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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아저씨네 별별 빵집> 책을 아이들이 워낙 재미있게 봤었다. 요리사 모자를 쓴 여우 아저씨의 모습이 똑닮은 표지.. 이번엔 '유령 카레'라고 한다. 제목을 접하고 앞표지 그림만 봤을 땐, 여우 아저씨가 빵집 대신 카레집을 연 줄 알았다. 표지를 넘긴 내지엔 온갖 유령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재미있는 것은 유령 눈도 두 개씩이라는 것... 속제목 아래에는 여우 아저씨가 시장바구니를 들고 장을 보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글, 그림 고마
별별 빵집의 여우 아저씨가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여우 아저씨가 빵집을 접은 게 아니었다. 그럼 유령 카레는 뭘까? 유령들이 빙빙 돌며 춤울 추고, 한가운데에 냄비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수프. 유령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뾰로롱 땅 속에서 올라 온 주황 고깔. 아삭아삭 그냥 먹을까? 부드렵게 데쳐 먹을까? 맛도, 영양도, 생김새도 으뜸! 나는 누굴까? 유령이 부르는 노래 속 '나는 누굴까?' 이 부분을 노래로 불러 주었더니 세 살 막내가 너무 좋아한다. 덕분에 책을 받자마자 서너번 읽어 주었던 것 같다.
뽀로롱 땅속에서 올라온 주황 고깔. 뭉게뭉게 뽀글뽀글 초록빛 쑥대머리. 울툭불툭 몸속에 탱글탱글 샛노란 씨앗. 몇 번을 불러 주었더니, 이젠 주황 고깔이 나오면 당근, 쑥대머리가 나오면 브로콜리, 샛노란 씨앗 하면 단호박이라고 대답하는 아이들.. 이 맛에 책을 읽어 주는 것도 있다.
아이들이 신난 만큼 여우 아저씨도 신 났다. 그래서 봉투를 얼굴에 뒤집어 쓰고 유령 무리 속으로 들어가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여우 아저씨가 넣은 재료는 양파.. 매운 양파 덕분에 여우 아저씨의 정체가 탈로 났다. '마법의 가루'를 끓이면 수프가 더 맛있어진다는 여우 아저씨. 여우 아저씨는 별별 유령들 덕분에 맛있는 카레를 만들 수 있었고, 유령 카레로 빵을 만들 수 있었다.
<여우 아저씨네 별별 빵집>책을 본 후 빵을 만들자던 아이는 이제 카레를 만들어 보자고 한다. 책 뒤에 레시피가 나온대로 유령 카레를 만들어 보자는 아들... 덕분에 그 동안 만들어 본 일이 없던 카레 만들기에 도전하게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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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에서 재미있는 그림동화책이 출간되었어요.
국민서관 책 그림동화책 시리즈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안 만나 볼 수가 없었네요.ㅎ
그런데 이번에 책은 음식이 나오네요.
그것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카레~
저희 신랑은 안 좋아하지만요..;;;
어느 누가 만들어도 맛있는 카레~
왠지 이 책을 보고 나면 카레가 먹고 싶어질 것 같지요?^^
여우 아저씨는 장을 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이상한 소리를 들었어요.
주황 고깔~
누구일까요?
책을 보고 나서 독후활동으로
이렇게 채소와 과일 모형으로 카레를 만들어 보았답니다.ㅎ
책처럼 똑같이 당근을 초록 도마 위에 놓고 썰고 있어요^^
이번에는 초록빛 쑥대머리~
누구일까요?
아들램이 잘 생각이 안난다고 하더라구요.
브로컬리.. 전에 먹은 적이 있는데..ㅠㅠ
이럴 때 힌트로 책 겉표지의 여우의 접시를 보면 된답니다.^^
책을 보며 이번에는 브로컬리를 자르고 있어요.
똑같이 카레를 만들어 보려고 신나하고 있어요.ㅎㅎ
이 모습들이 재미있어 보였던 여우 아저씨도 봉지를 쓰고 유령들과 노래를 불렀어요.
여우 아저씨 차례가 되었어요.
갈색 겉옷, 동그란 머리에 뿔 한 가닥..
누구일까요?
이미 저희는 책을 읽고 나서 하는 독후활동이라
양파를 자르고 있었긴 하네요^^;
너무 매운 양파에 정신을 못 차리고 춤을 추다가 그만 여우 아저씨의 봉지가 벗겨졌어요.
유령들은 여우 아저씨가 유령이 아닌 것을 알게 되자
수프에 넣어 끓이려고 했어요.
그때 여우 아저씨가 내민 것!!!
바로 마법의 가루~
무엇일까요?
제목에서 언급 되었던 것처럼 카레에요.
정말 카레만 넣으면 어느 누가 해도 정말 맛있어지는 마법의 가루 맞긴 맞네요.ㅎㅎ
그래서 저희도 음.. 마법의 가루 대신
카레와 색이 비슷한? 색종이를 손으로 찢어 넣어주었어요.ㅋㅋ
진짜로 카레 가루를 넣기는 좀 그렇잖아요.
하긴 재료들도 장난감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이제 휘휘 저어줍니다.
죽 집에서 포장했을 때 안 먹고 보관했던 일회용 수저를 주었더니
넘 좋아하더라구요.ㅋㅋ
유령들도 신이 나서 냄비 속으로 뛰어 드는..^^
유령들은 뜨겁지 않은 걸까요?
사실.. 저 채소 모형들을 담아 놓은 통 아래 초록색은 가스레인지였어요.
오른쪽 초록색 통은 도마로
왼쪽 초록색 통은 가스레인지로
ㅋㅋ
뭐 정하기 나름인거죠^^;
이제 유령들도 다 냄비 안으로 들어갔겠다.
이제 무얼하면 되지요?
여우 아저씨는 얼른 냄비 뚜껑을 닫고 집으로 가져와서
여우 아저씨를 기다리고 있던 쥐 친구와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런데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유령 카레에요.
여우 아저씨는 이 유령 카레로 유령 카레 빵도 만들었어요.
금새 여우 아저씨네 별별 빵집의 인기 메뉴가 되었어요.^^
갑자기 자기도 카레 빵을 먹고 싶다는 아들램..
응? 이걸 어디서 구하지..ㅋ
암튼 아들램은 그렇게 만들어진 장난감 카레에 다른 채소들도 더 넣고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레몬즙도 짜넣고..
카레에 레몬즙?ㅎㅎ
열심히 카레를 만들었네요.^^
그리고 얼마나 끓여냐되냐면서 전에 라면 사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에그타이머를 찾아 와서 시간을 맞춰 놓고
열심히 젓고 있어요.
눌러 붙으면 안되니까요.ㅋㅋ
유령 카레 빵은 엄마가 못 구하겠고
대신 유령 카레 삼치를 구워줄께..ㅎ
삼치를 구울 때 카레 가루를 조금 뿌리면 맛있는 카레 삼치가 되요.
간도 절로 배고 카레 향도 나면서 맛있더라구요.^^
먹으면서 책이 더 보고 싶다고 재미있다면서
밥 먹는데 가져 와서 읽더니만..
책에 카레 삼치를 떨어뜨..;;;
휴...
그래도 책이 너무 재미있다니 용서해주지만
밥 먹을 땐 밥만 먹기로..
그렇게 저녁으로 유령 카레 삼치를 먹고..ㅎ
연관독서를 해보기로 했어요.
관련된 책을 더 찾긴 했는데 한 번에 다 읽기는 무리가 있어서.. 제..가..^^;
대략 추려 보았네요.ㅋ
일단 카레의 나라 인도에 대해서 읽어 보았어요.
카레가 어디 나라 음식이~게?
아들램이 중국? 일본? 러시아? 이란?
아주 아는 나라 다 댈 것 같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인도에 대해서 알아 보면서 카레에 대해서도 살펴 보았네요.
인도가 소를 중시한다는 건 알고 있더라구요.
더불어 힌두교를 믿고 간디, 수도인 뉴델리, 갠지스강..
등에 대해 알게 되었네요.^^
인도 이야기를 통해 배경이 되는 그림에서도 커리집을 만날 수 있었어요.
인도의 대표음식 카레~
수저를 사용하지 않고 오른손을 사용하여 음식을 먹는다고 하니
아들램이 깜짝 놀라는..ㅋ
왼손으로는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처리한다고 하니
더 깜짝 놀라는..ㅎ
문화의 차이겠지만 인도에서 안 태어나서 괜시리 다행인 것처럼 느껴졌네요.^^;
그리고 유령 카레에 재료로 쓰였던 채소들에 대해서도 알아 보았어요.
아들램이 가장 먼저 선택한 채소는 바로 버섯이에요.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인 버섯
버섯.. 하면 독버섯만 생각나는지 독버섯 언제 나오냐고..;;;
이번에는 사과에요.
왠 사과냐고요?
저는 사실 카레 만들 때 사과를 넣어요.
그럼 더 달콤하고 맛있더라구요.ㅎ
그래서 사과도 골라 봤어요^^
아들램이 좋아하는 아기책!
샘플로 받은 책인데 문지르면 사과향이 나서 좋아하더라구요.
사실 사과향은 아닌 것같은데 철썩같이 믿고 있다는..
이 책은 자기가 읽어 주겠다면서 신나게 읽네요.ㅎ
그리고 카레에 대부분 넣으시는 감자에요.
감자는 덩이줄기이고 고구마는 덩이뿌리라네요.
예전에 헷갈려서 열심히 외웠던 것 같은데
이렇게 책으로 익혀두면 헷갈리지 않을 것 같네요^^
감자는 씨감자로 싹을 틔우고
고구마는 싹을 틔워서 줄기를 잘라 땅에 심는다고 하네요.
감자와 고구마 비슷해 보이지만 이런 차이가 있었네요.
감자와 더불어 고구마까지 배우게 되었네요.^^
카레에 고구마를 넣어도 맛있을 것 같긴 해요.
모든 채소를 넣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카레!!!
정말 마법의 가루 맞네요.ㅎ
이번에는 토마토에요.
유령 카레를 만들 때 토마토를 넣는 장면은 없었지만
책 표지에 여우 아저씨의 접시에 보면 방울토마토가 있어요.
게다가 책이 끝나고 나면 여러가지 카레 레시피가 나오는데
거기에도 토마토 카레가 나와요^^
그래서 자기는 토마토를 보겠다며 아들램이 골라 온 연관 독서 책이에요.ㅎ
책에 방울 토마토와 일반 토마토가 같이 나와서 비교하며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이번에는 호박이에요.
유령 카레를 만들 때 호박을 넣더라구요.
전 아직 단호박은 안 넣어 보았고 그냥 애호박을 넣었었는데
다음에는 단호박을 넣어 볼까봐요.
더 맛있을 것 같아요^^
호박은 암꽃의 씨방이 자라서 된 거라는데 신기하죠?ㅎㅎ
마지막으로 당근에 대해 알아 보았어요.
당근.. 참 흔한 채소인데 당근이 나오는 책이 없네요.ㅠㅠ
딱 한 페이지밖에 없어서 아쉬웠네요.
당근은 쉬운 채소라서 자연관찰책에 넣어 놓지 않은 건지..
다른 자연관찰책을 찾아 봐야겠어요.ㅋ
그렇게 한참을 카레의 나라 인도와 카레에 들어가는 채소들에 관해
연관독서를 해보았네요.
갑자기 사과가 먹고 싶다는 아들램..
보면 먹고 싶어지는 걸까요?
책 덕분에 평소에는 찾지 않던 과일도 먹었네요.ㅎ
카레의 최대의 장점은 잘 안 먹는 채소들을 한데 어울어서 먹일 수 있다는 점이죠.
그렇게 맛 없어서 하는 채소들에게 마법의 가루를 뿌리면
정말 신기하게도 맛있어지기때문이에요.ㅎㅎ
아이들에게 친숙한 카레를 소재로 참 재미있는 책이 아니었나싶네요.
그리고 카레 재료인 채소 노래를 통해 어떤 채소인지 추측해보는 재미도 있었네요.
물론 많이 맞추지는 못했지만요^^;
더불어 채소의 특징도 알 수 있었겠지요?
게다가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카레로 만드는 여러 가지 레시피가 그림과 함께 나온답니다.
카레 빵, 토마토 카레, 과일 카레, 블랑망제
항상 만드는 엇비슷한 카레말고 다른 요리로 카레를 응용할 수 있어서
더 좋은 재미있는 책이었네요.^^
이 책 읽는데 자꾸 노라조의 카레 노래가 생각나서 흥얼거리고
아들램에게도 동영상을 찾아서 보여줬더니 신나하더라구요.ㅋㅋ
오늘은 완전히 카레에 빠져서 재미있고 맛있는 시간이 아니었나싶네요.ㅎㅎ
팥빙수, 냉면, 삼계탕.. 등의 음식 노래들도 생각나구요.
그 노래들처럼 이 책도 시리즈로 계속 음식 이야기가 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의 다음 책이 기대되는 여우 아저씨였네요.ㅎ
이렇게 재미있는 책 추천을 안 할 수가 없지요?
저는 이 책을 강추드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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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가 꿈인 아들이 엄청 진지하게 보고 또 읽었어요. 그러더니, 저녁을 카레로 해 달랬어요.
호기심이 많은 여우 아저씨가 별별 유령들이 있는 곳으로 갔어요. 커다란 냄비에서 보글보글 수프가 끓고 있었어요. 유령은 노래에 맞추어 신나게 채소를 퐁당퐁당 집어넣었어요. 여우 아저씨는 유령들과 같이 놀고 싶어서 봉투를 얼굴에 뒤집어쓰고는... 어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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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아저씨가 넣은 매운 양파 향 때문에 눈을 못 뜨게 된 유령들은 야단법석이 났어요. 이리저리 부딪히면서 여우 아저씨가 얼굴에 쓰고 있던 봉투가 날아가 버렸어요. 하마터면 여우 아저씨도 수프에 들어갈 뻔 했어요. 마법의 가루로 위기를 모면한 여우 아저씨는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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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가루인 카레 가루는 유령들이 좋아하는 바로 그 맛이었어요. 유령들은 기분이 좋은 듯 냄비 속을 둥둥 떠다녔어요. 여우 아저씨가 냄비로 다가가 뚜껑을 '탁!' 덮었어요. 지혜로운 여우 아저씨는 별별 빵집, 유령 카레 빵을 인기 메뉴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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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읽어도 전혀 무섭지 않은 유령 이야기, 흥미진진하고 웃음을 전해 주었어요. 어려운 상황에 처했는데 지혜롭게 이겨낸 여우 아저씨를 응원해요. 무한한 상상력으로 아이는 즐거워 했어요.
만들고 싶은 카레 요리도 더 많아졌어요. 책에 나와 있는 레시피대로 모두 다 만들어 보자고 했어요. 한동안 카레만 먹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