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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정말 해석하기 나름이다. 처음 이 영화의 포스터를 극장에서 봤을 때, 조금 불안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소녀 뒤로 보이는 저 왠지 불길한 나무. (아스라한 후광에 가려서 잘 눈치 못 챌 수도 있지만...) 제목도 '판의 미로' ..... 그렇긴 하지만, 영화란 감독의 능력에 따라 같은 내용이 180도 달라진다. 마법과 요정에 관한 감독의 독특한 발상. 특히 요정이 대나무벌레라니. 전작 헬보이같은 가벼운 느낌(들춰보면 상당히 암울하지만 일단 겉보기에)으로 판의 미로를 대한다면 뒤통수 맞기 딱 좋다.
본편과 함께 수록되어 있는 감독의 음성해설도 한번쯤 들어볼 가치가 있다. 역시 기예르모 감독은 이야기 재주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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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왕국의 공주였던 오필리아 다시 공주로 돌아가기 위해선 세가지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본 판타지 영화와는 좀 차원이 달랐다. 스페인 내전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뒤로 하고 애들이 보기엔 정말 잔인한 장면이 많이 있어 어른용(?) 판타지라 할 수 있는 영화였다.
공주가 되기 위한 세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은 그야말로 판타지라 할 수 있다. 판이라는 무서운(?) 외모의 요정이 부여하는 미션은 과연 판이 요정이 맞을까 하는 의심을 가지게 하는데...
커다란 두꺼비로부터 황금 열쇠를 찾아 오기 인간 모습을 한 괴물이 있는 방의 맛난 음식 안 먹기 가장 순순한 인간의 피 바치기 공주가 되는 길은 역시 험난한다. ㅋ
영화속에서 오필리아가 공주가 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는 것은 끔찍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 아니었을까 인간의 탈을 쓴 악마와 다름 없는 비달 대위에게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바로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니... 영화는 스페인 내전이라는 끔찍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오필리아의 판타지로 한가닥 희망을 제시하고자 함이 아닐런지... 재밌는 어린이용(?) 판타지를 기대한 사람들과 애들과 함께 이 영화를 보러 간 사람들에겐 잘못된(?) 선택일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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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를 보고서 들은 생각은 포스터에 속지 말고 판타지 영화가 꼭 할리우드식 판타지류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우선 해리포터등 최근에 개봉한 판타지 영화들은 상당히 보면 즐겁고 박진감이 넘친다 근데 이 영화는 박진감을 넘어 호러물 뺨치는 공포 분의기를 조성한다 그리고 영상 또한 할리우드 호러물 뺨치는 충격적인 영상이 많다
그리고 이영화는 전부 보고나면 오히려 마음이 착잡하면서 슬퍼진다
동화라고는 하지만 너무나 현실적인 동화여서 꿈과 희망보다는 번뇌와 슬픔만을 남겨주는 영화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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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평화롭고 조용하게 사랑을 받으며 살아야 할 어린 소녀. 하지만 그녀 앞에 놓인 현실은 너무나 비참하였다. 전쟁과 살육의 한복판에서 병들고 임신한 어머니를 지키면서 잔인한 양부와 함께 하는 장소는 그곳이 어디든 쉼터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아직 슬픔과 고독과 외로움을 느끼기에는 이른 그녀에게 요정이야기는 하나의 도피처가 되어 주었다. 그러는 와중 돌연 나타난 '판'으로부터 그녀는 한줄기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판이 주는 시련은 그녀가 지기에는 너무나도 힘겨웠다.
치기 어린 용기였는가...아니면 운명에 이끌렸는가...그것도 아니면 진정한 현실에 부딪히고 싶지 않아서였는가.... 그녀는 그렇게 시련을 하나하나 이겨나갔다.
진정한 어머니, 진정한 아버지, 진정한 가족, 진정한 집.. 그것을 찾기 위해. 자신이 진정으로 행복해지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그녀는 시련들을 이겨나갔다.
결국 이야기의 끝은 오필리아의 해피엔딩이었지만.. 글쎄 그것이 진정 해피엔딩일까....아니면 요정이야기를 사랑하던 그녀의 마지막 탈출구였을까
하지만 그 끝은 결국 그녀의 '판타지'였음에 틀림없다. 그녀만의 환상.
판의 미로에서의 '판타지'는 우리가 알고 있었던 전혀 다른 세상에서 마법을 쓰고 적을 무찌르는 판타지가 아니다. 그것은 그저 세상이라는 슬픈 미로속에서 피난처가 되는 어린 오필리아의 소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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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영화를 접하기 전에는 '나니아 연대기'나 '반지의 제왕' 같은 상상의 세계에서의 이야기로만 알고 영화를 접했다.
영화를 보던 날, 기분 전환할 영화가 필요했고, 무언가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영화를 볼 수 있기를 원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나서는 기대와는 달랐지만... 한 마디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요정 이야기를 좋아하던 한 소녀, 오필리아의 이야기... 스페인 내전으로 암울한 시절에 태어난 꿈 많은 오필리아는 새아버지가 된 대위의 집에서 보내는 첫날 밤, 요정을 볼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의 정체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한편 새아버지인 대위는 스페인 내전의 진압군으로 반란군을 잔인하게 진압하는 것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고, 이 와중에 지하 세계의 공주로 되돌아가기 위해 세 가지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오필리아는 많은 난관에도 결국에는 과제를 수행하게 되는데...
판타지와 전쟁이라는 두 가지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영화는 결말에 이르러서 충격적인 반전을 보여준다. 지하 세계의 공주가 되기 위해 모든 임무를 완수하는 오필리아는 사실 죽어가고 있었던 것. 그것도 새아버지의 총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결국 영화 전반에 걸쳐 벌어지고 있던 환타지는 오필리아가 죽기 전에 보게 되는 환상이었던 것이다.
영화는 다시 현실로 돌아오고 오필리아를 죽이고 미로를 빠져나오는 대위는 주변을 둘러싼 반란군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된다.
이 영화를 간단하게 표현하라면, 판타지라는 장르를 빌어서 전쟁에 대한 참상을 고발하는 획기적인 영화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저 요정 이야기를 좋아하는 소녀일 뿐인 오필리아의 죽음을 통해 '전쟁은 아이의 꿈 마저도 손 쉽게 빼앗아 버리는 것'이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던져준다.
최근에 본 영화 중에서 가장 획기적이고 재미있게 본 영화라고 생각된다. 영화를 보고 나서 스페인 내전에 관해 궁금해졌다면, '피카소의 게르니카'나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로셀로나 앙숙 이유'에 관해 찾아보면 쉽고 흥미있게 공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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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El Laberinto Del Fauno, 2006 감독 : 길예르모 델 토로 출연 : 이바나 바쿠에로, 더그 존스, 세르기 로페즈, 아리아드나 길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09.09.04. “당신의 마음 속 미로는 아직 잘 계시나요?” -즉흥 감상- 영화 ‘오퍼나지 - 비밀의 계단 El Orfanato, 2007’과 함께 빌려보게 되었으며, 사실 처음 이 작품의 포스터를 봤을 때는 ‘스타게이트’를 연상 하였노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누군가의 흥얼거리는 듯한 음악소리와 함께 ‘1944년의 스페인’이라는 안내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전시 상황에 대한 현실적 배경의 설명에 이어, 피를 흘리며 창백하게 누워있는 한 소녀의 모습을 보이게 되는군요. 그렇게 어떤 지하왕국에서 있었던 공주의 인간세상으로의 가출에 대한 이야기가 사실은 어디론가 이동 중인 엄마와 함께하는 딸이 읽고 있는 동화책의 내용임을 밝히게 되고, 사별한 아버지를 대신으로 그들을 보살펴주던 대위가 머무르고 있는 진영으로 가게 되었다는 것으로 본론의 문을 열게 되는데요. 그곳에서의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는 것도 잠시, 해산날이 다가오는 어머니는 고통스러워하고 반란군과 대치중이라는 사실에 무서움에 떨던 소녀는 ‘요정(?)’의 안내를 통해 머무르고 있던 곳의 유적 같은 곳을 탐험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판’이라는 존재를 만나게 되는 것으로 사실은 소녀가 지하왕국의 공주이며 세 개의 시험에 통과해야만 그곳으로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소녀는 믿거나 말거나 일단은 그 세 가지 시험에 응하게 되는데요. 단계별로 진행되는 그 시험은 그 자체로 소녀에게 험난한 여정을 열어줄 뿐이었는데……. 크핫핫핫핫핫! 요정들의 모습이 CG로 만들어져있음을 실감해 볼 수 있었지만 그저 즐거웠습니다! 거기에 두 번째 시련 속에 등장하는 손에 눈이 달린 분의 자태가 잔혹할 만큼 예술이었는데요. 이 작품의 소개에 언급된 제작진들의 언급만으로도 황홀할 정도로 동화의 기괴하고 잔혹한 이미지를 너무나도 멋지게 잘 살렸다고 받아들여 볼 수 있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 중에는 어린 시절 ‘상상속의 친구’를 가지셨던 분이 있으신가요? 저도 남자아이였던 시절이 있었던지라 동생이나 당시의 친구들과 함께 장난감을 가지고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것은 기본으로, 가족여행 등으로긴 시간을 차를 타고 이동할 때면 전선이나 고속도로의 소음방지판 위를 빠른 속도로 달리고 매달리고 움직이는 이름 없는 어떤 존재-분명 ‘소닉’은 아닙니다-를 상상하며 시간을 죽였던 기억이 있는데요. 적응하기 힘든 현실과의 타협을 위함이었는지, 아니면 동화란 단지 허구의 상상력으로 그려진 끔찍하면서도 황홀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인지, 비록 비극으로 마침표가 찍혀버렸지만 소녀는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었다는 부분이 정말 잔잔한 감동을 선물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네? 결말에 해당하는 부분을 발설해버리면 어떻게 하냐구요? 으흠. 뭐 어떻습니까? 작품의 시작이 바로 결말에 해당하는 장면이었으며, 이번 작품은 그런 결말보다 초자연적인 존재와의 조우와 그러한 현실 속에서 살아남으려 하는 소녀의 모험이 중심이었는데 말이지요. 거기에 점점 상업화 되고 있는 환상문학의 영역 속에서도 나름의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의 문을 열어준 작품이라는 점에서 제작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까 합니다. 이번 작품도 원작이 존재할까 싶어 조사를 해보았지만 영화가 원작이라는 정보만 잡힐 뿐입니다. 그렇기에 무섭지만 매력만점인 인물들의 등장시간이 지극히 짧았던지라 후속작이 더 나오던지, 아니면 이런 퀼리티를 가진 연속극이 제작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해보게 되었는데요. 아무튼, 즐거운 영화감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TEXT No. 1010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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