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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만난 사람은 '몰리'라는 과학 선생! 아프리카, 하면 지프차 타고 다니면서 동물들을 구경하는, 어떻게 보면 호화로운 여행만 떠올리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이쁜사진만 늘어놓는, 소소한 개인 감정을 늘어놓는 여행책이 식상한 사람에게 강추! 여행책을 읽으면서 과학에 대한 상식을 얻고 싶은 사람에게 또 강추!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몇 개 있어서 스캔을 떠보았다. 역시나 가운데 검은 줄이 안습..이지만, 책 사려는 사람에게 도움될까 하고 올려본다.
사자와 가젤
가젤은 딱 한발짝만 더 나가면 살 수 있고, 사자는 딱 한 발짝 빨리 뛰면 잡아먹을 수 있는 셈이다.겉으로 보기에 그 한 발짝은 별 차이 없는 듯하지만, 그 한 발짝을 사이에 두고 '달리기의 진화'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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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운피쉬 니모
영화처럼 바라쿠다의 공격으로 엄마가 죽고 니모와 아빠가 남으면, 니모의 아빠 말린이 성전환을 하여 엄마역할을 하고, 니모가 아빠역할을 해서 부부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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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의 걸음걸이
펭귄하면 제일 먼저 뒤뚱거리는 걸음을 떠올릴 것이다. 펭귄은 몸에 비해 다리가 매우짧기 때문에 오른발을 내밀 때는 몸통이 오른쪽으로 기울고, 왼밥ㄱ을 내밀 때는 왼쪽으로 기운다. ... 자칫 우스워보이지만 특별히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효율적인걸음걸이다. 남극에서만 볼 수 있으리라 여겼던 펭귄을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아프리카 해변에서 만났다. 해수욕과 모래찜질을 하는 펭귄이라니!
아프리카 아이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주변에서 질문이 쏟아진다. 왜 아프리카에 갔는지부터 추장은 만났는지, 풍토병은 걸리지 않았는지 등등. 하지만 그것은 '당신만의 아프리카'일 뿐이다. 구호와 자립의 딜레마. 잡은 물고기를 줄 것인가,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줄 것인가. 내 삶의 범위 안에서 행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아프리카 여행이 내게 남긴 숙제였다. 국내 봉사 활동 기관의 도움으로 케냐의 한 어린이와 새로운 인연을 맺었다.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마음이 푸근해졌다. 아름다운 아프리카, 다음 여행은 그 인연의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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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사이언스'라는 제목만으로는 책내용을 짐작하기 힘들다. 책의 부제를 보면 알 수 있다. '과학선생 몰리의 살짝 위험한 아프리카 여행' 여행가이자 과학선생님인 저자는 그 두가지를 완벽하게 결합해낸 재미있는 여행기를 보여준다. 여행기는 비행편에 대한 안내부터 차근차근 시작하고 있다. 유럽, 아메리카, 지중해, 중동, 실크로드 등지를 여행해온 ‘베태랑 배낭 여행자’라고 하더니 공항에서 호텔 호객꾼과 흥정하는 것부터 정말 베테랑 냄새가 난다. 지역을 옮겨갈 때 마다, 아프리카에 대한 영화나 소설도 소개해주면서 아프리카의 역사도 이야기해준다.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저자가 마치 제자들에게 이야기하듯이 아프리카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프리카의 모든 것을 알려주려고 의도했음을 알 수 있다. 각각의 지역마다 지역의 이름부터 지역의 기후 관습 등등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사회선생님으로 착각할 정도이다. 그러나 역시 그 다음은 과학선생님 특유의 관찰과 호기심이 발동해서 곧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이 어떻게 생기는지, 정말 만년묵은 눈인지 조목조목 따져 설명해준다.
과학적인 설명들도 재미있지만 아프리카 풍광을 담은 사진들도 보기힘든 자료들이라서 값진 정도를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책 마지막에는 아프리카 여행 십계명이 있어서 아프리카여행을 꿈꾸는 이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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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읽은 미애와 루이 가족의 여행기는 가족의 소소한 일상이 여행지의 아름다움과 어울려 빛이 나는 듯한 인상을 받았었다. 너무나도 유명한 한비야님의 여행기는 여정에 힘과 열정이 돋보여 더 없이 읽는 즐거움이 있었다. 이 책 조수영님의 사파리 사이언스는 여행지의 아름다움, 여정에 대한 열정 그리고 저자의 아는 만큼 보인다의 신조처럼 여행기내의 갖가지 정보를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책을 읽는 내내 기쁨의 환호성이 절로 나왔다.
이 책의 장점을 나름의 기준으로 몇 가지 적어본다면, 우선 그림지도를 읽어내는 기쁨이 있다. 아기자기한 삽화는 글과 어울려 멋스러움 자아낸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담은 풍경과 인물 사진들, 색감이 너무 곱고 예쁘다. 어느새 여행지에 와 있는 착각을 절로 일으킨다. 뭐니뭐니해도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저자의 설명과 해석이다. 여행기를 읽다보면 여행지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많은데, 이 책은 그 지역의 역사,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 그 지역의 문화, 아프리카의 또 다른 주인 동물들에 대한 자세하고도 과학적인 설명,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하는 지리 상식까지...종합 학문적인 설명을 읽고 음미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겠다. 장과 장 사이에는 전장에서 만난 현상에 대한 과학적인 지식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해도 쏙쏙 되고 재미도 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여행기답게 여행지에 대한 유익한 정보가 곳곳에 있으니, 아프리카 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큰 선물이 될 것 같다. 케냐의 나이로비 공항에서 시작된 아프리카 여행, 역시 과학 선생님을 달랐다. 케냐 선수들이 잘 달리는 원인을 동부 아프리카 고원지대의 지리적인 특성으로 과학적으로 설명을 하면서 시작하고 있다. 독특하면서도 즐거운 책읽기가 시작되었다. 곳곳의 인상 깊은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흥미롭게 읽은 부분을 간추려 본다면, 응고롱고로 분화구에서 만난 동물들에 대한 관찰이 그 중 하나였다. 누와 얼룩말은 왜 함께 이동하는가에 대한 설명, 하마가 물속에서 살아가는 이유, 코끼리의 방귀냄새와 동작에 따라 달라지는 방귀소리까지 그 질문의 넓이와 설명의 깊이가 대단해 보였다. 나도 나중에 여행지를 가기 전에 사전공부를 철저히 해보고 싶은 욕심이 동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잔지바르섬에서의 다이빙 포인트 부분에서는 감탄과 부러움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언제 또 다이빙은 배운 것인지 하는 생각, 참으로 열정적인 사람이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저자가 바다 속에서 바다거북을 타고 유영했을 장면이 오버랩 되면서 질투가 날 정도로 부러워졌다. 바다거북 외에 수중 생물에 대한 설명도 꼼꼼히 적고 있어, 읽고 알게 되는 재미는 계속되었다. 탄자니아에서 잠비아로 가는 사파리 기차 안에서, 저자는 질문을 던진다. 왜 기차에는 안전벨트가 없느냐고? 그 정도는 쉽게 대답할 수 있지 하며 읽어나가는데 오토바이도 안전벨트가 없단다. 관찰력이 보통이 아니다. 알고 있지만 실은 몰랐던 사실처럼 새롭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감탄사가 터져나오는 이유다.
잘 쓴 여행기는 역시, 여행자에 대한 감정이입을 통해 여행의 기쁨을 함께 느끼게 되는 것일 듯 하다. 그렇다면 이 여행기는 너무도 잘 쓴 여행기리라! 나 또한 아프리카를 꼭 밟아보겠다는 의지사 새록새록 샘솟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 기쁨과 행복을 느끼고픈 사람에게 꼭 권하고픈 책이 오늘로 하나 더 추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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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을 선택하든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책의 [제목]이다. 이 책의 제목은 '사파리 사이언스'인데 이는 [사파리]와 [사이언스]의 합성어라고 쉽게 알 수 있다. [사파리]라 함은 일반적으로 여행을 뜻하는 단어이고 [사이언스]는 과학을 뜻하는 영어단어이다. 이런 책 제목을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어떻게 여행과 과학의 조합이 가능할까였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작업을 글쓴이는 놀라울 정도로 수월하게 완성시켰다.
이런 어려운 작업을 완성한 글쓴이는 물리학을 전공한 평범한 대한민국의 중학교 여교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과학적 지식을 쉽게 전달해주고 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높은 산에는 물이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혹시 화학을 전공하여 물리화학을 배웠다면 PV graph를 통해 높은 산에는 압력이 낮아서 물이 고체와 기체 상태로만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지만 직접 글쓴이가 찍은 킬리만자로 산의 사진과 함께 배우게 되면 학생들 입장에서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엄밀히 말하자면 아프리카 여행기에 가까운 책이다. 특히 동아프리카를 북남으로 횡단한 여행기인데 혹시라도 동아프리카 여행에 관심이 있는 경우에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도 포함하고 있다. 게다가 1페이지당 사진이 1개 이상 꼭 들어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일기를 읽는 듯한 느낌을 주는 글로 인해서 마치 자신이 동아프리카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과거 아프리카 침략의 역사를 잘 알 수 있었다. 특히 유명한 다이아몬드 유통회사인 '드비어스'의 설립자 세실 로즈가 어떻게 다이아몬드를 독점하였는지 잘 알 수 있었으며 서구 열강의 아프리카 침략사를 통해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대짐바브웨 같은 아프리카의 문명을 보면서 흑인이 열등한 민족이라는 '우생학'이 허구임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아프리카가 침략을 받았던 역사에서 벗어나 당당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떳떳히 우리와 어깨를 함께 하기를 기도하였다.
하지만 이 책의 편집에 아쉬운 점이 한가지 있다. 가끔 1 페이지 전체가 사진으로 구성된 경우가 있는데 가끔 그 사진때문에 글자가 안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경우에는 글자를 검정색 말고 다른 색으로 하여 글자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그리고 여행 도중에 만난 한국인들은 전부 한국 여교사라는데 한국에서 여자의 직업으로 최고로 치는 것이 [교사]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여름, 겨울마다 외국으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직업이 교사말고 있을까? 나는 언제쯤 외국으로 여행을 갈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요근래 보기 드문 아프리카 여행서이자 과학을 접목한 굉장히 훌륭한 책이다. 게다가 수많은 사진과 쉽게 읽히는 문체로 인하여 마치 실제로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어서 당장 내일이라도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비록 여러가지 제약으로 인해 직접 아프리카로 떠날 수 없다면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아프리카를 체험해 보는 것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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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멋있는 선생님이다. 방학때마다 배낭여행을 다니시는 선생님의 제자들은 참 귀중한 간접경험을 겪을 수 있을테고 또 나중에 선생님과 같은 여행자가 되기를 꿈꿀지도 모르겠다. 그중의 아프리카 사파리여행. 아프리카,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지만, 왠지 겁부터 나는 그곳. 가난과 기아에 허덕일것같고 눈만 커다란 아이의 사진부터 생각난다. 하지만 여행을 간다고 꿈꾸는 곳은 그런 곳이 아닌 사진속에 보이는 넓다란 초원과 코끼리, 기린 같은 동물원의 우리에 갇혀 있는 상태가 아닌 자연그대로의 동물들의 모습들을 볼수 있을것같은 기대를 갖을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선생님의 주 여행지도 그런 곳. 그래서 사파리이다. 아프리카로 여행을 다니면서 겪는 사소한 일화부터 재미나고 맛깔스럽게 이야기하듯이 그다지 멋있지는 않지만 생생한 사진들로 사파리이야기를 들려준다. 여기에 덤이있다. 바로 사이언스. 과학선생님답게 과학적으로 풀수있는 것들을 이야기해주신다. 몰라도 그만인 시험에 나오지는 않을 재미난 상식들이지만, 아마도 먼 훗날 내가 아프리카를 여행간다면 그렇지 않더라도 동물원에 가서라도 혹시 책에 나왔던 이야기속의 주인공들을 만난다면 한번쯤 생각날듯도 하고, 같이 놀러간 조카나 아이에게 재미나게 이야기를 들려줄수도 있을것같다. 별다른 수식어가 없이도 그 자체로 대단한 맛을 줄것같은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기는 그래서인지 여러가지 맛을 담고 있어 재미나게 볼수 있었다. 여행에 필요한 팁도 간단히 얻을수 있기도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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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을 전공한 중학교 과학선생님 몰리샘은 아마도 방학 때마다 여행을 가시나보다. 이때까지 유럽을 포함해 세계 곳곳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것만 해도 스무번이 된다고 하니. 그런 몰리샘이 이번에는 '아.프.리.카'에 갔다. 살짝 위험한 아프리카. 그래도 몰리샘은 씩씩하고, 과학샘답게 아는 것도 많아서 남들은 못 보고 지나칠 만한 것도 빼놓지 않고 쏙쏙 알아보고, 사자 코앞에서 사진도 찍어오고, 영어도 잘 하시는지 궁금한 건 꼬치꼬치 물어보고, 훌륭한 여행을 하고 오셨다.
요즘들어 단순한 관광 정도의 해외여행이 아니라 좀더 깊이있는 다른 나라의 모습, 또는 외국의 어떤 도시에 대해 한가지 컨셉을 잡아서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책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도쿄의 카페에 대해서 예쁘게 정리해 놓은 책을 보고 도쿄에 가고 싶었는데, 이 책을 읽고는 아프리카에 가고 싶어졌다. 아프리카에 대해 사람들이 흔히 갖고 있는 편견에 대해 몰리샘이 말해주셨는데 나도 그런 편견 한 가지를 갖고 있었나보다. 이 책에 나오는 아프리카 사진들을 보고 '아니! 아프리카에 이렇게 현대적인 모습이?!' 하면서 놀라기도 했으니까 말이다.
그래도 역시 아프리카 여행은 살짝 위험하다. 아프리카 여행은 에버랜드에 있는 '사파리 월드'가 아니니까. 하지만 몰리샘의 이 책을 열심히 읽고서 '사이언스'에 대한 상식을 넓혀서 간다면 아프리카 여행도 '살짝만' 위험하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여행이 될 수 있다. 역시 사람은 많이 배워야 한다. 직접 갈 수 없으면 대신 이렇게 좋은 책을 읽으면서, 좋은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으면 용기를 내어 한번 떠나보는 것도, 모두모두 다 공부다. 세상에 좋은 책이 자꾸자꾸 나오고 있으니 그런 책을 다 읽고 하나라도 더 배우려면 죽을 때까지도 끝이 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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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토록 기다리던 좋은 책을 만났다. 나는 지구성의 모든 구석구석에 관해 목이 마를만큼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모든 종류의 책을 좋아하지만 유독 지구의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들을 특히 반가워한다. 때마침 중남미와 중앙아프리카에 대한 책들은 붐을 타고 ?아져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프리카에 대한 책을 만나는 것은 좀처럼 힘든 일이었다. 이 책은 여행에 삶을 걸다시피 한 여자 과학선생님의 아프리카에 대한 기록이다. 다른 사람들의 아프리카에 대한 기행문과는 무언가 다르다. 이미 세상의 많은 곳을 다녔기에 쓸데없는 감탄사를 늘어놓지도 않는다. 선입견이나 감상을 가지고 아프리카를 대하지도 않는다. 그저 아프리카라는 곳을 만나고 그곳의 사람들을 경험한 이야기를 차분히 설명한다. 그런데 그 설명이 무척 진솔하고 설득력이 있다. 역시 선생님의 글은 다른 이들의 글과 차이점이 있는 것 같다. 저자가 여자라는 점도 글을 상큼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 것 같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느라고 잘 놓치기 쉽지만 이 책을 이끌어가는 글솜씨는 대단한다. 멋을 부리지 않고 술술 읽히는 글을 쓰기란 사실 무척 어려운 법이다. 저자의 글들이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 이유가 실감이 난다. 또 이 책에는 다양한 사진자료들이 많다. 사진으로 가득한 책에 글을 실을 공간이 모자랄 지경이다. 그래서 글들이 사진 위에 놓여져 있는 독특한 모양의 책이 되었다. 책의 구석구석이 알뜰하게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앞에서 이야기한 장점들 외에도 이 책의 장점은 또 있다. 이 책은 각 꼭지의 끝부분에 자신이 보고 들은 현상에 관한 과학적인 해석이 들어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아프리카의 동부에는 호수들이 많은 것인지, 왜 캐냐인들은 달리기를 잘 하는 것인지. 기린은 왜 서서 잠을 자는지를 잘 이해할수 있게된다. 또 저자는 아프리카의 민속과 역사에 대한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책은 용감하게 검은 대륙을 다녀왔노라고 호언을 하는 다른 책들과는 달리 책을 덮고 나면 아프리카가 눈앞에 그대로 펼쳐지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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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이 어찌나 푸르고 눈부신지 읽고난 지금 아직도 새파란 하늘과 그림같은 구름들에 둘러싸인듯하다. 선뜻 이책에 손이 간 이유는 아무래도 <코끼리가 있는 차창>의 표지가 어디론가 떠나고싶은 내맘을 흔들었는가보다.
책은 일반인들이 가기엔 쉽지않은 아프리카 여행을 다루고 있다. 거기다 선생님이란 직업때문인지 어찌나 알뜰하고 전문적 지식이 많이 설명되는지 .. 정말 아쉬움없이 훌쩍 가이드와 여행을 다녀온 기분까지 들었다.
앞다리를 옆으로 넓게 벌려 물을 마시는 기린의 이유도 배우게 되었고 스톤타운 중심에 위치한 대성당에서 수만 명의 노예가 머물다 팔려갔다는 이야기엔 가슴이 절절해진다.
흥정하기 나름인 각종 요금도 재미나고 스킨스쿠버를 하는 사진들이 그저 너무 부럽게 만들고 짐바브웨의 살인적인 물가 때문에 여행경비를 비닐봉투에 넣어 다녀야한다는 부분에선 그모습을 상상해보니 미소를 금할수가 없었다.
빅토리아폭포의 웅장함도 대단하고 래프팅을 할때 나오는 잘난체하는 근육맨을 톻한 작용 반작용의 이야기도 오히려 과학적인 이해가 잘되도록 해준다^^
아프리카 자체가 낯설고 선입관이 강하다보니 하나하나 이야기가 다 새롭다. 그중에서 역시 <블러드 다이아몬드>라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다이아몬드에 관련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데 그럼에도 다른 보석보다 다이아몬드가 더 좋다는 마음의 변화가 없는 나의 세속적인 면엔 할말도 잃는다...
온몸에 금분을 칠해도 죽지않는다는 것 어딜가든 치안과 안전에 대한 조심은 항상 필요하다는것도 절감하는데.. 사막에서 쿼드 바이킹까지 즐기는 작가.. 각종 레포츠를 즐기는 작가의 대담함엔 나조차 혀를 내두른다.
지구 자전을 이용한 비행법 이야기도 예전에 한번은 생각해봤던 것이라 반가웠고 한류를 따라 이주한 펭귄이 아프리카에 산다는것이 최고로 놀랐던 이야기중 하나였다.
책의 마지막엔 아프리카 여행의 십계명으로 여행자를 위한 상세한 팁이 제시되어있어서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책을 구성해두었고
그저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야 떠나는것이 여행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떠날수 있다는것을 생각해볼때 그런 마음을 가진 작가가 너무나 부럽고 사진에서 묻어나는 여행지의 행복감에 책읽는 내내 여행가고 싶어도 갈수없는 나의 답답한 마음이 조금은 위로받은 기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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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처음 받았을때 한번 쭉 살펴본 후 좌절했었다. 사진이 너무도 선명해서 약간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괜히 아프리카를 택해나 싶기까지 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아 이게 그 사진이구나! 하면서 읽다보니 처음 봤던 징그럽다는 생각이 하나도 들지 않는 것이다. 오히려 어쩜 이리도 사진을 선명하게 잘 찍었는지 사진도 전문가의 느낌이 그대로 묻어났다.
아프리카 하면 한비야씨의 책과 최근에 읽은 '호텔 마다가스카르'가 생각난다. 여행을 꿈꾸면서도 여자의 몸으로 쉽게 도전할 수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모두 여자분들이 쓰신 책이다. 그런 생각을 한게 조금 부끄럽다. 왜 아프리카냐 하면 다른 유명한 곳들은 마음먹고 계획세우면 직접 가볼수 있지만 아프리카는 나에게 미지의 국가다. 선뜻 여행가기가 힘들거 같고 궁금하기는 해서 아프리카 여행책이 좋다. 너무나 신기한 것도 많고 정보도 많이 부족하고 세계여행을 꿈꾸면서도 아직 아프리카는 낯설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명산으로 불리우는 킬리만자로의 산! 그 지붕에는 우리가 많이 들어봤던 만년설로 덮여있다. 신기하다. 아프리카에 눈이라니 정말이지 실제로 보게 된다면 색다른 느낌이 들 것 같았다. 여러가지 화석들이 발견된 곳도 신기했고 사진만으로도 그 압도적인 포스를 느낄 수 있었던 빅토리아 폭포가 인상적이었다. 그저 화려하게만 생각했던 다이아몬드에 대한 이야기와 흑인 노예들의 과거사는 인간의 욕심을 잘못 이용한 가슴아픈 역사였다. 동물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던 나는 과학적으로 설명된 그들의 생김새와 그 이유들을 하나씩 알게 되었고 어렵고 무섭게만 느껴졌던 동물들에게 어느새 친근감을 갖게 되었다.
야생동물을 눈으로 하나하나 확인할 때마다 경탄을 금치 못하며 수선을 떨기는 했지만, 사파리의 핵심은 '조용히 지켜보는'데 있다. 최대한 자연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동물들과 한자리에서 호흡하는 것이다. -p81
어렵게만 생각했던 과학을 여행과 아프리카와 함께 만나니 재밌고 많은 궁금증을 풀었던 시간이었다. 여행에도 요즘은 테마가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저자는 자신의 관심사에 맞게 실제 체험학습을 나간 강한 여자다. 어찌 저리도 용감할 수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번지점프, 래프팅, 놀라웠던 건 바로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모습이었다. 마치 물만난 고기처럼 정말 여행의 시간을 맘껏 즐기줄 아는 그녀가 부러웠다. 여행을 한다면 저자처럼 이것저것 정말 많은 경험을 해봐야 겠다.
인류가 멸망한 지구에 혼자 서있는 느낌이다. '자연이 만든 위대한 설치 작품',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사진작가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곳'이라는 수식어가 결코 아깝지 않다. 나 또한 죽기 전에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으로 데드 플라이를 꼽을 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보았던 어느 풍경보다 멋지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붉은 모래언덕으로 둘러싸인 누누부신 데드 플라이가 어른거리고 가슴이 뛴다. 일행들이 바로 옆의 빅대디를 구경하는 동안에도 나는 혼자 죽음의 웅덩이에 사로잡혀 있었다.-p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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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파리 사이언스>를 읽기 전에, 과학 교사가 쓴 여행기라는 독특한 이력이 눈길을 끌었다. 책 제목도 그럴듯했다. 저자 조수영이 아프리카 동남부에 있는 케냐,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등 여러 나라를 한 달 동안 여행한 후 쓴 책이다. 사실 사파리와 사이언스는 궁합이 맞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과학과 자연은 어떻게 보면, 정반대의 개념으로 보이기까지 하니 말이다.
현역 중학교 과학교사인 저자는 아프리카 대륙의 몇 개 국가를 여행한 이야기를 과학과 접목시켰다. 여행기를 주로 다룬 내용 중간마다 별도로 한 페이지씩을 할애해 과학적인 팁(tip)을 달아 놓았다.
한마디로 이 책은 과학교사 눈으로 본 아프리카 여행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