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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작 [Hail to the Thief]를 끝으로 라디오헤드는 EMI와 결별했지요. 그 이후 이들은 다른 대형 음반사와 계약하지 않고 독자적인 발걸음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2007년 10월 발매된 [In Rainbows]가 그랬지요. :) 아직까지도 [Pablo Honey] 시절의 "Creep"을 거론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사실 이들의 음악은 [The Bends]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기타 팝에서부터 [OK Computer]나 [Kid A], [Amnesiac]의 실험성까지 다양한 색채를 띠고 있기도 하고요.
문제는, EMI 측에서 멋대로 발매하는 이번 베스트 앨범은 라디오헤드 멤버들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_-;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저 곡 배치만 해도 그렇고요. 그들이 보여 주고 들려 주었던 것들의 바탕에 깔려 있던, 앨범 전체의 맥락을 모조리 끊어낸 다음 적당히 디스크 두 장에 나누어 담아 놓았다는 느낌입니다. 라디오헤드의 정규반에서 느껴지는 치밀한 구성 같은 건 어디에도 없지요. 하긴 멤버들이 직접 골라 만든 베스트 앨범이 아니니 당연한 일일까요. -_-;
어쨌든, 곡들은 좋습니다. 하지만 구성 면에서는 0점. EMI가 꼭 이렇게까지 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의문은 어쩔 수 없이 남게 되네요. 이 베스트 앨범을 살 돈이면 차라리 [OK Computer] 나 [Kid A]를 한 장 더 마련하겠습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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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헤드의 팬이라서 정말 기대했던 앨범 인데
약간 실망 스럽다. 대부분의 곡이 The Bends,Ok Computer라는 점이다.
하지만 소장할 가치는 충분히 있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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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나게 광고 때려서 예약주문하게 만들어서 언제나 당도할까 기다리게 해놓더니 한국반도 아니고 유럽반인데도 한 곡이 증발했다. 같짢은 포스터는 필요없다. 애들도 아니고 방에다 포스터 붙일 이유는 없는데 한 곡이 증발한 건 영 참을 수가 없다. 아직도 음반 검열이 존재하는가? 아끼히로가 집권했으니 당연한 결과인가?
음악은 글쎄, 콜드플레이를 좋아하지만 난 록음악은 스피드가 있어야 조금더 선호한다. 빠른 곡이 그다지 없을 거라 짐작하고 산 음반이지만 하드한 곡은 있어도 스피디한 곡이 전혀 없다. 라디오헤드 안들어보셨어요? 그래, 90년대 초반인가 중반에 들어본 게 유일하다. creep이 있어서 산 거다.
상술로 나온 음반? 멤버들이라면 그런 선곡은 안했을거다? 난 뮤지션을 받들지 않는다. 난 돈을 주고 음악을 산 거다. 자기들이 팬들의 머리 꼭대기에 집권 내지 군림한 것처럼 구는 뮤지션은 알바 아니다 creep이 없었으면 난 안샀다. 오아시스 놈들, 베스트음반에 지들 꼴리는대로 히트곡 하나 뺐던데 밥맛이다. 하지만 이들의 음악이 훌륭하다는 건 부정할 수 없지. 뭐, 더 구입할 생각은 없으니 베스트 음반으로도 충분하다.
이제라도 라디오헤드 광팬이 되고자 한다면 박스세트 사도 무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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