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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견력을 기른다. 재미있는 제목이다. 얼핏 들어서는 무슨 얘기를 하고자 하는 책인지 쉽게 감이 잡히질 않는다. 허나, 이 책은 예언자나 무당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아니다. 말 그대로 선견력. 미래를 예언하는 예지력이 아니라 현상을 분석하여 미래를 추측해내는 선견력에 관한 내용이다. 글쎄...내가 아직 이런 분야의 책을 다독하지 못한지라 이러한 부류의 책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내가 알고 있는 지식 한도내에서는 희귀한 주제의 책이라 생각한다. 물론, 앞으로의 트랜드를 예측하는 전망따위를 분석한 부류의 책은 매 해가 시작 될때 마다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다. 만약, 그러한 부류의 책이 생선이라고 가정한다면 이 책은 앞으로 나타날 생선을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잡는 법을 말해주고 있다. 나는 그 점에서 이 책이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역시 일본인 도비오카 켄이라는 저자가 쓴 책인데, 처음 이 책을 접하고 일본인 저자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진짜 방대한 소재의 다양성을 가진 일본 문화에 대해 다시 한 번 감탄을 금할수 없었다.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한 때 주장하던 10년후에 우리는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가. 이 책은 정확히 앞으로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를 몇가지 과학적 토대와 사회적 현상을 근거로 해서 비교적 분석적인 미래를 예측해내는 기술을 논하고 있다. 하지만 내용 자체가 딱딱 하지는 않다.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흥미로운 현상도 상당하다. 이를테면... 여성들의 미니스커트가 더욱 짧아지고, 매운 음식을 히트를 친다던가 하는 일들은 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현상들이며, 주식시장에 아이를 업은 아줌마들의 등장한다던가 스타급 연예인이 금융사의 광고 모델로 등장한다든가 하는 현상은 곧 하락 될 것을 의미한다는 등의 속설 같은 것이다. 이것들은 경험에 비추어진 속설이므로 정확성에 대해서는 거론 조차 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알아두어 나쁠것은 없는 내용들이다. 물론 이 책이 그런 속설을 토대로만 쓰여진 책은 아니다. 상당히 과학적인 분석 방법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미 경제학의 대가 앨런 그리스펀은 미국 경제를 파악할때 서민들의 쓰레기 물동량부터 검토 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심한 경우 가가호호의 쓰레기통을 뒤지고 다닌다고 했다. -물론 그런 내용까지 믿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사회에서 벌어질 일들을 예측하는 능력은 비단 선물거래를 하는 전문가라든가, 딜러, 금융계통의 직업이 아니라 하더라도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이다. 자아실현을 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속에서 보다 강력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그속에서 훌륭하게 성장하는 자아의 모습을 지니려면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한다. 앨빈 토플러와 같은 저명한 미래학자가 아니더라도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의 미래를 예측해 보는것은 실로 재미있는 일임에 틀림없다.
1. 선견력의 시대 -선견력은 성공인의 조건 -가속도적 변화시대의 항해술 -기술 혁신의 파도
2. 미래 예측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미래를 알수 있어? -미래 예측의 4가지 형태
3. 일상적인 선견력을 기르는 방법 -누구라도 선견자가 될 수 있다. -시대의 징후를 잡아라. -현상의 추이에서 앞을 내다본다.
4. 조금은 노력이 필요한 선견 방법 -자기 자신만의 관찰 방법을 만든다. -법칙을 보아낸다. -전체상을 만들어 낸다.
5. 미래를 읽는 12가지 방법 -주기를 발견한다. -기술의 전개 패턴을 안다. -불()과 망(望)으로 다음을 안다. -'3가지의 사고법'을 응용한다. -키워드로 트랜드를 파악한다. -'하이브리드 사고법'을 사용한다. -'탈(脫)'이라는 글자를 붙여보자. -빠져있는 틈을 찾는다. -매트릭스를 이용한다. -가설을 세워 검증한다. -만화를 통한 이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