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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하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줄무늬예요. 줄무늬는 이렇게 얼룩말에게 중요한 것입니다. 바람의 나라에 사는 꼬마 얼룩말은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멋진 줄무늬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늘 조심조심 걸어 다닙니다. 엄마도 밖에 나갈 때는 반바지를 입고, 멜빵을 꼭 메야 한다며 조심하라고 했죠. 하지만 까미는 키도 자라고 몸집도 커지면서 멜빵과 반바지를 거추장스럽게 생각합니다. 꽉 끼는 반바지를 벗어벗어 던지고 들판을 굴러다니는 꿈을 꾼 까미. 엄마 말을 듣지 않고 반바지와 멜빵을 하지 않은 까미는 바람에 의해 몸의 줄무늬가 날아가 버리게 됐어요. 줄무늬가 사라지자 그저 줄무늬 바지에 흰 셔츠를 입은 볼품없는 하양 당나귀가 돼버렸어요. 속상해서 울음을 터뜨리는 까미에게 다른 동물 친구들이 도움을 주려 합니다. 일곱 방울 눈물을 떨어뜨린 까미 앞에 예쁜 줄무늬 옷을 입고 있는 뱀이 나타나 자신의 작은 고리 모양 하나를 주며 까미의 다리에 끼워 보라고 했어요. 다리에 금빛 고리가 생겼지만 눈물이 멈추지 않는 까미. 이번에는 잃어버린 줄무늬 수만큼 여섯 방울 눈물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달팽이가 나타나 줄무늬를 하나 그려주죠. 이야기는 이렇게 까미가 잃어버린 줄무늬 일곱 개를 다른 동물들과 친구들을 통해 다양한 색으로 줄무늬를 채워가는 까미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까미가 가지고 있던 줄무늬와 색과 모양이 다른 다양한 줄무늬가 생겼죠. 엄마를 보고 걱정하는 까미를 엄마는 달래주며 마지막 하나 남은 끈을 채워줍니다. 잃어버린 줄무늬 대신 다양한 색깔의 줄무늬를 채워가는 까미. 처음과는 달라졌지만 여러 친구들의 도움으로 더욱 개성 있는 까미가 되어 가는 모습을 담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