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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여행을 좋아한다고 자부했다.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좋았고, 여행은 삶의 활력이 되었다. 일상이 지루해지고 무덤덤해지면 늘 여행을 꿈꿨다. 갖고 싶은 물건보다 하고 싶은 여행이 훨씬 많았으니, 여행은 나에게 커다란 의미를 주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마음이 예전같지가 않다. 자꾸 머뭇거리게 된다.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대로 눌러앉게 된다. 편안하게 일상에 안주하게 되고, 감탄하며 바라보던 것도 뜨뜻미지근한 감흥만이 남는다. 금세 사그라드는 불씨처럼 시큰둥하다. 왜일까? 마음에 신선한 바람을 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스페인 어쩌면 당신도 마주칠 수 있는 순간들 79》를 읽어보게 되었다.
먼저 이 책의 제목에 마음이 갔다. '스페인, 어쩌면 당신도 마주칠 수 있는 순간들'이라는 제목은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도록 했다. 저자가 여행 작가의 시선으로 독자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기도 해서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을 읽으며 스페인에 대해서도, 여행에 대해서도 즐거운 상상을 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 책의 저자는 김영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안달루시아 지방을 여행하면서 자신의 여행의 순간들이 어쩌면 누구에게나 한번쯤 마주칠 수 있는 순간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아홉 번째 여행지 스페인에서 누구나 마주칠 법한 순간들을 글로 담아냈다.
저자는 어느 날 여행이 싫어졌다고 고백한다. 여행 작가에게 여행이 싫어졌다니 문제도 보통 문제가 아니다. 내 나라 내 집에 있는 게 좋아져서 자신만의 안락한 울타리 속 유람을 즐겼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날 다시 여행이 그리워졌고, 스페인 안달루시아에 가기로 했단다. 단숨에 선택한 여행지였고, 느긋한 마음으로 스페인을 여행한 것이다. 싫어졌다가 다시 그리워졌으니 여행하기 좋은 때였을 것이다. 그렇기에 스페인 여행에 관해 한 권의 책으로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었으리라. 무심하게 흘러가는 시간도, 영원히 움켜쥐고 싶은 순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떠랴. 그게 여행인 것을. 어쩌면 그게 바로 내가 살아온 날들과 쏙 닮아 있는, 여행의 진실인 것을. 이제 나는 스스로를 무장해제하고 느긋이 그 속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프롤로그 中)
서울, 바르셀로나, 세비야, 카디스, 타리파, 미하스, 하엔, 그라나다, 네르하, 말라가, 집으로 이어지는 여정이다. 여행 중의 감성을 엿보다 보면 '나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지.' 생각하게 된다. 남의 땅에서 장 보기, 새벽 산책, 어느 날 선술집 등의 글에서 볼 수 있듯이 여행은 일상에서 조금 더 나아간 삶의 한 부분이다. 글과 사진을 보며 새로운 세상을 보러 여행을 떠나는 것을 꿈꾸게 되고, 느긋하게 나만의 여행을 즐기는 공상에 빠진다. 이것저것 다 귀찮은 장마철에는 상상 속의 여행을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신선한 자극이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사진과 함께 담겨있어서 생생한 생동감이 느껴진다. 직접 그곳으로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함께 여행하듯 천천히 조금씩 읽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다. 그저 단순한 여행기라고 생각하며 읽다가 문득 멈추게 되는 문장들이 있다. 어쩌면 누구나 마주칠 수 있는 여행의 순간을 79가지로 나누어 짤막하게 담았기 때문에, 나의 생각을 함께 교차하며 읽어나가는 재미가 있다. '내가 스페인 여행을 한다면 이런 광경을 보겠구나.', '내가 그곳에 가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구나.' 방 안에서 즐기는 스페인 여행에서 생각이 많아진다. 가끔은 이렇게 책을 통해 여행을 상상하는 것이 필요하다. 언젠가 그곳을 거닐고 있을 듯한 기분이 들며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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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전문적’으로 다니는 저자의 스페인 여행에 대한 기록이다. 다만, 이 책은 기계적으로 여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도서라기보다는 지은이가 여행을 다니면서 감상과 그때그때의 기분을 적어놓은 여행기록에 더 가깝다. 특히, 저자의 기분과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는 점에서 더욱 현장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제목에서 ‘79’라는 숫자가 암시하는 것처럼 스페인의 요지를 돌아다니는데 있어서 79개의 포인트로 나눠 이야기가 정리된다. 그것은 여행의 출발점인 서울에서부터 시작된다. 서울에서 바르셀로나로의 여정과 바르셀로나를 돌아다니면 지낸 이야기가 첫 번째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것은 모두 17개의 순간으로 기록된다.
이어 바르셀로나-세비야, 세비야-카디스-타리파, 타리파-미하스, 미하스-하엔, 하엔-그라나다, 그라나다-네르하, 마지막으로 네르하-말라가로 각각의 여정이 짜여지면서, 각 여정마다 적게는 새 개의 순간부터 많게는 14개의 순간으로 요약된다. 그러한 순간순간들은 새로운 공간과 사람들을 만났을 때의 기록과 다름 아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머물면서 여행’하는 저자의 여행방식이다. 빡빡한 일정에 따라 명소나 유명 관광지를 발자국을 찍고 오기에 바쁜 관광이 아니라, 흥미로운 곳을 시간을 들여 유유히 둘러보는 여유가 매우 부럽게 느껴진다. 또한, 머무르는 곳 주변에 위치한 시장에 들러 장을 보며 현지인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보거나 여행객으로서 현지인들을 바라보는 시서은 독자로 하여금 신선함을 느끼게 한다.
한편, ‘스페인’이기 때문에 흥미롭거나 혹은 조심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소개도 눈길을 모은다. 가우디의 건축에 대한 소개가 인상적이며, 바르셀로나에서 소매치기를 피하기 위한 방법 또한 흥미로우며, 낯선 언어로 소개되는 스페인어들 또한 눈길을 잡는다. 또한, 호텔이나 여관에만 머무르지 않고 민가나 고성에서 묵는 여정도 부럽다.
‘돌아갈 집이 없다면 여행은 여행이 아니다’라는 문구로 끝을 맺는 저자의 여행기에서 두드러진 또 하나의 장점은 무수히 많은 사진들이다. 그곳에 대한 느낌을 한껏 담아낸 사진들은 그 자체로 스페인에 대한 여행을 희망하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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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때 캘리포니아로 김영주 여행작가를 만나게 되었다. 뭔가 진중한 말투와 분위기에 이끌려
무작정 해외여행을 동경한 것이 벌써 십수년 전이다...
매년 새로운 여행이야기로 마치 내가 여행을 떠난것 같은 대리만족을 주던 그녀가 최근 몇년간
소식이 뜸했다. 혹시 건강이 안좋아진건 아닌가 걱정도 되던찰나, yes24에서 신작이 나온다고
문자가 왔다. 관심작가신청이 이렇게 유용하게 쓰일줄이야!!!
이번 책에서는 김영주작가가 그간 여행을 떠나지 않았던 이유 등을 이야기하는데 공감이 되더라.
난 여행기간이 길어지면 처음 여행지에 도착했을때의 설렘이 사라지는 경향이 커져 짧게 여행을
다녀오곤 한다.
스페인에 가서 여행하던 기간 중 찰나의 순간을 찍고 그 감정을 쓴 책인데, 역시나 그녀의 책이다.
그녀는 여행이 참 힘들고 권태기가 오긴 하겠지만 이렇게 기다리는 팬이 있다는 것도 알아주었으면
한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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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무궁무진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여행이 싫어졌다가
갑자기 시작된 스페인 여정인데 그 과정이 현실속에 녹아있는
사실이라 더 와닿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자국에서의 여행은 그래도 소통하기도 쉽고 어려우면
부탁도 가능하고 언제 어디서든 도움을 요청할수 있는 장점이
분명히 존재할테니 말이다.
그런데도 위험을 무릅쓰고 여행을 하고 싶은건 어쩔수 노릇이다
그렇기에 이렇게 스페인을 함께 여행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건 아닌지 모를일이지만 말이다.
스페인하면 축구도 축구이지만 정열의나라 바로 투우가 아닐까한다
비정할수도 있지만, 그나라의 문화를 존중할수 밖에 없음을
인정하자.
그렇게해서 스페인 여정은 시작된다.떠나보자
언어는 에스파냐어를 사용하고 있고, 면적은 505.370㎢/세계52위이며
인구는 약 47,737,941명으로 세계28위이다
드디어 서울에서 바르셀로나로 출발한다. 스페인 여행이 시적된것이다
여행은 기본적으로 체력싸움이다. 장시간 비행으로 녹초가 되어
제대로 여행도 하기전에 녹다운 될수있으니 말이다. 행복한 고민이
아닐까한다.
떠날때의 힘듬은 도착했을때의 안도감에 비할수 없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정말 도착한것이기에 말이다. 피할수 없는 싸움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는 모양이다. 어디를가던 똑같겠지만 살림살이를 체크
하는것은 일상인것 같다. 공감이간다. 이것저것 체크도해야하고 사용도
해봐야하고 무척이나 피곤하게된다. 그래서 여행이 아닐까한다
요즈음은 관광버스투어가 아주 활성화 되어 있는듯하다. 처음에는
신기하기도하고 했는데 아마 2층버스라 그런것 같다. 버스투어는 한계
가 있을거지만 그 나름대로 재미는 있다는 생각이다
이번 스페인 여정은 가우디로 시작해서 가우디로 끝나면서 피카소도
만날수 있는 건축과 미술의 세계를 보여주고있다. 스페인 곳곳에 가우디의
혼이 생생하게 살아있는것을 말이다
대형테라스와 비스듬한 돌기둥 너무 신기한 느낌이다
그나라에 가면 그나라의 음식을 맛보는건 당연한 일이다
그것도 시장에서라면 가히 놀라울 일임에는 분명해보인다
그리고 한가지팁을 던져준다. 어느나라를 가던지 존재하지만 그건바로
소매치기라고 하면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를 일일이 설명해주고 있다
눈에 선하다. 그걸 이야기하면서 고민하는 모습이 아른거린다
정감이 간다.
스페인에도 둘러볼 유적지는 아주 많아보인다, 직접 가보지는
못하지만 아니 영영 갈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다른 여행도 마찬가지겠지만 여행이 주목적이지만 사진도 사실 빼놓을수
없는건 스스로도 인정하고 싶다. 자신이 다녀간곳의 발자취와 그순간의
감동을 조그마한 사진에 담고 싶은 열망을 말이다
물론 사진이 주목적이 될수 없지만 떼어놓고 설명하기도 약간은
부족하니 말이다
이제는 바르셀로나에서 집시와 플라멩고의 고장 세비야로 떠난다
익숙해질만하면 낯선도시로의 여행...그것또한 여행임을 말이다
세비야에서 느끼는 것은 좁은 골목길이 인상적이다.
그리거 마차와 비가 내린듯한 거리에 가로등이 켜져있는 사진은
촉촉함과 여행의 쉼을 이야기하는듯한 멋진 한폭의 그림이다
그리고 폭이 1미터 밖에 안되는 골목을 지날때는 우산도 펼치지
않는다고 한다...타인을 위한 배려하고 한다
여기서 재미있는 장은 낯선 언어들의 침공인데 공부도 할겸 무척이나
재미있고 그리고 물음표가 앞에 들어간다고 해서 보니 과연 그렇다
드디어 플라멩고이다. 강렬하면서도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수 없는
그런 정열과 사랑이 담긴 플라멩고, 너무 멎져보인다
그들에겐 삶이자,살아가야만하는 노력과 아픔일지라도 말이다
그리고 드디어 피카소를 만나고 여정은 끝맺음을 한다
물론 중간에 많은도시를 경유함것도 포함하지만 말이다
마지막장에서 이야기하듯이 돌아갈 집이 없다면 여행이 아니라고한다
그렇다. 여행은 그런것이다 마지막엔 언제나 출발점으로 귀의한다는
말이다. 출발할때부터 돌아온다는 것을 전제해두고 떠나기에 그런것이다
그래서 여행은 떠나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꿀둑같지만 나 자신도 다음으로 미룬다. 아직 한국도 다보지 못해서 말이다
낯설지만 그래도 조금은 익숙한 스페인에서 마주칠수도 있는 풍경과
순간들을 마음속에 담으면서 여정을 마치려고한다
멋진 스페인 ......두고두고 기억이 날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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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는 여행이 싫어졌다. '스페인 어쩌면 당신도 마주칠 수 있는 순간들 79' 책의 첫 페이지부터 예사롭지 않은 문구로 시작한다. 저자가 여행 작가로 알고 있는데 여행이 싫어졌다니... 낯선 여행지를 찾아 떠나는 과정부터 낯선 환경에서 긴장을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는 피로감이 저자를 여행에서 잠시 멀어지게 한 거 같다. 익숙한 공간에서 여유롭고 편안함 생활을 즐기다 다시 여행을 그리워하고 다시 여행을 떠날 결심을 하며 선택한 곳이 스페인 안달루시아다. 꽃보다 할배를 통해서 안 그래도 세계인 좋아하는 여행지였던 스페인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라였는데 더욱 인기가 높아졌다. 스페인의 민족무용 플라멩고처럼 정열적인 스페인을 만날 수 있는 저자의 안달루시아로의 여행이 난 궁금했다. 여행지에 정보가 부족하게 떠났다면 조금 여유를 가지고 편안하게 시작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저자는 이전의 여행과는 다르게 스페인은 필히 박물관을 비롯해 예약을 필수로 해야 하는 곳의 예약을 하지 못한 채로 여행을 떠났다. 무엇에 홀린 듯 거금을 주고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구엘 공원을 구경하기 위해 3시간을 기다려 들어가고, 꼭두새벽부터 기다렸지만 궁 안은 구경도 못하고 겉핥기만 한 알람브라 궁전,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하면 피카소다 떠오른다. 그와 관련된 박물관을 비롯한 곳들은 대접을 받는다. 허나 피카소와 달리 세비아가 낳은 '천재 아드님'이란 말을 듣는 벨라스케스는 그를 존경한 피카소와 너무나 대비되는 굳이 찾지 않으면 모를 생가는 물론이고 지역주민의 성황에 밀려 잃어버린 그의 무덤은 존재하지 못한 이야기에는 짠한 마음까지 들게 한다.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는 법을 통해서 로마나 파리처럼 스페인도 소매치기가 많은 나라란 걸 새삼 알게 되었다. 저공해 전기엔진으로 움직이는 관광열차, 지금도 여전히 후원금으로 올라가고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뼈로 만든 건축물과 타원형의 돌들의 집... 개성 넘치는 건축물을 만든 것도 놀라운데 건물주 밀라 부인의 피아노와 관련된 투정에서 바이올린으로 맞받아친 가우디의 모습이 상상이 되어 살짝 웃음이 나기도 했다. 관광 명소로 알려진 에스파냐 광장, 알카사르 궁전, 좁은 골목이 가진 매력은 물론이고 모네의 그림을 연상시킨다는 타라파 등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 휴양이란 이름에 걸맞다는 표현을 쓴 네르하는 너무나 매력적인 곳이란 생각이 든다. 저자에서는 다소 실망스런 느낌을 준 성당도 나에게 매력적인 곳으로 느껴졌다. 여행을 할 때 시간이 내어 꼭 찾는 장소가 있는데 난 서점과 시장이다. 현지인의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데 시장을 찾아 저자처럼 다양한 재료들을 구입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저자의 여행에서 가장 부러웠던 것은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숙소다. 이동시간을 고려해 렌트카나 항공기를 이용하며 여행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는 것도 부러웠다. 스페인보다는 우리에게 다소 낯선 모르코... 예전에 TV에서 하는 흑백영화 카사블랑카 영화를 통해 처음 알았는데 저자 역시 모르코의 탕헤이가 무척이나 매력적인 곳이란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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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는 세계 주가를 떨어트렸다. 브렉시트로 인한 찬반투표에 대한 이야기가 영국 내에서도 시끄러운데 스페인 역시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스페인 역시 경제가 바닥을 쳤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카탈루나는 자신들이 국내 총 생산의 20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억울함을 갖고 있다. 지금도 총탄 없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표현을 쓸 정도로 카탈루나 사람들이 가진 억울한 심정이 이해가 되며 영국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책을 읽으며 새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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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의 간단한 문장 정도는 알고 있으면 좋다. 의문형의 경우 물음표가 앞에 달린다는 스페인의 낯선 언어들을 간단하지만 알려주는 페이지를 통해 여행가이드북처럼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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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처럼 나도 세부항목을 볼 때 여행자가 아니라 관광객이란 생각이 든다. 쉽게 떠날 수 없는 여행이기에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더 많이 걷고 더 많은 명소를 보기 위해 바삐 움직이는 나... 예전과 달리 사진을 찍기 싫어했던 것과는 달리 이제 남는 게 사진 밖에 없다는 생각에 부지런히 사진을 찍으려는 나의 모습에 가끔 웃음이 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핸드폰이나 카메라를 꺼내드는 나는 어쩔 수 없는 관광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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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행이 너무 좋다. 처음부터 여행을 좋아했던 것은 아니지만 기회가 생길 때마다 여행을 다니면서 여행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아주 큰 몇 안 되는 요소 중 하나란 걸 느끼게 되었다. 평범한 사람이기에 여행 작가처럼 여행을 자주 다닐 수는 없다. 기회가 생기면 가까운 곳보다 조금 먼 곳으로의 여행을 꿈꾸고 계획한다. 스페인은 나의 두 번째 해외여행지다. 칠팔 년 전에 다녀온 그곳은 늘 다시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 메모해 두었지만 해외여행이란 것이 쉽지 않고 아직도 못 가본 곳이 너무나 많기에 언제나 여행지를 선택할 때 밀릴 수밖에 없다. 작년에 이어 올 가을에 아들과 함께 조금 긴 여행을 계획하면서 이번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던 독일과 스페인을 중점으로 여행할 예정이다. 두 나라 다 20일 넘게 있을 예정이라 나름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던 중 '스페인 어쩌면 당신도 마주칠 수 있는 순간들 79'을 만났고 스페인이 얼마나 매력적인 나라인지 첫 번째 여행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거나 희미해진 스페인의 매력을 다시 발견할 수 있었다. 저자처럼 아프리카까지는 못 가더라도 스페인 여행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너무나 매력적인 스페인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돌아갈 집이 없다면 여행은 여행이 아니다. -p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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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멋있는 여행작가 김영주의 책이다. 더 들여다 보지도 않고 이름만으로도 믿고 살 수 있었다. 아쉬웠던건 이전 책들에 비해 적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것 같아서 ㅠ ㅠ 순간 79라니, 그게 참 아쉬웠고 다른 여행책들처럼 너무 감성적이라든가 명소만 늘어놓는 이야기가 아니라서 좋았다. 작가 특유의 담백하고, 생활적인 이야기들이 맘에 들었다. 앞으로도 좋은 여행기 써주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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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무엇일까?? 누군가는 축구일 것이고 누군가는 건축가 가우디와 그의 유작이기도 한 건축물 "성파밀리아 대성당"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는 정열적인 스페인의 정서와 강렬한 햇볕과 안달루시아의 오렌지일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저자가 들려주는 인상적인 스페인은 지금까지 읽어왔던 여느 여행기와는 조금 달랐다 지금까지 읽었던 여행기들이 주로 스페인의 문화적 요소들과 역사, 지리적 특징 등의 정보 위주의 책이었다면 이 책은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들과 그녀가 아닌 그들 부부가 만난 순간순간들이 담겨 있었다 책 중간에 저자는 말한다 여행을 하면 그곳에 있는 모든 것들을 보기 위해 바쁘게 일어나 돌아다니지만 굳이 그렇게하지 않고 그곳의 일상을 즐기는 것도 좋은 여행 방법이라고~ 어제 읽었던 다른 책에서도 그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외국 여행 특히 배낭여행을 가면 최소한의 시간을 들여서 최대한 많은 유적과 문화재들을 봐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스케줄로 꼼꼼하게 짜지만 그 조급함이 어쩌면 여행을 망칠지도 모른다 비 오는 날은 비 오는 대로 그저 근처 시장이나 유명하지 않은 지방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다녀보는 것도 좋은 여행 방법인 거 같다 저자는 남편인 안식년을 맞아 함께 스페인 여행을 나선다 파리에 소매치기가 많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역시 관광객이 많은 스페인도 만만치가 않다고 한다 스페인 도착한 날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는 노인의 일상을 본 저자는 "그들에게는 일상이지만 내게는 일탈이다"라고 말한다 여행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이 아닐까 생각된다 예전에도 여행 프로에서 비슷한 말을 들은 기억이 난다 여행은 그곳에 살고 있는 누군가의 일상을 엿보는 것이라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일상이지만 여행자에게 그들의 일상은 일상이 아닌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순간일 것이다 "뼈들의 집"이라고 불리는 가우디의 작품 카사바트요에 대해 "꽃보다 할배"에서도 들었지만 가우디가 왜 그런 형태의 건물을 지었는지에 대해 성 게오르기우스의 전설과 건물 곳곳에 대한 설명을 읽으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지붕과 발코니의 특별한 모양들에 대해서 신기했다 저자와 동행자인 T가 함께 보러 간 콘서트도 인상적이었다 예전에 누군가가 매년 "신년음악회"를 보러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내한 공연을 할 수 없는 좋아하는 해외 아티스트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 여행의 의미가 더 깊어질 것이다 가우디가 영혼을 담아지었던 성파밀리아 대성당을 이야기하는 편에서 이 성당의 건축을 의뢰인이 신이라서 서두르지 않는다는 가우디의 말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었다 최초의 건축가는 이미 세상을 떠나 성당에 영원의 안식처를 마련했고 지금도 후세의 건축가들이 이어가고 있으며 아직도 그 공사는 진행 중이다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자신의 성당을 지어지길 기다리고 있는 이 의뢰인은 정말이지 인내심이 대단한 거 같다 며칠 전에 읽었던 스페인의 화가 "벨라스케스"가 이 책에서도 등장한다 그가 자신에 대한 기록을 거의 전혀 남기지 않은 것은 어쩌면 유대인일지도 모른다는 이유도 있다고 했지만 그 유명 화가의 무덤이 아직까지 어디있는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의외였다 그의 유해가 묻혔을거리 추정되는 지역이 지금은 주택가가 들어섰다고 한다 그의 작품들 특히 유작에 대한 글을 읽어서 그런지 궁정화가로서 너무 열심히 일하다가 과로사했을지도 모른다는 굴을 읽어서 그런지 오로지 자신이 모시는 왕의 일가와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이 위대한 화가에게 멋진 무덤 정도는 남겨줬어도 되지 않았나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이름조차 알지 못 했던 카디스의 해변에 놓인 의자들을 보니 그곳에 하루 종일 앉아 있어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가 느꼈을 푸르른 날이 한없이 부러워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연금술사의 배경으로도 등장했던 탕헤르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그 작품을 읽었을 때의 느낌이 생각나기도 했다 오래된 궁전이나 성들을 국영 호텔로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전에도 책에서 본 적이 있지만 그 아이디어도 그곳을 구경으로 운영한다는 것도 참 좋은 생각인 거 같다 현대식 건물로 그저 멋지게 높게 그리고 비싸게만 지은 우리나라의 호텔들이나 관광지의 숙박시설에 대해 생각하면 이런 국영 숙박업소는 더없이 부러워진다 저자가 만났던 79개의 순간들은 여행자의 설렘도 있었고 그곳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 지나치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거리감과 그 거리감에서 느껴지는 편안함도 있었다 그곳에 사는 사람이 아니기에 더욱 절실하고 더욱 아름답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은 여행하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스페인도 좋았지만 그저 동네를 산책하거나 아무도 없는 바닷가 공원을 거니는 것으로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스페인의 하루를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적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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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어쩌면 당신도 마주칠 수 있는 순간들 79]로 '스페인'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여행을 해보겠다는 생각도 더욱 강하게 키우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 책 [스페인, 어쩌면 당신도 마주칠 수 있는 순간들 79]로 인해서 '스페인'에 대한 관심과 집중도가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커졌다는 점도 이 책의 멋진 장점이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의 '바르셀로나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라는 부제에서도 '스페인'을 속속들이 자세하게 마주하는 시간을 예고하고 있기에 더 호감을 가지고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는데요, 이 책으로 저자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안달루시아 지방을 여행하면서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고 어떠한 준비들을 통해서 여행을 만끽하였는가에 대해서도 잘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저자의 실제 경험이 서려있는 내용들, 그래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어떠한 정보들을 가지고 교통이나 숙박에 대해서 알아보는가에 대한 노하우, 그리고 박물관이나 미술관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기본적으로 예약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들, 또 실제 여행 과정에서 어떻게 임기응변을 잘 발휘하여 어려움을 해결하는지에 대한 내용들까지 두루두루 여행과 관련된 실속 정보들을 잘 섭렵할 수 있기에 더욱 실용적인 부분이 크네요!
거기다 두루두루 '스페인'의 이곳저곳들을 마치 직접 보는 듯한 시선으로 잘 담아낸 사진자료들도 잘 수록되어 있기에 더욱 아껴가며 이 책을 마주하고 마음에 새겨보게 됩니다. 사진을 보면서 마치 '스페인'의 이곳저곳 거리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집중해볼 수 있기에 사진들을 보는 재미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 책에 더욱 집중하고 몰입해나갈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스페인' 여행에 대한 꿈을 더욱 구체화시켜가는 계기로 만들어 나갈 수 있기에 더욱 행복했답니다. 머나먼 땅, 나에게 있어서는 진정 미지의 땅으로 각인된 곳이 바로 '스페인'이라는 생각을 했기에 더욱 이 책에 대한 호기심과 설렘이 지대했고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다 애정을 가지고 꼭 알고 싶다는 생각으로 마주하기에 더욱 행복하게 마주하며 즐겁게 읽고 '스페인' 여행의 꿈과 계획을 더 자세하게 세워볼 수 있었네요!!! '스페인' 여행에 대해서, 그리고 무엇보다 '스페인'이라는 나라와 그 도시들에 대한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 이 책의 솔직하고 털털하게 '스페인'의 이곳저곳을 소개하는 이야기들에 충분히 매료되어 만족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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