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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지후의 머릿속에는 한가지 생각이 스쳤고 입가에는 장난스런 미소가 맺혔다. 그동안 지구의 역사에 수많은 왕이 있었지. 그런데 나랑 차이가 뭔지 알아. 폭군도 성군도 그 어떤 왕도 전 세계를 자신의 발아래 둔적이 없었다는 사실이지. 그리고 난 역사에 나오던 폭군도 성군도 아니야. 내 기분에 충실해. 또라이같은 왕이지. 이젠 나를 견제할 세력도 없고 무엇보다 내가 이런 인간인걸 모두가 아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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