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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을 만난 뒤 씁슬함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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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감자가 한때는 유행어가 된 적이 있다. 뭔가 2% 부족한 외모와 성격으로  평범함에 미치지 못하는 인물에게 붙여진 이름으로 상대방이 들으면 별로 유쾌하지 않는 불량감자다. 학창시절 불량 감자 같은 학생들은 기존의 규칙에 어그러진 행동을 하면서 일탈 행동을 일삼으며 지내는 경우가 흔했다. 그들 중 소수는 선생님 몰래 화장을 하고 담배를 피면서 어쭙잖은 어른 흉내를 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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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감자가 한때는 유행어가 된 적이 있다. 뭔가 2% 부족한 외모와 성격으로  평범함에 미치지 못하는 인물에게 붙여진 이름으로 상대방이 들으면 별로 유쾌하지 않는 불량감자다. 학창시절 불량 감자 같은 학생들은 기존의 규칙에 어그러진 행동을 하면서 일탈 행동을 일삼으며 지내는 경우가 흔했다. 그들 중 소수는 선생님 몰래 화장을 하고 담배를 피면서 어쭙잖은 어른 흉내를 내며 기성세대에 편승하려던 동기가 강했다. 그런 친구들과는 거리를 두면서도 그들의 용기를 부러워하는 자신을 대면할 때는 흠칫 놀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걸어보지 않았던 일에 대한 일탈이 질식할 것만 같은 현실의 탈출구로 여겨져 그들이 부러워지는 아이러니컬함도 있다. 

  사랑하는 연인이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아 키움으로써 책임져야할 일은 늘어만 난다. 오랫동안 서로 다른 환경에 지내온 탓에 부부가 상대를 배려하며 원만한 가정을 이뤄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의 생각만을 고집하며 자신의 틀에 상대를 꿰맞추려할 때 갈등은 증폭되고 만다. 대화와 타협으로 그 갈등을 풀지 못했을 때 가정 해체는 불을 보듯 뻔하다. 불량누나 제인 소영은 자신의 뜻과는 무관하게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혼을 감당해야 했고, 원하지도 않는 새엄마와의 재혼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자신의 의견도 깡그리 무시된 채 경제력을 책임지는 이의 의견에 따라 어느 한쪽을 따라 살아야만 했다. 아버지와 함께 지내게 되면서 변화된 삶에 적응하기 힘들어지자 소영은 현실 도피처를 찾아 길을 떠났다.

  소영이 어학연수를 명분으로 떠난 캐나다는 한국에서처럼 타인의 눈치를 보면서 안 살아도 되는 자유로운 공간이었다. 홈스테이를 하고 있지만 맘은 제인에게 살가운 부모처럼 정성어린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았다. 적정한 돈을 주는 수요자에게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하는 물질적이고 경제적인 만남 이상은 아니었다. 제인이 캐나다에 머무르는 동안 엄마의 아들 지원 역시 어학연수를 위해 한국을 떠나왔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지원은 '하얀 점 까마귀'를 통해 누나와 교감을 쌓아간다. 하지만 소영은 자신의 틀에 자식을 집어넣으려고 하는 아버지의 양육 방식에 반기를 들고 느낌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감정이 이끄는 대로 행동한다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겪어 본 이들은 다 안다. 특히, 가치관 정립이 확고하지 않는 10대의 경우는 더하다. 소영의 석연치 않은 행동으로 불안했던 아빠는 딸의 미래를 위해 지원이 엄마를 캐나다로 보내고 기러기 아빠를 자처했다. 하지만 제인의 일탈은 멈추지 않았고 급기야 임신을 하고서는 대책 없이 아기를 낳을 거라 고집을  부렸다. 강제로 유산을 시킬 수밖에 없다는 이유를 들어 지원 엄마는 소영을 유산시킨 뒤 학업에 전념할 것을 당부하였으나 그녀는 가출해 새로운 생활을 꾸려 나갔다.

  이들 중 어느 누구 하나 지금의 생활에 만족지수를 높이지 못한 채 각자의 위치로 돌아오고 말았다. 불량스럽다고 낙인찍힌 누나의 삶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지원의 행동이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일인지는 지금도 의문스럽다. 세계적 공용어인 영어 공부를 위해 많은 자금을 들여서 어학연수를 떠나는 이들이 주변에도 숱하게 널려 있다. 동화 속의 이야기이지만 이런 일들이 공공연하게 일어날 수 있다는 개연성 앞에 회의가 든다. 과연 누구를 위한 어학연수이고 무엇을 얻기 위한 어학연수란 말인가? 가치관의 혼재 속에 소신 있는 삶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하게 만든 불량 누나 제인이 준 충격이 오래갈 듯하다.   

n*****9 2008.06.23.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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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하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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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른 견해를 갖고 있는 경우 그 행동이 곱게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 굳이 왜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부연설명도 없이 스스로 즐기고 누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온전한 자유가 아니게 느껴진다면......, 하물며 가장 많은 이해를 해 줄 수 있는 가족까지 냉랭한 외면의 시선을 둔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건지.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을 담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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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른 견해를 갖고 있는 경우 그 행동이 곱게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 굳이 왜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부연설명도 없이 스스로 즐기고 누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온전한 자유가 아니게 느껴진다면......, 하물며 가장 많은 이해를 해 줄 수 있는 가족까지 냉랭한 외면의 시선을 둔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건지.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을 담보로 한다는 사실이 다소 허망하게 여겨지는 걸 보면 어른된 경험치가 더 크게 작용되어지는 것 같다.

 

깨어진 가족의 아픔 그리고 미처 위안 받기 이전에 새로이 자리한 새엄마. 그로인한 어색한 갈등은 어디서도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수 없었기에 아니 너무도 자기라는 존재를 드러냈기에 조정의 수단으로 떨어져 지내야 하게 된 제인. 불안과 불신에 대한 표현으로 인해 자신에 대한 소중함, 존재감을 거침없이 떨쳐 버리듯 일탈을 행하는 누나를 바라봐야 하는 지원은 혼란스럽다.

 

진정 확인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아이와 정해진 규율에 따라 행동하길 바라는 부모와의 대립은 당연하다. 조금만 서로의 입장을 배려했다면 억지스런 고집과 행동을 하지는 않았을텐데......, 서로가 보듬을 자세가 되어 있지 않았기에 함께하는 내내 숨통을 조이는 형태가 된 가족의 의미. 단지 각자의 입장에서 성과만을 대단스레 생각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하다.

 

가출을 선택한 누나로 인해 또다른 자신의 모습, 그에 대한 여러 생각과 주장이 지원에게도 생겨나게 될테지만 긍정적으로 정리해 가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자식만을 위해서라는 부모들의 삶 모습에 억눌리듯 공부만을 했었는데, 깨어나고 있다는 지금도 여전히 자유스런 선택과 조율은 힘겹고 선택의 핵심이 좀 더 강건해진 느낌이라서 씁쓸할 뿐이다.

 

보다 나은 것을 위해 아이들을 멀리 떠나 보내는 이들이 많아지는데 긴장되고 걱정스럽고, 내 아이를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흐름이 두려워서....... 심사숙고 끝에 내리는 결정에 따라야 하는 이 땅의 아이들이 과연 보이는 것만이 불량스럽지 않다고 해서 온전하다고만 할 수 있을지 싶다. 아이들이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하며 행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삶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우선이 아닐런지.......

m*******7 2008.08.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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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관심이 그리웠을 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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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소식이 있었지만 작은 아이를 데리고 유적지를 다녀왔다. 친구들이 노래방에 있어 가고 싶다는 것을 무조건 반대 할 수 없고 하여 너무 늦지 않게 오라는 말과 함께 보내긴 했지만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너무 품에 감싸고만 있을 수도 없고 너무 풀어 줄 수도 없는 아이는 알까?  큰아이가 불량누나 제인을 읽고 하는 말이 ‘엄마 제인이 불량하긴 하지만 참 불쌍하지’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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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소식이 있었지만 작은 아이를 데리고 유적지를 다녀왔다. 친구들이 노래방에 있어 가고 싶다는 것을 무조건 반대 할 수 없고 하여 너무 늦지 않게 오라는 말과 함께 보내긴 했지만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너무 품에 감싸고만 있을 수도 없고 너무 풀어 줄 수도 없는 아이는 알까?  큰아이가 불량누나 제인을 읽고 하는 말이 ‘엄마 제인이 불량하긴 하지만 참 불쌍하지’ 하는데, 같은 생각이다. 하지만 불량한 행동을 하는 것은 나쁜 짓이라는 것을 한번 더   강조하고 넘어갔다.


불량하지 않은 제인 아니 소영이가 참 안쓰럽다. 부모의 이혼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어 아빠와 새엄마에게 반항하는 소영이의 마음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이가 없어서 정말 가엽다는 생각이 든다. 친엄마와 헤어지고 아빠랑 생활해야 하는 소영이의 마음을 지원이의 엄마가 소영이를 이해하고 감싸 줄 수 없는 마음을 가졌으면 불량하게 변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자아이라서 엄마의 정이 더 필요했을지도 모르겠다.


먼 이국땅에 가서 잘 적응하고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혼자 버려진 듯한 제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아빠의 품에서 떼어 놓은 듯하다. 지원이의 엄마는 아들의 공부를 위해서 재혼한 것일까. 아들을 위해서였다면 헤어진 지원이의 친아빠와 이혼을 하지 말았어야지 하는 생각을 한다.  유학이라는 핑계로 소영이를 떼어놓고 적응이 어려워 부모의 정이 그리워 담배도 피우고 남자친구도 불러들이고 급기야 임신까지 하게 되고 가출로 이어진다. 


가출후의 제인이 어찌 지내고 있을지 걱정은 하고 있을까 아빠와 새엄마는. 부모에게는 연락을 하지 않지만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지원이가 있어 제인에게는 다행이다. 친 남매는 아니지만 조금의 위안을 주고받을 수 있는 동생이 있어 다행이다. 지금은 자기의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부모에게 반항을 하고 있지만 조금의 시간이 지나서 소영이도 한국으로 들어와 다섯 식구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j*****7 2008.06.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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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사춘기의 아이들을 이해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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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를 보면서 전혀 불량스럽지 않은 제인을 보았다. 검은 색의 머리에 제인은 혼열인가 했는데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난 소영이란 이름의 한국인이었다. 우리나라의 영화중에도 '가족의 탄생'이란 제목의 영화가 있다. 그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전혀 가족이지 않던 사람들이 가족이 되어지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제인은 열두 살의 지원이 엄마가 새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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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를 보면서 전혀 불량스럽지 않은 제인을 보았다. 검은 색의 머리에 제인은 혼열인가 했는데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난 소영이란 이름의 한국인이었다. 우리나라의 영화중에도 '가족의 탄생'이란 제목의 영화가 있다. 그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전혀 가족이지 않던 사람들이 가족이 되어지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제인은 열두 살의 지원이 엄마가 새로 결혼을 해서 새아빠의 딸이다. 캐나다에서 부르는 이름은 제인으로 고등학생인데 담배를 피우고 피어싱을 하고 남자 사귀는 것을 즐긴다. 그래서 지원에게는 불량스럽고 변태처럼 보인다.

내가 아줌마라 그런지 또 나에게 초등4학년, 6학년 두딸이 있어서 그런지몰라도 제인을 이해할 수 있었고 안쓰러웠다. 지원이는 착한 아들이다.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캐나다로 공부를 하러 오고 다정히 대해주는 누나를 따라 미용실에 가서 머리퍼머도 한다. 미용실로 향하는 버스안에서도 담배를 피우는 누나가 이해가 안되었지만 난 그런 제인에게서 쓸쓸한 슬픔이 느껴졌다.

어른들은 자식들이 어른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크길 원하다. 또 반항을 용서하지 않고 또 다른 틀로 엮어매려고 하다. 그런 숨막히는 곳에서 탈출하고 싶은 제인은 담배에 의존하고 남자친구를 사귀고 하는 일로 스스로를 달래고 아픔을 잊으려한다. 고등학생 정도라면 이젠 거의 성인의 지각에 가깝다. 나처럼 아줌마들이 어릴 적 생활과도 많은 차이가 나고 사춘기도 초등학교 때에 나타난다.

제인의 슬픈 모습들을 지원의 눈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정말 가까이 사는 이웃이라면 만나서 대화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새아빠는 지원와 누나를 챙겨주는 아줌마를 대신하여 지원이의 엄마를 보내게 된다. 하지만 제인이 임신을 하고 사실을 안 새아빠는 누나를 끌고가서 아이를 지우고 만다. 결국 제인이 떠나 버린다. 우리는 많은 신문과 언론개체로부터 학교공부를 못해서 자살을 하고 남편의 폭행을 못 견뎌 남편을 죽이는 사건들도 접한다. 제인이 떠났을 때, 난 제인이 자살을 하지 않기를 바랬다. 아마 지원이도 그렇게 바라면서 흰점이 있는 까마귀에게 소원을 빌지 않았을까?

어학연수를 떠나고 조기유학을 떠나고 아직은 어린 우리 아이들이 힘들 게 살아가는 지금의 시대에 헬레콥터맘, 기러기아빠라는 말들이 생기고 사춘기의 아이들의 반항은 더욱 깊어간다. 또 약해지고 엄마에게 의존하고 아빠에게 의존한다. 미혼모가 생기고 아이들은 태어나면서 부모를 모르고 입양되고 죽어간다. 얼마나 슬픈일인가!

내 아이들이 내가 소원하듯 잘 커주면 더 바랄 게 없지만 옛날처럼 공부만 잘 해서 장학생으로 대학공부를 하고 그 후 변호사가 되고, 의사가 되고 크게 된 사람들이 많던 때는 정말 옛날 이야기이다. 자유를 더욱 갈망하는 지금의 아이들은 명품을 찾고 오픈카를 찾고 빠른 사춘기에 초등학생 때부터 미팅을 한다. 부모에게 반항하고 그러면서 돈을 부어가면서 과외를 하고 학원에 다니고 제인이나 지원이처럼 어학연수를 떠나고 조기유학을 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모든 엄마들이나 아빠들, 그리고 사춘기의 아이들은 제인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나처럼 제인을 응원하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사춘기에 반항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있길 바라게 될 것이다. 얼마 전 난 늦게 시작한 영어학원수업을 일년만에 과감히 그만두었다. 작년까지도 학교만 보냈던 아이들이 영어학원 가고싶어해서 보냈고 이번에는 아이들이 가기싫어해서 그만두었다.  그리고 학교에서 방가후 수업으로 컴퓨터수업을 하는 것을 하고싶어해서 일주일에 두 시간씩 배우도록 허락을 했다. 컴퓨터선생님께서 주신 지관필통을 좋아하며 받아오며 내내 싱글벙글인 두 딸이 아직은 철부지인 것이 다행스럽게 보였다.

지원이는 제인누나가 다시 떠나 버리고 한국으로 왔다. 그 후 제인누나의 메일을 받게된다. 블로그에도 가서 자신의 사진도 보게 된다. 지금 즈음 지원이는 제인누나를 만나서 함께 커피라도 마시고 있을 듯 모습이 그려진다. 제인에게 "화이팅!~"을 외쳐본다.

m******l 2008.06.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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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보듬어야 할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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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회상하는 식으로 내용이 전개되는 이 책... 지원은 엄마, 아빠가 재혼을 하셨다. 아빠는 누나 소영을 데리고 재혼을 하셨고, 엄마는 지원을 데리고 재혼하셨다. 그리고 엄마와 아빠 사이에 지금의 아기인 지후가 태어나 새로운 가정을 이루었다. 참 어려운 일이다. 새로운 가정을 만들어 살아가는 일이나 개개의 가족들이 새로운 환경, 새로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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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회상하는 식으로 내용이 전개되는 이 책...

지원은 엄마, 아빠가 재혼을 하셨다. 아빠는 누나 소영을 데리고 재혼을 하셨고, 엄마는 지원을 데리고 재혼하셨다. 그리고 엄마와 아빠 사이에 지금의 아기인 지후가 태어나 새로운 가정을 이루었다.

참 어려운 일이다.

새로운 가정을 만들어 살아가는 일이나 개개의 가족들이 새로운 환경, 새로운 가족을 맞아 적응해 가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소영은 새로운 가족 엄마와 지원에게 힘들어한다. 물론 그전에 사춘기 여학생으로 한창 반항하고 대들 나이이긴 하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소영을 캐나다로 유학을 보내는 것이었다. 이건 가족들이 다 찬성을 했고 소영 자신도 불편한 가족들과 사는 것보다 그 편을 택하는 쪽이 나아서 캐나다로 떠났다. 홈스테이를 하며 머물렀고 그 집에 있는 맘은 사춘기 소녀 소영이 맘에 들지 않는다.

소영은 캐나다에 와서 이름을 제인으로 바꿨다. 첨부터 공부를 안 했던 건 아니지만 혼자 낯선 땅에 와서 외로움을 느끼고 그러다 자유를 찾고 싶어 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더 하게 되는 ...그런 소녀로 변해갔다.

 

지원까지 1년 캐나다에 보내 영어를 배우게 하고 싶었던 엄마는 소영을 덕을 좀 보려했다. 소영이 있으면 좀 더 잘 보살펴주기도 할 것이고, 소영 핑계로 아빠에게도 덜 미안하고...

하지만 캐나다에서 만난 제인은 불량스럽기 그지없다. 담배를 피우고 피어싱을 하고 불량 남학생을 만나고 밤에 남학생이 집으로 찾아오고... 아빠가 왔지만 소용이 없자 엄마와 지후가 캐나다로 와서 당분간 같이 지내게 되었다.

하지만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제인은 임신을 했다. 아기를 낳겠다고 고집을 부려 아빠가 다시 캐나다 오고 끌려가다시피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 그 길로 집을 나가게 되었다.

 

집을 나간 다음 자식을 기다리는 아빠...걱정으로 수심 가득한 아빠의 모습이 클로즈업 된다.

살아가는 일이 만만하지 않다는 걸 어쩌면 애들은 사춘기 들어서면서 부터 피부로 느끼지 않을까?

반항할 나이기에 더 하지 말라는 것을 골라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부모와 충돌도 피할 수 없다.

유학간 아이들의 대부분 모습은 아니지만 아마도 상당수는 제인과 같은 생활을 하는 애들도 있을 것이다. 부모의 강요에 떠밀려 가면 점점 더 자신만의 세계를 찾고자 할 것이다.

대화와 화해...

이걸로 서로간의 문제점을 참고 끝없이 서로를 알아가는 거..

어쩌면 이것이 가족간의 유대를 돈독히 하는 방법일 것이다. 더구나 새로 이룬 가족이라면 몇 더 힘든 노력이 따라야 한다.

지금 해외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어서어서 마음 잡고  자기 목표를 잡아 건전한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걱정하는 부모를 생각해서라도...

마음이 짠하다...

s*****3 2008.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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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된 가정 속에서 방황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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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된 가정 속에서 방황하는 아이들]   학창 시절 그런 아이가 있었다. 공부도 잘 하고 얌전하고 한마디로 범생이의 전형적인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아이. 그런 아이에게 남다른 점이 있었다면 묘하게도 키가 큰 뒷자리의 아이들, 일명 날라리 라고 불리는 아이들과 참으로 친하다는 점..지금 아이들이야 어떨지 모르지만 내가 자랄 때만 하여도 아이들 간의 구분도 칼로 자르듯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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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된 가정 속에서 방황하는 아이들]

 

학창 시절 그런 아이가 있었다. 공부도 잘 하고 얌전하고 한마디로 범생이의 전형적인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아이. 그런 아이에게 남다른 점이 있었다면 묘하게도 키가 큰 뒷자리의 아이들, 일명 날라리 라고 불리는 아이들과 참으로 친하다는 점..지금 아이들이야 어떨지 모르지만 내가 자랄 때만 하여도 아이들 간의 구분도 칼로 자르듯 참 명확하게 선을 긋던 때였던 것 같다. 길가에서 우연히 화장을 짙게 한 반친구를 보고 깜짝 놀라 고개를 돌리는 나에게 범생이 친구는 그런 말을 했다.

 

"우리랑 너무 다를 것 같지? 아니야~ 똑같아. 오히려 더 순진할지 몰라. 날라리라고 하는 것도 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틀 속에서 부르는 말일지 몰라."

 

당시는 정말? 정말 우리보다 순진할 수도 있다는 말이 믿어지지 않았다. 내 눈에 비친 그 아이들은 너무도 다른 삶을 사는 것 같았고 학교 밖만 나오면 과감하게 변신하는 것도 도저히 흉내낼 수 없던 일이기에 말이다...그러나 세월이 흐를 수록 그 범생이 친구가 한 말의 의미를 받아들이게 된다. 내가 경험하는 것이 당시는 얼마나 협소했는가를 생각하면서 말이다.

 

'불량소녀 제인' 역시 제인을 불량스럽다고 규정을 한 것은 어른들의 잣대이다. 그들의 눈에 비치는 아이의 모습이 불량스럽다면 왜?라는 것을 생각하기 전에 단정짓고 무조건 바꾸고 억압하려고 하는 어른들의 모습은 이 책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불안정한 부모의 결혼과 이혼, 재혼..그 틈에서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는 뒤로 하고 부모의 권위로 아이들을 삶을 좌지우지 하는 폭력적인 태도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감싸기에는 너무 버겁다. 딸아이의 말 한마디 가슴으로 들어주지 않던 아버지가 흘리는 눈물을 사랑?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어른들의 눈에 비친 제인은 불량스럽기는 하다. 담배에 남자에 건방진 태도에...그렇지만 청소년들의 그런 태도는 조건없이 나온 태도가 아님을 더더욱 알아채야 하는 게 바로 우리 어른들의 몫이 아닌가? 책 속에서도 어른들보다 동생인 지원이가 누나의 상처받은 마음을 더 잘 알아채니 너무 안타깝다.

 

무거운 주제를 다소 무겁지 않게 풀어가는 작가의 태도가 인상적이다. 화자가 어린 지원이였기 때문일까? 지원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투영하기 보다 요즘 아이들의 정서와 사고를 담고자 했던게 아닐까 싶다.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풀어나가는 태도가 진지하지 않은 것이 아이들로 하여금 책을 읽게 만드는 지도 모르겠다. 어려운 주제일 수록 아이들의 언어와 생각만큼 담을 때 아이들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장을 덮으면서 해체되는 가정 속에서 상처받는 아이들의 힘겨움을 다시 한 번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는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느는 것은 사실이나 우리가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있다. 바로 가정의 변화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얼만큼 견뎌주고 극복해 가는지 그것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상처를 알아채지 못할 때 우린 일상에서 벗어난 아이들을 쉽게 '불량'스럽다는 말로 치부해 버리기 쉽다. 우리가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줄 수 있을 때 그때 아이들이 삶을 극복하는 힘도 한층 커질 수 있을 것이다.

c******u 2008.06.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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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경쾌함을 잃지 않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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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오자마자 딸이 먼저 읽는다. 읽으면서 내내 웃으며 재미있는 구절은 소리내서 읽는다. 그런데 앞뒤 상황을 모르는 난 듣는 둥 마는 둥 했다. 그리고 나중에 읽어보니 왜 그 부분에서 내게 들으라고 강요하며 읽어줬는지 알겠다. 그래, 재미있다. 더구나 요즘 아이들 말투나 행동으로 보건대 딱 자기들이 사용하는 표현방식과 비슷했기에 더욱 공감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뒷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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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오자마자 딸이 먼저 읽는다. 읽으면서 내내 웃으며 재미있는 구절은 소리내서 읽는다. 그런데 앞뒤 상황을 모르는 난 듣는 둥 마는 둥 했다. 그리고 나중에 읽어보니 왜 그 부분에서 내게 들으라고 강요하며 읽어줬는지 알겠다. 그래, 재미있다. 더구나 요즘 아이들 말투나 행동으로 보건대 딱 자기들이 사용하는 표현방식과 비슷했기에 더욱 공감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뒷부분으로 갈수록 이건 그냥 아이들의 문제를 살짝 건드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다시 생각한다. 왜 이 부분에서는 딸이 아무 말도 안 했을까. 아니, 뭐라고 했는데 내가 흘려들은 걸까. 있다가 학교에서 오면 한번 붙들고 물아봐야겠다.

 

한 권의 책을 읽고 이렇게 왔다갔다 한다. 제인이라는 인물은 분명 객관적으로 그리고 한 인간으로 보기에 그다지 나쁜 아이라거나 크게 잘못될 아이 같지는 않다. 소신 뚜렷하고 독립심 강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려 하고 감정 솔직히 드러내니 얼마나 멋진가. 그러나 조금만 고개를 돌려 내 딸이 그런다면...? 그건 '절대'라는 수식어를 몇 번이나 붙여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만다. 이게 바로 어른들, 특히 딸을 키우는 부모들의 딜레마가 아닐까 싶다. 책 속의 인물은 그저 그 안에만 갇혀 있는 인물이어야지 살아 나와서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 그러나 반대로 훌륭한 인물의 책을 읽고서는 그걸 본받기를 기대한다. 이런 이중적인 생각이라니. 하지만 그 문제에 있어서 우리 어른들은 또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여러가지 세상이 있는데도 그걸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알고 충격을 받는 것 보다는 책으로 간접경험을 통해 미리 알고 있으면 좀더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모두 따라하지 않듯 책에 나오는 것도 무작정 따라하지 않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 그 말이 언제나 옳길 바랄 뿐이다.

 

제인 아니 소영이와 지원이는 남매라고는 하지만 형식적인 남매일 뿐이다. 그러나 둘은 오히려 인간으로 서로를 바라볼 줄 안다. 만약 진짜 남매였다면 그러지 못했을 것이다. 그동안 가족문제를 다루는 이야기들이 주로 국내를 무대로 펼쳐졌다면 이 책은 외국으로 무대를 넓힌다. 그렇기에 더 대담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갔는지도 모른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지원이가 소영이의 행동을 담담하게 보아줄 수 있었을까. 글쎄, 아마도 새아빠처럼 굉장히 보수적인 시각으로 보았을 것이다. 개인의 감정은 극도로 자제한 채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그래서였을까. 분명 심각한 문제가 있었고 갈등도 꽤 컸었는데도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경쾌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한편으론 지나치게 가벼웠던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또한 건조한 느낌이 들어 감성적인 부분을 많이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l*****8 2008.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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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씌워 준 불량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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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음속에 자 하나씩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대로 일종의 편견을 가지고 이리저리 타인을 재고 그릇된 판단을 하기까지 한다. 그렇기에 일정한 틀에서 규격품으로 나오는 자가 아니라 그 자를 가지고 있는 이에 따라 각기 다른 눈금을 가지고 있어 그 오차나 허용범위가 들쑥날쑥한데도 불구하고 단순하게 범생이들과 날라리라는 금을 그어놓고 그 틀 속에 밀어 넣고 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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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음속에 자 하나씩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대로 일종의 편견을 가지고 이리저리 타인을 재고 그릇된 판단을 하기까지 한다.

그렇기에 일정한 틀에서 규격품으로 나오는 자가 아니라 그 자를 가지고 있는 이에 따라 각기 다른 눈금을 가지고 있어 그 오차나 허용범위가 들쑥날쑥한데도 불구하고 단순하게 범생이들과 날라리라는 금을 그어놓고 그 틀 속에 밀어 넣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 일은 내게도 가끔씩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어른들이 볼 때 학생이 화장을 하거나 교복을 미니스커트처럼 줄여 입거나 피어싱을 한 아이들을 고운 시선으로 봐 지지가 않아 그것이 말로 툭 던져졌을 때, 내 아이는 엄마, 재 우리 반에서 일등이다, 혹은 공부 무지 잘해~ 라고 하면 참으로 당황스럽기도 하고 또 편견을 가지고 바라봤구나 싶어 좌절을 하게 된다.

그 아이가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을 개성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내면에 쌓인 분노나 화가 다르게 표현되고 그것으로 탈출구를 찾으려 할 수도 있는데 우리는 어느 한 쪽만 보고 흑백논리를 펼친다. 정말 불량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좀 더 마음의 울타리를 넓게 쳐서 아이들을 이해하고 그 뒤에 숨어 있는 마음까지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과의 대화는 더 이상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든다.^^


표지에 보이는 누나 제인은 전혀 불량스러워 보이지 않는데 제목이 불량 누라란다.

무엇이 이 아이를 불량스럽게 보이게 했을까?

먼저 제인의 가족을 들여다보면, 아빠가 재혼을 하여 새롭게 이뤄진 가족관계인데 제인은 새 엄마의 존재를 인정하지 못한 채로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가고, 동생인 지원도 영어공부를 위해 누나가 사는 캐나다로 보내졌는데 지원이 눈에 비친 누나는 불량 그 자체다.

옷차림새는 물론이거니와 담배도 거리낌 없이 피우고 남자를 방에 들이는 것에서 결국은 임신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흘러간다.

부모로서 이러한 이야기를 가끔씩 듣고 책을 통해서도 보지만 자식을 키우고 또 청소년기를 보내는 딸을 가진 엄마의 입장에서는 편안하게 봐지지가 않는다.

혹여나 내 아이가 저렇게 튕겨져 나가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우려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니기에, 물론 자식을 믿는 마음이 크지만 그 또래의 아이들이 겪는 이러한 일들을 가슴아파하며 그냥 보고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안타까움 등으로 여러 가지로 마음이 무겁다.

제인은 억지로 아빠의 힘에 이끌려 아기를 잘 처리(?)하지만,

현실에서 아빠에게서 벗어나고 싶어서 그런 식으로라도 독립을 하고 싶었다던 제인은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가정을 이룬 아빠에 대한 반항이었기에 결국은 어른들의 잘못이 이런 결과를 만든 것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다.

이 책은 ‘새로운 가족의 형태’와 ‘조기 유학’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이야기 했다는 점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지만 풀어낸 내용의 ‘임신’이나 ‘몽정’과 같은 것들이 청소년 소설이 아닌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책에서 다뤄졌다는 것이 내게 더 크게 시선을 끈다.

그만큼 문제가 크다는 얘기인가? 일단은 초등생인 아들 녀석의 반응이 무척이나 궁금타, 읽혀보고 어떤 식으로 얘기를 나눠볼까?

e*****0 2008.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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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누나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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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아팠습니다. 조기 유학을 간 어린 지원이의 눈으로 지켜본 누나 제인은 분명 불량한 누나입니다. 학생이 담배를 피우고 밤늦게 남자랑 한 방에 있고 급기야 임신까지 한 사고뭉치 누나이지요. 누나는 이혼한 엄마가 지원이를 공부시켜보겠노라며 재혼한 새 아빠의 딸입니다. 지원이는 누나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하지만 타국 땅에서의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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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아팠습니다. 조기 유학을 간 어린 지원이의 눈으로 지켜본 누나 제인은 분명 불량한 누나입니다. 학생이 담배를 피우고 밤늦게 남자랑 한 방에 있고 급기야 임신까지 한 사고뭉치 누나이지요. 누나는 이혼한 엄마가 지원이를 공부시켜보겠노라며 재혼한 새 아빠의 딸입니다. 지원이는 누나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타국 땅에서의 외로움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누나라도 지원이에게는 든든한 우군입니다. 불량스런 누나의 돌출행동에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모든 것이 낯 설기만한 지원이에게 제인은 역시 누나입니다. 누나와 함께 외출을 하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파머를 하며 조금씩 누나와 마음을 나누고 추억을 쌓아가려던 차 알게 된 누나의 임신은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습니다.

아이를 낳아 빨리 독립을 하고 싶다던 누나는 부모에게 이끌려 낙태를 하게 되고 급기야 가출을 합니다. 가출한 누나를 캐나다에 남겨둔 채 귀국길에 오른 지원이는 누나 걱정이 많습니다.

어느 날 누나 블로그에서 발견한 사진과 글귀는 지원을 감동시킵니다. 지원이 사진 아래 쓰인 글귀 ‘멋찌고 귀엽구 내가 젤 좋아하는 내 동생’이 지원인 것입니다. 지원이는 누나에게 있어 바로 그런 의미이지요. 마음 둘 곳 없는 제인 누나에게 지원이는 마음 한 켠을 주고 싶은 가족입니다. 방관하는 엄마와 방관과 대책 없는 폭력을 쓰는 아빠, 그 속에 일탈을 꿈꾸는 누나는 서로에게 다가설 줄 모릅니다. 마음이 문제일까요? 어디서부터 어긋난 것일까요?

이역 하늘 아래 떠돌며 안식처를 찾지 못하는 길 잃은 철새처럼 불쌍한 누나지만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으리란 믿음으로 지원이는 누나에 대한 그리움을 달랩니다. 비록 외모는 불량해도 마음만은 따뜻했던 누나였음을 지원이는 아는 게지요.

해체된 가족간의 갈등, 어학연수와 조기유학에 대한 병폐, 10대의 방황에 대한 의미있는 이야기인 <불량누나 제인>은 언젠가 불량하지 않은 누나로 돌아오길 바라는 동생이 있기에 희망이적이겠지요. 그래도 마지막 책장을 덮는 마음이 가볍지 않는 것은 왜 일까요?

0***m 2008.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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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인생에 있어 불량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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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니 조금은 머리가 아팠습니다. 짧은 글 속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튀어 나왔기 때문입니다. 글의 주인공 제인( 소영이)와 지원은 이혼 후 다시 재혼한 엄마 아빠에의해 남매가 된 아이들입니다. 그 뿐 아니라 영어공부를 위해( 딱히 꼭 그렇다고 씌여있진 않아도 엄마의 대사를 미루어 짐작하건데)  캐나다로 조기 유학을 온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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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니 조금은 머리가 아팠습니다. 짧은 글 속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튀어 나왔기 때문입니다.

글의 주인공 제인( 소영이)와 지원은 이혼 후 다시 재혼한 엄마 아빠에의해

남매가 된 아이들입니다. 그 뿐 아니라 영어공부를 위해( 딱히 꼭 그렇다고

씌여있진 않아도 엄마의 대사를 미루어 짐작하건데)  캐나다로 조기 유학을

온 상태입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재혼 가정의 아이들의 갈등을 그렸나 느껴

졌지만 그 외에도 사춘기가 되어 자기맘대로 하고 싶어하나 자식의 그런

성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와의 관계도 그려져 있어 정말 부모라고

자식의 마음을 다 알 수 없음을 느꼈으며  이 책의 제목이 불량 누나 이나

사실은 불량 부모라고 제목을 해야 하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가정이 영어라는 하나의 이유때문에 생이별을 하고 자식이 커

가는 것도 옆에서 지켜주지 못하는데 이런  상황이 하나의 코미디로 보여지고

과연 영어를 위해 가족이 헤어져 사는 상황 속에서 올바른 관계가 지속되지

못하는게 당연하다 느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가족이 가정이 변해 간다는것을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까

나름 짐작을 했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불량 자식은 없고 불량 부모만이

있다고 생각했으며 이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공감대를 가질 거라

생각하면 책장을 덮었습니다.

조기유학과 영어 공부라는 사실은 요즘의 부모들의 일순위 고민을 더욱

고민스럽게 만들어주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j******7 2008.06.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