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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이고 애잔한 차이코프스키 피아논 삼중주 Op.50 은, 루빈슈타인과 하이페츠의 만남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1950년 연주 (아래의 앨범) 가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그것은 Kempf Trio 의 이 앨범이 나오기 전까지만이라 할 수 있다. ![]()
쇼팽의 Etude 로 널리 인정받은 피아니스트 켐프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쇼팽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힘있는 타건을 앞세운 연주로 많은 지지층을 확보하였고, 전문적인 평론가의 극찬을 받은 그의 연주는 쇼팽의 Etude 가 아닌, 이 앨범에 실린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삼중주 Op.50 이다. 1악장 도입부와 3악장 마지막 부분에 연주되는 메인 주제 음악은 이 곡에 대한 그의 탁월한 해석을 느끼게 해 준다. 특히나, 메인 주제 음악으로 정리되는 마지막 부분을 듣고 있으면, 이 곡의 애잔함은 켐프의 강렬함으로 연주되어야 제 맛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연주할 수 있다니.... 얼마전 내한 공연을 하였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그의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없었다. 그와 같은 좋은 기회가 다시 오기를 희망하며, 그의 끊임 없는 발전을 소망해 본다. 아래 사진에서 독일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유를 알 수 없는 애잔함이 느껴지지 않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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