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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업체에서 공짜로 세계 일주 비용을 대주는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공짜로 세계 일주를 하고 돌아온 2명의 여인이 쓴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대학 때부터 "30살 전에 세계 일주"하는 것이 제 꿈이었는데 이 여인들도 서른 살 전에 세계를 밟아보고 싶었다-고 머릿말에 써놓고 있더군요.
예전부터 이 책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었지만 솔직히 요즘에 여행 책이 너무 흔해서 사지는 않았었거든요. 처음엔 서점에서 좀 읽어봤는데 읽다보니 세계 일주에 필요한 정보들이 꽤 많은 것 같아서 아예 사서 읽어봤습니다. 일단은...정말 정보는 많구요, 특히 여자들이 쓴 책이라 그런지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정보들이 많네요. 음식이라든가 쇼핑이라든가 . 그리고 1권 앞부분에 보면 "세계에서 제일 ~한 장소" 들이란 제목들로 각 분야에서 자기들 나름대로 최고라고 생각되는 나라와 도시들을 뽑아놨는데 그것도 좋았어요.
하지만 읽다보니까 점점 이 사람들의 여행 스타일이라는 게 저랑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니까 이 분들은 일단 공짜로 인터넷 업체에서 경비를 받아서 여행을 하는 거라서 그런지 정말 "최소의 돈으로 최대로 많은 나라를 다녀야만 한다"는 게 목표였던 거죠. 그러다보니까 그냥 "찍고만" 돌아온 나라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항상 일정에 쫓겨 급박하게 돌아다니던 것도 그렇구요. 여행기 중간중간에 "~하면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팁들도 보면 솔직히 너무 "비굴하게" 굴어야 하는 그런 팁들이 많아서 좀 그랬어요. 여행이라는 게 각자 자기 스타일은 있지만 전 여행 하면서 돈을 절약할 때는 절약해야 하지만 쓸 때는 써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일정에 쫓겨서 "발찍기" 식으로 어떤 나라에 가서 "그 나라는 정말 가난하고 먹을 것도 없으니 그냥 하루만 있으면 된다" 는 식으로 쓴 글도 꽤 많았어요. 나이에 비해 글이 좀 철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하여간 처음엔 재밌게 읽기 시작했지만 읽을수록 좀 씁쓸하더군요.
두 사람의 여행에 대한 열정이나 여행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친화력, 마음 씀씀이 등은 좋았으나 저런 군데 군데에 있는 "생각없는 발언"들이 좀 거슬리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단 정보는 풍부한 편이구요, 특히 책 뒷편에 <서바이벌 킷>이라고 해서 각 나라별로 정보를 다시 정리해놓은 것과 간단한 각 나라의 실용 회화를 정리해놓은 것도 괜찮았습니다. 이 책은 이 분들처럼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나라는 방문하는 것"이 목표인 분들에게는 괜찮은 여행기이지만, 저처럼 천천히 생각하며 여행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여행기는 못되는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편집 상태는 좋으며 사진도 많이 실려 있는데요, 사진의 크기가 너무 작고 컬러가 아니라서 알아보기가 좀 힘들더군요... [인상깊은구절] "인생을 준비하듯 여행을 준비하고 여행을 준비하듯 인생을 사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에게 이 시계일주 여행기를 바친다. 배낭을 메고 꼭 전 세계를 돌아야만 여행이 아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그 순간부터 당신만의 여행은 시작된 것이다..." |
| 내용이 참 꼼꼼하고 칭찬해 주고 싶은 책. 여행정보에 충실하고 아직은 어설픈 젊은 나이라 사람사는 모습에서 뭔가를 느끼기엔 아직은 어리지만 나이가 들고 사회생활에 연륜이 쌓이면 좋은 글이 나올 듯. 추천. 잘 썼어요. 여행보다는 책쓰느라 더 고생많이 했겠어요.여행은 준비하는 절은 사람들한테 큰 도움이 될 듯. |
| 여행기를 여러 편 읽었다. 다 나름대로의 개성과 매력이 있지만 이 책은 그 중에서도 특히 편집이 아주 잘 된 편이다. 거기다 사진도 시원시원하게 들어가 있다. 지난번 읽은 어떤 여행기는 글의 양도 너무 적고 사진도 쪼그매서 도대체 그만한 돈을 주고 사서 볼 내용인가 싶을 정도였다. 그런데 이 책은 글의 양이 알차면서도 무척 쉽게 읽히도록 되어 있고 내용도 아주 알찼다. 돈 한 푼 안 들이고 하는 세계 여행... 누구나 한번쯤 꿈꿔 보는 게 아닐까? 게다가 그 주인공이 나와 같은 젊은 여성들이라니! 그 사실만으로도 책을 읽기 전부터 충분히 관심이 쏠리고 흥분이 됐었다. 읽어 본 느낌 또한 아주 당차고 실속 있는 여행기라는 것!! 얼른 하편을 사서 봐야겠다. 끝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남극 방문에 도전해서 성공한 것과, 비행기 티켓 하나로 전 세계를 돌 수 있다는 one world 티켓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사실이다. 언젠간 나도 세계 여행에 도전해 볼 수 있을까??? |
| 난 유럽여행을 두 번 다녀왔다. 하지만 갔다올수록 더 보고 싶은 곳이 많아져서 이번엔 아예 세계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세계지도를 펴 놓고 보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경비는 얼마나 예상해야할지, 너무 막막하기만 해서 매일 매일 서점에 가서 적당한 책이 없나 열심히 뒤져봤지만 그런책은 아예 전무하다시피 했다. 그러기를 며칠, 어렵게 내 눈에 띄인것이 바로 이 책이다! 보통 이런 책들은 단순한 여행기나 에피소드 정도로 끝나기 마련인데 세계일주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와 각 나라별 정보들을 아주 잘 정리해 놓아서 너무나 유용하다. |
| 두 여자가 세계일주를 했다. 꿈같은 얘기지만 꿈을 이룬 사람들이 있었네...궁금했다. 알려진, 아님 서점 구석에서 뽀얗게 먼지쌓인 여행기들까지 좀 읽어온 나로써도 원월드 티켓은 이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으니 이책의 정보력은 어느정도 인정해 주어야할 것같다. 하지만 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은 공짜로 세계여행 한것에 대한 부러움과 온갖 지원(?)을 받으며 여행할 수 있었던 조건에 대한 부러움, 그리고 베일에 쌓인 두 사람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여행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찾기 위해서, 아니면 무엇을 배우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것을 생생하게 그려간 여행기에는 여행자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마련이다. 생활이든, 감정이든...근데 이 책의 여행자들은 오히려 더 꽁꽁 숨어버렸다. 꼼꼼하고 자세한 비용 소개와 여행 정보들은 나의 여행계획에 많은 도움을 주겠지만 솔직히 의도를 알수 없는 애매모호한 글들은 조금의 짜증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어쨌든 대단하다. 그 긴 시간동안 사비를 들이지 않고 이렇게 알찬 여행을 한 여자들은 아직까지 대한민국에 이 두사람 뿐일테니 말이다. |
| 작가들의 여행취지답게 많은 국가들을 한번씩이라도 밟고 지나가자는데 목적을 두고 여행한거와 같이 역시 많은 나라들의 살아있는 생생한 정보가 있었고,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있다. 여행을 떠나고픈 맘은 강하지만 현실은 아직 그럴수 없기에 대리만족삼아 읽어내려갔는데 그동안 세계일주 관련책들을 읽으면서도 읽고 나면 별로 남는게 없었던것에 비하면 이 책 두권은 각 나라의 특징이 파악이 되니 가보지 않고도 간것같은 간접경험은 확실히 됬다 하겠다. 실제로 여행 떠나기 전에 이 책들을 다시 한번 훑는다면 아주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것은 아니다. 단점도 보인다. 사진이 흑백이어서 유감이었다. 사진이 칼라로만 됬어도 생생한 현지의 느낌이 더욱 많이 전달이 되었을텐데 누가누구인지 구분도 안되고 사진도 작고.... 또, 한가지... 작가가 두명인데 의도적으로 그랬는지는 몰라도 너무 베일에 싸여있는듯한 느낌이 강하게 와닿았다. 의도적으로 그랬다면 할말없지만 그래도 책을 읽는 사람들은 그 책을 읽으면 작가를 궁금해하기 마련인데 단지 몇줄 안되는 프로필로 마무리하려 했다는것이 독자들에 대한 무매너 아닌가 싶다. 또, 읽다보면 '우리' 와 '나' 라는 말들이 나온다. 그런표현으로 볼때 어떤 여행지는 둘이 함께... 또 어떤 여행지는 혼자서 한것으로 보이는데 그것까지도 확실하게 적어놓았더라면 여행정보로서 아주 쬐금은 도움이 더 되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읽는 내내 재미있었고, 정보도 많았고, 새로이 알게된 것들이 많아서 유익했다. 작가들의 다른책들도 읽어 보고 싶은 맘이 생긴다. |
| 밑에 여러분들이 너무나도 좋은 평들을 써두셨어요. 평들이 다 맞는 것 같은데요 하나 빠졌네요~ 전 여행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여행책만 골라서 사보고 있답니다. 그 중 이책도 사서 다 읽었는데요 재미있게 읽었어요. 근데 문제는 간혹가다 보면 맞춤법이 안맞거나 똑같은 단어가 반복되거나 이런문제가 많이 보였어요~ 책을 한권 만들면 맞춤법, 문법등을 몇번이고 확인을 하고 제대로 된 책을 내야하는거 아닙니까?? 근데 이건 너무나도 성의 없게 대충보고 낸것같이 틀린부분이 너무 많았어요~ 맞춤법 잘모르는 제가 찾아낸것 보면 좀 심각하다고 느끼거든요. 몇군데면 그럴 수도 있겠거니 생각합니다만 너무 많았어요~ 하루 빨리 고쳐주고 다시는 이런 성의 없는 책을 내놓치 않길 바랍니다. |
| 누구나 세계 일주를 꿈꾸지만, 엄청난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현실화되지 못하고, 이상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큰 돈이 들지 않으며, 최소의 생활비로 세계 일주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자신감을 가지고 세계 일주에 도전하라고 권고한다. 문제는 세계 일주를 해야겠다는 마음의 결정에 있다. 왜냐 하면 세계 일주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더라도 세계 일주를 쉽게 결단하지 못하고, 고민만 하다가 결국 해외로 못나가게 되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한 인터넷 업체가 지원하는 '공짜 세계 일주 여행 공모'에 3만대 1의 경쟁률에서 뽑힌 배낭 여행가 강영숙, 박수정씨. 하루 평균 13달러 50센트의 비용으로 남극 대륙과 70개국을 2001년 1월 1일부터 576일 동안 여행하면서 겪게 되는, 그들만의 소중한 경험을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하고 있다.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명소를 단순히 가이드 설명식으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두 지은이가 몸으로 체험하고 마음으로 느끼는 생각을 솔직하게 담아 그들의 이야기가 더욱 신선하게 다가온다. 적게는 하루 5달러를 쓸 만큼 「벌거벗은 세계 일주」로 가난하게 여행하지만, 여행기에서 그들의 마음만큼은 늘 부자임을 엿볼 수 있다. 설정한 목표에 대해서는 반드시 성취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노력에서 때로는 그들의 무모한 계획과 엉뚱한 행동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들에게 이러한 도전과 모험 정신이 있기 때문에 세계 일주는 가능했던 것이다. 최저의 비용으로 비행기 서비스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루트를 설정해 보기도 하고, 뉴질랜드에서는 드라이브 도중 차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일을 겪기도 한다. 우간다에서는 말라리아에 걸려 머리카락이 빠지고, 러시아에서는 입국 거부를 당해 유럽으로 다시 돌아가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남극을 방문하게 되는 과정이 가장 인상적이다. 처음에 8개국 정도를 여행했을 때에는 모든 것이 이색적으로 받아 들여졌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와 비슷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세계를 일주하면서 전에 알지 못하던 우리 나라, 가족, 그리고 나 자신의 참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말한다. 남을 알고 나서야 짐과 우리 나라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나 보다. '여행은 더 자유로워지기 위해 떠나는 것이며, 여행을 하면서 나의 한계와 가능성을 확실히 느꼈다'는 고백에서 '여행은 자신의 일생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큰 스승'이라는 말이 그대로 적용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행을 하게 될수록 아름다운 자연 경관, 유적지보다는 그 장소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로 관심이 옮겨 가는 것 같다고 말한다. 세계 일주가 힘들어서가 아니라, 어려울 때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과 그 고마움 때문에 많이 울었다고 하는데, 진정한 여행의 보람은 지구촌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느끼는 데에서 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교통 수단의 발달로 세계는 지구촌화 되었지만, 세상은 넓고 정말 다양한 문화가 존재한다. 우리가 접하는 환경이 마치 전부인 것 같은 착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여행에서 이상적인 루트라는 것은 없으며, 최선의 루트는 인생처럼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여곡절 끝에 남극 땅을 밟을 만큼 당당한 두 사람은 아직도 밟지 못한 곳이 많다고 하면서 이제는 북한을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항상 세계 일주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지만 여러 가지 제약 요소를 고려하다 보면, 꿈을 이루지 못하고 단순히 꿈에 그치게 된다. 따라서 두 가지 선택에서 너무 신중하게 고민하지 말고, 과감히 결단하고 도전해야 한다. 돈이 있어야만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도전 정신과 모험 정신을 가지고 하고 싶은 일을 실행에 옮길 때 비로소 세계 일주를 할 수 있다. 이 여행기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이 귀중한 깨달음을 단순히 인식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에 옮겨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
| 이리저리 움직이는 걸 좋아하기에 해마다 특별한 시간을 정하지 않고도 마음의 리듬에 따라서 서둘러 떠나고 조용히 돌아오는 편입니다. 내가 가보지 못한 대륙, 땅에 대해서 미리 어떤 이들이 보고 느끼고 돌아와 적절히 여행자들에게 선물해주는 것은 아주 가치있는 일이라 여겨집니다. 이 책을 대하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읽어나가면서 사실 메모까지 했습니다. 이런 내용은 참 좋구나, 근데 이 부분은 좀 이상하구나 이러쿵저러쿵 혼자서 참 많이도 생각했습니다. 책이 좋으면 그냥 읽어나갈 일이지 뭔 잔소리냐구요? 전 독자평, 또는 상품평을 통해서 주로 책을 구입하고 상품을 구입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세계일주에 관심있는 독자들을 위해 어느정도 제 의견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우선 좋은 점부터 말씀드리면요. 세계여행에 대해서 막연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 분들에겐 루트를 이해하고 자신만의 여행길을 스케치해 가는데 도움이 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아주 대단한 부분인데요. 1권 맨 처음 이야기. 바로 남극에서의 2주 경험은 정말 새로왔답니다. 아주 아주 신기하고 멋쩠습니다. 기립박수를 보내고싶을 정도입니다. 근데 전체적으로 내용에서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부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여행책자 읽기 "컨테스트해서 둘째가라하면 참 서러워할 정도로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읽어왔던터라 "벌거벗은 세계일주"는 저의 마음을 때론 어지럽히기도 하고 마음아프게도 했습니다. 적절하지 않은 내용, 제가 여행했는 나라에 대한 오보들도 많은 것 같구요. 몇가지 예를 들면 1권 209페이지 7-10째줄까지인데 양가집규수와 하류층에 대한 대비, 곧 자신은 양가집 규수라는 이꼴관계의 글짓기가 좀 낯설게 다가오구요. 북인도 가면 인도전통의상 사리입은 여자들도 많지만 젊은 여자들 청바지 많이 입고 다닙니다. 한명도 없다니요.. 아닌데.. 북인도 쉼라에서 얼마나 다른 인도를 볼 수 있었는데요. 제가 너무 지나친건가요.. 그리고 페이지 128에서 <꺼져!>라는 말은.. 납득이 되질 않네요. 아무리 거지가, 사람이 뒤를 졸졸 따라온다고, 말이 안통한다고 그런 모욕적인 말을 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물론 본능적인 내뱉음이라 생각은 되지만.. 저도 인도다니면서 네팔다니면서 졸졸 강아지처럼 뭔가 갈구하는 눈빛으로 붙는 사람들 만났습니다만 이런 반응은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5달러 가난한 배낭족을 중간중간 강조하면서도 파키스탄이었던가요.. 웬 모피, 여우피를 그렇게도 사셨습니까. 대한민국으로 소포 보내정도로.. 물론 그 곳에서 독특하고 기념할만한 물품들은 보유가치가 있다 여겨집니다. 하지만 저자의 여행 곳곳을 살펴보면 지나치게 부르주아 냄새가 나는 건 저만 느끼는 바일까요. 1권은 어제까지 읽었고 오늘은 2권을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오지 여행가 H의 책을 접할 땐 눈물콧물 닦아내며 움직임없이 탐독해나갔는데 이건 별로 진도가 나가질 않네요. 불가리아, 루마니아, 코스타리카.. 몇몇 기억나지 않는 나라들도 있는데.. 지나치게 협소한 내용들이었습니다. 독자들에게 그다지 도움되지 않을 것 같은.. 아마도 그냥 여권에 도장하나 받는 정도인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네요. 그리고 저자님은 참 운이 좋은 케이스인 것 같네요. 아무도 특유의 사교성으로 많은 친구들을 곳곳에 심어놓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저자님처럼 여행한 사람이 얼마나 될지 궁금해지기도 하구요. 좀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들이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찍고 떠나는"는 인상이 강하네요. 시간나는대로 2권 마저 읽어나가겠습니다. 아참, 뒷부분 서바이벌 킷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번 여행에 오려가려 합니다. 아직 내용을 보진 않았지만 웬지 도움이 될 것 같기에.. 거의 2년 가까이 움직이시느라 힘드셨겠네요. 앞으로 더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p.s. 남극경험은 정말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