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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일기를 훔쳐보는 것처럼 스릴있고 재미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사춘기 딸아이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나쁜 엄마는 아니다. 그러나 가끔은 딸래미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고민이 있는지 궁금할때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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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그레그? 는 보통 주위에서 보는 그냥 평범한 초등남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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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이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은 꼬마 니꼴라,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 중 한 편도 꼬마 니꼴라. 영화는 핸드폰에 동영상으로 담아둔 것을 거의 외울 정도로 자주 본다. 이제 초딩 2학년인데도 이 작품의 유머를 꿰뚫은 것인지, 취미로 사둔 꼬마 니꼴라 6권 시리즈를 하도 재미있게 읽기에, 독서 천재 나셨나 싶었다.ㅎㅎ 평소에 만화와 추리소설만 주구장창 읽기에 니꼴라와 비슷한 유머가 녹아들어 있는 윔피키드 전권 세트를 사서 들이밀었더니 한두 장 슥 보더니 치운다. 뭐야, 이 책 인기 많다더니 우리 아들한테는 안 통하나? 싶었다.
윔피키드를 수차례 권했으나 거들떠보지 않던 아들이 드디어 어느날, 방바닥에 엎드려 깔깔거리며 뭔가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것은 바로......... 윔피키드! 그렇게 읽으라 해도 안 읽더니 책 읽는 때는 따로 있나 보다. 하긴, 꼬마 니꼴라도 본인이 찾아 읽었더랬다.
내가 재밌게 읽은 책, 아이도 재미있게 읽어주어 좋다. 같은 코드로 이야기할 수 있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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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보면 재미있을것 같아 주문한 책인데.. 우연히 책을 들고 읽다가 저도 모르게 빠져서는 킥킥 웃으며 계속 읽게 되었네요. 그맘때의 생각, 취향, 흐름이랄까 그런것을 아주 잘 집어주며 웃음을 주는 책이네요. 내심 아이들의 생각을 알 수도 있고 공감해 지는 그런 책이고요. 그리고 단순히 만화로만 된 책이 아니라 재미있는 그림과 같이 글을 읽어나가는 책이라는 점도 매력이랍니다. 이책은 그림도 보면서 글도 읽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구조로 되어 있네요. 그리고 단순한 그림들이 요즘의 컬러화된 세밀화에서 느낄 수 없는 구수함, 다정함, 상상을 펼 수 있는 공간등.. 조금 더 아이들을 꿈꿀 수 있게 하는 책인것 같아서 무척 마음에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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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 초딩의 카툰 일기 책표지 가운데 떡 하니 서있는 아이의 앞에 써 있는 말이다. 단순한 캐릭터로 묘사되어 있으면서도 소심 초딩이라는 것을 한 눈에 들어오게 그려져 있다.
일기 쓰는 이유도 엄마 때문은 아니고, 나중에 유명한 사람이 되었을 때 사람들의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하기 싫어서란다.
너무나 솔직한 이야기, 그리고 엉뚱한 이야기들로 가득하지만, 실제 있을 법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처음 책을 보았을 때 제법 두툼한 두께에 놀랐으나 책의 중간을 무심코 폈을 때는 글과 재미있는 만화가 잘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어 싫증날 것 같지는 않았다. 카툰 일기라는 것을 처음 접했다.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참 재미있는 책이다. 이런 일기를 쓴다면 아이디어의 창고역할도 할 것 같다. "니 생각을 쓰라고~" "그럼 엄마가 해 봐" "이리줘 봐 ... 이걸 왜 내가 해?" -.-; 자기 생각을 표현 하라는 티비 광고가 생각이 났다. 이 책처럼 일기를 계속 쓴다면 자기 생각을 쓰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보여주기 위한 일기가 아니라, 자기 생각을 솔직담백하게 쓴 이야기이기에 재미있는 이야기와 감동과 유머가 동시에 공존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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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서 너 번 정도를 빼고는 저녁은 집에서 가족들끼리 먹는 편이니 그래도 다른 아빠들에 비해선 집에 일찍 들어오는 편일 것이고, 그 아빠가 들어와선 거실에서 책읽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물론 우리 애랑 TV로 야구보는 시간도 무지 많지만) 또한 올해 들어 거실에서 TV를 치우고 책장을 들여놓을 정도의 아빠의 정성이라면 웬만한 애들은 슬슬 책 읽는 습관이 들거나 흉내라도 낼만한데.. 역시 우리 애는 센 놈이다. 웬만한 외압과 나쁜? 환경에도 불구하고 "책 안 읽 기"를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더구나 내년엔 이제 중학교에 들어갈 놈이 말이다. 하지만 만화책 말고는 손도 안대는 그런 우리 애 한테 마술을 부린 책이 몇 권 있었다. 얘가 왜이러나 싶을 정도로 빠져들어 읽은 책이 몇 권 있었는데, 이언 플래밍의 "치티치티 뱅뱅", "프래니"시리즈, 그리고 최근에 사준 바로 이 책 "윔피키드"다!! (아 물론 만화책이지만 "땡땡"과 "아스테릭스" 시리즈도 무지 좋아한다.) 이 시대의 초등학생들은 어찌보면 이 사회에서 가장 어중간한 그래서 감정적으로 소외받는 집단일 수도 있다. 유치원생들은 "아기들이라서" 보호받고, 커버린 10대 청소년들에겐 "사춘기니까"라서 사회적으로 보호받는다만, 초등학생들은 정말 어중간 하다. 걔들에게도 나름대로 감성과 고민이 있지만 이를 풀어내줄 사회적인 시각이나 어린이 문학도 제대로 없다. 이들에겐 책이라곤 엄청나게 널려있는 학습서들 뿐이거나, "학습목적"을 위해 무지하게 강요받는 책읽기 뿐이다. 윔피키드는 소심한 한 꼬마의 우습지만 감성적인 일기다. 비록 미국적인 감성이지만 애들끼리의 감성엔 국경과 민족의 벽이 그리 높지 않다. 몇 년 뒤면 겪을 격랑의 사춘기시절 이전에 읽어두면 참 좋을 어린이 문학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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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만화일기이다. 만화로 되어 있어 그림이나 읽는게 재미났다. 초등학생 입장에서 쓴내용이다. 그래서 자기가 하고 싶은것과 엄마가 하라고 하는것의 사이에서 고민하고 생각하는 내용이 나온다. 사건마다 어떻게 생각하고 어른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 일기에 씌여 있다. 생각해보니 어른입장에서만 생각했지 아이입장에서는 잘 생각하지 않았다. 읽으면서 주인공은 어려운 결정이나 힘든 상황에 처할때 부모님의 말을 생각한다. 아이에게 조언이든 충고든 해주면 아이도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을 하는구나 느꼈다. 그러면서 지시나 훈계가 아닌 지나가는 말로라도 세상의 이치를 이야기 해주면 안듣는것 같아도 다 듣고 생각하는 구나 느꼇다. 주인공은 인기도 많고 싶고, 도전도 해보고 노력도 해본다. 하지만 결과가 언제나 주인공편은 아니다. 그러나 교훈은 있다. 실패를 통해 깨닫고 성장하는 모습이 느껴진다. 또 친구간의 우정도 생각해 보게 하는것같다. 친구를 배신도 하고 친구를 위해 입도 다물어 줄줄 알고 그러면서 성장해가는 한 아이를 책을 읽고 아이입장에서도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아이의 의견도 존중해 주어야 겠구나 느꼈다. 읽으면서 아이입장에서 쓴책이라 뒤돌아 볼수 있어 좋았고, 아이가 힘든 상황에서 엄마의 조언.. 에서도 들어주기만 해도 힘이 나는 구나..아이에게 힘든상황에서 무조건 조언하려고 하지 말고 한발 물러나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그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책임질수 있는 아이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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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일상의 일들을 일기로 매번 적는다는게 아이들에겐 힘든일인것 같다. 엄마도 아이도 일기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참 많다. 어디 체험학습을 다녀온다든지. 영화나 일상생활과 다른 일을 했을 땐 부담없이 적을 수 있지만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참 적기 힘이 든다.
그런데 윔피키드를 통해 생각하는 범위가 달라진다. 사건중심과 시간의 흐름 중심으로 하루일과를 적을려다 보니 반복되는 일상에 더 쓸게 없어지는 우리 아이의 일기장.. 하지만 주인공의 일기는 느낌을 술술 적어놓아 읽기에도 부담이 없다.
느꼈던 하나의 감정과 사건도 일기로 표현 돼 그동안 우리 아이와 썼던 일기와 대조가 된다. 그렇다고 해서 아주 특별난 일기를 잘 쓴 일기라는 말은 아니다.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느낌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자연스러움을 배우고 따라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자꾸 읽다보면 우리 아이에게도 생각하고 적는 힘이 생기겠지.. 일기 주제정해주는 일도 힘이 들었는데 나도 보고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중간중간 재밌는 그림이 있어 읽기에 부담되지 않고 이쁜 글씨체도 마음에 드는 일기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