다의 저자 또한 한국인 인류학자의 말에 이끌려 스페인의 순례지 카미노 데 산티아고의 순례의 길을 걸어갔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모든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초조할 때에 순례의 길을 통해서 인생을 변화되었다. 두 번에 걸친 순례의 길을 걸으면서 저자는 35일 동안 800km를 걸었던 순례의 여정을 이 책에 담고 있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순례의 길에 통과하는 곳마다 깨닫는 것이 다 다르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35일동안 순례의 길을 걸으면서 느끼고 경험하고, 깨달은 이야기는 산티아고를 걸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순례의 깨달음은 인생길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좋은 지혜를 안겨주고 있다. 저자의 순례의 길에서 느꼈던 느낌과 의미들과 함께 스페인 순례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또한 왜 카미로로 당장 떠나야 하는지? 순례의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는데 저자의 경험을 통해서 더 풍성한 순례의 결실을 맺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f*****a 2016.07.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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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 스페인을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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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다. 9박 10일의 일정이었는데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같은 대도시와 남부의 그라나다, 세비야같은 유서깊은 도시들을 여행할 계획이었고 무척 즐겁게 다녀왔다. 그런데 산티아고 순례길이라는 것이 있는 것은 어디선가 들어보았을 뿐 그것이 스페인에 있다는 사실도 잘 몰랐다.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이 스페인 북부를 걷는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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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다. 9박 10일의 일정이었는데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같은 대도시와 남부의 그라나다, 세비야같은 유서깊은 도시들을 여행할 계획이었고 무척 즐겁게 다녀왔다. 그런데 산티아고 순례길이라는 것이 있는 것은 어디선가 들어보았을 뿐 그것이 스페인에 있다는 사실도 잘 몰랐다.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이 스페인 북부를 걷는 길이고, 수많은 코스의 길이 있으며, 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이유로 이 길을 찾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순례자들의 길이라고 하는 산티아고 순례길...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길에 수많은 세계인이 찾아든다. 저마다의 목적을 가지고 이 길을 찾는 사람들은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주며 함께 길을 걷는다. 처음 본 사람이라고 해도 수많은 시간동안 길을 걸으며 어느새 앞에 가는 사람, 뒤에 가는 사람이 동지가 되고 의지가 되는 친구가 된다. 저자인 오노 미유키는 일본인으로서 직장을 다니는 것에 대한 한계에 부딪혀 삶의 전화점을 찾고자 이 길을 찾았다. 그녀는 길을 걸으며 많은 영감을 받았고, 수차례에 걸쳐 다시 이 길을 찾는다. 한없이 어렵고 고생스러울 것 같은 길인데, 작은 체구의 그녀를 자꾸 끌어들일만큼 매력이 있는 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녀는 길을 걸으며 전 세계의 수많은 친구를 만난게 된다. 처음으로 그녀가 길을 걷기 시작한 게 존경하는 국인 교수님의 말씀 때문이라고 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가 산티아고 순례길이라는 말씀 때문에) 길을 걸으며 그녀는 많은 사람들과 친구가 된다. 그 중에 남편과 사별하고 길을 찾게 된 미국인 할머니의 사연이 있었는데 보면서 눈물이 글썽했다. 남편과 함께 하지 않는 첫번째 여행을 이곳으로 잡았다는 그녀... 자기만의 배낭을 꾸리고 혼자 인생을 걸어나갈 준비를 마친 그녀.. 그녀의 이야기가 심금을 울린다.


순례길은 몸의 길, 머리의 길, 영혼의 길이라는 코스로 나누어진다. 몸의 길은 순례길 초입을 알리는 길이다. 순례길에 적응도 해야 하는 시기인데, 험준한 산맥을 넘어야 하는 길이기도 해서 여행자들이 많이 어려워하는 코스이다. 머리의 길은 끝없는 평원이 펼쳐진 길이다. 가도가도 같은 풍경의 길이라서 자칫 지루해 질 수도 있는 코스인데, 그래서인지 사색을 많이 하게 되는 길이라고 한다. 영혼의 길은 피날레를 장식하는 길로서 이미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버린 순례자가 정말 도를 닦는 기분으로 걷는 길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여정 중간중간에 유명한 맛집도 많고 의외로 편안한 호텔도 많다고 한다. 또, 짐이 많은데 걷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짐을 대신 운반해 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순례길' 이라는 말이 참 무섭고 힘들것만 같은데, 각자 자기의 체력에 맞춰서 뜻깊은 여행을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으니 나도 언젠가 인생의 시련이 닥쳐왔을 때 도전을 해 보고 싶다.



c*****1 2016.07.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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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 스페인을 걷고 싶다] 카미노 데 산티아고 여행기와 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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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그곳에 다녀온 사람들의 책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언젠가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줄기차게 읽어댔다. 이 책《나는 혼자 스페인을 걷고 싶다》를 읽으면서 잊고 있던 기억을 떠올린다. 언젠가는 한 번 가보겠다고 생각했던 곳 중에 그 '언젠가'가 쉽게 오지 않는 곳도 많구나,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카미노 데 산티아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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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그곳에 다녀온 사람들의 책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언젠가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줄기차게 읽어댔다. 이 책《나는 혼자 스페인을 걷고 싶다》를 읽으면서 잊고 있던 기억을 떠올린다. 언젠가는 한 번 가보겠다고 생각했던 곳 중에 그 '언젠가'가 쉽게 오지 않는 곳도 많구나,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카미노 데 산티아고에 대한 환상을 다시 일깨운다. '카미노 데 산티아고'는 스페인 북서부를 향해 뻗어 있는 기독교 순례길이다. 기독교 3대 성지 중 하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향해 프랑스 남부의 시작 지점부터 최장 800km에 이르는 길이다. 길을 걷는 여행을 꿈꾸는 시간은 복잡미묘하면서도 활력을 불어넣는다. 나른한 여독마저 느끼며 이 책에 빠져든다.

 

 

이 책의 저자는 오노 미유키. 학생 시절 세계 일주를 떠나 22개국을 다녀온 뒤 여행의 매력에 푹 빠졌다. 졸업 후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을 거듭하다 여행 중 만난 한국인 교수님의 말을 떠올리고는 훌쩍 스페인 순례 여행을 떠났다. 그를 시작으로 세 번에 걸쳐 모두 800km를 걸었다. 현재 집필 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에세이스트로서 다양한 매체에 기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저자는 여행 중에 만난 한국인 인류학자 김양주 선생님에게 가장 감명을 받은 장소는 어디였냐고 물었을 때, 되돌아온 답이 바로 스페인의 순례지 '카미노 데 산티아고'였다고 한다.

"인생과 여행에서 짐을 꾸리는 방법은 똑같아요. 쓸모는 물건을 점점 버리고 나서, 마지막의 마지막에 남은 것만이 그 사람 자신이지요. 걷는 것, 여행하는 것은 그 '쓸모없는 것'과 '아무리 해도 버릴 수 없는 것'을 골라내기 위한 작업입니다. 성지라는 건, 모두 그를 위한 장치죠. 내 인생은 아직 20년 가까이 길게 남아 있는데 그사이에 얼마나 필요 없는 걸 버릴 수 있는가로 '나는 무엇이었을까'를 정하는 것입니다." (25쪽)

여행 중에 만난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는 호기심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나 또한 여행 중에 만난 사람에게 어느 곳이 인상적이었냐는 질문도 많이 했고, 실제로 그곳에 가보기도 했다. 그렇기에 저자의 마음에 충분히 남았을 여행지에 대해 공감한다. 그렇게 그의 여행은 어느 날 훌쩍 시작되었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당시가 아니라 더 이상 무언가를 할 수 없을 만큼 혼란속에 던져졌을 때, 여행할 결심을 하게 된다.

 

이 책은 2장으로 나뉜다. 1장에서는 저자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여행한 여정을 시간 순으로 들려주고 있다. 2장에서는 스페인 순례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카미노 데 산티아고의 7가지 매력, 스페인 순례 기초 지식, 순례 비용과 준비물, 나에게 꼭 맞는 길 찾기, 맛있는 나라 스페인 만끽하기 등의 정보를 제공해준다. 개인적인 여행기와 함께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유용하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싶지만 막연한 사람, 혼자 그곳에 가도 될지 걱정만 한가득인 사람 등등 이 책을 읽으며 도움을 받고 자신감을 가지고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시간 순으로 들려주는 여정을 보며 그 길을 걸으며 어떤 느낌이었는지, 어떤 사람들을 만났는지 알 수 있다. 직접 그곳을 여행하는 듯한 생생한 느낌이 든다. 여행의 환상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힘들고 고된 여정의 반복과 어쩔 수 없이 끝까지 가야하는 길이라는 점, 짐의 무게감 등이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그래도 가고 싶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으로 여행하고 싶다면, 2장부터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된다. 기초 지식부터 차근차근 들려주니 기본적인 정보를 모으는 데에 도움이 된다. 순례 비용과 준비물까지 있으니 여행 비용 준비와 짐을 꾸리는 데에 꼭 필요한 정보가 될 것이다.

 

카미노는 우리에게 '영혼을 세탁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 경험을 함께하고픈 사람들과 국경을 넘어 서로 통하게 하고, 평생의 동료가 되게 한다. 내가 길 위에서 만난 많은 한국인 순례자들에게 마음 깊이 간직할 메시지를 얻은 것처럼, 여러분도 이 책을 읽고 순례길을 떠나 새롭고도 소중한 만남을 즐겨보기 바란다. 언제나 카미노 데 산티아고의 길 위에서 만날 수 있을 거라 믿으며…. 그럼, 좋은 여행이 되길! (243쪽)

영혼을 세탁할 기회를 준다는 표현에서 마음이 움직인다. 자신의 이야기만 들려주는 것으로 멈추지 않고, 함께 그 길에 동행할 수 있도록 독려해준다는 점에서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이왕이면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을 꿈꿔본다. 이 책은 잊었던 꿈을 다시 기억하게 해주는 소중한 매개체가 된다.  

s*****a 2016.07.10.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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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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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7,8월까지 정신적으로 무척이나 불안했다. 생애 처음 느껴보는 불안함이 내면을 거의 완전히 잠식했고, '화'가 치밀어 올라 무슨일을 벌일지 모를 정도였다. 잠시 여유가 생기는 틈을 타 나의 의식 세계에는 부정과 비관이 짙게 자리 잡았다.전역을 하고 부쩍 책을 읽던 시절 서영은 작가가 쓴 산티아고 순례기를 읽은 적이 있다.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 (난 오정희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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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7,8월까지 정신적으로 무척이나 불안했다. 생애 처음 느껴보는 불안함이 내면을 거의 완전히 잠식했고, '화'가 치밀어 올라 무슨일을 벌일지 모를 정도였다. 잠시 여유가 생기는 틈을 타 나의 의식 세계에는 부정과 비관이 짙게 자리 잡았다.


전역을 하고 부쩍 책을 읽던 시절 서영은 작가가 쓴 산티아고 순례기를 읽은 적이 있다.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 (난 오정희 선생이 쓴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 서영은 선생의 글이었다) 사실 이책이 계기가 된 것은 아니다.


불안했던 시기 나는 열심히 걸었다. 거의 매일 10킬로미터의 거리를 걸었다. 10키로를 쉬지않고 걷는것은 쉬우면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 매우 지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때 나는 할 수 있는게 걷는 것 뿐이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심지어 걸으며 상념에 빠지면, 그 푸른 감정의 소용돌이 때문에 눈물이 흘러내릴 정도였다. 그래도 걷는 것을 멈추는 것이 쉽지 않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무서웠기 때문이다.


걷는 것이 이어지면서 산티아고가 생각났다. 그때는 그저 작가의 체험이라 느껴졌던 내 외부의 개념이었던 순례자의 길이 직접적인 염원으로 싹트고 있었다.


까미노 데 콤포스텔라라고 불리우는 성 야고보가 걸었던 길을 따라 가는 일에 관하여 여러방면으로 정보를 얻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가 이 책이다.


작가는 극심한 공황장애를 겪고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카미노를 택한다. 카미노는 정리와 용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수요가 높다(?). 이런 점도 내가 까미노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막상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역설적 이유이다. 나는 그만큼 절실한지도 모르겠고 의심이 있다. 그래서 뛰어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보를 얻으면 얻을 수록 왠지 까미노를 한것만 같은 피로감이 쌓이는 듯 하다. (이러한 감정은 분명 바람직하지는 않을테지만, 내 욕심과 우유부단함 때문이니 스스로를 탓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미뤄지고만 있다.


까미노를 시작하는 사람들 그리고, 까미노를 다녀온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무언가 느끼고 무언가 경험한다. 무언가를 가지게 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무언가가 개별적으로 모두 특수하다는 점에서는 주관적이다. 


무언가를 느낀다는 점을 하나같이 이야기 하기 때문에 피로감이 누적되는 점도 있지만, 나에겐 무엇일까 궁금하다.


30대 초반 일본인 여성인 작가는 일상속 압박에서 의미를 찾지 못했기에 공황장애가 찾아왔고, 떠나서도 걸으면서도 해답을 얻지 못했지만 해답으로 가는 방법과 길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얻었다. 혼자 생각하는 것 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들을 만난고 이야기 하고 사유의 폭과 깊이를 넓히고 깊게 하면서 새로운 접근과 대응을 고려할 수 있게 되는 기회를 얻었으리라.


자신이 무언가 얻게된 계기와 과정을 소개하는 내용이 보통의 까미노에 관련된 글인 듯 싶다.


계기도 가지 각색, 얻는 과정도 하나하나 특별하다.


그렇기 때문에 걷는 사람 걷는 경험 마다 새로운 역사와 드라마가 생겨난다. 개별 인격의 인생이 특별하게 펼쳐지듯이.


내 인생을 보다 실패에서부터 혹은 비관으로부터 구제하기 위해 나는 걸어 보고 싶다.


혼자서도 좋겠지만, 그 사람과 함께 걷고 싶다.


더 좋은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이 아니라, 더 나빠지지 않았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노란 화살표를 쫓아 가고 싶다.

s*****g 2016.10.0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