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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과 라이프니츠의 시간은 어떻게 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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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란 우주의 시작과 함께 존재해 왔다(물론 라이프니츠의 생각은 좀 다른 것 같지만). 시간은 그 때부터 찰나도 허락하지 않고 존재해왔지만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바로 그 시간의 개념은 그리 오래된 게 아니다.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바로 그 시간의 개념이란, 1년이라든가, 계절, 혹은 한 달, 하루 같은 시간, 혹은 사람마다, 문화마다 달리 체험되고 정의되는 그런 시간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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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란 우주의 시작과 함께 존재해 왔다(물론 라이프니츠의 생각은 다른 같지만). 시간은 때부터 찰나도 허락하지 않고 존재해왔지만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바로 시간의 개념은 그리 오래된 아니다.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바로 시간의 개념이란, 1년이라든가, 계절, 혹은 , 하루 같은 시간, 혹은 사람마다, 문화마다 달리 체험되고 정의되는 그런 시간이 아니라 시간을 , 단위, 그리고 이하로 쪼개고 그것을 절대화하여 다른 행위를 측정하는 기준이 되는 그런 시간의 개념을 말한다. 시간의 발명이란 바로 그런 보편적인 측정의 단위, 불변성의 시간의 발명을 의미한다. 그런 시간이 발명된 것은 17세기에 이르러서였다. 그리고 시간의 발병은 당연히 시계, 정확히는 진자 시계의 발명과 보편화와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그런 현대적인 개념의 시간의 발명에 가장 영향을 미친 것은 바로 뉴턴이다: “뉴턴에 따르면 모든 행성과 위성, 그리고 다른 모든 천체들은 보편적 시간을 바탕으로 운동한다.” (15). 우주 어느 곳에서나, 어느 때나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시간이 존재한다는 얘기다. 당신과 내가 생각하는 시간이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같은 기준으로 측정하고, 따라야 하는 시간이라는 얘기다. 바로 그런 절대적인 시간의 발명으로 비로서 현대 문명은 어느 곳에서나 적용되는 보편성을 가지게 것이다. 그리고 시간은 이제 구속력을 가지게 되었다.

 

반면 뉴턴과 동시대에 살았던, 마지막 만물박사라 일컬어지는 라이프니츠는 다르게 시간을 생각했다. 라이프니츠에서 시간이란 정신의 구성물이었다. , 물질적 대상과 무관하게 존재하는 것이었다: “그는 시간을 주관에 의한 생각의 사물 보았으며, 나아가서 공간과 시간을 사물들 간의 가능한 질서로서 신의 이념에 속한다고 보았다.” (253). 라이프니츠에게 시간이란 실재하는 것이 아니었으며, 사람마다 문화마다 서로 다른 길이를 가지는 그런 비물질적인 것이었다.

 

토마스 파도바의 『라이프니츠, 뉴턴 그리고 시간의 발명』은 바로 그런 뉴턴과 라이프니츠를 중심으로 근대에 시간의 개념이 정립되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과정은 과학(수학, 물리학)이기도 했고, 또한 철학이기도 했다. 그래서 책은 수학과 물리학, 철학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고, 또한 당시에 활약했던 거인들의 알려진,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면모들을 들추면서 어쩌면 탐정 소설 같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당연히 현대 문명은 뉴턴의 시간이 적용되었다. 라이프니츠의 시간 개념은 어쩌면 사변적인 것이었으며, 가끔 그렇게 느껴질 때가 있지만, 그것을 바삐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 적용할 수는 없는 그런 류의 것이었다.

 

우리는 천재들을 주로는 미적분의 발명에 관한 논쟁으로 서로 가까이 놓고 비교한다. 물론 책에서도 장면을 놓칠 수는 없다. 그런데, 이처럼 시간의 개념을 놓고서 둘을 비교하는 경우는 별로 없었던 같다. 시간에 관해서 쓴다고 하더라도 라이프니츠를 이처럼 중요하게 다루는 경우는 별로 없다. 가까이로는 에드워드 돌닉이 17세기 시계, 시간이 새로이 발견되는 과정을 추적하고 있는데, 그의 제목은 아예 『뉴턴의 시계』로 케플러와 갈릴레이에서 시작하여 뉴턴에서 정점을 이루는 라인만을 다루고 있다. 그만큼 라이프니츠의 시간은 현대 과학에서는 인정받을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그런 면에서 책은 라이프니츠의 시간 개념의 복원이라고 있다.

 

어찌 되었든 시간 개념의 정립은 다음 시대를 위한 바탕이 되었다. 기초 아래서 과학자들은 연구하였고, 사람들은 약속을 하고, 일을 했다. 우리의 근대는 말하자면, 시계, 새로운 시간과 함께 시작되었던 것이다.

 

 

***

제목에 라이프니츠를 뉴턴의 앞에다 놓고 있는데, 그건 저자가 바로 독일인이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당연히 독일어를 번역한 책이고, 일단 독일 독자를 겨냥했을 터이니). 그리고 미적분에 관해서도 라이프니츠의 편에 기울어 있기도 하다(사실 이른 시각이 현재의 보편적인 시각인 같기도 하다. 뉴턴이 먼저 알아냈지만, 그걸 라이프니츠가 표절한 것은 아니라는 ). 

YES마니아 : 로얄 n*****m 2016.07.21.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