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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뱃스톤] 낫 포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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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우리 나라에서도 ‘염전노예’로 떠들썩 했던 적이 있다. 전라도 섬마을 쪽에 가축보다 못한 대우를 받으며 동이 트자 마자 노동을 나가 밤 늦게까지 일에 시달리는 사람들. 엄청난 육체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제대로 된 급여는 물론, 식사라고 나온 것은 고작 찬밥 한덩이와 김치 몇 조각이 전부인 현실. 그들을 당연시 부리는 사람들은 심지어 욕설과 폭행을 일삼으며 그들의 노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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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우리 나라에서도 ‘염전노예’로 떠들썩 했던 적이 있다. 전라도 섬마을 쪽에 가축보다 못한 대우를 받으며 동이 트자 마자 노동을 나가 밤 늦게까지 일에 시달리는 사람들. 엄청난 육체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제대로 된 급여는 물론, 식사라고 나온 것은 고작 찬밥 한덩이와 김치 몇 조각이 전부인 현실. 그들을 당연시 부리는 사람들은 심지어 욕설과 폭행을 일삼으며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었다. 경찰관을 비롯 법집행관 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봤지만 그들 역시 방관자로서 ‘염전노예’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모른척했다. 염전노예의 진상은 섬에서 탈출한 한 장애인의 편지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주 대상은 지체장애인이나 어린이, 노인, 노숙자 등 주로 사회적 약자들로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끌고가서 감금, 폭행, 육체노동을 시켰다. 무서운 것은 이웃들은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서로 묵인해주었고 ‘염전노예’가 혹시 도망갈까 서로서로 감시까지 했다는 사실이다.


이런 현대판 노예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한민국 전체가 떠들썩했는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공공연하게 현대판 노예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사실과 그 실상을 읽고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전세계에서 수만명의 사람들이 찾는다는 ‘섹스관광’의 천국 태국에서 끌려온 미얀마와 라오스의 어린 소녀들의 이야기를 보며 너무도 슬펐다. 그들을 속여 사창가로 팔아 넘기는 인신매매업자들과 성을 착취하는 포주들, 돈 몇 푼에 자신의 딸을 사창가에 팔아 넘기는 부모들, 그리고 그 어린 꽃들을 돈 몇 푼으로 사들이는 수많은 남자들의 이야기를 보며 정말 이것이 현실일까 몇 번이나 생각했다. 강제로 납치되어 살인병기로 키워지는 우간다의 순수한 청년들의 인생은 그 누구가 보상해줄 것이며, 평생을 뜨거운 벽돌공장에서 급여 한푼 받지못한 채 수십년 동안 노예로 살아야 했던 인도의 순박한 농촌사람들, 소련의 붕괴로 인신매매업자들의 반가운 먹이가 된 아름답고 순수한 동유럽 아가씨들의 이야기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분노를 일으키게 만들었다.


많은 국제기구와 사람들이 그들을 도와주려 애쓰지만 이런 성 착취, 노동력착취, 인신매매업을 근절하기란 현재로서는 어려움이 많다고 저자는 토로하고 있다. 많은 사법기관과 사람들이 한데 힘을 모아 차츰차츰 현대판 노예들이 없어졌으면 한다. 그리고 그들이 내 가까이에 있을 수도 있기에 타인에게 관심을 기울여주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꼭 한번쯤은 읽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f*******a 2017.09.20. 신고 공감 0 댓글 0