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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음질을 보강해서 새로 발매를 하죠. 새로운 용어를 써가며 기술이 개발되어 음질이 개선되었다는 광고문구와함께...이녹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문구에 현혹되어 사지 않을수 없었고 그런일이 계속반복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르페오음반은 전혀 다른 광고문구를 들고 나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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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에는 평가가 따르는 법이고, 그 평가를 위해서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 이 음반을 듣고 베에토벤 9번의 레퍼런스 음반으로 정했다.
이 음반은 항상 모노녹음에 복각판 특유의 지직거림, 불투명한 음질 등의 이유로 지인의 집에서 한번 듣고 나서는 항상 기피하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번스타인의 60년대 구녹음이 가장 마음에 드는 연주였고 가장 자주 들었던 음반이었지만, 음질이 많이 개선되었다 하고 새로 발견된 녹음이라 하길래, 그런 불편을 무릅쓰기로 작정했다.
첫 악장의 의구심도 잠시로 끝나고 2악장의 추진력과 3악장의 절제된 템포에 빠져들고 말았다. 그리고 음질은 관심사에서 멀어졌다. 사실 음질도 다른 복각반에 비해 크게 나쁘다고 할 수는 없었다.
그러니까 앞으로 새로 소개될 음반을 항상 이 음반을 기준으로 평가하게 되리라는 것이다. 1951년 녹음이니까 환갑의 세월이 다되어가는 동안 기술이나 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이 있었음에도 아직도 이 음반이 유일한 레퍼런스 음반이라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