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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인간이 중심임을 선언한다!
"[9/60] 인간이 중심임을 선언한다!" 내용보기
저자의 주장처럼, 2008년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돈이 중심이 되는 자본주의 혹은 신자유주의의 정체와 그 한계를 사람들이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자본이 중심이 되는 세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다양한 주장과 시도들이 제기되었고 실행에 옮겨지기도 했지만, 현실은 여전히 돈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와 비전이 미세한 균열을 뚫고 흘
"[9/60] 인간이 중심임을 선언한다!" 내용보기

 저자의 주장처럼, 2008년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돈이 중심이 되는 자본주의 혹은 신자유주의의 정체와 그 한계를 사람들이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자본이 중심이 되는 세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다양한 주장과 시도들이 제기되었고 실행에 옮겨지기도 했지만, 현실은 여전히 돈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와 비전이 미세한 균열을 뚫고 흘러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박근혜를 탄핵하라!' 광장에 모인 수 많은 이들이 외치는 소리에는, 현실을 넘어서고자 하는 열망과 희망이 함께 들어있고,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명 촛불시위 이후의 세상은 그 전과 많이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수 정치인이나 엘리트들에게 권력을 위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권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새로운 권력을 만들기 위해 나설 것입니다. 저자가 주장하는 인간이 중심되는 세상은, 그렇게 많은 이들이 수평적 관계속에서 적극적으로 연대할 때에 한 발 더 빨리 실현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기를 밀어두고 있던 이후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촛불혁명으로 무능한 대통령을 탄핵하고, 헌재에서 그를 파면한 후에 구속하여 구치소에 가뒀습니다. 그가 파면되던 날, 그 동안 바다에 가라앉아 있던 세월호가 물 위로 떠오르고 이제 육지에 안치되어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홉 명이 흔적을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때이른 대선이 치뤄지면서 수 많은 요구들과 약속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약속들이 공허하지 않은 이유는 이미 우리가 예전의 우리가 아니고, 수 많은 이들이 그 약속들이 이행되는지를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최고 권력자를 끌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 그 반대쪽에서는 긴장감이 함께 할 것이기에 다른 때보다 세상이 변할 가능성은 커 보입니다. 수 많은 이들의 선언이 이런 가능성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 선언들이 하나 둘 모여서 다 함께 한 발 두 발 내딛는 새로운 역사를 지켜보는 일만 남았습니다.   

s*****2 2017.03.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